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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4 23:32

돈베이야끼

조회 수 6729 추천 수 0 댓글 6

돈베이야끼, とんぺいや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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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돼지고기, 베이는 전병의 병이니까 돼지고기전병구이정도 되려나싶다.

돼지고기와 채소를 볶아 계란물로 감싼 음식인데 중간에 전병과 같은 얇은 밀가루반죽을 추가했다.

밀가루반죽을 묽게 부쳐서 부들부들한 식감이 좋기는 한데 취향에 따라 반죽을 생략하는 것도 당연히 괜찮다.

 

 

 

사용한 재료는 2개정도 분량으로

 

가쓰오부시 육수 1컵

찰밀가루 1컵

 

식용유 약간

대패삼겹살 2줌 약 200그램

배추 몇 잎

양배추 몇 잎

대파 2대

 

계란 6개

 

오코노미야끼소스 적당량, 마요네즈, 가쓰오부시, 아오노리

 

 

 

 

 

물을 넉넉하게 잡고 황태와 다시마를 넣어서 15분정도 육수를 우려내고 가쓰오부시를 듬뿍 2~3줌 넣어서 불을 끈 다음 체에 걸렀다.

돈베이야끼에는 1컵만 사용하고 나머지 육수로는 오야코동도 만들고 오코노미야끼도 만들었다.

냉동실에 대파와 무가 있어서 한도막씩 더 넣었더니 국물이 더 시원했다.  가쓰오부시 육수는 미리 우려서 냉장고에 차게 넣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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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육수에 밀가루를 넣어서 날가루와 덩어리가 없을 정도로 반죽했다. 너무 오래 젓지 않고 가볍고 묽게 반죽했다.

묽은 반죽일수록 다루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연한 반죽을 뒤집는 것이 익숙치 않으면 육수의 양을 약간 줄이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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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알배추, 대파는 넉넉하게 썰어두고 대패삼겹살은 뼈를 떼어내고 반으로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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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채소와 대패삼겹살에 후추를 약간 뿌리고 각각 굽듯이 볶다가 함께 달달 볶은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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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은 고기와 채소는 한쪽으로 밀어두고 밀가루반죽을 반 부은 다음 국자로 넓게 펴서 전병을 부치듯이 얇게 부치고 위에 가쓰오부시가루를 뿌렸다.

기름을 조금 더 두르고 부쳐야 뒤집기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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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이 거의 익으면 반죽 위에 볶은 채소와 고기를 얹고 양쪽을 뒤지개로 들어서 속재료를 감쌌다. 그리고 큰 뒤지개 위에 얹어 두어서 계란 위에 얹기 편하게 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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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에 넣을 전병와 고기, 채소는 뒤지개 위에 얹어 두고, 팬의 다른 쪽에는 계란을 뒤집기 좋도록 기름을 조금 더 뿌리고 계란 3개를 잘 저어서 계란물을 부었다.

계란물이 적당히 익으면 속재료를 넣고 감싸서 완성. 동그랗게 잘 말리지 않으면 대충 반으로 접어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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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베이야끼 위에 오코노미야끼소스를 바르고 마요네즈를 뿌리고 가쓰오부시와 아오노리를 뿌려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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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고 바로 하나 먹은 다음 팬을 닦고 하나 더 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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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속에 육수로 맛을 낸 밀전병이 한겹 부드럽고 얇게 들어있고 배추, 양배추, 돼지고기를 미리 잘 볶아서 감싸니 먹기에도 알맞았다.

돈베이야끼에는 간을 전혀 하지 않았고  위에 올린 오코노미소스, 마요네즈, 가쓰오부시, 김가루 등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춰서 맛있게 잘 먹었다.

 

 

 

 

  • 뽁이 2015.08.05 08:42
    돈베이야끼 ! 아 이것도 맛이 없을수가 없는 ㅜ
    바로 팬에 구워서 하뜨하뜨 하면서 먹으면
    정말 맛있죠 !!!
    더우니까 맥주 ... 있어야죠 ? ㅋㅋ 히히

    아 정말 넘 더워요 ㅠ
    왠지 기운 빠지는 날씨 흑흑
    기운내세요 윤정님 !
  • 이윤정 2015.08.06 23:25
    요즘 더워서 주방에 있기도 싫고 그릴 들고 에어컨 밑에서 구워먹는 게 더 잦아요ㅎㅎㅎ
    역시 맥주! 오늘 한박스 사왔습니다ㅎㅎㅎㅎㅎㅎ
    진짜 더위가 너무하긴 하죠. 폭염에 건강 잘 챙기세요!
  • 레드지아 2015.08.05 09:55
    아유...어쩜 이리도 손끝이 야무지신지... 음식들 모양새가 다 너무 이쁘고 먹음직 스러워요ㅠㅠ
    제가 하면 아마도.....다 찢어먹고 난리부르스일걸요 ㅋㅋㅋㅋ

    저는 몰랐던 새로운 요리를 윤정님 글보고 알고 가게 되네요 ^^
  • 이윤정 2015.08.06 23:30
    저도 속을 적당하게 넣으면 될 걸 많이 넣어서 뒤집는데 조금 애먹었어요ㅎㅎ
    겸손하게 말씀하셔도 알고 보면 잘하실듯ㅎㅎㅎ 만약에 잘 안되면 소스와 마요네즈로 다 커버되니까 그것만 믿고 갑니다ㅎㅎ
  • 테리 2015.08.07 15:38
    이건 뭐 맛보장의 조합이네요~~~^^
    윤정님은 더운 남쪽분이 더위도 안 타시나벼요. 8월에도 육수 끓이시고 지지고 튀기고.

    저는 카레 볶음밥 십 분 볶는데 등짝이 다 젖더라구요.
  • 이윤정 2015.08.08 00:38
    부산이 타지역에 비해 조금 덜 덥기는 하지만 그래도 저 더위 엄청 타서 여름에 밥하기 진짜 싫어요ㅎㅎㅎ
    육수 재료 던져넣고 얼른 에어컨 밑으로 피신하고 와 여긴 천국이네 했습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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