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검색

 

 

 

참소라 손질, 삶는법, 참소라초밥

 

 

 

 

크기변환_DSC01497.JPG


 

 

정말 오랜만에 참소라를 샀다.

아니 정확히는 엄마께 얻어먹긴 했지만 내 돈으로는 처음이었다.

 

 

 

3키로에 13개정도 큰 것을 샀다.

참소라는 씻어서 삶고 침샘과 내장의 일부를 제거해서 손질했다.

 

일부는 바로 먹고 초밥을 조금 만들고 비빔면에 함께 비벼먹었다.

초무침을 하고 소면을 곁들이면 좋았겠지만 삶고 손질하고 초밥하니 기력이 딸려서 간단하게 비빔면에 곁들였다.

 

일부는 참소라죽을 하기 위해서 얇게 썰고 랩으로 단단하게 포장해서 냉동해두었다. (해보지는 않음)

 

 

 

 

 

참소라는 겉을 깨끗하게 닦아가며 씻고 입구도 깨끗하게 닦아서 씻었다.

 

 

 

크기변환_DSC01480.JPG


 

 

 

 

끓는 물에 참소라를 넣고 주먹보다 작은 것은 약 12분, 주먹만 한 것은 15분정도 삶았다.

 

 

 

크기변환_DSC01481.JPG     크기변환_DSC01482.JPG

 

 

 

 

 

뜨거울 때 살짝 잡고 젓가락을 넣어서 빼내면 잘 빠진다. 식으면 굳어서 부드럽게 잘 안빠지니까 온기가 남아있을 때 하는 것이 좋다.

 


 

크기변환_DSC01483.JPG     크기변환_DSC01484.JPG

 

 

 

 

이렇게 삶은 참소라는 내장의 일부를 제거하고 먹어야 안전하다고 한다.

참소라는 독성이 약해서 아래 사진의 왼쪽 검은 줄 부분만 제거하고 먹으면 된다고 하는데 몸통 속의 침샘도 제거했다.

 

비뚤이소라는 몸통 속의 침샘을 꼭 제거해야 하고, 참소라도 되도록이면 침샘을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아래는 위기탈출 넘버원 방송 후 나온 스포츠동아 기사내용이다.

소라를 제대로 손질 하지 않고 섭취할 경우, 소라의 침샘 속 테트라민 독소의 위험에 노출된다. 테트라민 독소는 식중독 증세와 급성 신경마비를 유발한다.
따라서 소라를 손질할 때는 침샘을 반드시 제거해주는 것이 안전하다.

 

 


 

크기변환_DSC01485.JPG

 

 

 

 

소라를 이렇게 3등분으로 나눈 다음 그 중에 침샘과 내장 1을 제거해주면 된다.

 


 

크기변환_DSC01489.JPG

 

 

 

 

 

 

몸통을 반으로 가르면

 

 


 

크기변환_DSC01492.JPG

 

 

 

 

이렇게 생긴 단면이 나오는데 여기에 있는 침샘을 제거하면 끝.

필수는 아니지만 성격상 입도 잡아 당겨서 제거했다.


 

크기변환_DSC01493.JPG


 

 

 

 

 

크기변환_DSC01494.JPG

 

 

 

 

 

 

 

이렇게 반을 갈라서 제거하는 방법도 있지만 반을 가르면 편으로 썰기 불편하니까 반으로 가르지 않고 통으로도 손질했다.

아래처럼 몸통의 둥굴게 나온 부분에 칼집을 넣어서 분리한 다음 그 속에 있는 침샘을 제거하면 된다.

 


 

크기변환_DSC01504.JPG     크기변환_DSC01517.JPG


 

 

 

 

아래 사진의 침샘만 제거해도 안전하지만 입과 그에 연결된 관도 꼼꼼하게 제거했다.

여기에 있는 내장은 먹어도 괜찮지만 맛은 위의 내장 2보다 약간 떨어진다.

 

 

 

크기변환_DSC01518.JPG

 


 

 

 

이렇게 통으로 손질한 참소라는 깨끗하게 닦아서 초밥용으로 적당히 편으로 썰었다.

 

 

 

크기변환_DSC01512.JPG     크기변환_DSC01514.JPG


 

 

 

 

 

소라살 일부는 소라죽으로 만들기 위해 얇게 편썰고, 먹고 남은 내장도 죽에 넣기 위해 잘게 썰어서 얇게 썬 소라와 함께 냉동했다.

 

 

 

크기변환_DSC01520.JPG     크기변환_DSC01519.JPG

 

 

 

 

 

얼른 손질해서 온기가 남아있으면서도 쫀득쫀득한 질감이 맛있는 참소라 한접시.

내장은 많이 먹으면 약간 질리긴 한데 그래도 구수한 맛이 좋았다.

 

 

 

크기변환_DSC01497.JPG

 

 

 

 

크기변환_DSC01501.JPG

 

 

 

 


 

크기변환_DSC01498.JPG

 

 

 

 


 

크기변환_DSC01500.JPG

 

 

 

 

일단 참소라는 이렇게 즐기는 것이 가장 좋다.

그래도 조금 다양하게 먹어보고자 초밥을 만들었다.

10개에 1인분으로 잡고 밥을 20개 쥔 다음 와사비를 살짝 얹고 미리 손질한 소라를 올렸다.

 

 

 

 

밥은 물을 약간 적게 잡고 지어서 김을 빼고 스시노코를 넣어서 간을 한 다음 하나씩 모양을 잡았다.

보통은 손에 물을 최소로 묻혀서 밥을 얼른 쥐어야 하지만 그런 기술은 없으니까

오른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오른손만으로 밥을 쥐면서 왼손으로는 장갑이 접히지 않게 잡았다. 

 

 

 


 

크기변환_DSC01521.JPG

 

 

 

 


 

크기변환_DSC01522.JPG

 

 

 

 

간장을 바르긴 했는데 그래도 초장에 조금 더 잘 어울려서 나머지 한접시는 초장에 곁들여서 먹었다.

 


 

크기변환_DSC01524.JPG

 

 

 


 

크기변환_DSC01525.JPG

 


 

초밥은 뭐 그렇게 맛있는 건 아니고 밥+와사비+소라+초장맛... 다양하게 먹는다고 생각하면 적당히 먹을만 한 정도였다.

 

 

 

 

 

그래서 살짝 모자란 마음(위장)을 채워야 할 것 같아서 밥을 쥐면서 비빔면도 하나 삶았다.

참소라는 얇게 썰고 오이와 당근을 채썰고 남편이 라면을 삶아서 얼른 만들었다.

 

 

 

크기변환_DSC01528.JPG

(팔도x)

 

 

 


 

크기변환_DSC01531.JPG

 

 


 

비빔면 + 소라맛. 특별할 것은 없지만 비빔면이란 게 원래 맛있는 거라 맛있게 잘 먹었다. 소라는 그냥 장식이랄까...

 

 

 

 

 

 

 

  • 뽁이 2015.05.23 09:41
    뜨아아아아아 소라소라소라 !!
    대박 ㅜㅜㅜ 소라 진짜 조아하는데 !!!
    이렇게 손질 ... 이 많이 필요한 거였다니 ㅜㅜ
    그냥 ... 그냥 ... 삶아서 먹었는데 ;; 허허허
    지금까지 내장이랑 입 ? 이랑 침샘 ... 이랑 ...
    다 먹었네요 ㅠㅠㅠ 흐엉엉 ㅋ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5.05.24 00:39
    그냥 삶아드셨어도 탈나지 않으셨으면 괜찮은거에요^^
    괜히 제가 손질을 많이 있나봅니다ㅎㅎ 저는 성격상 하나하나 뜯어보고 패턴이 되야 손질하기 편해요ㅎㅎ
    쫀득하니 소라 정말 맛있죠ㅎㅎ
  • 테리 2015.05.23 15:57
    그쵸?저도 비빔면 참 맛있다생각해요.
    조미료맛 작렬한 맛.ㅋㅋ

    친구랑 비뚤이소라 버터구이를 먹었다가
    친구 119부른적 있어요~다 토하고.
    얘 말로는 순간적으로 숨이안 쉬어지는 느낌이라고.
    무려 레스토랑에서 먹은건데도요.
    조심해서 내장제거해야할듯요~
    근데 저 아랫부분 내장은 먹을 수 있는거 맞죠?
    참 맛있던데. 무슨푸아그라 빠테 같기도 하고요~
  • 이윤정 2015.05.24 00:41
    여름에 비빔면 하나 끓여먹으면 그렇게 편할 수가 없는데 맛있기까지 하고 말이죠ㅎㅎㅎ
    비뚤이 소라 함께 드셨는데 그 분은 독소에 완전 영향받으셨네요ㅠㅠ 119부르고 두 분 다 진짜 깜짝 놀라셨겠어요.
    그럴 확률이 있으니까 잘 제거하고 먹으면 안심이 되서 좋은 것 같아요^^
    아랫부분 내장은 독성도 없고 맛있기까지 하죠ㅎㅎ 죽에 넣어 먹으면 고소하니 좋을 것 같아서 기대 중이에요ㅎㅎ
  • 테리 2015.05.24 16:38
    ㅎㅎ 저희도 저희지만 쉐프가 제일 놀랐죠.ㅋ
    레스토랑으로 119가 출동했으니~~~^^

List of Articles
No. Category Subject Author Date Views
17 그 외 등등 산딸기잼 만들기, 라즈베리잼 요즘 제철인 산딸기. (시작까지는 잡답이다.) 아버지가 조경일을 하시다가 올해 가장 큰 거래처의 일을 그만두시게 되어 큰이모가 하시는 농장 중에 산딸기 농장 ... 12 file 이윤정 2016.06.09 9255
16 그 외 등등 미니오이피클 미니오이는 6월 초에 나오는 채소라 딱 지금이 제철이니까 넉넉하게 사서 피클을 만들면 일 년 내내 먹기 좋다. 작년에 담은 미니오이피클이 딱 떨어졌는데 제철... 8 file 이윤정 2016.06.08 8630
15 그 외 등등 딸기잼 만들기 지난 두 달 간 가계부를 보니 없는 살림에 딸기를 17번 샀다. 매일매일 먹을 딸기는 떨어지지 않게 산 것이라 엄청 많이 샀다고 생각했는데 또 생각해보니 그렇게... 13 file 이윤정 2016.02.29 6768
14 그 외 등등 목이버섯 손질, 손질법 탕수육이나 팔보채, 류산슬 등 중식과 잡채, 짜조 등 여러 음식에 사용하는 목이버섯. 목이버섯을 사용하는 음식은 주로 손이 많이 가는 것이 많아서 시간이 있을... 4 file 이윤정 2015.12.03 29140
13 그 외 등등 베니쇼가, 초생강 만들기, 레시피 요즘 햇생강이 나오는 철이라 초생강을 담아두기 좋다. 일본어로 된 요리책을 보고 비율을 참고했고 과정은 영어로 된 일식요리책을 참고해서 메모해두었는데.. ... 4 file 이윤정 2015.11.29 14545
12 그 외 등등 콜라비 피클 콜라비 피클 사용한 재료는 콜라비 1개 마늘 2개 물 1컵 식초 1컵 설탕 1컵 소금 1티스푼 피클링 스파이스 1스푼 물, 식초, 설탕의 양은 1:1:1로 맞췄다. 콜라비 ... 2 file 이윤정 2015.11.14 4837
11 그 외 등등 데미그라스 소스 만들기 데미그라스 소스 구운 소뼈와 채소, 향신료로 만든 브라운 스톡에 미르푸아(양파, 당근, 샐러리), 향신료, 토마토페이스트를 넣고 루roux를 넣어서 만드는 것이 ... 10 file 이윤정 2015.11.07 27224
10 그 외 등등 갈랑가, 레몬그라스, 카피르 라임 잎 갈랑가, 레몬그라스, 카피르 라임 잎 동남아 음식의 대표적인 3가지 향신채소인 갈랑가, 레몬그라스, 카피르 라임잎. 구글링과 책으로 참고한 여러 자료에서 대체... 9 file 이윤정 2015.07.10 10123
9 그 외 등등 오이 피클, 할라피뇨 피클, 피클링스파이스 오이 피클, 할라피뇨 피클, 피클링스파이스 만드는법 보통 피클은 저장음식으로 열탕소독한 유리병에 담아 뚜껑을 닫고 살균해서 실온에 보관하는데 냉장고에 보... 12 file 이윤정 2015.06.20 18072
» 그 외 등등 참소라 손질, 삶는법, 참소라초밥 참소라 손질, 삶는법, 참소라초밥 정말 오랜만에 참소라를 샀다. 아니 정확히는 엄마께 얻어먹긴 했지만 내 돈으로는 처음이었다. 3키로에 13개정도 큰 것을 샀다... 5 file 이윤정 2015.05.23 46437
7 그 외 등등 광어 손질, 필렛 뜨기, 피쉬스톡 2014/10/08 광어 손질, 필렛 뜨기, 피쉬스톡 친정부모님과 나들이를 갔다가 오면서 기장시장에서 광어를 3마리 사왔다. 광어는 머리를 치고 내장을 빼고 비늘을 ... file 이윤정 2014.10.08 7669
6 그 외 등등 문어숙회, 문어삶는법 2016년 업데이트 https://homecuisine.co.kr/hc10/43193 오랜만에 문어가 사고 싶어서 기장시장에 갔다가 문어가 작고 비싸서 발길을 돌리고 광어를 샀다. 광어로... file 이윤정 2014.10.07 51054
5 그 외 등등 생닭 손질, 닭 손질법, 닭 해체, 닭육수 만들기, 치킨스톡 850그램 닭 1마리에 3500원으로 세일하고 있어서 냅다 질렀다. 평소 3~4마리 손질은 해봤어도 8마리는 처음이었다. 저렴한 만큼 그렇게 깨끗하게 털이 손질 되어 ... 4 file 이윤정 2014.08.05 28677
4 그 외 등등 토마토주스 만들기 2013/08/01 토마토주스 만들기 디저트나 음료 같은 걸 만드는 가끔은 것은 해도 단것이나 주스는 별로 즐기지 않고 물이나 커피 정도 마시는 편이라 케익이나 아... file 이윤정 2013.08.01 5182
3 그 외 등등 오리엔탈드레싱 만들기 2013/07/15 오리엔탈드레싱 만들기 기본 비네그레트 드레싱에 간장을 베이스로 더한 오리엔탈드레싱. 이 드레싱의 이름이 왜 오리엔탈인지는 이유를 정확히 알아... file 이윤정 2013.07.15 24541
2 그 외 등등 딸기시럽 2013/04/13 딸기시럽 딸기잼을 만들고 마음에 들어서 세일하는 딸기를 좀 더 사왔는데 다음날 아래를 보니 상태가 영 안좋았다. 일일이 다듬고 딸기무게인 3.5키... file 이윤정 2013.04.13 4613
1 그 외 등등 딸기잼 만들기 2013/04/02 올해의 첫 딸기잼 만들기. 요즘 한창 노지 딸기가 제철이라 싸기도 싸고 맛있기도 하다. 딸기는 정말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집에 무르려고 하는 딸... file 이윤정 2013.04.02 446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