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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3 21:58

우동 만들기

조회 수 8706 추천 수 0 댓글 6

 

우동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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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쌀쌀해지면서 뜨끈뜨끈한 우동이 생각날 때가 됐다 싶었다. 그래서 우동.

 

 

 

사용한 재료는 약 2인분으로

 

가쓰오부시육수 약 1.1리터

 

우동면 2개

오뎅 적당량

간장 약 2스푼

 

텐까스

김가루

쪽파

 

 

 

육수는 가쓰오부시만 넣은 것은 아니고 여러재료를 넣었고, 우동면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산 천일냉동우동면(이마트 PB냉동우동)을 사용했다.

냉장면보다는 냉동우동이 주로 낫고 탑마트에서 산 CJ 냉동우동은 별로였고 인터넷에서 주문했던 대판 사누끼 우동도 괜찮았다.

어묵은 삼진어묵을 사용했는데 쫀쫀하고 맛있는 어묵이면 다 좋고 생략해도 무방하고 어묵대신 맛살이나 유부를 사용해도 좋고 취향에 따라 쑥갓도 약간 넣으면 좋다.

 

 

 

 

 

시판 간장의 염도 18프로라고 가정할때 간장 3스푼(=45미리)이면 소금으로 8.1그램이다.

 

정확한 계산은 아니고 약간 러프하게 계산해서 물 1.1리터에 0.8% 간을 맞추려면 간장 3스푼(소금 =8.1그램)이 나온다.

보통 국의 염도를 1%라고 했을 때 간장의 염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3스푼이면 약간 싱거운 정도로 볼 수 있고 염도를 0.55프로 정도 맞추려면 2스푼이다.

 

그런데 육수재료에 염도가 있으니까 정확하게 계산할 수는 없고..

편하게 육수 1리터당 간장 2스푼 넣고 간장을 약간씩 더 넣어가며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추면 적당하다.

 

 

 

다시마, 표고버섯, 황태머리, 멸치 약간, 대파 1대, 무1도막을 넣고 25~30분정도 푹 우려낸 다음 육수재료를 건져 내고

육수가 다시 끓어오르면 가쓰오부시 크게 두줌 듬뿍 넣고 불을 끈 다음 10분정도 우려내서 체에 걸렀다.

가쓰오부시가 머금은 육수까지 다 쓸 수 있도록 손으로 가쓰오부시를 가볍게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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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를 내면서 텐까스를 튀겼다.

시판 튀김가루 약 3~4스푼에 물을 섞어서 수프정도 농도로 맞췄다.

기름이 달궈져서 튀김반죽을 한 방울 떨어뜨려보아 바닥에 가라앉지 않고 바로 떠오르면 적당한 온도이다.

손에 튀김반죽을 잔뜩 묻혀서 기름에 주르륵 흘려보내기를 반복해서 텐가스를 튀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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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을 1.1리터로 맞춘 다음 간장을 넣어서 간을 하고 여기에 오뎅과 냉동우동사리를 넣고 끓였다.

미소시루용 미역이 있어서 조금 넣어서 함께 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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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에 우동을 담고 텐까스, 김가루, 쪽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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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료를 사용하면 더 맛있겠지만 이렇게 육수와 간장으로 만들어 약간 심심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자연스러운 맛이 괜찮았다.

쫀쫀한 우동면에 시원한 국물과 오뎅으로 밸런스가 괜찮은 우동이고, 텐까스는 겉은 촉촉하지만 속은 바삭해서 잘 어울렸다. 국물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끝까지 잘 먹었다.

 

 

 

 

 

 

  • 뽁이 2015.10.04 10:38
    크크 우동에는 역시 텐카츠가 들어가줘야 !
    우동 안좋아하던 옛날 그 시절 ? 에도 튀김 부스러기 ?
    저거 먹는 재미로 먹었었거든요 ㅋㅋ 히히
    모든 국물요리가 그렇듯이 역시 육수 베이스가 중요한 거 같아요
    후루루루룩 먹기 딱 좋아요 이런건 국물 남기지 않고 먹는게 포인트죠 ㅋㅋㅋ푸히히
  • 이윤정 2015.10.04 22:09
    저도 튀김이 부스러기라도 좀 들어가줘야 우동 먹고 그랬어요ㅎㅎㅎ
    국물에 살짝 기름지게 튀김이 있으면 국물맛이 훨씬 좋아지잖아요^^
    육수 낸 가쓰오부시 아까워서라도 국물을 다 먹게 되는 것 같아요ㅎㅎㅎ
  • brd 2015.10.04 18:17
    추운 날엔 역시 따듯한 국물이죠! 이제 슬슬 찬바람 불어서 우동먹기 좋은 날씨네요.
    마트에서 가쓰오부스랑 멸치, 황태 해놓은 국물팩 있어서 종종 사다가 파랑 무 넣고 국물우려서 해먹는데 내용이 비슷하네요~ 맞게하고 있던것같아서 뿌듯합니다.><ㅎㅎㅎ
  • 이윤정 2015.10.04 22:11
    요즘 아침저녁으로 춥기까지 하고 이럴 때 딱 음식하기 좋은 계절인데 밥하기 왜 이렇게 귀찮을까요ㅎㅎ 더우면 싫고 추우면 귀찮고 말입니다ㅎㅎ
    역시 우동국물에 육수재료 넉넉하게 넣고 끓여내면 국물맛이 자연스럽고 좋죠^^
  • 테리 2015.10.05 00:10
    제가 좋아하는 조합이 다 들어있네요!!!!
    갓 튀긴 덴가츠라~~
    정말 고소하겠네요~~
    저는 촌스럽게도 저 조합에 고춧가루 쑥갓 넣은 포장마차 스타일도 엄청 좋아한다는!!
  • 이윤정 2015.10.05 23:51
    우동국물에 튀김이 있어야 우동국물이 기름이 살짝 돌면서 구수해서 안 튀길 수가 없어요ㅎㅎ
    저도 고춧가루, 쑥갓 들어간 포장마차 우동 먹었던 기억이 이제야 나네요. 나이도 별로 안먹고 기억이 막 사라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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