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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
2015.08.01 23:34

오야코동 만들기

조회 수 6236 추천 수 0 댓글 6

 

오야코동, 돈부리 만들기,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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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야는 부모이고 코는 자식, 동은 돈부리니까 부모와 자식을 함께 돈부리에 넣는..은 당연히 드립이고

닭과 달걀을 쯔유육수에 넣고 끓여서 밥에 얹은 돈부리인 오야코동.

 

요즘 더워서 주방에 오래 있어야 하는 음식은 생각도 나지 않고 주방에 최대한 적게 있을 수 있는 걸로 먹고 있다.

 

 

쯔유는 따로 만들지 않고 가쓰오부시육수에 시판쯔유를 1스푼 넣고 간장, 청주, 미림, 설탕으로 간해서 국물을 만들었다.

오야코동의 계란은 반숙으로 익히고 대파를 듬뿍 얹고 초생강을 약간, 계란노른자와 시치미도 얹었다.

 

 

 

사용한 재료는 2인분으로

 

닭다리살 약 400그램

 

가쓰오부시육수 400미리

쯔유 1스푼

간장 3스푼

청주 2스푼

미림 2스푼

설탕 1~1.5스푼

 

양파 작은 것 1개

알배추 2~3잎

계란2개

 

대파 듬뿍 2대

초생강 약간

계란노른자2개

시치미약간

 

 

 

 

물을 약 600~700미리 정도로 잡고 황태와 다시마를 넣어서 15분정도 육수를 우려내고 가쓰오부시를 듬뿍 1줌 넣어서 불을 끈 다음 체에 걸렀다.

육수는 한 끼에 사용할 분량이 이정도 되기는 한데 3배정도 만들어서 규동도 만들고 오코노미야끼도 만들었다.

 

 

냉동실에 대파와 무가 있어서 한도막씩 더 넣었더니 국물이 더 시원했다.
육수를 우리면서 밥도 하고 나머지 재료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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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를 만들면서 양파와 알배추는 적당히 썰고 대파와 초생강은 아주 곱게 채썰었다.

대파는 채썰고 난 다음 겹쳐 있는 부분을 떨어뜨려가며 질감을 가볍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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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는 껍질과 지방을 가위로 잘라내고 후추를 약간 뿌려 기름을 두른 팬에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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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는 바로 먹어도 될 정도로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가위로 먹기 좋게 적당히 잘랐다. 미리 잘라서 구워도 좋은데 구워서 자르면 좀 더 편했다.

 

 

 

닭고기를 구우면서 육수를 다시 불에 올렸다.

가쓰오육수 2컵에에

쯔유 1스푼

간장 3스푼

청주 2스푼

미림 2스푼

설탕 1스푼 (간보고 취향에 따라 0.5스푼 추가)

을 넣고 팔팔 끓으면 양파와 알배추를 넣고 한소끔 끓으면 구운 닭고기와 팬에 있는 노릇노릇한 것까지 싹싹 긁어서 넣은 다음 조금 더 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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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에 닭고기를 넣고 3분정도 팔팔 끓인 다음 계란을 2개 풀어서 붓고 바로 불을 껐다. 밥을 그릇에 담고 밥에 오야코동을 올리는 동안 계란이 조금 더 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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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에 오야와 코들을 얹은 다음 국물을 자작하게 붓고 대파, 초생강, 계란노른자를 얹고 시치미를 약간 뿌려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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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노른자를 넣지 않고도 해봤는데 역시 노른자가 하나 더 있는 게 부드럽게 먹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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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섞지 않고  가장자리부터 무너뜨리듯이 조금씩 떠서 먹는데

가늘게 썰어서 잔뜩 얹은 대파도 사각사각하니 좋고 초생강은 한입에 한두조각 정도로 약간씩 곁들여서 먹으니 잘 어울렸다.

부드러운 닭다리살에 계란반숙과 노른자, 짭쪼름하고 단맛이 살짝 도는 국물이 당연히 잘 어울리는 오야코동 한그릇이었다.

주재료만 바꿔서 규동도 했는데 규동은 미리 육수까지 우려두니 더 간단했다. 규동과 오야코동 둘 다 만들기 편하면서도 맛있어서 좋았다.

 

 

 

 

  • 혜니홀릭 2015.08.03 11:50
    이거 진짜 맛있을것 같아요~ 코스트코 갈때마다 뼈없는 닭다리살을 들었다 놨다했었는데 이번에 갈땐 하나 사야겠어요. 맵지않아 아이들도 좋아할것 같아요. 요즘 남부지방은 더 덥다던데 더위도 조심 냉방병도 조심하세요^^
  • 이윤정 2015.08.04 00:19
    닭에서 늘 살 발라서 하다가 힘들어서 이번에는 닭다리살 사서 했더니 세상 편하네요ㅎㅎ
    저번주에 코스트코 닭다리살 할인해서 사왔는데 전보다는 가격이 좀 낫더군요.
    닭다리살 소분되어 있어서 냉동했다 해동해서 먹기도 괜찮으니 편하게 해드세요^^
    더위에 취약해서 정신없는데 혜니홀릭님도 더위도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보내세요^^
  • 히나타 2015.08.03 20:34

    제가 여태까지 일식이란 음식을 보고 느끼고 좋아라 해봤지만
    이윤정님이 만들어 놓은 일식은 정말 대단합니다..^^*
    처음 듣는 음식도 있어고 만들기도 어지간해선 난이도가 높은걸 알고 있어요..
    많은 노하우와 많은 기술이 요하는건대 정말 대단합니다....(짝짝짝~)

  • 이윤정 2015.08.04 00:20
    아직 한참 멀었죠ㅎㅎ 그래도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 뽁이 2015.08.04 02:36
    무너뜨리듯이 ㅋㅋ 히히
    맞아요 일식은 뭔가 한쪽 구석? 부터 이쁘게 먹어야
    더 맛있는 거 같아요 ㅋㅋㅋ
    짭쪼름하면서 고소한 맛 상상하면서 즐거운걸요 >_<
    전 그래도 개인적으로 오야코동이요 !
  • 이윤정 2015.08.04 23:51
    그쵸, 한 번은 남편이 귀찮다고 다 비벼먹길래 ㅠㅠ 했지 말입니다ㅎㅎㅎ
    규동은 이번에 차돌박이 사용했더니 가볍고 맛있고 오야코동은 닭다리가 쫀쫀하니 맛있고 못 고르겠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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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카레우동

    우동과 카레의 중간인 카레우동. 언니 시부모님(일본인)께서 본업 외에 식당을 하나 하시는데 남는 카레가 있는 날에는 평소 늘 있는 우동국물과 합해서 카레우동을 만들어 주신단다. 언닌 니맛도 내맛도 아니라고 별로라하던데 나한테는 그 중간적인 맛이 꽤 괜찮다. 조카도 잘 먹는다. 커리가 영국을 거치고 일본으로 넘어가서 카레라이스의 카레가 된 것도 큰 변화인데 거기에 우동과 만나 원래의 커리와는 전혀 다르지만 맛있는 모습이 되니 그런 변화도 재밌게 느껴진다. 보통 만드는 카레에 비해 물을 넉넉하게 잡아서 시판 일본 고형카레에 쯔...
    Date2015.04.28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5 Views1109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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