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

카레우동

by 이윤정 posted Apr 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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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과 카레의 중간인 카레우동.

 

언니 시부모님(일본인)께서 본업 외에 식당을 하나 하시는데

남는 카레가 있는 날에는 평소 늘 있는 우동국물과 합해서 카레우동을 만들어 주신단다.

언닌 니맛도 내맛도 아니라고 별로라하던데 나한테는 그 중간적인 맛이 꽤 괜찮다. 조카도 잘 먹는다.

 

 

커리가 영국을 거치고 일본으로 넘어가서 카레라이스의 카레가 된 것도 큰 변화인데

거기에 우동과 만나 원래의 커리와는 전혀 다르지만 맛있는 모습이 되니 그런 변화도 재밌게 느껴진다.

 

 

보통 만드는 카레에 비해 물을 넉넉하게 잡아서 시판 일본 고형카레에 쯔유를 넣고 

카레와 우동의 중간적인 맛으로 마지막에 대파를 잘게 썰어서 넉넉하게 뿌리고 시치미도 약간 뿌렸다.

 

 

 

 

사용한 재료는

냉동 사누끼 우동 2인분

 

돼지고기 안심 약 150그램

(혹은 소고기 얇은 것)

양파 1개

물 약 700미리

쯔유 3~4스푼

고형카레 2조각

가람마살라 1티스푼

 

대파, 시치미

 

 

 

소고기는 얇은 불고기나 샤브샤브용으로, 사용할 때는 미리 볶지 않고 고형카레를 넣기 전에 넣는다.

쯔유는 시판 쯔유를 사용했는데 만들어서 사용해도 좋다.

쯔유 만들기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16001&mid=hc20

쯔유는 브랜드마다 물에 희석하는 양이 다르니까 1스푼씩 넣어가며 간을 보고 조금 심심하게 한 다음 최종적으로 간을 보고 부족할 경우에만 추가하는 것이 적당하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적당히 썬 돼지고기 안심을 넣고 달달 볶다가 양파를 넣고 달달 볶고

물을 붓고 쯔유를 넣어서 카레를 넣어도 짜게 되지 않을 정도로 간을 보고 팔팔 끓으면 고형카레를 넣고 잘 푼다음 마지막으로 가람마살라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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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볶고, 양파 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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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붓고 쯔유 넣고 간보고 카레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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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카레는 잘 안녹으니까 적당히 썰어서 넣으면 잘 녹는다.

 

 

마지막으로 농도가 묽게 만드려고 보통 카레보다 카레를 넣는 양이 부족해서 풍미가 부족해지는 면을 보완하기 위해 가람맛살라를 1티스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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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간을 보니 짜지 않게 입맛에 맞았는데 간을 보고 물이나 쯔유의 양을 가감하면 적당하다.

 


 

카레를 만드는 동안 냉동우동은 팔팔 끓는 물에 넣고 면이 풀리도록 데웠다.

대파도 얇게 송송 잔뜩 썰고 시치미도 준비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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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에 물기를 빼고 카레우동 소스를 붓고 대파와 시치미를 적당히 뿌려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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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같기도 우동같기도 카레같은 맛.

우동과 함께 후루룩 먹기에 좋고 남은 소스에는 밥을 비빈 것도 아니고 만 것도 아니고.. 어쨌든 밥과 합해서 끝까지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