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2013/10/01

간단팔보채

 

 

 0.JPG

 

 

 

중국요리에서는 많은 종류의 재료로 만든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팔보채(八寶菜, 바바오차이)와 팔보반(八寶飯, 바바오판)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별미음식이다. 바바오차이는 바바오[八寶]라는 여덟가지 진귀한 재료와 '채소, 요리, 반찬'을 뜻하는 차이[菜]가 합해진 것으로 해삼, 새우, 오징어 등의 해물과 죽순 등의 야채를 함께 소량의 기름을 사용하여 강한 불에 재빨리 볶은 요리를 말한다. - 두산백과, 네이버백과

 

 

원래 팔보채는 八寶菜라는 이름대로 8가지 주재료가 들어가는데

보통은 해물로 해삼, 오징어, 새우, 소라 등 여래 해물을 쓰고

채소로 죽순, 표고버섯, 초고버섯, 양송이버섯, 청경채, 당근 등과  외에 닭고기나 돼지고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집에 죽순을 쓰고 남은 것을 물에 담가 두고 며칠 있었더니 죽순을 어디 쓰긴 써야 할 것 같아서 표고버섯을 사두고 양송이버섯이랑 팽이버섯도 있겠다,

생략할 건 생략하고 냉동실에서 이것 저것 꺼내서 해동하고 집에 있는 재료를 털어서 팔보채를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2~3인분으로

표고버섯3개 , 양송이버섯 큰 것4개, 팽이버섯 한줌, 죽순 반캔, 당근 4분의1개

닭가슴살1개, 오징어몸통 반마리, 새우4마리,

대파1대, 다진마늘 1스푼, 다진 생강 0,5스푼, 후추약간, 참기름이나 고추기름 약간,

양념으로 간장 2스푼, 청주 2스푼, 굴소스 2스푼, 치킨파우더0.5스푼, 물 240미리, 감자전분 2스푼, 물 2스푼,

 

위 사용한 재료는 덮밥을 만들기 위해서 양념의 양만 적당히 늘인 것이다.

팔보채만 만들어서 음식 하나만으로 한끼 식사에에 적합하지 않으니까

밥과 함께 덮밥으로 먹기 위해 보통 팔보채에 비해 물의 양을 늘이고 간장, 청주, 굴소스, 물전분의 양도 늘였는데

팔보채만 단품으로 만들 때에는 양념의 양만 반으로 줄이면 되겠다.

 

 

사실 똑같은 레시피라도 채소의 사이즈도 다 다르고 사람마다 간이 맞다고 느끼는 정도가 다른데다가

채소나 해물의 양을 얼마나 쓰느냐에 따라 간장, 청주, 굴소스, 물, 물전분의 양이 각기 달라져야 하니까

집에 있는대로 해물, 고기, 채소를 쓰되 간장, 청주, 굴소스의 양은 1:1:1 정도면 좋다.

물의 양은 살짝만 자작할 정도로 쓰고 닭육수를 쓰면 좋지만 없을 때에는 치킨파우더로 맛을 내는 것이 좋고,

물전분을 넣기 전에 간을 봐서 물이나 간장, 굴소스를 추가하고 물전분은 농도를 봐가며 부어가며 농도를 조절하면  완성된다.

입맛에 따라 참기름대신 고추기름을 마지막에 살짝 넣거나 하면 포인트가 된다.

 

 

 

조리 순서는 재료 다듬고 소스 준비해두기 / 재료 데치기 /  대파마늘생강 볶고 간장 청주 추가 / 데친재료 넣고 볶다가 후추 굴소스 추가 / 물 치킨파우더 / 물전분 참기름

인데 이 과정은 해물을 주재료로 하는 중국음식의 전형적인 패턴이다.

 

 

 

 

재료는 아래와 같이 준비하고 끓는물에 채소와 해물,고기를 차례로 데쳤다.

 

 

 


크기변환_DSC00458.JPG     크기변환_DSC00459.JPG


크기변환_DSC00460.JPG     크기변환_DSC00461.JPG


 

 

재료를 준비하고 데쳤으면 그다음부터는 금방이다. 처음부터 끝가지 센불을 유지하고.. 

대파, 마늘, 생강을 볶다가 간장과 청주로 향을 내고 데쳐둔 재료를 넣고 재빨리 볶았다.

물을 붓고 치킨파우더와 굴소스, 후추를 넣고 팽이버섯은 마지막에 넣은 다음 육수가 팔팔 끓으면 간을 보고 물전분을 부어서 재빨리 휘저었다. 

 

 

 

크기변환_DSC00462.JPG     크기변환_DSC00463.JPG


크기변환_DSC00465.JPG     크기변환_DSC00466.JPG


크기변환_DSC00467.JPG     크기변환_DSC00469.JPG

 

 

전분을 넣어서 농도를 맞추고 참기름과 고추기름을 살짝 뿌려서 마무리.

 

 


크기변환_DSC00472.JPG


크기변환_DSC00473.JPG


크기변환_DSC00476.JPG


 

 

팔보채 특성상 큼직큼직하게 썰어서 만들었는데 덮밥으로 먹기에는 재료가 좀 큰 듯 했다.

초록색으로 청경채나 피망이 들어가도 괜찮을듯하다. 색이 조금 단조롭다.

보통 팔보채보다 소스가 약간 많은데 아래에는 밥이 한그릇 들어있다. 밥에 비벼서 열심히 맛있게 먹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 중식 고추잡채 2014/02/11 고추잡채 라조기에 이어서 고추잡채.. 고기를 밑간을 해서 바로 볶는 것이 아닌, 전분튀김옷을 얇게 입혀 한 번 튀겨내서 볶는 것이라 그냥 볶는 것보... file 이윤정 2014.02.11 4691
77 중식 라조기 2014/02/10 라조기 중국신 라즈지가 아닌 란국식 라조기. 만드는 방법과 질감은 탕수육 비슷한데 탕수육이 새콤달콤하다면 라조기는 짭짤하고 감칠맛 있는 소스이... file 이윤정 2014.02.10 7031
76 인도 비프 코프타 커리, Beef Kofta Curry, 미트볼커리 2014/02/03 비프 코프타 커리, Beef Kofta Curry, 미트볼커리 코프타는 일종의 미트볼로 생선이나 고기, 채소 등을 둥글게 빚어서 만드는 음식이다. 영어로는 여... file 이윤정 2014.02.03 5275
75 중식 회과육 2014/01/29 회과육 회과육은 쓰촨성식 중화 요리이다. 회과육(후이궈러우)에서 회(回)는 돌아가다는 뜻으로서, 솥(鍋)에서 나온 고기(肉)가 다시 솥으로 돌아간다... 3 file 이윤정 2014.01.29 7809
74 중식 통후추 안심 볶음 2014/01/28 통후추 안심 볶음 보통은 소고기안심으로 하는 통후추 소고기 안심볶음인데 소고기안심은 스테이크로 먹어도 부족한 현실이라 돼지고기 안심으로 만들... file 이윤정 2014.01.28 5474
73 인도 비프 도피아자, 인도커리 만들기 2014/01/20 비프 도피아자, 인도커리 만들기 인도에서는 소고기를 먹지 않는데 인도요리가 세계 전역으로 퍼져있다보니 소고기를 사용한 커리도 많이 있다. 힌두... file 이윤정 2014.01.20 9972
72 중식 발전하고 있는 탕수육 2013/12/26 여러번 만들고 있는 탕수육. 여태 만들었던 버전에서 좋았던 점을 추려서 만들어봤다. 돼지고기 등심 600그램에 고기 밑간으로는 최대한 물기 없이 생... file 이윤정 2013.12.26 6641
71 중식 짬뽕 2013/12/06 짬뽕 요즘은 음식하는데 가장 크게 작용하는 이유가 대충 사재껴놓고 남는 식재료를 사용해야해서..이다. 계획없이 막 사고 아침에 일어나서 이제 뭐... file 이윤정 2013.12.06 5252
70 중식 간짜장, 간짜장만들기 2013/11/26 간짜장, 간짜장만들기 내가 키나 몸무게;;등의 숫자가 커서 보기로는 건장한데 눈, 이, 호흡기, 혈액, 면역력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건강하지는 ... file 이윤정 2013.11.26 6012
69 중식 꿔바로우, 찹쌀탕수육 만들기 2013/11/19 꿔바로우, 찹쌀탕수육 만들기 동북음식의 하나인 꿔바로우는 탕수육과 비슷하기는 하지만 탕수육과 다른 좀이 있다면 탕수육보다 얇고 넓은 고기를 바... 2 file 이윤정 2013.11.19 19751
68 인도 치킨 비르야니 Chicken Biryani 2016년 8월에 업데이트한 비리야니는 여기 - http://homecuisine.co.kr/index.php?mid=hc20&category=232&document_srl=44826 2013/11/04 치킨 비르야니 Chicken ... file 이윤정 2013.11.04 5994
67 중식 탕수육 2013/10/29 탕수육 연이어서 중식..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등심 300~350그램에 튀김옷을 조금 도톰하게 입히기 위해 고기 밑간으로는 최대한 물기 없이 생강파... file 이윤정 2013.10.29 3741
66 중식 난자완스 2013/10/27 난자완스, 난자완스 만들기 기름에 튀긴 돼지고기완자에 소스를 곁들어서 먹는 난자완스. 중국음식중에서도 유독 좋아하는 것이 난자완스라 다진 돼지... file 이윤정 2013.10.27 4990
65 일식 오야코동, 오야꼬동, 親子丼 2013/10/25 오야코동, 오야꼬동, 親子丼 크지 않은 닭 한마리에서 살을 발라냈더니 양이 많지 않아 이거 대체 뭐를 해야 할지 애매했다. 밥이랑 같이 먹을 수 있... file 이윤정 2013.10.25 6653
64 중식 새우 XO볶음밥, 새우볶음밥 2013/10/23 새우 XO볶음밥, 새우볶음밥 보름전쯤 냉동새우를 다 써서 새우가 들어가는 뭔가를 해먹을 수가 없었다. 냉동새우는 코스트코에서 사는 게 젤 좋은데..... file 이윤정 2013.10.23 5328
63 일식 야끼소바 2013/10/22 야끼소바 요즘 일본에서 나는 음식은 거의 안먹고 있어서, 예전에는 야끼소바만큼은 떨어지지 않게 늘 사다두었지만 요즘에는 이미 산 것 외에는 더 ... file 이윤정 2013.10.22 5040
62 중식 볶음짬뽕 2013/10/21 볶음짬뽕 유린기도 맛있지만 이 날의 계획은 메인요리에 짬뽕식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식사량이 조금 많아도 일단 만들어봤다. 계획이 현실보다 큰 ... file 이윤정 2013.10.21 5003
61 중식 유린기, 유린기 만들기 2013/10/21 유린기, 유린기 만들기 유린기는 전에 만들었던 것과 거의 흡사하게 만들었고 볶음짬뽕은 두반장을 넣고 물전분으로 마무리해 전과는 조금 다르게 만... file 이윤정 2013.10.21 13629
60 아시아 분보싸오 Bun Bo Xao, 느억짬 느억쩜소스 nuoc cham 베트남 국수의 일종인 분보싸오는 쌀국수에 느억쩜(느억짬)소스를 곁들이고 고기, 생채소, 절인채소, 땅콩분태 등을 올린 일종의 누들샐러드이다. 쌀국수와 채소,... file 이윤정 2013.10.20 14270
59 인도 버터치킨, 무르그마크니, 치킨마크니, 인도 커리 만들기, 난 만들기 2018년 버전 - https://homecuisine.co.kr/hc20/72218 2013/10/17 버터치킨, 무르그마크니, 치킨마크니, 인도 커리 만들기, Murgh Makhani , 난 만들기 오랜만에 ... 2 file 이윤정 2013.10.17 15676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Next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