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보채, 팔보채 레시피
얼마전 중식당에서 팔보채를 맛있게 먹고 집에서 오랜만에 다시 만들어봤다.
해산물과 채소는 최대한 끌어모으고 내가 먹은 중식당처럼 매콤한 소스로 만들었다.
팔보채의 8가지 진귀한 재료인 '팔보'까지는 아니라도 나름대로 노력해서 해산물을 많이 사용했다.
사용한 재료는
고추기름 3스푼
채소① 대파 1대, 마늘1T, 생강 1t , 고운 고춧가루 1스푼
양념① 청주1.5T, 간장1T
채소② 죽순 반캔, 표고버섯 5개, 청경채 3개, 알배추 2잎, 목이버섯 약간, 양송이버섯 1캔
해산물 새우 6마리, 참소라 2개, 갑오징어 1마리, 주꾸미 2마리
양념② 물 약 300미리, 치킨파우더 0.5T, 굴소스 1T
물전분으로 물 3스푼, 감자전분 1.5스푼
고추기름만 사용해도 괜찮기는 한데 집에 사다 둔 치우차우칠리오일도 추가로 사용했다.
양념 2의 이금기 치킨파우더, 굴소스는 맛을 보고 추가하는 정도로 간을 조절했고
물전분은 소스 양이나 졸아든 정도에 따라 먼저 70% 정도 넣고 나머지는 농도를 봐가면서 조절했다.
해산물과 채소는 적당히 좋아하는 재료로 대체가능하다.
채소와 해산물은 다 데쳐서 식혀두고 나머지 재료만 전부 준비해두면 만드는 것은 10~15분정도로 금방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센 불로 조리하는데 칠리오일에 채소1을 볶다가 청주와 간장을 넣어서 센 불에 날리고 채소2를 넣어서 볶다가 해산물을 넣어서 볶고
물, 굴소스, 치킨파우더를 넣어서 팔팔 끓어서 살짝 졸이고 물전분으로 농도를 더하면 끝.
채소① 양념① 채소② 해산물 양념②의 순서로 준비한 대로 싹싹 쓸어넣기만 하면 된다.
표고버섯은 썰어서 데치고, 청경채서 심을 썰어내고 데치고, 알배추는 어슷하게 썰어서 데치고 캔에 든 죽순과 양송이버섯도 데쳤다.
목이버섯은 불리고 데쳐서 심을 빼고 손질한 것을 냉동해두었다가 해동하고 양송이버섯도 데친 다음 적당히 썰어두었다.
캔에 든 죽순은 특유의 살짝 비릿한 냄새와 석회질(티로신 결합 성분)제거를 위해서 데치는 것이 좋다.
석회질이 끼어있는 죽순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씻고 울퉁불퉁한 표면도 살짝 깎아서 얇게 썰었다.
남은 죽순은 깊은 통에 넣고 물에 잠기도록 담가서 냉장보관하고 다음번에 사용했다. 1주일까지는 괜찮았다.
소라도 미리 삶아서 내장을 손질하고 썰어서 냉동해 두었던 것을 사용했다.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20&category=1730&document_srl=21506
나머지 해산물도 각각 데쳐서 손질하고 오징어와 주꾸미도 먹기 좋게 썰었다.
이렇게 해서 각각 재료 준비. (사진에는 배추와 양송이버섯이 없다)
대파는 넉넉하게 썰어두고 다진마늘, 다진생강, 고운고춧가루, 청주, 간장, 생수, 굴소스, 치킨파우더, 물전분까지 준비를 다 하고 볶기 시작했다.
재료준비는 시간이 한참 걸리는데 만드는 것은 금방이다.
팬에 칠리오일과 고추기름을 두르고 팬을 달궈서 대파, 마늘, 생강, 고춧가루를 볶다가
청주와 간장을 넣어서 바글바글 날린 다음 준비한 채소를 넣고 볶고 다음으로 준비한 해산물을 넣고 볶았다.
여기에 물을 붓고 굴소스와 치킨파우더로 간을 한 다음 팔팔 끓였다.
간을 보니 간은 맞는데 살짝 싱거워서 고운 고춧가루를 약간 더 넣어서 끓인 다음 물전분을 넣고 농도를 조절하면 끝.
물전분은 한 번에 넣지 않고 조금씩 넣어서 빠르게 휘저어가며 농도를 확인해가며 추가했다.
덮밥으로 먹을거라 소스는 약간 넉넉하면서 되직한 정도로 마무리했다.
접시에 담고 고추기름을 약간 뿌렸다.
이렇게 한 접시 담은 다음 서빙스푼으로 각자 밥에 덜어가서 덮밥으로 먹었다.
칠리오일과 고추기름으로 매콤한 맛이 드는 소스는 간이 맞아서 밥에 비벼먹기에 알맞고
쫀쫀한 해산물과 좋아하는 채소가 넉넉하게 들어서 다양한 재료를 먹는 재미가 있었다.
팔보채는아니고 원족 ? 이라는 메뉴를 먹었어요
족발요리라고하는데 대체 몇시간을 삶은건지
장조림보다 더 부드럽게 찢어지더라고요 ㅋㅋ
중국 특유의 향신료를 더 썼어도 좋았을 거 같은ㄷ
한국식으로 했는지 그냥그냥 했어요 ㅋㅋ
고량주랑 잘 ... 어룰리더라고요 푸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