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중식
2014.02.11 17:17

고추잡채

조회 수 2329 추천 수 0 댓글 0

 

 

2014/02/11

고추잡채

 

 

 

0.JPG

 

 

 

라조기에 이어서 고추잡채..

 

 

고기를 밑간을 해서 바로 볶는 것이 아닌, 전분튀김옷을 얇게 입혀 한 번 튀겨내서 볶는 것이라 그냥 볶는 것보다 살짝 번거롭기는 한데

튀김옷이 소스를 흡수해서 고기만 먹어도 간이 딱 맞고 완성된 고추잡채에 물기가 거의 없으며

약간 물기가 있어도 튀김옷에서 전분이 약간 녹아나와서 소스에 농도도 주기 때문에 손이 한 번 더 가도 이렇게 만들고 있다.

처음에는 중식레시피를 참고했고 여러번 만들다가 튀김옷의 적당한 농도를 맞추는 것이 익숙해지기는 했는데

고기에 수분이 있나 없나에 따라 튀김옷의 농도가 다르니까 물을 반스푼정도씩 넣어가며 주물러서 튀김옷을 만들고 최대한 2스푼을 넘기지는 않는 것이 적당했다. 

앞서 올린 라조기보다 튀기는 과정이 간단해서 노력대비 효율은 이게 좀 낫나 싶었다.

 

 


돼지고기 400그램, 밑간재료로 청주1스푼, 후추, 소금, 튀김옷 재료로 계란(중간것)흰자 2개 감자전분 70그램 물1T
채소 1 대파 1대, 다진마늘 1T, 다진생강0.3T 고운고춧가루1T, 식용유 약간
양념 1 간장 3T, 청주 3T

채소 2 표고버섯 4개, 팽이버섯 한줌, 양파 1개, 피망 1개, 죽순 반캔

양념 2 굴소스 3T, 참기름 약간

 

역시 순서는 고기를 튀기고, 채소1, 양념1, 채소2, 양념2의 순서대로 넣고 튀긴 고기를 넣고 함께 볶는 것이다.

 

 

 

재료를 준비하면서 죽순을 가장 먼저 데쳤는데

캔에 든 죽순은 특유의 살찍 비릿한 냄새와 석회질(티로신 결합 성분)제거를 위해서 데치는 것이 좋다.

석회질이 끼어있는 죽순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씻고 울퉁불퉁한 표면도 살짝 깎아서 준비했다.

피망, 양파, 표고버섯, 팽이버섯, 데친죽순은 취향껏 준비해서 전체적으로 비슷한 길이와 두께가 되도록 썰었다.

대파는 다져서 넣어도 좋고 채썰어도 좋은데 채써는 것이 더 손이 덜가니까 대충 채썰어뒀다.

 

 

 

크기변환_DSC06423.JPG     크기변환_DSC06425.JPG

 

 

돼지고기는 안심을 사용했는데 안심은 부서지기 쉬우니까 결대로 썰었다.

고기에 소금, 후추, 청주를 넣어 밑간하고 채소를 준비하는 동안 조금 숙성시킨 다음 계란흰자2개, 전70그램에 물을 1스푼 정도 넣고 반죽했다.

 

  

 



크기변환_DSC06420.JPG     크기변환_DSC06421.JPG


크기변환_DSC06418.JPG     크기변환_DSC06422.JPG

 

크기변환_DSC06426.JPG     크기변환_DSC06427.JPG

 

먼저 넉넉한 기름에 고기를 튀기듯이 지져내는데 고기반죽이 서로 붙어 잘 떨어지지 않으므로 한 번에 많이 넣지 않고 떼가며 튀겨냈다.

하나하나 떨어지지 않았다고 일일이 신경쓸 것 까지는 없고 적당히 떼가면서 튀기듯이 지졌다.

 

 

 

 

 

불은 처음부터 끝까지 센불을 유지했다. 고기는 눅눅하지 않도록 펼쳐 두고 채소를 볶기 시작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열이 어느정도 오르면 마늘, 생강, 대파를 먼저 볶았다.

고추기름에 볶는 것도 좋은데 따로 준비하지 않아서 대파를 볶고 난 다음에 고운고춧가루를 넣었다.

 

 


크기변환_DSC06428.JPG     크기변환_DSC06429.JPG

 

 

마늘, 생강, 대파를 볶아 채소의 향이 기름에 배이면 고운고춧가루를 넣고,

조금 더 볶다가 간장, 청주를 넣고 한 번 치익 끓어 오르면

준비해둔 양파, 피망, 고추, 표고버섯, 죽순을 넣고 센불에 달달달달 볶고

 

 


크기변환_DSC06424.JPG    크기변환_DSC06430.JPG


크기변환_DSC06431.JPG     크기변환_DSC06432.JPG

 

 

채소와 취향에 맞는 정도로 볶다가 굴소스를 넣고 조금 더 볶은 다음 고기튀김을 넣고 한 번 더 볶아내면 완성. 마지막에 참기름을 약간 넣어 향을 더했다.

귀찮을 때는 굴소스를 간장과 청주와 합쳐서 양념1만 넣는 것도 괜찮았다.

 

 



크기변환_DSC06433.JPG     크기변환_DSC06434.JPG

 

 

 채소와 양념을 다 분량대로 접시에 담아 팬에 넣을 순서대로 정렬해두고 하나씩 부어가며 만드니 쉽게 금방 완성되었다.

 

 



크기변환_DSC06435.JPG


 

 

 

 

크기변환_DSC06436.JPG

 

 

 


 

크기변환_DSC06437.JPG


 

양파, 피망, 대파, 죽순, 팽이버섯, 표고버섯의 조화가 튀는 채소 없이 딱 잘 맞았고,

속살이 부드러운 돼지고기 안심 튀김의 얇은 튀김옷에 소스가 잘 배어들어 쫀득쫀득하고 매콤하면서 짭짤하지만 간이 딱 맞아서 입맛에 맞았다.

꽃빵을 쪄서 돌돌 감긴 것을 풀어서 고추잡채를 싸 먹어도 잘 어울리고 밥과 함께 먹어도 잘 어울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중식 고추잡채 file 이윤정 2014.02.11 2329
77 중식 라조기 file 이윤정 2014.02.10 4541
76 인도 비프 코프타 커리, Beef Kofta Curry, 미트볼커리 file 이윤정 2014.02.03 2981
75 중식 회과육 3 file 이윤정 2014.01.29 5193
74 중식 통후추 안심 볶음 file 이윤정 2014.01.28 2956
73 인도 비프 도피아자, 인도커리 만들기 file 이윤정 2014.01.20 7325
72 중식 발전하고 있는 탕수육 file 이윤정 2013.12.26 3994
71 중식 짬뽕 file 이윤정 2013.12.06 3022
70 중식 간짜장, 간짜장만들기 file 이윤정 2013.11.26 3344
69 중식 꿔바로우, 찹쌀탕수육 만들기 2 file 이윤정 2013.11.19 17139
68 인도 치킨 비르야니 Chicken Biryani file 이윤정 2013.11.04 3590
67 중식 탕수육 file 이윤정 2013.10.29 1481
66 중식 난자완스 file 이윤정 2013.10.27 2398
65 일식 오야코동, 오야꼬동, 親子丼 file 이윤정 2013.10.25 4132
64 중식 새우 XO볶음밥, 새우볶음밥 file 이윤정 2013.10.23 2748
63 일식 야끼소바 file 이윤정 2013.10.22 2640
62 중식 볶음짬뽕 file 이윤정 2013.10.21 2659
61 중식 유린기, 유린기 만들기 file 이윤정 2013.10.21 7289
60 아시아 분보싸오 Bun Bo Xao, 느억짬 느억쩜소스 nuoc cham file 이윤정 2013.10.20 11587
59 인도 버터치킨, 무르그마크니, 치킨마크니, 인도 커리 만들기, 난 만들기 2 file 이윤정 2013.10.17 13066
58 아시아 월남쌈, 월남쌈만들기 file 이윤정 2013.10.14 890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Next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