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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3 00:30

팔진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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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3

팔진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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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면에 해물누룽지탕 비슷한 소스를 끼얹어서 비벼먹는 팔진초면.

네이버에 찾아보니 ‘여덟 가지 진귀한 재료로 만든 소스를 얹은 볶은 면’이라는 뜻으로, 삶은 국수를 노릇하게 지져 걸쭉한 소스를 끼얹어 먹는 요리입니다. 란다.

 

중식면을 사용해야 하지만 집에 당장 있는 우동을 사용하고, 8가지 진귀한 재료는 아니고 집에 있는 재료를 조합해서 나름대로 만들어봤다.

 

 

사용한 재료는

우동사리 2개

채소① 대파 반대, 마늘1T, 생강 1t
양념① 청주1T, 간장1T

주재료 - 돼지고기 등심 100그램, 오징어몸통 반개, 새우 6마리,
채소② 죽순 반캔, 표고버섯 3개, 청경채 1개,
양념② 물 250미리, 치킨파우더 0.7T, 굴소스 1T, 노두유 1T

물전분으로 물 3스푼, 감자전분 1.5스푼, 참기름 약간

 

 

 

 

채 썬 표고버섯과 죽순 캔은 물에 데친 다음 찬물에 헹구고 죽순은 얇게 채썰었다. 가 보통인데

이번에는 죽순을 사서 삶아서 보관한 것을 슬라이스한 다음 다시 데쳤다. 일이 많으니까 그냥 캔을 쓰는게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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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와 오징어몸통은 데치고 반으로 편썰고 채썰고, 돼지고기, 청경채를 더 준비한 다음,

채소1의 대파, 마늘, 생강, 양념1의 청주, 간장, 양념2의 물, 치킨파우더, 굴소스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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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는 이렇게 준비한 재료를 채소1, 양념1, 주재료, 채소2, 양념2, 물전분의 순서로 볶고 끓이고 졸이면 끝이니 이렇게 다 준비해두고 우동을 데쳐서 볶았다.

중화면을 삶아서 구웠으면 더 쫀득하고 좋았을텐데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든거라 집에 있던 우동사리를 사용했다.

우동은 볶아서 소스와 함께 더 볶은 다음 접시에 담아내도 좋고, 지지듯이 구워서 체에 밭치고 기름기를 뺀 다음 소스를 끼얹어서 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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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군 팬에 기름을 약간 넣고 데치고 물에 헹군 우동사리를 볶았다. 볶는다기보다는 바삭한 질감이 조금 들도록 부침개 부치듯이 지져냈는데

한번에 잘 뒤집어 지지 않기도 하고 어차피 소스에 비빌 때에도 잘라서 비비는 것이 좋으니까 적당히 지진 다음 뒤집을 때에는 뒤지개로 반으로 쪼갠 다음 뒤집었다.

조금 더 노릇노릇하게 잘 굽고 싶었는데 우동 굽는 것이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 역시 중화면을 굽는 것이 더 나았을텐데 싶었다.

 

볶은 면은 체에 부은 다음 기름을 적당히 빼고 접시에 담아서 한번 더 쪼갰다.

팬 2개를 사용해서 면을 볶으면서 소스를 함께 만들면 시간이 딱 좋다.

 

 

기름을 빼면서 미리 준비해 둔 소스재료를 빠르게 볶아냈다.

8~10분정도 걸려서 빠르게 볶아내서 얼른 면 위에 부은 다음 잘 비벼서 먹었다.

 

 

달군 팬에 다진마늘, 다진생강, 다진대파를 볶다가 간장, 청주를 붓고 날려서 맛을 내고

돼지고기를 넣어서 볶은 다음 죽순, 표고버섯, 새우, 오징어를 볶고 청경채를 넣고 더 볶다가 굴소스, 노두유를 넣고 더 볶고

물을 붓고 치킨파우더를 넣은 다음 팔팔 끓으면 간을 보고 물전분을 넣어서 소스에 농도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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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를 면위에 부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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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두유를 넣어서 색이 진한데 간은 적당히 잘 맞았다.

중식인데 면이 우동인 것이 아쉬웠지만 여러가지 재료를 잘 볶아낸 짭짤한 소스가 맛있었다.

다음에는 전에 사두고 귀찮아서 늘 미뤄두고 있던 에그누들로도 비슷하게 하면 될 것 같다.

 

해물누룽지탕과 비슷하게 만드는데 튀긴 누룽지 대신에 면인 것이 약간 다른점이랄까, 전체적으로 공통점이 더 많았다.

진짜 팔진초면처럼 진귀한 8가지 재료를 쓰면 더 좋겠지만 얼추 괜찮아서 나름대로 만족하고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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