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 키마, 다진 양고기 감자 커리, Aloo Keema
이전에 올린 다진 양고기(Keema) 완두콩(Matar) 커리에서 완두콩 말고 감자(Aloo)를 넣어서 드라이하게 만든 커리인 알루 키마.
이전에 만든 것과 거의 같기는 한데 토마토는 잘게 썰고 갈아서 사용하고 토마토가 모자라서 토마토페이스트를 약간 사용하고
완두콩이 살짝 달달한데 여기는 단맛이 없어서 설탕을 아주 약간 넣고 감자가 간을 희석하니까 소금은 조금 더 넣었다.
그래서 내용도 비슷한 부분이 많다.
다진 양고기 대신에 다진 소고기를 사용해도 괜찮은데 조금 더 조리시간을 길게 잡는 것이 좋다.
사용한 재료는 약 3인분으로
다진 양고기 400그램
감자 2개
큐민 씨드 1티스푼
양파 중간 것 2개
다진마늘 1스푼
다진 생강 1티스푼
소금 1티스푼
고추 3개
토마토 2개
간보고 토마토페이스트 약간
코리앤더파우더 1스푼
큐민파우더 1티스푼
칠리파우더 1티스푼
가람마살라파우더 1스푼
커리파우더 0.5스푼
후추 0.5티스푼
터매릭파우더 0.3티스푼
카다몸파우더 0.2티스푼
시나몬파우더 0.1티스푼
물 3~4컵(조절)
소금 약간
바스마티쌀과 흰쌀을 1:1로 지은 밥
향신료 구매 이야기 - http://homecuisine.co.kr/index.php?mid=hc30&document_srl=4183
토마토는 씨를 빼고 다지고 양파는 가능한 한 잘게 썰고 고추는 씨를 빼고 잘게 썰어두었다. 다진마늘과 다진생강도 준비했다.
향신료는 분량대로 배합하고 다진양고기는 키친타올로 눌러 핏물이 나오지 않도록 드라이하게 준비했다.
양고기는 소금, 후추로 간해서 볶는데 가능한한 잘게 쪼개지도록 뒤지개를 세워서 잘게 부숴가며 전체적으로 노릇노릇하게 볶아 따로 담아두었다.
감자도 미리 볶아두었다.
양고기를 볶던 팬에 그대로 올리브오일을 약간 넉넉하게 , 팬에 1겹이 아주 얇게 깔릴 정도로 넣고 큐민씨드를 볶기 시작했다.
여기에 양파를 넣어서 갈색이 돌도록 볶은 다음 다진마늘, 다진생강, 씨를 빼고 잘게 썬 고추를 넣고 조금 더 볶았다.
준비한 향신료를 넣고 조금 더 볶다가 여기에 물을 1컵 붓고 바짝 졸아들면 토마토 2개 간 것을 넣고 바특하게 되면 다진양고기와 감자를 넣었다.
볶아 둔 양고기를 육즙까지 싹싹 긁어넣고 함께 볶은 다음 물을 1~2컵정도 넣고 물이 모자라면 약간 추가해가면서 익혔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불에서 중약불로 줄이고 양고기가 충분히 부드럽게 익도록 30분정도 익히는데 중간중간 봐가면서 졸아들면 물을 약간 더 붓고 끓였다.
물이 많으면 불을 약간 올리고 적으면 물을 보충하는 정도로 30분 정도 익혔다. (소고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양고기보다 15분정도 더 끓이면 더 낫다.)
감자가 익을 정도로 푹 익힌 다음 바특하게 수분이 없도록 졸였다.
바닥을 저어보아 물기가 거의 없이 바특하게 익히는 동안 간을 두어번 더 봤다.
처음에 소금을 1티스푼 넣고 만들었는데 감자가 간을 희석해서 소금을 약간 더 넣어서 간을 맞췄다. 간이 부족하면 애매한 맛이 딱 바로 느껴진다.
커리마다 늘 복사해서 쓰는 이야긴데,
마지막에 소금간을 할 때는 소금을 많이 넣을 필요는 없었지만 어쨌든 맛을 봐가면서 소금간은 딱 맞게 하는 것이 좋다.
향신료는 간이 전혀 없기 때문에 향신료만 넣은 상태에서 간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향은 강하고 맛은 모르겠는 니맛도 내맛도 아닌 느낌이 된다.
향신료의 향이 잘 우러나고, 소금으로 그 맛이 끌어올려지고, 각 음식에 맞는 적당한 수분감으로 마무리되어야 딱 맞는 커리가 완성된다.
양고기를 익히면서 밥을 해서 5분정도 일찍 밥이 다 되었다. 바스마티대신 자스민쌀을 사용하고 흰쌀과 1:1로 해서 밥을 지었다.
총 45분정도 익혀 부드럽게 잘 익은 양고기와 파근파근한 감자, 여러 향신료의 풍미가 깊고 끝맛이 매운 커리가 밥과 잘 어울렸다.
인도 커리에 주로 사용하는 육류는 양고기와 닭고기이고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소수 사용하는데 그래서 음식의 종류나 향신료의 배합이 닭고기나 양고기에 맞춰서 더 발달했다.
양고기와 먹을 때마다 늘 커리를 다시 발견하는 것처럼 잘 어울리고 맛있다.
향신료만 갖춰져 있다면 주재료는 양파, 마늘, 생강, 고추, 토마토, 양고기, 감자정도라 재료도 복잡하지 않고 맛있다.
푸슬푸슬한 밥에 바특하게 졸인 커리를 조금씩 비비니 질감이 딱 좋았다.
양고기를 주로 만만한 숄더랙으로 사놓게 되니까
귀차니즘으로 편하게 통째로 넣고 하게 되네요,
지난번 윤정님 키마커리 때부터 계속 먹고
싶었는데 아직까지 못먹었어요ㅠㅠ 오늘 또 보니
저녁 때 커리 먹어놓고도 또 먹고 싶네요...
다짐육을 사든지 다지든지 한 번 해야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