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2014/02/23

소고기 쌀국수 볶음, 깐차오뉴허, 비프 차우펀

 

 

 

0.JPG

 

 

 

깐차오뉴허를 소고기 쌀국수 볶음이라고 하면 약간 허술한데, 깐차오뉴허는 한자 그대로 乾炒牛河

마르다는 의미의 건, 볶는다는 의미의 초, 소고기를 뜻하는 우, 쌀국수인 호펀을 뜻하는 하로 이루어져있다.

 

중국어는 모르니까.. 위키를 대충 번역하자면
바프차우펀은 넓은 쌀국수(호펀)과 소고기, 숙주 를 볶아서 만드는 광동요리이다.
홍콩과 광동의 얌차 레스토랑과 차찬텡에서도 흔히 만날 수 있다.

 

이 음식의 주요한 재료는 광주 샤허지역이 원산지인 호펀 국수인데, 호펀은 일반적으로 수프나 볶음요리에 사용한다.

호펀은 소스가 없는 볶음이나 소스가 있는 볶음요리 두가지 방법 모두로 조리할 수 있다.

깐차오뉴허의 경우 가장 먼저 소고기를 조리하고, 숙주와 양파를 볶다가 호펀을 넣고 빠르게 볶아내고

소이소스와 기름을 넣고 빠르게 더 볶아낸 다음 마지막에 소고기를 넣고 더 볶는다.

 

이 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웍헤이' 鑊氣 라고 하는 웍에 재료를 빠르게 볶아내는 일종의 조리방법인데,

아주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내어야 하는데 빠른 것 뿐만 아니라

재료의 익히는 정도와 기름의 양을 적당히 조절하여 음식의 향과 질감을 해치지 않게 하기 위해 세심한 컨드롤이 필요하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광동요리를 하는 요리사에게 일종의 테스트로 이 음식을 만들게 한다고 한다.

 

  

웍헤이는 중국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중국음식은 잘 몰라서 대충 따라해봤다.


위키에는 소고기 볶음, 숙주 양파 볶음->쌀국수->소스추가->고기추가의 순서이긴 한데
바이두에서 중국어 레시피와 동영상을 찾아보고 참고했다. 

 

 

 

 

 

레시피는 letscookchinesefood.com 을 참조했다.

 

 

깐차오뉴허의 소스는 중국간장인 생추와 노추, 어로라고 하는 일종의 피쉬소스로 이루어져 있다.

 

중국에서는 간장(酱油, jiàngyóu)을 크게 생간장(生抽, shēng chōu)과 노간장(老抽, lǎo chōu)으로 구분하는데, 생간장은 생추라 하여 색과 맛이 연하여 주로 음식의 맛을 낼 때에 사용하고, 노간장은 노추라 하여 짠맛은 덜하나 색과 단맛이 진하여 주로 음식의 색을 낼 때에 사용한다. 간장을 만드는 방법은 일본 간장과 비슷한데, 찐 콩에 밀로 만든 누룩을 섞어 만든 메주를 소금물에 넣고 자연 발효시켜 이것을 여과·살균하여 간장을 만든다. - 두산백과

 

 

생추는 짠맛이 약간 강하고 국간장이랑도 약간 비슷한데 맛이 그보다는 연하고 노추(노두유)는 살짝 짜고 달달하면서 색이 아주 진하다.

어로는 어간장과 액젓의 중간적인 맛인데 어쨌든 간장, 노추, 피쉬소스를 사용해서 만들었다.

 

떡같이 생겨서 가닥가닥 떨어지는 생쌀국수인 호펀을 사용하는데 대신에,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식재료 중에 가장 비슷한 10mm 너비의 쌀국수를 사용했다.

 

 

 

서론이 쓸데없이 긴데 그에 비해서 만드는 과정은 꽤 간단하다.

 

사용한 재료는  

쌀국수 200그램 불린것 (전날 미리 불려서 냉장고에 넣어 둔 것)
숙주 크게 2줌 , 대파1대, 다진마늘0.5T
소고기 150그램,다진생강 0.5t, 설탕0.5T, 전분1t, 간장1T
소스로 간장1T, 노두유1T, 피쉬소스 0.5T
 

 

 

쌀국수는 전날 미리 불려두었다.

 

크기변환_DSC06697.JPG

 

 

 

소고기는 먹기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생강, 설탕, 전분으로 밑간을 하고 간장은 볶으면서 넣는다.

 


크기변환_DSC06687.JPG     크기변환_DSC06688.JPG


크기변환_DSC06686.JPG     크기변환_DSC06690.JPG

 

소스와 숙주도 미리 준비했다.

 

 

 

웍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웍과 비슷한 느낌으로 가기 위해서 최대한 센불을 사용했다.

 

우리집 가스불이 이렇게 세지 않은데 위에 잘못 얹었는지 유난히 불이 컸다. 그래서 일단 센불이니까 음식을 만들고 난 다음에 제대로 얹었다.

만들 때는 별 생각 없이 불이 세니까 좋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무슨 일이 생길 수도 있는데 밥먹자고 초가삼간..을 신경도 안썼다.

 

 

 

크기변환_DSC06692.JPG

 

먼저 뜨겁게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숙주를 빠르게 볶아낸 다음 소고기를 볶아내고 쌀국수를 볶았다.

 


 


크기변환_DSC06691.JPG     크기변환_DSC06693.JPG


크기변환_DSC06694.JPG     크기변환_DSC06696.JPG

 

밑간한 소고기를 볶다가 간장을 1스푼 넣고 빠르게, 노릇노릇하게 볶아냈다.

 

 

 

뜨겁게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쌀국수를 볶다가 미리 혼합해둔 간장1T, 노두유1T, 피쉬소스 1T를 넣고 물을 1스푼 부은 다음 앞뒤로 열심히 볶았다.

 

 

크기변환_DSC06698.JPG     크기변환_DSC06700.JPG


크기변환_DSC06701.JPG     크기변환_DSC06703.JPG

 

쌀국수에 소스가 잘 배어들고 보들보들하게 볶아지면 미리 볶아 둔 소고기와 다진마늘 약간을 넣고 더 볶다가 (물도 1스푼 더) 대파와 숙주를 넣고 한 번 더 볶아냈다.

 



크기변환_DSC06704.JPG     크기변환_DSC06705.JPG


 

 

아주 센 불에서 빨리 볶으면서 사진을 찍다보니까 죄다 흔들렸다.

흔들린 사진이라도 찍는 것이 더 말도 안될 정도로 한시도 손이 가지 않는 순간이 없었고 빠르게 질감을 조절하면서 볶아야 했다.

 

윤기가 차르르 흐르고 짭짤하며 쫀득한 쌀국수에 고기와 아삭한 숙주까지 맛있었다.

 

 

 

크기변환_DSC06706.JPG


 

 

 

 

크기변환_DSC06707.JPG


 

 

 

 

크기변환_DSC06709.JPG


 

국수를 따로 익혀서 바쁘기는 했지만 잘 익었고,

짭짤한 노두유와 간장, 피쉬소스가 대충 볶아도 맛있는 향을 냈다.

집에서 만든 것 치고는 아주 강한 불이라 불맛이랄 것 까지는 없지만 센불에 빠르게 잘 볶여 질감이 괜찮았다.

 

 

 

 

 

  • 테리 2015.02.23 11:17
    먹고 싶어 다시 찾아봐도
    간지 작렬!!!!

    차오멘chow mein과 로메인 Lo mein의 차이는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국수 차이인가?
  • 이윤정 2015.02.23 21:21
    저도 지금 잠간 찾아보니 국수 차이인 것 같아요. 로메인은 사진만 봐서는 에그누들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맞는지는 모르겠어요ㅎㅎ
  • 무념무상 2016.03.30 14:40
    안녕하세요~ 올리브 tv 이지우 작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저희가 소고기 볶음 쌀국수 이미지를 방송에 쓰려고 찾다보니 이 블로그를 보게 되었습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소고기 볶음 쌀국수 이미지를 써도 될까요? 허락해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이미지 출처는 홈페이지에 공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010-9339-9964로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윤정 2016.03.31 00:32

    네, 안녕하세요^^
    방송에 이미지가 나간다니 약간 생소하긴 한데 어떤 레시피에 이 사진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면 괜찮습니다.
    어차피 올리브티비 홈페이지에 이미지가 올라갈 것은 아니니 홈페이지보다는 방송에 출처를 남기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요.
    어디에 사용하시는지 알려주세요.


  1. 오이 피클, 할라피뇨 피클, 피클링스파이스

    오이 피클, 할라피뇨 피클, 피클링스파이스 만드는법 보통 피클은 저장음식으로 열탕소독한 유리병에 담아 뚜껑을 닫고 살균해서 실온에 보관하는데 냉장고에 보관할거라 냄비에서 담고 반찬통에 담아서 편하게 만들었다. 메가마트에서 할라피뇨 고추를 보고 피클을 만들어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겸사겸사 오이도 사와서 만들었다. 시장에서는 종종 봤는데 마트에서 할라피뇨 고추를 처음봤다. 피클링스파이스로 코리앤더 씨드 1스푼 머스타드 씨드 1티스푼 딜씨드 1티스푼 후추 1티스푼 샐러리씨드 0.5티스푼 클로브 0.5티스푼 시나몬 조각 작은 것 1...
    Date2015.06.20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12 Views16940 file
    Read More
  2. 오사카식 오코노미야끼

    오사카식 오코노미야끼, 오꼬노미야끼, 오코노미야키 만들기, 레시피, 반죽 오코노미야키의 오코노미는 좋아함을 뜻하고 야끼는 굽는 것이니까 좋아하는 것을 굽는다는 오코노미야끼. 칸사이와 히로시마식이 대표적이다. 칸사이풍은 반죽과 재료를 섞어서 굽고, 히로시마풍은 켜켜이 올려서 야끼소바면을 더해 굽는다. 여기에 중화면을 넣은 것을 모단야끼, 양배추만 넣는 것을 카베츠야끼, 반죽을 묽게 해서 볶은 재료와 섞어 굽는 것을 몬자야끼라고 한다. 칸사이식을 보통 오사카식이라고 이야기 한다. 전에 올린 것과 내용은 전체적으로 비슷하다...
    Date2017.03.02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4 Views16830 file
    Read More
  3. 월남쌈

    친구한테 파인애플을 받아와서 뭘할까 하다가 월남쌈을 만들었다. 전개가 좀 이상한듯? 여름에 흔히 먹기 좋은 월남쌈. 특별할 것 없이 집에 있는 재료로 얼른 차렸다. 요즘 너무 더운데 불을 많이 쓰는 음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름에 만들기 편하다. 사용한 재료는 채소로 양배추 4분의 1통 오이 1개 당근 큰 것 반개 적양파 반개 파프리카 반개 파인애플 4분의1통 새우 20~30마리 버미셀리 약 100그램 고기볶음으로 불고기용 소고기 약 300그램 호이신소스 1.5스푼 팟타이소스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후추 소스로 호이신소스+피넛버터 스윗칠리소스...
    Date2016.08.05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8 Views16732 file
    Read More
  4. 꿔바로우, 찹쌀탕수육 만들기

    2013/11/19 꿔바로우, 찹쌀탕수육 만들기 동북음식의 하나인 꿔바로우는 탕수육과 비슷하기는 하지만 탕수육과 다른 좀이 있다면 탕수육보다 얇고 넓은 고기를 바싹 튀겨내고 간이 세다는 것 정도..(새콤달콤짭짤함이 더 강하다) 찹쌀가루를 넣어서 튀기기도 하지만 불린전분(=된녹말 : 물과 전분을 1:1로 넣어서 섞은 다음 가라 앉혀 윗물을 따라 낸 것)을 쓰는 것이 더 일반적이고, 원래 꿔바로우에는 상차이(고수잎)을 넉넉하게 뿌려서 먹는다. 사용한 재료는 2~3인분으로 돼지고기 등심 500~550그램, 밑간으로 소금약간, 생강가루약간, 청주1T, ...
    Date2013.11.19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2 Views16675 file
    Read More
  5. 오향장육, 장육냉채

    마늘을 많이 넣어 알싸한 향이 강한 간장소스를 오이와 오향장육에 곁들인 장육냉채. 오향족발로 해도 좋고 사태도 해도 괜찮다. 사태는 넉넉하게 삶아서 냉장했다가 바로 썰어서 술안주로 먹기도 좋다. 먼저 오향장육으로 사태 2키로 물 적당량 양파 1개 대파 2대 마늘 10개 간장 1컵 조청 0.4컵 청주 0.4컵 미림 0.4컵 노두유 3스푼 월계수잎 2장 통후추 1스푼 정향, 팔각 몇개 계피 1조각 펜넬(회향)씨드 1스푼 물은 최초에 고기가 푹 잠길 정도면 적당한데 삶다가 모자라면 추가할 수도 있어서 양을 정확하게 쓰지는 않았다. 노두유는 색을 진하...
    Date2018.05.13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6 Views16467 file
    Read More
  6. 뿌팟퐁커리, 태국커리, 소프트쉘크랩커리

    보통 뿌팟퐁은 껍질이 단단한 블루크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프트쉘 크랩을 사용했다. 소프트쉘을 사용하면 정확한 이름은 뿌님 팟 퐁 카리 가 된다. 동남아식 커리는 깽이나 카리로 나뉘는데 깽은 페이스트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고 카리는 향신료를 사용하는 것인데 이번에는 뿌팟퐁카리에 페이스트를 넣어서 만들었다. 시판 커리페이스트를 만들어도 사용해봤는데 사서 사용해보니 크게 맛이 다르지 않았다. 커리 페이스트에 들어가는 재료가 다양한데 구하기도 불편하고 더 비싸니까 시판 페이스트를 사면 속 편하다. 수리 레드커리 페이...
    Date2016.11.24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8 Views16059 file
    Read More
  7. 마라샹궈, 마라향과

    마라향과라고도 하는 마라샹궈. 마(고추) 라(산초)의 얼얼한 조합이 특징적인 충칭음식이다. 중국 식재료 상점에서 산 마라샹궈 소스를 사용했는데 거기에 더 얼얼한 멋을 추가하기 위해 고추와 산초를 추가하고 라장소스도 한스푼 넣었다. 고추와 산초는 각각 2가지(베트남고추, 조천초, 화자오, 라자오)를 사용했는데 건고추와 산초로 대체해도 괜찮다. 라장은 라오간마를 사용했다. 닭고기맛을 사둬서 닭고기맛을 사용했지만 기본 라오간마를 사용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라장소스도 있으면 더 좋지만 생략 가능하다. 집에 화자오와 베트남고추는 ...
    Date2016.04.13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8 Views16014 file
    Read More
  8. 산니백육 蒜泥白肉

    중국에서 유명한 편육요리인 산니백육. 종잇장처럼 얇게 썬 편육과 오이에 고추기름으로 만든 맵고, 짜고, 새콤달콤한 소스를 곁들여 낸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삼겹살 500그램 (1키로 삶아서 반만) 대파, 마늘, 통후추 팔각, 정향, 계피, 월계수잎, 소금 0.5스푼 소스로 고추기름 2.5스푼 참기름 0.5스푼 간장 2스푼 다진마늘 1.5스푼 다진파 1.5스푼 다진생강 0.5티스푼 라오천추 2티 설탕 2티 소금 후추 약간 오이 2개 대파 흰부분 반대 삼겹살 500그램을 삶아서 얇게 썰면 아무리 얇게 썰어도 마음에 들지 않도록 두꺼운 부분이 나오고, 가장...
    Date2018.04.02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9 Views16013 file
    Read More
  9. 식혜 만들기, 만드는 법

    단술이라고도 부르는 식혜. 아주 오랜만에 만들었다. 어릴 때는 엄마께서 늘 해주셨는데 스무살쯤 자취를 하면서 만들었던 것이 처음이니까 벌써 17년전이다. 내나이... 이후로도 자취할 때는 자주 만들었는데 이 땐 단술이 먹고 싶으면 당연히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결혼 후에는 시엄마께서 늘 만들어 주셔서 만들지 않다가 오랜만에 만들었다. 친정엄마께선 설탕 넣지 않고 엿기름을 아주 많이 사용해서 약간만 달게 만드시는데 내 입맛에 맞춰서 설탕을 넣었다. 대량으로 만들지 않고 생수 딱 1병분량으로, 엿기름은 넉넉하게 ...
    Date2017.08.29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6 Views15864 file
    Read More
  10. 쇼가야끼

    쇼가야끼 돼지고기 생강구이인 부타노 쇼가야끼는 구이용이나 그보다 조금 더 얇은 돼지고기로 만들면 다 맛있지만 그 중에서도 항정살은 조금 더 쇼가야끼에 좋은 부위인 것 같다. 항정살이 100그램에 1800원으로 가격도 괜찮고 두께도 적당해보여서 부타노 쇼가야끼를 만들고 구운 양파, 대파, 쪽파를 곁들였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항정살 약 450그램 간장 2스푼 미림 2스푼 청주 2스푼 설탕 1스푼 다진생강 0.5스푼 양파 1개 대파 1대 쪽파 1줌 양배추 8분의1개 마요네즈 항정살은 앞뒤로 구워서 기름을 닦아내고 조림소스를 붓고 졸였다. 꼬...
    Date2015.03.24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8 Views15810 file
    Read More
  11. 태국식 고기덮밥, 팟카파오무쌉 랏카우

    다진 돼지고기와 타이바질을 볶아서 밥에 얹어 먹는 덮밥인 팟카파오무쌉. 태국어로 팟(볶다) 카파오(타이바질) 무(돼지고기) 쌉(다진)을 각각 뜻하고 여기에 밥을 곁들인다. 주재료를 느어(소고기), 가이(닭고기), 꿍(새우) 등으로 바꿔 만들 수 있다. 덮밥은 랏카우라고 하니까 풀 네임은 팟카파오무쌉 랏카우이다. 재작년에 올린 것과 재료는 거의 똑같다. (내용도 비슷) 보통 타이바질을 듬뿍 넣어서 만드는데 타이바질은 한국에서 구하기가 어려우니까 방아잎이나 깻잎, 깻잎순으로 대체하면 적당하다. 분량대로 소스준비하고 고기, 채소, 소스 ...
    Date2018.03.07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4 Views15733 file
    Read More
  12. 사워크림 만들기

    사워크림은 말 그대로 생크림에 신 재료를 넣어 발효시킨 크림인데 원래는 생크림, 우유, 레몬즙으로만 만든다. 그런데 생각보다 발효가 느리고 꾸덕꾸덕한 질감이 마음에 들게 나오지 않아서 요거트를 넣어서 조금 더 편하고 꾸덕한 질감으로 만들었다. 네이버에 검색하면 죄다 요거트를 넣었고 구글링하면 죄다 안넣었는데 생크림을 넣는 것이 약간 야매이지만 더 낫다고 생각한다. 첫맛은 사워크림과 똑같은데 끝맛에 요거트맛이 약간 느껴지는 단점이 있지만 그렇게 큰 단점이 아니라서 사워크림과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 사워크림은 평소에 코...
    Date2018.03.20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4 Views15623 file
    Read More
  13. 스키야키 덮밥

    스키야키를 밥에 그대로 얹어서 스키야키 덮밥. 스키야키를 만들어서 밥에 그대로 안착하도록 하려고 1인분씩 만들어서 밥에 얹었다. 전골냄비 2개에 각각 준비해서 가스렌지에 각각 얹어두고 하면 적당하다. 2인분으로 만들어서 반으로 덜어 밥에 얹어도 되는데 그렇게 하면 덮밥의 모양은 약간 덜 나게 된다. 사용한 재료는 1인분당 소고기 등심 불고기용 200그램 두부 반모 대파 1대 표고버섯 3개 팽이버섯 반봉투 계란 1개 밥 1그릇 소스로 육수 5스푼 (부족하면 1스푼 추가) 간장 2스푼 쯔유 0.7~1스푼(간보고) 청주 1스푼 미림 1스푼 설탕 1티...
    Date2016.05.17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8 Views15329 file
    Read More
  14. 중식 고기튀김 椒盐排条

    돼지고기를 전분반죽에 튀겨내고 향을 내는 기본 채소와 함께 소금, 후추로 간을 해서 볶아낸 중국요리이다. 연남동 포가의 고기튀김과 비슷하게 부추를 추가로 넣었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안심 500그램 소금, 후추 약간씩 감자전분 1컵 물 1컵 계란흰자 0.7~1개 튀김기름 소스로 대파 반대 마늘 3개 생강 1쪽 청주 1스푼 소금, 후추 약간 부추 반줌 부추 대신에 고추나 쪽파를 넣어도 좋고 생략해도 괜찮다. 전분에 물을 붓고 섞어서 랩을 씌워 6시간 이상 가라앉혔다. 된전분이 완전히 가라앉으면 윗물만 따라냈다. 돼지고기 안심은 손가락길...
    Date2018.03.04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2 Views15322 file
    Read More
  15. 쯔유 만들기, 메밀소바, 자루소바, 붓카게우동

    매해 올리는 쯔유. 올리기는 매해 올리지만 만들기는 집에 떨어지지 않게 늘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둔다. 평소와 내용도 비슷하다. 진하게 우린 가쓰오부시 육수(+황태육수)에 간장, 청주, 미림, 설탕을 넣어서 졸여내서 만든다. 메밀소바에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붓카케 우동이나 튀김소바에도 사용한다. 여러가지 조림요리에 조림장으로도 사용하고 더 진하게 졸이면 데리야끼소스나 덮밥소스로도 사용할 수 있다. 레시피보다 3배정도 만들어서 얼어도 깨지지 않는 용기에 담아 냉동해두면 완전히 얼지 않고 슬러시같이 되니까 그대로 여러 요리에 ...
    Date2017.06.22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7 Views15300 file
    Read More
  16. 시판 소스로 훠궈

    훠궈소스와 재료, 소스만 준비하면 사먹으러 나가는 것보다 효율이 훨씬 좋은 훠궈. 훠궈소스의 종류도 여러가지이고, 넣을 수 있는 재료로 다양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먹어보고 취향에 맞는 소스와 재료로 한끼 식사를 꾸리면 입맛에 맞게 먹을 수 있다. 우리집은 주로 홍탕으로 먹지만 훠궈냄비가 있으면 시판 사골곰탕을 백탕으로 해서 간을 맞춰 홍탕+백탕으로 먹는 것도 좋다. 재료는 집에 사 둔 재료로 꾸렸는데 소고기, 양고기 등 고기나 여러종류의 해물, 버섯, 그리고 청경채나 숙주, 버섯, 건두부, 실당면 등을 다양하게 추가하면 더 좋다. ...
    Date2018.01.08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6 Views15234 file
    Read More
  17. 인도커리, 치킨마크니, 버터치킨

    2012/12/19 인도커리, 치킨마크니, 버터치킨 인도 커리 몇번 먹어보고 웹서핑 좀 몇 번 했다고 인도음식에 대해 이렇다 할 이야기가 생기는 건 아니지만 인도커리를 집에서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이것 저것 보고 들은 바를 종합해서 알게 된 한도 내로 이야기 해본다. (틀린 내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래는 위키와 백과에서 발췌한 내용... 인도에는 커리라는 음식이 없다. 커리라는 단어의 유래는 위키등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영어인 curry는 타밀어 kari(கறி)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는 "국물" 또는 "소스"를 뜻하는 말이다. 힌디어에...
    Date2012.12.19 Category인도 By이윤정 Reply0 Views15217 file
    Read More
  18. 소고기 쌀국수 볶음, 깐차오뉴허, 비프 차우펀, 乾炒牛河, Beef Chow Fun

    2014/02/23 소고기 쌀국수 볶음, 깐차오뉴허, 비프 차우펀 깐차오뉴허를 소고기 쌀국수 볶음이라고 하면 약간 허술한데, 깐차오뉴허는 한자 그대로 乾炒牛河 마르다는 의미의 건, 볶는다는 의미의 초, 소고기를 뜻하는 우, 쌀국수인 호펀을 뜻하는 하로 이루어져있다. 중국어는 모르니까.. 위키를 대충 번역하자면 바프차우펀은 넓은 쌀국수(호펀)과 소고기, 숙주 를 볶아서 만드는 광동요리이다. 홍콩과 광동의 얌차 레스토랑과 차찬텡에서도 흔히 만날 수 있다. 이 음식의 주요한 재료는 광주 샤허지역이 원산지인 호펀 국수인데, 호펀은 일반적으...
    Date2014.02.23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4 Views15214 file
    Read More
  19. 짜사이 무침 만들기, 짜사이, 자차이

    짜사이무침 아삭아삭한 식감에 짭짤하면서 새콤하고 매콤달콤한 맛이 살짝 돌아서 중국음식에 반찬으로 곁들이기 좋은 짜사이무침을 만들었다. 짜사이(자차이, 榨菜) 채소를 절여서 만들며 반찬으로 먹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김치와 비교하여 중국식 김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착채(榨菜)라고 불리는 채소로 만드는데 잎은 배추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뿌리는 울퉁불퉁하고 굵다. 가늘게 썰어낸 착채를 물에 행군다음에 잘게썬 양파를 곁들이고 설탕과 식초를 섞고 고추기름과 참기름을 더해 버무린다. 씹히는 식감이 좋으며 약간 짭짤한 맛이 입맛을 돋...
    Date2016.02.15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6 Views14881 file
    Read More
  20. 홍유만두 紅油抄手

    홍유소스를 곁들인 완탕만두를 보통 紅油抄手 홍유챠오쇼우 라고 하는데 새우완탕만두를 만들어서 해도 좋고 사서 사용해도 좋고, 시판 만두로 대체해도 괜찮다. 시판만두를 사용하니까 제목은 간단하게 홍유만두로 했다. 다음에 완탕을 만들어서 홍유를 곁들이면 홍유챠오쇼우라고 제목을 붙히고 싶지만 그런날이 오려나.. (딘타이펑의 매운새우완탕에 들어가는 소스가 '홍유'이다.) 어쨌든 만두+양념장이니까 간단하고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만두 600그램(~800그램) 고추기름 2.5스푼 참기름 0.5스푼 간장 2스푼 다진마늘 1스푼 다진파 1스푼 라오...
    Date2018.01.15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4 Views13601
    Read More
  21. 비프 니하리, 통사태 커리 스튜, Beef Nihari

    커리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을 뒤로 하고, 최근 몇 년 간은 마살라소스를 떨어지지 않게 늘 만들어서 냉동해두고 주재료와 세부 디테일만 조금씩 변형해서 여기저기 사용한 터라 늘 익숙한 커리만 반복한 편이었다. 그 익숙한 커리는 우리집에서 먹는 건 기본이고 친구집에 가서는 더 자주 먹고, 그 중에서도 제일 기본인 무르그 마크니는 진짜 많이 했다. 그래서 요즘 커리 레시피가 대동소이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오랜만에 올리는 마살라소스 없는 커리이다. 그리고 뼈가 있는 고기를 사용한 커리이기도 하다. 니하리는 파기스탄 커리로 고기를 오랫...
    Date2019.12.17 Category인도 By이윤정 Reply8 Views13576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4 Next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