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츠산도, 돈까스샌드위치
돈까스를 튀겨서 양배추와 함께 샌드위치빵 사이에 넣어서 돈까스 샌드위치.
돈까스는 자주 해먹는데 돈까스샌드위치는 편의점에서나 한 번 먹어보고 맛있었던 적이 없어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안심을 이트레이더스에서 안심 4개가 진공포장 된 것을 사와서 뭘 하지 고민하다가 돈까스샌드위치가 생각났다.
사용한 재료는
돈까스로
안심 약 300그램
소금, 후추
밀가루 적당량
계란 1개
빵가루 넉넉히
튀김기름 약 1리터
식빵 4장
버터
양배추
마요네즈 약간
돈까스소스
냉동췌지감자 적당량, 케찹
안심은 통으로 사서 빵 길이에 맞춰서 자르고 반으로 갈라 평평하게 칼등으로 두드렸다.
빵가루는 냉동 습식 빵가루를 전자레인지에 10초씩 2번 돌려서 해동해서 사용하고
돈까스소스는 국제시장 미성상회에서 사 둔 불독 돈까스소스를 사용했다. (굳이 상호를 이야기 하는 이유는 다른 곳 보다 여기가 가장 저렴해서..)
일본 사이트를 가보니 가츠산도에 넣을 돈까스를 소스에 앞뒤로 푹 담가 만들던데 불독소스 맛이 약간 진하니까 소스는 평소 돈까스소스 뿌려먹듯이 뿌리는 정도가 알맞았다.
전체적으로 고기고기라 빵은 샌드위치식빵보다는 생크림식빵같은 부드러운 것이 더 먹기 좋겠다.
샌드위치에 심플로트 웨지감자를 곁들이려고 미리 실온에 꺼내두었다.
빵에는 버터를 바를 것이라서 버터는 전자레인지에 10초정도 돌려 빵에 바르기 좋도록 준비하고
양배추는 깨끗하게 씻어서 채칼에 채썰었다.
고기에는 소금, 후추로 밑간하고 밀가루, 계란+우유약간, 습식빵가루를 차례대로 준비했다.
소금, 후추는 밀가루에 섞이지 않도록 고기를 토닥토닥 눌러주고,고기에 밀가루를 묻혀서 턴 다음 계란과 우유약간을 섞어서 푼 것에 담갔다가 빵가루에 얹었다.
빵가루를 묻힐 때에는 생각하는 것보다 넉넉한 빵가루를 사용해서 듬뿍, 꾹꾹 눌러가면서 빈 곳이 보이지 않게 꼼꼼히 빵가루를 묻혔다.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붓고 빵가루를 떨어뜨려 보아 바로 떠오를 정도가 되면 돈까스를 넣고 튀겼다.
튀김을 하고 나면 빵가루가 가라앉는데 한 번 건질 때마다 체로 빵가루를 건지고 다음 것을 튀겨야 탄 빵가루가 다음 돈까스에 묻지 않고 깨끗하다.
앞뒤로 뒤집어 가면서 노릇노릇하게 튀긴 돈까스는 기름을 탈탈 털고 식힘망 위에 올려두었다.
튀김에서 수증기가 빠져나가고 기름이 아래로 떨어질 공간을 주면 바삭함을 오래 유지한다.
샌드위치를 조립하는 동안 냉동웨지감자도 튀겼다.
얇게 슬라이스한 양배추는 마요네즈를 1스푼정도 넣고 마요네즈가 넉넉하지 않고 약간만 묻도록 무쳤다.
돈까스는 빵에 얹기 조금 커서 빵 크기에 맞도록 잘라냈다.
버터를 바른 빵에 양배추와 돈까스를 올리고 소스를 뿌려서 다시 빵으로 덮었다.
꼬치를 꽂아서 썰었는데 가장자리가 좀 퍽퍽해서 다음 것은 가장자리를 잘라내니 먹기가 훨씬 편했다.
갓 튀긴 안심돈까스야 당연히 맛있으니까 빵과 함께 먹어도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빵이 부드러웠으면 더 잘어울렸겠다 싶었다.
너무 힘들어요 ㅋㅋ 흑흑
아 진짜 맛있겠어요 ! 저 신선한 고기로 갓 튀겨서
빵 사이에 끼웠으니 맛이 없을리가 ㅜㅜ
감튀까지 있으니 완전 제대로 맥주 안상이네요 ...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