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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도 올렸던 뿌팟퐁커리와 카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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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쉘크랩으로 뿌팟퐁커리를 만들려고 재료를 준비하다보니 소고기를 넣은 카오팟 누아를 곁들이면 좋겠다 싶었다.

튀김에 소스에 볶음밥까지 조금 번거롭기는 한데 그래도 한 밥상에 올라가면 잘 어울리는 두가지 음식이라 자잘하게 신경써가며 만들었다.

 

 

 

뿌팟퐁커리에 사용한 재료는


크랩 튀김으로

소프트쉘크랩 5마리(450그램), 전분

 

 

커리소스로​

 

마늘 1스푼

양파 1개

 

커리파우더 1스푼

코리앤더파우더 1스푼

고운고춧가루 0.5스푼

큐민 파우더 약간

후추 약간

 

물 200미리, 게장

 

굴소스 1스푼

피쉬소스 1스푼

소이소스 1스푼

설탕 1.5스푼 (간보고)

 

아스파라거스 몇 개 쪽파 반줌

 

코코넛크림 반캔(280미리)


계란2개

 

 

 (양념은 미리 배합해서 간을 보며 입맛에 맞추는 것이 좋다)

 

 

 

카오팟에 사용한 재료는

 

바스타미쌀 약 0.8컵, 소프트현미 0.4컵

 

소고기 약 100그램

양파 반개

당근 3센치

대파 반대

다진마늘 1티스푼

계란

 

후추 약간

굴소스 0.5스푼

소이소스 0.3스푼

칠리오일 0.5스푼

 

땅콩가루

마요+레몬즙

 

 

 

카오팟 소스의 양을 써두긴 했지만 채소나 고기의 양이나 밥의 양에 따라 간을 보고 가감하는 것이 좋다. 

커리에 곁들여 먹을 것이니까 조금 싱겁게 완성하면 딱 좋다.

 

 

 

 

 

 

 

소프트쉘 크랩은 하룻동안 냉장실에 해동한 다음 조금 덜 해동되어서 흐르는 물에 씻으면서 자연히 해동됐다.

배딱지와 등딱지, 아가미를 떼어내고 찜통에 찐 전과는 달리 통째로 찌고 손질했다.

김이 오른 찜통에 8분정도 찐 것 같은데 상태를 봐가면서 2분정도 + - 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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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에 쪄 낸 소프트쉘크랩은 식혀서 배딱지를 떼어서 등딱지까지 떼어내고 반으로 잘라서 입과 아가미를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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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나오는 게장과 게살은 따로 그릇에 모아서 커리소스에 넣었다.

등딱지도 따로 튀기면 바삭바삭하니 맛있으니까 묻어있는 내장을 싹 훑어내고 튀길 수 있도록 버리지 않고 준비했다.

 

전분을 묻혀서 튀길 것이라 겉면의 물기를 조금 말렸다.

  

보통 튀김옷을 입힌 재료를 처음 기름에 넣으면 튀김옷이 익으면서 속의 재료도 익는데

기름에 튀겨지는 겉은 바삭해지지만 속의 재료가 익으면서 수분을 내어놓기 때문에 튀김이 금방 눅눅해진다.

두번째로 튀길 때에 이미 익은 속재료는 더이상 수분을 내어놓지 않으므로 튀김옷을 더 이상 첫번째처럼 젖게 만들지 않아서 두번 튀긴 튀김은 바삭함을 더 오래 유지한다.

 

소프트쉘 크랩의 경우는 일단 냉동되었던 것이라 속의 수분도 많아서 2번째 튀길 때 속의 수분으로 인해 기름이 엄청 튈 것으로 예상되고

그냥 튀길 경우에 짜다는 평도 있고, 미리 쪄서 튀기면 1번만 튀겨도 되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손질해서 찐 다음 물기를 어느정도 제거하고 전분을 묻혀서 튀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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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를 손질하고 커리와 카오팟에 들어갈 재료를 각각 손질해서 잘게 썰고 각각 바로 쓸 수 있게 그릇에 담아뒀다.

 

아스파라거스는 필러로 껍질을 벗기고 어슷하게 썰어서 미리 볶아두고 쪽파는 적당히 썰어서 준비하고

 

카오팟에 쓸 밥은 바스마티쌀과 소프트현미를 7:3으로 해서 밥물을 약간 적게 잡아 고슬고슬하게 지어두고 펼쳐서 식혀두고

 

커리 소스에 넣을 향신료와 소스도 각각 분량대로 접시에 담아두고, 카오팟에 들어갈 소스도 접시에 담아두고

 

코코넛크림은 캔을 따서 분리된 것을 섞어서 반으로 나눠서 반은 냉장고에 넣고 반만 덜어두고

 

커리소스와 볶음밥에 쓸 계란도 풀어 두고 마지막에 뿌릴 쪽파를 썰어두고 마요네즈에 레몬즙을 약간 섞어서 마요네즈통에 다시 담아두고 땅콩가루도 준비해뒀다.

 

물론 혼자 다 한건 아니고 같이 먹을 사람의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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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가 다 끝나고 나면 커리소스를 만들기 시작해서 게를 튀기고 커리소스를 만들고나서 카오팟을 볶았다.

 

 

 

 

 

커리소스는 기름을 약간 두른 팬에 양파와 마늘을 볶다가 향신료를 넣고 조금 더 바특하게 볶다가

물과 게장을 넣고 바글바글 끓여서 거의 졸아들면 물을 조금 더 붓고 굴소스, 피쉬소스, 소이소스, 설탕을 같이 담아 준비해 둔 것을 넣고  간을 본 다음

코코넛크림을 넣고 바글바글하게 끓여서 적당히 농도가 나면 아스파라거스와 쪽파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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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은 바로 넣지 않고 개를 다 튀기고 카오팟도 다 볶아갈 때쯤 다시 불에 올려서 끓으면 계란을 넣고 농도를 냈다.

 

 

 

 

게는 물기를 빼고 키친타올로 살살 닦아내서 물기를 최대한 없앤 다음 전분을 묻혔다.

튀김옷 밖으로 게살이 튈 수 있기 때문에 몸통부분은 최대한 빈 부분 없이 바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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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을 달구고 전분을 살짝 떨어뜨려보아 바로 파르르 기포가 생기면 전분을 묻힌 게를 넣고 노릇노릇하게 튀겨냈다. 기름이 많이 튀어서 튀김망을 얹어놓고 튀겼다.

노릇노릇하게 튀겨지면 탈탈 털어서 식힘망 위에 얹어두었다.

바삭하게 튀긴 게 튀김을 식힘망 위에 두면 수증기가 빠져나가고 기름이 아래로 떨어져서 바삭함을 조금 더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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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쉘 크랩을 튀기면서 옆에는 볶음밥을 만들었다.

팬 2개로 재료와 밥을 각각 따로 볶아서 만들었다.

볶음용 티타늄 웍에는 계란을 스크램블 할 수 없기도 하고, 1인분씩 볶아내는 것이 가장 좋은데 바쁜 와중이라 이렇게라도 분리해서 최대한 센 불에 빠르게 볶아냈다.

 

 

센 불로 예열한 팬에 준비한 양파, 당근, 대파를 볶다가 잘게 썬 소고기를 넣고 달달 볶고 한켠으로 둔 다음 계란을 스크램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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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 쪽에는 웍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밥을 넣고 센 불에 달달 볶다가 소스를 넣고 조금 더 볶고 위에서 볶은 채소, 고기, 계란을 넣고 함께 섞어가며 조금 더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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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 두개로 빠르게 달달 볶아서 볶음밥은 4분만에 완성됐다.

 

 

 

 

 

그동안 커리소스는 다시 불에 올려서 계란을 넣고 빠르게 저어서 뿌팟퐁소스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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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준비하고, 소스에 튀김에 볶음밥까지 정신없었다. 

 

 

 

 

 

커리소스에 소프트쉘크랩 튀김을 얹고 쪽파를 약간 뿌려서 뿌팟퐁커리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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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팟에는 미리 준비한 마요네즈+레몬즙을 뿌리고 땅콩가루와 쪽파를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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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는 것을 빼고 조리하기 시작해서 중간중간 치워가며 딱 25분이 걸렸다. 준비는 당연히 그것보다 더 많이 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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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소프트쉘크랩 튀김에 짭짤하고 단맛이 돌면서 향이 좋은 커리소스가 잘 어울렸다.

달달 볶아낸 볶음밥도 파슬파슬하니 간도 맞아서 당연히 커리와 함께 먹기 좋았다.

자잘하게 손은 많이 가지만 나가서 사먹는 것보다 가격대비 효율도 좋고 양도 넉넉하니 맛있게 잘 먹었다.

 

 

 

 

 

 

 

 

 

 

 

 

  • 뽁이 2015.03.16 07:43
    으아앙 두가지 동시에 하시려면
    진짜 정신 없으셨겠어요 !
    아근데 ... 진짜 누가 이렇게 뙇 ! 차려주면
    너무너무 좋을 거 같아요 -
    다르게 말고 이렇게 딱이요 ! 윤정님표로다가 *_* 캬캬캬
  • 이윤정 2015.03.17 23:36
    튀김에 소스에 볶음밥에 진짜 정신없어서 집에 가스렌지 하나 더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ㅎㅎ
    누가 차려주면 딱 좋으니까 나가서 사먹어야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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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나시고랭, 나시고렝, nasi goreng

    2013/08/21 나시고랭, 나시고렝, nasi goreng 나시고렝의 nasi는 밥을 뜻하고 goreng은 볶는다 혹은 튀긴다는 것을 뜻한다. 말그대로 그냥 볶음밥..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등 동아시아 전역에 널리 퍼진 음식이다. 이런 정류의 볶음밥을 중국에서는 차오판(炒飯 볶을초, 밥반)라고 부르고 태국에서는 카오팟(카오=쌀, 팟=볶다)이라고 부르는데 다 볶음밥이다.. 나시고렝은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새우 등을 주재료로 하여 양파, 마늘, 계란지단, 밥, 소스, 완두콩, 토마토 등을 볶고 차오판은 종류가 아주 다양해서 단화차오판(계란), 주러우차...
    Date2013.08.21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757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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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타이칠리누들, 삼발소스를 넣은 팟씨유

    2013/07/30 어제 올린 팟씨유에 이은 매콤한 팟씨유. 아래 팟씨유와 거의 같지만 팟씨유에 소이소스와 굴소스를 조금 줄이고 매콤한 삼발소스를 넣은 볶음쌀국수이다. 사용한 재료는 1인분으로 10미리 쌀국수 120그램, 돼지고기 조금, 다진마늘, 계란, 쪽파 블랙소이소스, 굴소스, 피쉬소스, 삼발소스, 설탕 순서는 대충 돼지고기, 계란, 불린쌀국수, 소스, 물약간, 쪽파. 소스로는 위에 쓴 소스를 각각 1스푼 조금 못되도록 골고루 섞었는데 피쉬소스나 설탕은 조금 더 적게 넣었다. 돼지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계란을 하나 깨서 넣고 빠르게 스크...
    Date2013.07.30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476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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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팟씨유, 팟씨유 만들기

    2013/07/29 팟타이와 함께 대표적인 쌀국수 요리인 팟씨유 팟씨유의 팟은 볶다, 씨유는 soy sauce 소이소스를 뜻한다. (구글느님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차우펀이라 한다는데 확실하게 확인해 보지는 않았다. 팟씨유는 팟타이와 비슷한 종류의 쌀국수이지만 들어가는 재료에서 차이점이 조금 있다. 팟타이는 5~10미리 정도 되는 쌀국수에 타마린 주스를 기본으로 한 소스와 메인고기, 두부, 계란, 숙주, 부추 등을 넣는다면 팟씨유는 더 넓은 면에 소이소스를 기본으로 한 소스를 넣고, 메인 고기, 중국식 브로콜리, (계란) 등을 넣는다. 볶음쌀국수가...
    Date2013.07.29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3 Views2266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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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팟타이, 볶음쌀국수

    2013/06/26 팟타이, 볶음쌀국수 팟타이 pad tai의 팟은 볶는 것을 뜻하고 타이는 태국스타일 정도로 볼 수 있다. 태국스타일 볶음음식 이런 뜻.. 팟타이는 단맛(팜슈가등의) , 새콤한 맛(라임이나 타마린드), 짠맛(피쉬소스 등의 짠맛) 의 조화가 적절하게 섞인 것으로 불린 쌀국수, 고기나 해산물, 두부, 계란, 숙주에 차이브나 차이브의 대용인 부추 등을 주재료로 하고 소스로는 타마린드나 굴소스, 피쉬소스에 취향에 따라 칠리오일이나 칠리소스도 추가하고 고명으로 땅콩분태나 타이고춧가루(phrik pon), 라임, 고수, 설탕 등을 올려서 먹는다....
    Date2013.06.26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450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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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월남쌈 샤브샤브 만들기

    사용한 재료는 샤브샤브로 샤브샤브용 소고기 300그램 연한 황태육수 1리터 포플레이버 1인분 알배추 약 7장 청경채 2개 팽이버섯 1봉투 표고버섯 3개 새송이버섯 2개 숙주 약 300그램 ---------- 쌀국수 약 150그램 해선장 스리라차 칠리소스 ---------- 월남쌈 채소로 양배추 작은 것 4분의 1통 오이 반개 당근 반개 양파 반개 깻잎 1묶음 ---------- 소스로 수리 해선장 스리라차 칠리 소스 피쉬소스 + 레몬즙 + 다진마늘 (+다진샬롯) 피넛소스 스윗칠리소스 샤브수끼소스 삼발소스 샤브샤브용 고기는 홈플러스 샤브샤브용 목심을 사용했다. (평소...
    Date2013.06.24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845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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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월남쌈, 월남쌈 소스 만들기

    2013/04/02 월남쌈, 월남쌈 소스 만들기 핫소스나 피쉬소스(멸치액젓)는 만들 수가 없고.. 루지애나 핫소스와 타이 피쉬소스로 스윗칠리소스와 월남쌈소스를 만들었다. 루지애나 핫소스 성분 = 칠리70 식초30 피쉬소스 = 동남아식 멸치액젓 (멸치액젓으로 대체 가능) 마트에서 보고 마음에 들고, 사고 싶은 소스의 성분을 보니 스윗칠리소스는 고추, 설탕, 마늘, 정제수, 식초, 소금 으로 이루어져 있고 월남쌈 파인애플소스는 물, 설탕, 시럽, 피쉬소스, 레몬주스, 파인애플, 노랑고추, 마늘, 소금이었다. 엄마께서 주신 땅콩가루가 있어서 땅콩소스...
    Date2013.04.02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1873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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