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돌박이 규동, 네기타마 규동
며칠 전 올린 오야코동과 거의 비슷한 규동. 과정도 내용도 거의 비슷하다.
냉동실에 늘 채워 두는 차돌박이를 사용해서 가벼운 질감의 규동을 만들었다.
규동의 계란은 반숙으로 익히고 대파(네기)를 듬뿍 얹고 초생강을 약간, 계란노른자(타마)와 시치미도 얹었다.
사용한 재료는
차돌박이 약 200~250그램
황태 가쓰오육수 400미리
쯔유 1스푼
간장 3스푼
청주 2스푼
미림 2스푼
설탕 1.5스푼
양파 작은 것 1개
계란2개
대파 듬뿍 2대
초생강
계란노른자2개
시치미약간
물을 약 600~700미리 정도로 잡고 황태와 다시마를 넣어서 15분정도 육수를 우려내고 가쓰오부시를 듬뿍 1줌 넣어서 불을 끈 다음 체에 걸렀다.
육수는 한 끼에 사용할 분량이 이정도 되기는 한데 3배정도 만들어서 오야코동과 돈베이야끼를 만들었다.
냉동실에 대파와 무가 있어서 한도막씩 더 넣었더니 국물이 더 시원했다.
육수를 우리면서 밥도 하고 나머지 재료도 준비했다.
육수를 만들면서 양파와 알배추는 적당히 썰고 대파와 초생강은 아주 곱게 채썰었다.
대파는 채썰고 난 다음 겹쳐 있는 부분을 떨어뜨려가며 질감을 가볍게 만들었다.
차돌박이는 센 불에 빠르게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두고 기름은 전부 다 규동에 넣긴 약간 많아서 키친타올로 적당히 닦아냈다.
가쓰오육수 2컵에
쯔유 1스푼
간장 3스푼
청주 2스푼
미림 2스푼
설탕 1스푼 (간보고 취향에 따라 0.5스푼 추가)
을 넣고 팔팔 끓으면 양파와 알배추를 넣고 한소끔 끓으면 구운 차돌박이와 팬에 있는 노릇노릇한 것까지 싹싹 긁어서 넣은 다음 조금 더 끓였다.
국물에 구운 차돌박이를 넣고 3분정도 팔팔 끓인 다음 계란을 2개 풀어서 붓고 바로 불을 껐다. 밥을 그릇에 담고 밥에 규동을 올리는 동안 계란이 조금 더 익었다.
밥에 고기와 채소, 계란을 떠서 얹은 다음 국물을 자작하게 붓고
대파, 초생강, 계란노른자를 얹고 시치미를 약간 뿌려서 완성.
초생강은 각자 취향에 따라 적게 올리기도 하고 넉넉하게 올리기도 했다.
전부 섞지 않고 가장자리부터 무너뜨리듯이 조금씩 떠서 먹는데
가늘게 썰어서 잔뜩 얹은 대파도 사각사각하니 좋고 초생강은 한입에 한두조각 정도로 약간씩 곁들여서 먹으니 잘 어울렸다.
얇고 가벼운 식감의 차돌박이에 국물과 채소, 대파, 계란이 잘 어울려서 짭짤하면서 단맛이 살짝 도는 괜찮은 규동이었다.
타마도 물론이고 ㅋㅋㅋ
규동의 완성은 타마라고 생각하는 1인 ㅋㅋㅋ
차돌이니 고소한 건 말할 것도 없고
밥 한그릇 싹싹 먹는건 두말할 필요 없겠어요
역시 이번에도 가장자리부터 무너뜨리듯이 ㅋㅋㅋ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