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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님 텃 프릭타이 담, 소프트쉘크랩 흑후추볶음

by 이윤정 posted Sep 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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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님 텃 프릭타이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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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님(소프트쉘크랩) 텃(튀김) 프릭타이 (후추) 담(블랙)으로 소프트쉘크랩을 튀겨서 흑후추소스에 볶아낸 것이다.

 

 

 

 

주 재료를 새우(꿍)나 생선(쁠라)으로 바꿔 꿍 프릭타이 담이나 쁠라 텃 프릭타이 담으로 만들거나 돼지고기(무), 닭고기(까이), 소고기(느어) 등으로 바꿀 수도 있다.

태국쌀밥이나 찹쌀밥을 곁들여 먹으면 적당하다.

 

 

 

사용한 재료는

 

소프트쉘 크랩 450그램

감자전분 1컵

튀김기름

 

소스로

홍고추 2개

청양고추 2개

다진마늘 1.5스푼

 

통후추 1스푼 (굵게 빻아서)

 

물 2스푼

굴소스 1티스푼

소이소스 1티스푼

피쉬소스 1티스푼

팜슈가 1티스푼

 

 

마지막으로 쪽파 몇대

 

 

팜슈가는 황설탕으로 대체가능하다.

 

 

 

 

소프트쉘 크랩은 하룻동안 냉장실에 해동한 다음 조금 덜 해동되어서 흐르는 물에 씻으면서 자연히 해동됐다.

끓는 물에 넣고 속이 터지지 않게 6분정도 삶은 다음 조심조심 건져서 만지기 좋도록 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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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힌 소프트쉘크랩은 식혀서 배딱지를 떼어서 등딱지까지 떼어내고 반으로 잘라서 입과 아가미를 제거했다.

껍질이 얇아서 찢어지기 쉬우니까 조심조심 다뤘다. 

 

등딱지 속에 있는 내장을 게를 끓인 물 약간에 헹궈서 체에 한 번 걸러서 냉동해두었다가 된장찌개 밑국물로 사용하면 아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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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는 바로 팬에 넣어서 우르르 볶아내기 좋도록 채소와 소스를 분량대로 접시에 담아 준비해두었다.

 

 

 

게를 튀기면서 마지막에 소스를 만들고 함께 볶아내면 된다.

 

 

 

 

게는 기름이 많이 튀고 전분 사이로 게살이 나오면 뻥하고 튈 수 있으니까 전분은 꼼꼼히 바르고, 튀김망을 덮어두고 하나씩 조심스럽게 넣고 튀기는 것이 좋다.

 
기름을 달구고 전분을 살짝 떨어뜨려보아 바로 파르르 기포가 생기면 전분을 묻힌 게를 넣고 노릇노릇하게 튀겨냈다.

이미 익힌 재료니까 색깔이 노릇노릇할 정도로만 튀기면 적당하다.

식힘망이나 체 등을 튀김 아래에 밭쳐 두어서 수증기가 빠져나가고, 기름기도 아래로 빠질 수 있는 공간을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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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를 2번에 나눠서 튀기면서 게튀김이 거의 다 되어갈 때 소스를 만들었다.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고추와 마늘을 볶은 다음 통후추를 넣고 볶다가 소스를 붓고 바글바글 끓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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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에 튀긴 게를 넣고 가볍게 한 번 볶아내면 완성이다.

소스에 수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잔뜩 묻지는 않고 아주 건조한 깐풍기처럼 약간만 묻는데 볶은 채소를 게 위에 골고루 나눠 올리면 간이 딱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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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도 조금 썰어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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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을 반으로 가르면 뽀얀 게살이 그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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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특하고 매콤짭짤한 소스에 바삭바삭한 게튀김이 맛있었다.

간도 딱 맞고 소스는 약간 모자란듯 한데 먹고있으면 전혀 모자라지 않고 딱 맞았다.

 

깐풍꽃게와 비슷하지만 태국적인 맛과 향이 더해져 취향에 잘 맞고 밥과 함께 먹기도 좋았다.

보통 프릭타이담은 주재료를 고기나 해물로 해서 소스재료와 함께 볶아서 만드는 것이 더 일반적인데 튀김으로 해보니 튀김옷에 소스가 잘 어울려서

주재료를 먼저 따로 튀겨내서 소스만 그대로 사용하면 두루두루 더 잘어울리겠다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