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2014/01/29

회과육

 

 

 

0.JPG

 

 

 

 

회과육은 쓰촨성식 중화 요리이다.

 

회과육(후이궈러우)에서 회(回)는 돌아가다는 뜻으로서, 솥(鍋)에서 나온 고기(肉)가 다시 솥으로 돌아간다(回)는 것을 의미한다.

말 그대로 한번 삶은 고기를 다시 솥에 넣고 볶아낸 요리.

부드럽게 삶아낸 돼지고기를 고추기름과 두반장을 사용하여 호쾌하게 볶아내는, 얼얼하고 매콤한 맛 쓰촨성 요리 특유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요리이다.

쓰촨성의 향토 요리로서, "회과육을 요리할 줄 모르는 쓰촨성 사람은 없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요리이다.

 

제사용으로 삶은 편육을 어떻게 하면 맛있게 요리할 수 있는지 궁리하다 개발된 요리라고 한다.

한국에서도 흔하지는 않지만 간혹 찾아볼 수 있는 음식으로, 일본처럼 두반장의 매운 맛을 좀더 대중적으로 만들기 위해 춘장을 베이스로 하는 곳이 많다.

일본과 한국의 요리 형태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춘장 소스로 맛을 내는 것인줄 잘못 아는 경우가 있으나, 정통 방식은 두반장을 사용하는 것이다.

일본이나 한국의 회과육은 검은 색을 띄지만, 본토의 회과육은 붉은 색을 띈다. 

-엔하위키 

 

 

사용한 재료는

삽겹살 400그램
채소① 대파 반대, 생강1t, 마늘1T
양념① 청주2T, 간장2T, 고추기름2T
채소② 홍고추2개, 청양고추2개 양파반개, 마른 홍고추 2개
양념② 물1.5T, 두반장1.5T, 해선장1.5T, 후추1t

 

조리순서는 삼겹살은 삶아서 튀기고 채소① 양념① 채소② 양념②의 순서로 센불에 볶고 졸인 다음 튀긴 삼겹살을 넣고 볶는다.

 

 


크기변환_DSC06179.JPG     크기변환_DSC06180.JPG

 

 

가장 먼저 삼겹살을 물에 삶는데 신선한 삼겹살을 사용해서 뜨거운 물에 20분정도 삶아냈다.

취향에 따라 마늘, 생강, 대파 등으로 고기냄새를 줄일 수 있다.

 

 

크기변환_DSC06189.JPG      크기변환_DSC06190.JPG


크기변환_DSC06188.JPG      크기변환_DSC06191.JPG

 

 

채소1의 재료는 잘게 썬 대파와 다진마늘, 다진 생강으로 준비하고 채소2는 큼직하게 채썰어서 준비했다. (홍고추 대신 파프리카 사용)

양념도 분량대로 섞어서 조리할 때에 붓기만 하면 되도록 준비했다.

고추기름이 없어서 식용유를 뜨겁게 달궈서 고운 고춧가루를 1스푼 넣고 식힌 다음 고추기름을 만들어서 사용했다.

 

채소1 양념1 채소2 양념2의 순서대로 준비해뒀다.

 

 

 


크기변환_DSC06192.JPG     크기변환_DSC06222.JPG
 

 

 

 

데친 삼겹살을 튀기면서 채소① 양념① 채소② 양념②의 순서로 센불에 볶고 졸인 다음 튀긴 삼겹살을 넣고 한 번 더 볶아내면 완성.

재료만 준비해두면 준비한 분량대로 부어서 볶기만 하면 되니 아주 간단하다.

 


 
크기변환_DSC06217.JPG     크기변환_DSC06218.JPG


 크기변환_DSC06219.JPG     크기변환_DSC06220.JPG

 

 크기변환_DSC06221.JPG     크기변환_DSC06223.JPG


크기변환_DSC06224.JPG


 

 

 

 

크기변환_DSC06226.JPG

 

 

 


 

크기변환_DSC06229.JPG


 

 

보통 튀김옷을 입혀 튀긴 다음 소스와 볶는 중국음식은 고기를 400그램 정도 쓰면 튀김옷으로 인해 한끼 식사와 맞먹는 정도의 양인데

튀김옷 없이 튀겨내고 볶아낸 음식이라 그런지 튀김옷이 있는 음식에 반해 양은 많지 않았다.

 

매콤한 향과 얼얼한 맛에 전형적인 사천요리라는 느낌이 확 들었다.

고기가 바삭하게 익은 대신에 속은 부드럽지 않아서 삼겹살인데도 보드라운 느낌이 없는 것이 아쉬웠지만

짭짤하고 매콤한 것이 밥반찬이나 술안주로 먹기 딱 좋은 음식이었다.

 

 


 

  • 해루 2015.10.05 20:17
    제가 사는 곳에선 해선장을 구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대신 굴소스나 피쉬소스를 써도 괜찮을까요?
  • 이윤정 2015.10.05 23:46

    피쉬소스는 넣지 않고 굴소스로만 대체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굴소스는 양을 반으로 줄이면 괜찮을 것 같아요.

  • 해루 2015.10.11 14:51
    맛있게 해먹었어요. 감사합니다 ^^

  1. 고추잡채

    2014/02/11 고추잡채 라조기에 이어서 고추잡채.. 고기를 밑간을 해서 바로 볶는 것이 아닌, 전분튀김옷을 얇게 입혀 한 번 튀겨내서 볶는 것이라 그냥 볶는 것보다 살짝 번거롭기는 한데 튀김옷이 소스를 흡수해서 고기만 먹어도 간이 딱 맞고 완성된 고추잡채에 물기가 거의 없으며 약간 물기가 있어...
    Date2014.02.11 Category중식 By이윤정 Views3085
    Read More
  2. 라조기

    2014/02/10 라조기 중국신 라즈지가 아닌 란국식 라조기. 만드는 방법과 질감은 탕수육 비슷한데 탕수육이 새콤달콤하다면 라조기는 짭짤하고 감칠맛 있는 소스이다. 사용한 재료는 껍질과 기름을 제거한 닭다리살 500그램, 밑간으로 소금, 후추 튀김옷으로 감자전분 약 100그램, 계란흰자 2개, 물약간 ...
    Date2014.02.10 Category중식 By이윤정 Views5340
    Read More
  3. 비프 코프타 커리, Beef Kofta Curry, 미트볼커리

    2014/02/03 비프 코프타 커리, Beef Kofta Curry, 미트볼커리 코프타는 일종의 미트볼로 생선이나 고기, 채소 등을 둥글게 빚어서 만드는 음식이다. 영어로는 여러가지 주재료로 만든 미트볼 등의 볼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말로는 아주 코프타에 아주 딱 걸맞는 완자라는 말이 있다. 고기나 ...
    Date2014.02.03 Category인도 By이윤정 Views3767
    Read More
  4. 회과육

    2014/01/29 회과육 회과육은 쓰촨성식 중화 요리이다. 회과육(후이궈러우)에서 회(回)는 돌아가다는 뜻으로서, 솥(鍋)에서 나온 고기(肉)가 다시 솥으로 돌아간다(回)는 것을 의미한다. 말 그대로 한번 삶은 고기를 다시 솥에 넣고 볶아낸 요리. 부드럽게 삶아낸 돼지고기를 고추기름과 두반장을 사용하...
    Date2014.01.29 Category중식 By이윤정 Views6067
    Read More
  5. 통후추 안심 볶음

    2014/01/28 통후추 안심 볶음 보통은 소고기안심으로 하는 통후추 소고기 안심볶음인데 소고기안심은 스테이크로 먹어도 부족한 현실이라 돼지고기 안심으로 만들었다. 고는 하지만 집에 돼지고기 안심을 하나 사놓고 뭘할까 하다가 여경옥 쉐프의 레시피를 참조해서 만들었다. 안심 400그램, 고기 밑간...
    Date2014.01.28 Category중식 By이윤정 Views3866
    Read More
  6. 비프 도피아자, 인도커리 만들기

    2014/01/20 비프 도피아자, 인도커리 만들기 인도에서는 소고기를 먹지 않는데 인도요리가 세계 전역으로 퍼져있다보니 소고기를 사용한 커리도 많이 있다. 힌두교 믿는 지방에서는 쇠고기를 먹지 않고, 이슬람교를 믿는 지방에서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전통이 있기 때문에 지방별로 발달한 음식도 다...
    Date2014.01.20 Category인도 By이윤정 Views8264
    Read More
  7. 발전하고 있는 탕수육

    2013/12/26 여러번 만들고 있는 탕수육. 여태 만들었던 버전에서 좋았던 점을 추려서 만들어봤다. 돼지고기 등심 600그램에 고기 밑간으로는 최대한 물기 없이 생강파우더, 소금, 후추로만 했다. 튀김옷으로 계란1개에 물을 약 3스푼정도 넣은 다음 전분을 1컵(200미리) 넣었다. 소스에 넣을 채소는 양...
    Date2013.12.26 Category중식 By이윤정 Views4802
    Read More
  8. 짬뽕

    2013/12/06 짬뽕 요즘은 음식하는데 가장 크게 작용하는 이유가 대충 사재껴놓고 남는 식재료를 사용해야해서..이다. 계획없이 막 사고 아침에 일어나서 이제 뭐먹지?를 늘 고민하다보니 블로그에 포스팅 할 거리도 없고 장보기도 조금 중구난방이긴 한데 뭐먹지? 에서 조리시작하기 까지의 고민하는 그...
    Date2013.12.06 Category중식 By이윤정 Views3807
    Read More
  9. 간짜장, 간짜장만들기

    2013/11/26 간짜장, 간짜장만들기 내가 키나 몸무게;;등의 숫자가 커서 보기로는 건장한데 눈, 이, 호흡기, 혈액, 면역력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건강하지는 않아서 병치레가 잦은 편이다. 요즘 대학병원 치과를 다니고 있는데 앞으로 수개월과 수백만원을 밀어넣어야 할 것 같다. 가슴이 아프다ㅜㅜ...
    Date2013.11.26 Category중식 By이윤정 Views4304
    Read More
  10. 꿔바로우, 찹쌀탕수육 만들기

    2013/11/19 꿔바로우, 찹쌀탕수육 만들기 동북음식의 하나인 꿔바로우는 탕수육과 비슷하기는 하지만 탕수육과 다른 좀이 있다면 탕수육보다 얇고 넓은 고기를 바싹 튀겨내고 간이 세다는 것 정도..(새콤달콤짭짤함이 더 강하다) 찹쌀가루를 넣어서 튀기기도 하지만 불린전분(=된녹말 : 물과 전분을 1:1...
    Date2013.11.19 Category중식 By이윤정 Views18037
    Read More
  11. 치킨 비르야니 Chicken Biryani

    2016년 8월에 업데이트한 비리야니는 여기 - http://homecuisine.co.kr/index.php?mid=hc20&category=232&document_srl=44826 2013/11/04 치킨 비르야니 Chicken Biryani 닭다리 정육이 왜 이렇게 비싼지 모르겠다. 그런데 닭다리를 사다가 살을 발라서 정육을 만드니 왜 이렇게 비싼지 알겠다. 500그램...
    Date2013.11.04 Category인도 By이윤정 Views4383
    Read More
  12. 탕수육

    2013/10/29 탕수육 연이어서 중식..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등심 300~350그램에 튀김옷을 조금 도톰하게 입히기 위해 고기 밑간으로는 최대한 물기 없이 생강파우더, 소금, 후추로만 했다. 여기에 매콤하게 먹으려면 고운고춧가루를 조금 더 넣는 것도 괜찮겠다. 튀김옷으로 계란1개에 물을 약 3스푼...
    Date2013.10.29 Category중식 By이윤정 Views2269
    Read More
  13. 난자완스

    2013/10/27 난자완스, 난자완스 만들기 기름에 튀긴 돼지고기완자에 소스를 곁들어서 먹는 난자완스. 중국음식중에서도 유독 좋아하는 것이 난자완스라 다진 돼지고기를 사면 한번씩 해먹곤 하는데 만들수록 발전도 있고, 손에 익어서 약간 뿌듯하다. 사용한 재료는 (계량스푼사용) 난자완스 완자로 돼...
    Date2013.10.27 Category중식 By이윤정 Views3348
    Read More
  14. 오야코동, 오야꼬동, 親子丼

    2013/10/25 오야코동, 오야꼬동, 親子丼 크지 않은 닭 한마리에서 살을 발라냈더니 양이 많지 않아 이거 대체 뭐를 해야 할지 애매했다. 밥이랑 같이 먹을 수 있고 계란도 들어가는 오야코동이 딱 떠올랐다. 오야는 부모를 뜻하고 코는 자식을 뜻하는데 부모+자식 그러니까 닭+달걀이다. 일본 사는 우리...
    Date2013.10.25 Category일식 By이윤정 Views5024
    Read More
  15. 새우 XO볶음밥, 새우볶음밥

    2013/10/23 새우 XO볶음밥, 새우볶음밥 보름전쯤 냉동새우를 다 써서 새우가 들어가는 뭔가를 해먹을 수가 없었다. 냉동새우는 코스트코에서 사는 게 젤 좋은데.. 새우.. 새우.. 새우를 반복하다가 드디어 토요일에 다녀왔다.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새우, 채소, 굴, 아이스크림 등 골고루 사왔는데...
    Date2013.10.23 Category중식 By이윤정 Views3779
    Read More
  16. 야끼소바

    2013/10/22 야끼소바 요즘 일본에서 나는 음식은 거의 안먹고 있어서, 예전에는 야끼소바만큼은 떨어지지 않게 늘 사다두었지만 요즘에는 이미 산 것 외에는 더 사지 않고 이미 사둔 것만 한 번씩 먹곤 했는데 야끼소바학교의 마지막 남은 면과 소스로 야끼소바를 만들었다. 이제 딱 떨어졌는데 이 걸 ...
    Date2013.10.22 Category일식 By이윤정 Views3493
    Read More
  17. 볶음짬뽕

    2013/10/21 볶음짬뽕 유린기도 맛있지만 이 날의 계획은 메인요리에 짬뽕식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식사량이 조금 많아도 일단 만들어봤다. 계획이 현실보다 큰 뭐 그런 그림.. 어쨌든 볶음짬뽕 준비 다 해놓고 옵션이 있는 척, 볶음짬뽕 할 것을 둘 다 알면서, 식사는 뭘로 하시겠어요? 짜장면과 짬뽕...
    Date2013.10.21 Category중식 By이윤정 Views3468
    Read More
  18. 유린기, 유린기 만들기

    2013/10/21 유린기, 유린기 만들기 유린기는 전에 만들었던 것과 거의 흡사하게 만들었고 볶음짬뽕은 두반장을 넣고 물전분으로 마무리해 전과는 조금 다르게 만들어봤다. 유린기에 사용한 재료로 닭가슴살 300그램, 소금, 후추, 전분 100그램, 물 150그램, 계란흰자1개, 양상추 듬뿍 소스 간장 40미리,...
    Date2013.10.21 Category중식 By이윤정 Views8371
    Read More
  19. 분보싸오 Bun Bo Xao, 느억짬 느억쩜소스 nuoc cham

    베트남 국수의 일종인 분보싸오는 쌀국수에 느억쩜(느억짬)소스를 곁들이고 고기, 생채소, 절인채소, 땅콩분태 등을 올린 일종의 누들샐러드이다. 쌀국수와 채소, 고기에 느억짬소스를 비벼 먹는다고 보면 적당하다. bun은 쌀국수를 뜻하고, bo는 소 혹은 소고기, xao는 기름에 볶는 것을 뜻한다. 그리...
    Date2013.10.20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Views12531
    Read More
  20. 버터치킨, 무르그마크니, 치킨마크니, 인도 커리 만들기, 난 만들기

    2018년 버전 - https://homecuisine.co.kr/hc20/72218 2013/10/17 버터치킨, 무르그마크니, 치킨마크니, 인도 커리 만들기, Murgh Makhani , 난 만들기 오랜만에 버터치킨을 만들었다. Murgh 는 닭, Makhani는 버터를 뜻하고 보통 인도식 치킨커리라 불리는 것이 이것이다. 커리 이야기는 업데이트가 좀...
    Date2013.10.17 Category인도 By이윤정 Views1396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Next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