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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9

짜장밥, 짜장면, 간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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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표춘장을 사서 짜장밥이나 짜장면을 만들고 있는데

매번 볶기가 귀찮아서 한 번에 적당히 볶은 다음 1번 먹을 분량씩 나눠서 냉동해 뒀다가 하나씩 꺼내 쓰면 짜장을 안 볶아도 되니까 짜장소스 만들기가 아주 편하다.

춘장을 팬에 넣고 식용유를 춘장이 살짝 잠기도록 부은 다음

식용유에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오면서 무르게 흐르던 춘장이 툭툭 떨어지는 질감이 들도록 4분정도 달달 볶아서 식혔다. 

1인분당 볶은 춘장을 약 30그램정도 사용하면 적당하고 종이호일에 넓적하게 펴서 냉동한 다음 한조각씩 잘라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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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재료는 넉넉하게 2인분으로

돼지고기 안심 200그램, 대파 반대, 다진마늘2티스푼, 다진 생강 0,5티스푼, 청주 1스푼

양파 큰 것 1개, 양배추 약 10분의1통, 볶은 춘장 60그램, 설탕 1스푼, 굴소스 약간, 치킨파우더 약간 (굴소스는 약 0.5티스푼정도, 치킨파우더는 0,2티스푼 정도 넣었다)

칼국수면 2인분, 계란2개, 밥... (칼국수는 두께가 짜장면에 가장 비슷한 걸로 골라서 사왔다)

 

 

조리한 과정은 재료준비, 계란굽기, 면 삶기 시작하면서 짜장만들기 인데

짜장은 대파 마늘 생강을 볶다가 청주를 부어서 향을 내고 돼지고기를 노릇노릇하게 볶은 다음

양파, 양배추를 볶고 춘장을 넣어서 볶고 설탕, 치킨파우더, 굴소스로 맛을 내는 순서였다.

면으로 쓴 칼국수면을 보니 7~8분 삶으라고 해서 소스와 국수를 동시에 완성하는 정도로 시간을 보고 만들었다.

 



대파는 세로로 반을 가르고 3~4번정도 더 갈라서 잘게 썰고 고기와 양배추, 양파는 손톱만한 크기로 깍둑썰었다.

재료는 한 번에 팬에 쏟아 붓기 좋도록 준비해두고 만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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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이 불거나 소스에서 수분이 배어나오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계란은 가장 먼저 반숙으로 구워두었다.

재료를 준비하면서 냉동실에서 꺼내 둔 춘장도 어느정도 말랑하게 녹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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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팔팔 끓으면 칼국수를 삶기 시작하고 바로 간짜장 만들기에 들어갔다.

각자 사용하는 면을 삶는 시간에 따라 짜장을 만들면서 면을 삶기 시작해야 할 수도 있다.

 

 

팬에 비해서 재료의 양이 많거나 너무 오래 볶거나 해서 수분이 많으면 간짜장 특유의 맛이 반감되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센불에 달달달달 잘 볶는 것이 좋았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대파, 마늘, 생강을 볶다가 청주를 부어서 알콜을 날리고 향을 더 한 다음

돼지고기를 노릇노릇하게 볶고, 양파와 양배추는 아삭함이 남아있도록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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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춘장을 넣고 볶은 재료와 춘장이 잘 어우러지도록 볶고, 설탕, 굴소스약간, 치킨파우더 약간으로 맛을 내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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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를 볶다가 수분이 나오면 농도가 있는 소스로 만들기 위해 물전분도 준비해두었는데

대파, 생강, 마늘을 볶은 다음 청주가 한 번에 확 날아가면서부터 예감이 좋았다.

높은 온도에서 고기나 채소에 나오는 수분이 날아가면서 촥촥 잘 볶이니 불맛도 약간 나는 것 같으면서 적절하게 잘 완성됐다.

팬을 충분히 달구고, 처음부터 끝까지 센불을 유지하면서도 차지 않게 잘 볶아주고, 팬의 사이즈에 맞는 정도로 너무 많지 않은 양의 재료를 볶는 것이 중요하다.

 

 

 

소스를 만들고 나니 남은 시간 17초... 무선주전자에 물을 끓이기 시작하니 면 삶는 타이머가 딱 울렸다.

칼국수는 찬물에 헹군 다음 무선주전자에 끓인 물을 한 번 부어서 찬 칼국수를 따뜻하게 토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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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하고 쫄깃한 면에 간짜장을 붓고 계란반숙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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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비벼서 먹고 난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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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소스에는 당연히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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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에 짜장밥까지 한끼 잘 먹었다.

돼지고기 안심이 부드럽고, 양파는 달큰하면서 아삭아삭하고 사자표춘장은 원래 맛있는데다가 살짝 달달하게 간도 잘 맞았다.

면을 삶고 헹구고 토렴하는 것이 약간 귀찮기는 했지만 짜장에 살짝 불맛도 느껴질 만큼 잘 완성되어서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다음번에는 면은 삶지 않고 나머지는 그대로 만들었다.

짜장만 얼른 볶아내서 밥에 곁들이면 되니까 카레라이스보다 만들기가 더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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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볶은 간짜장을 밥에 촥 올리니 기분이 조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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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미리 부쳐 둔 계란반숙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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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밥에 계란반숙과 간짜장을 슥슥 비벼서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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