로그인

검색

일식
2015.10.03 21:58

우동 만들기

조회 수 7905 추천 수 0 댓글 6

 

우동 만들기

 

 

크기변환_DSC04454.JPG

 

 

날이 쌀쌀해지면서 뜨끈뜨끈한 우동이 생각날 때가 됐다 싶었다. 그래서 우동.

 

 

 

사용한 재료는 약 2인분으로

 

가쓰오부시육수 약 1.1리터

 

우동면 2개

오뎅 적당량

간장 약 2스푼

 

텐까스

김가루

쪽파

 

 

 

육수는 가쓰오부시만 넣은 것은 아니고 여러재료를 넣었고, 우동면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산 천일냉동우동면(이마트 PB냉동우동)을 사용했다.

냉장면보다는 냉동우동이 주로 낫고 탑마트에서 산 CJ 냉동우동은 별로였고 인터넷에서 주문했던 대판 사누끼 우동도 괜찮았다.

어묵은 삼진어묵을 사용했는데 쫀쫀하고 맛있는 어묵이면 다 좋고 생략해도 무방하고 어묵대신 맛살이나 유부를 사용해도 좋고 취향에 따라 쑥갓도 약간 넣으면 좋다.

 

 

 

 

 

시판 간장의 염도 18프로라고 가정할때 간장 3스푼(=45미리)이면 소금으로 8.1그램이다.

 

정확한 계산은 아니고 약간 러프하게 계산해서 물 1.1리터에 0.8% 간을 맞추려면 간장 3스푼(소금 =8.1그램)이 나온다.

보통 국의 염도를 1%라고 했을 때 간장의 염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3스푼이면 약간 싱거운 정도로 볼 수 있고 염도를 0.55프로 정도 맞추려면 2스푼이다.

 

그런데 육수재료에 염도가 있으니까 정확하게 계산할 수는 없고..

편하게 육수 1리터당 간장 2스푼 넣고 간장을 약간씩 더 넣어가며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추면 적당하다.

 

 

 

다시마, 표고버섯, 황태머리, 멸치 약간, 대파 1대, 무1도막을 넣고 25~30분정도 푹 우려낸 다음 육수재료를 건져 내고

육수가 다시 끓어오르면 가쓰오부시 크게 두줌 듬뿍 넣고 불을 끈 다음 10분정도 우려내서 체에 걸렀다.

가쓰오부시가 머금은 육수까지 다 쓸 수 있도록 손으로 가쓰오부시를 가볍게 짰다.

 

 

크기변환_DSC08890.JPG     크기변환_DSC08600.JPG

 

크기변환_DSC00687.JPG     크기변환_DSC00689.JPG

 

 

 

 

육수를 내면서 텐까스를 튀겼다.

시판 튀김가루 약 3~4스푼에 물을 섞어서 수프정도 농도로 맞췄다.

기름이 달궈져서 튀김반죽을 한 방울 떨어뜨려보아 바닥에 가라앉지 않고 바로 떠오르면 적당한 온도이다.

손에 튀김반죽을 잔뜩 묻혀서 기름에 주르륵 흘려보내기를 반복해서 텐가스를 튀겨냈다.

 

 

크기변환_DSC02351.JPG     크기변환_DSC02352.JPG

 

 

 


 

국물을 1.1리터로 맞춘 다음 간장을 넣어서 간을 하고 여기에 오뎅과 냉동우동사리를 넣고 끓였다.

미소시루용 미역이 있어서 조금 넣어서 함께 끓였다.

 


 

크기변환_DSC04450.JPG

 

 

 

 

 

그릇에 우동을 담고 텐까스, 김가루, 쪽파를 올렸다.

  
 

  크기변환_DSC04451.JPG

 

 

 


 

크기변환_DSC04452.JPG

 

 

 

 


크기변환_DSC04454.JPG

 

 

조미료를 사용하면 더 맛있겠지만 이렇게 육수와 간장으로 만들어 약간 심심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자연스러운 맛이 괜찮았다.

쫀쫀한 우동면에 시원한 국물과 오뎅으로 밸런스가 괜찮은 우동이고, 텐까스는 겉은 촉촉하지만 속은 바삭해서 잘 어울렸다. 국물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끝까지 잘 먹었다.

 

 

 

 

 

 

  • 뽁이 2015.10.04 10:38
    크크 우동에는 역시 텐카츠가 들어가줘야 !
    우동 안좋아하던 옛날 그 시절 ? 에도 튀김 부스러기 ?
    저거 먹는 재미로 먹었었거든요 ㅋㅋ 히히
    모든 국물요리가 그렇듯이 역시 육수 베이스가 중요한 거 같아요
    후루루루룩 먹기 딱 좋아요 이런건 국물 남기지 않고 먹는게 포인트죠 ㅋㅋㅋ푸히히
  • 이윤정 2015.10.04 22:09
    저도 튀김이 부스러기라도 좀 들어가줘야 우동 먹고 그랬어요ㅎㅎㅎ
    국물에 살짝 기름지게 튀김이 있으면 국물맛이 훨씬 좋아지잖아요^^
    육수 낸 가쓰오부시 아까워서라도 국물을 다 먹게 되는 것 같아요ㅎㅎㅎ
  • brd 2015.10.04 18:17
    추운 날엔 역시 따듯한 국물이죠! 이제 슬슬 찬바람 불어서 우동먹기 좋은 날씨네요.
    마트에서 가쓰오부스랑 멸치, 황태 해놓은 국물팩 있어서 종종 사다가 파랑 무 넣고 국물우려서 해먹는데 내용이 비슷하네요~ 맞게하고 있던것같아서 뿌듯합니다.><ㅎㅎㅎ
  • 이윤정 2015.10.04 22:11
    요즘 아침저녁으로 춥기까지 하고 이럴 때 딱 음식하기 좋은 계절인데 밥하기 왜 이렇게 귀찮을까요ㅎㅎ 더우면 싫고 추우면 귀찮고 말입니다ㅎㅎ
    역시 우동국물에 육수재료 넉넉하게 넣고 끓여내면 국물맛이 자연스럽고 좋죠^^
  • 테리 2015.10.05 00:10
    제가 좋아하는 조합이 다 들어있네요!!!!
    갓 튀긴 덴가츠라~~
    정말 고소하겠네요~~
    저는 촌스럽게도 저 조합에 고춧가루 쑥갓 넣은 포장마차 스타일도 엄청 좋아한다는!!
  • 이윤정 2015.10.05 23:51
    우동국물에 튀김이 있어야 우동국물이 기름이 살짝 돌면서 구수해서 안 튀길 수가 없어요ㅎㅎ
    저도 고춧가루, 쑥갓 들어간 포장마차 우동 먹었던 기억이 이제야 나네요. 나이도 별로 안먹고 기억이 막 사라져요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 일식 야키소바빵, 고로케 야끼소바 8 file 이윤정 2016.06.17 8120
58 일식 양념돈까스, 매운돈까스 file 이윤정 2015.04.11 7086
57 일식 연어 캘리포니아롤 file 이윤정 2014.12.03 4630
56 일식 오뎅탕, 어묵나베, 오뎅 2 file 이윤정 2016.10.30 8233
55 일식 오므라이스, 오므라이스 만드는 법 10 file 이윤정 2015.03.30 31478
54 일식 오사카식 오코노미야끼 2 file 이윤정 2015.07.26 10210
53 일식 오사카식 오코노미야끼 4 file 이윤정 2017.03.02 16740
52 일식 오야코동 2 file 이윤정 2016.05.26 5493
51 일식 오야코동 만들기 6 file 이윤정 2015.08.01 5880
50 일식 오야코동, 오야꼬동, 親子丼 file 이윤정 2013.10.25 3810
49 일식 온센타마고, 온천계란 6 file 이윤정 2015.08.17 21740
48 일식 와후 드레싱, 일본식 간장드레싱, 和風ドレッシング 7 file 이윤정 2016.07.19 44297
» 일식 우동 만들기 6 file 이윤정 2015.10.03 7905
46 일식 일본식 소고기감자조림, 니쿠자가, 니쿠쟈가, 肉じゃが 2 file 이윤정 2017.06.12 23799
45 일식 일본식 소고기덮밥, 네기타마 규동, 규동만들기 file 이윤정 2013.01.25 9869
44 일식 일본식 카레라이스 만들기, 돈까스카레, 함박카레 11 file 이윤정 2016.02.13 19056
43 일식 일본식 피망완자전, 피망니꾸츠메 ピーマン 肉 詰め 6 file 이윤정 2017.04.24 23823
42 일식 자루소바 소스로 붓가케우동 file 이윤정 2013.07.10 4596
41 일식 쯔유 만들기, 메밀소바, 자루소바, 붓카게우동 7 file 이윤정 2017.06.22 15233
40 일식 쯔유, 메밀국수, 자루소바, 모리소바 6 file 이윤정 2016.05.21 244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