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3200 추천 수 0 댓글 0

 

 

2012/12/02

마파두부, 마파두부덮밥

 

 

0.JPG

 

 

 

이야기가 기니 본론을 바로 보시려면 아래쪽으로^^

 

 

우리집 앞에 양꼬지를 파는 집이 있는데

이 동네에 이사온 해 부터 지나가며 늘 봤지만 올해에 처음 갔다.

처음에는 막연히 정말 허름하고 어두컴컴한 외관에 갈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늦은 시간에 집에 오면서 배도 애매하게 고프고 그냥 확 가보자 하고 갔더니

생각만큼 딱 허름한 집에 양꼬지는 내가 지나가며 처음 본 가격이 10개에 6천원이었는데 만원으로 올라있었다.

게다가 주방은 바쁜지 사람은 없고 한국말도 중국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분께서 옆으로 가라고 손짓 발짓으로 말씀하시는데

정말 옆으로 가도 되서 그러시는 건지 아니면 아무 말이나 하는 건지 구분도 안가는 와중에 바로 옆 건물을 임시로 빌려 공사판 같은 분위기의 테이블에 앉았다. 

그리고 양꼬지를 주문했는데 자꾸 술은 주문안하냐고 물어봐서 억지로 한 병 주문하고 양꼬지를 기다렸다.

 

...결론적으로 정말 맛있었다.

왜 6천원일 때 가지 않고 이제야 처음 갔는 지 후회스러운 마음을 가득 안고 집에 와서 검색을 해보니 부산에서 양꼬지로 꽤나 알려진 곳이었다.

 

그러고 양꼬지가 생각날 때면 자주 가서 먹었는데

이 양꼬지를 찍어 먹는 향신료가 또 입맛에 맞았다.

이거 맛있네 하고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우리집 식구가 바로 앞에 있는 식료품점에사 사오나보다 라고 한다.

엥? 바로 앞에 어두워서 문을 닫았는지 아닌지 한 번도 확인 못하고 아예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정말 바로 앞집이 중국 식료품점이었다.

헐.... 이 동네에 7년을 살았는데 늘 지나다니면서 이제야 깨닫다니...

 

그래서 며칠 뒤에 또 지나가다가 오늘은 한 번 가볼까? 하며 가게에 들어섰다.

좁디 좁은 가게에 중국어로 된 패키지의 물건이 먼지 속에 앉아 있는데 주인 아주머니는 가게에 앉아 티비를 보고 계시는지 아무 말씀이 없고

어리버리한 발걸음으로 둘러보다가 큐민 씨앗을 찾았다.

인터넷에서 사려고 했는데 파우더만 있고 홀씨드는 없어서 못사서 안타까웠던 중이라 이게 여기에 있다니. 하고 하나 집어들고

아주머니께 가격을 여쭤보다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처음 왔냐 양꼬지집 갔다가 들렀냐 하시는데

처음 온 건 맞는데 이동네에 살고 있어도 있는 줄 모르고 있었다니까 그럴 수도 있다며 천천히 구경하라 하셨다.

 

짜차이는 양꼬지집에서 늘 사가는 거라며 자주 들여오니 유통기한도 길다고 하셔서 하나 사고 쯔란(큐민)도 당연히 하나 사고,

향신료 소분한 것은 하나도 이름이 붙어 있지 않아서 큐민 말고는 몰라 눈에 보이는 것 하나를 집어 이게 뭐냐고 하니

화쪄오?라고 하는 건데 중국 음식에 많이 쓴다고 하셔서 하나 샀다. 집에 가서 찾아보려고 재차 물어보니 화쨔 화쪄 화저 화쪄 하여튼 그렇게 들렸다.

집에 가면서 화쪄? 화저? 하며 잊지 않고 검색하니 아...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중국향신료'로 검색해서 보니 중국 향신료에는 오향이라는 것이 있는데

정향 음.. 집에 있지. 팔각 음 집에 있지. 계피 이것도 있고 회향 이것도 있고

화자오? 중국산초? 아 이건갑다!

 

오향 중에서 얼얼하고 매운맛을 낸다는 중국산초인 화자오.

깊이 찾아보지는 않고 대충 향신료 칸에 넣어 두었다가 마파두부를 하면서 개시해보기로 했다.

 

 

 

 

 

긴 이야기는 여기까지 이고 이제 음식으로 넘어가면, 

 

 

예전에는 연두부를 사용하는, 최고의 요리비결에서 여경옥셰프가 하는 것을 보고 비슷하게 했는데

이번에는 화자오도 사용할거라 유명하다는 곳에서 사먹은 글도 유심히 보고

조리학원 홈페이지의 중식조리시험 레시피도 참고했다.

 

 

사용한 재료는 둘이 먹기에 적당한 양으로 조리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기름+고운 고춧가루

대파1대, 마늘5개, 생강 손가락1마디만큼, 다진돼지고기100그램, 청주2스푼

피망(고추가 없어서 피망으로 대체)1개, 두부1모, 간장1스푼, 두반장2스푼

닭육수200cc, 굴소스1스푼, 설탕1스푼, 물녹말2스푼, 화자오 2티스푼, (건고추1개)

 

보통의 두부 대신에 튀긴 두부나 연두부도 잘 어울린다. 

재료준비할 때에는 대파 마늘 생강 고추/고기 두부 닭육수/청주 간장 두반장 굴소스 설탕 녹말가루 화자오 이런식으로 외워서 준비했다. 

 

 

 

두부는 데쳐서 따뜻하게 하여 썰면 되는데 젖은 키친타올에 싸서 전자렌지에 3분정도 돌렸다.

대파 마늘 생강은 작게 썰고 피망은 작게 다이스했다.

 


크기변환_DSC01257.JPG     크기변환_DSC01258.JPG


크기변환_DSC01259.JPG     크기변환_DSC01256.JPG

 

 

 


 

달군 팬에 기름을 둘러 기름이 잘 미끄러지도록 열이 오르면 불을 끄고 고운고춧가루를 1스푼 조금 안되게 넣고 골고루 팬을 돌려줘서 고추기름이 되게 했다.

 

크기변환_DSC01261.JPG     크기변환_DSC01262.JPG

 

 

 


 

매캐한 향이 좀 가시면 대파, 마늘, 생강을 넣고 볶다가 돼지고기를 넣고 볶는데 청주를 넣어 알콜이 날아갈 정도로 볶았다.

 

 

크기변환_DSC01263.JPG     크기변환_DSC01264.JPG


크기변환_DSC01265.JPG     크기변환_DSC01267.JPG


밥숟가락으로 듬뿍 정도로 간장1스푼, 두반장2스푼과 작게 썬 피망 1개를 넣고 더 볶다가 두부를 넣고 볶는다.

건고추가 있어서 1개를 씨를 털고 가위로 잘라 넣었다.

 

크기변환_DSC01269.JPG     크기변환_DSC01270.JPG


크기변환_DSC01271.JPG     크기변환_DSC01274.JPG


두부를 넣고 골고루 색이 나도록 볶고 닭육수1컵을 넣는데 없어서 물+치킨파우더1티스푼을 넣었다.

소스가 바글바글 끓으면 굴소스1스푼 설탕1스푼을 넣고 간을 보고

마지막에 물+녹말 1:1로 넣은 물녹말을 빠르게 부어 뭉치지 않게 하며 농도조절한다.

 

 

 

 

 

크기변환_DSC01275.JPG


크기변환_DSC01276.JPG


크기변환_DSC01277.JPG


 

 

그릇에 담고 나서 중국산초인 화자오 1티스푼, 남은 실고추 조금 올렸다.

정신줄 놓고 물녹말을 붓다가 의도한 것 보다 조금 더 물기가 없이 완성됐다.

밥에 비벼먹기에 무리는 없지만 소스가 조금 더 촉촉하게 되었으면 더 좋았을 듯 하다.

 

고기와 야채도 적당히 들어 있어 한끼 밥먹기에 좋았다.

화자오가 얼얼한 맛을 낸다고 하는데 정말 매콤하고 얼얼하며 두부의 부드러운 맛과 잘 어울리는 마파두부였다.

 

 


  1. 레몬치킨

    2014/06/17 레몬치킨 엄마께 커다란 토종닭을 한마리 받아와서는 살을 발라내니 약 800그램정도 나왔다. 반은 레몬치킨을 하고 반은 깐풍기를 하고 남은 뼈와 뼈에 붙은 살, 날개 등은 푹 삶아서 닭죽을 했다. 닭죽은 아직 한 건 아니고 육수를 우려내고 닭고기는 꼼꼼하게 발라서 육수에 담근 다음 냉장고에 뒀는데 내일 해먹어야겠다. 닭이 커서 그런지 곳곳에 숨어있는 살이 많아서 약간 신기했다ㅎㅎ 레몬소스 닭튀김은 여러가지 버전으로 만들 수 있겠지만 마른 전분을 묻히는 튀김을 지나가다 본 적이 있어서 그것을 참고하고, 소스에는 생강을...
    Date2014.06.17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0 Views2731 file
    Read More
  2. 비프 코프타 커리, Beef Kofta Curry, 미트볼커리

    2014/02/03 비프 코프타 커리, Beef Kofta Curry, 미트볼커리 코프타는 일종의 미트볼로 생선이나 고기, 채소 등을 둥글게 빚어서 만드는 음식이다. 영어로는 여러가지 주재료로 만든 미트볼 등의 볼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말로는 아주 코프타에 아주 딱 걸맞는 완자라는 말이 있다. 고기나 생선, 채소 등을 주재료로 해서 빚은 완자를 중동이나 인도, 남아시아지역에 걸쳐서 코프타라고 한다. 한나라에 국한된 음식이 아닌 만큼 각 나라의 식문화에 걸맞게 여러가지 조리법으로 조리하고 있는데 아직 자세히는 모르겠고 그 중에서 인도에...
    Date2014.02.03 Category인도 By이윤정 Reply0 Views2750 file
    Read More
  3. 중국집식 잡채밥

    2012/11/30 중국집식 잡채밥 한 며칠을 마트나 백화점으로 부추잡채를 하려고 호부추를 찾아다녔다. 작년에 늘 호부추를 현대백화점 지하에서 팔고 있어서 부추잡채를 자주 해 먹었는데 올해는 호부추는 어디에 있는지 온갖 마트 시장 백화점을 다녀도 보이지가 않는다. 잡채용으로 썰어 둔 고기는 해동이 되어 오늘내일하고 있어서 호부추는 안되겠다 싶어서 있는 재료를 모아 없으면 없는 대로 만들었다. 마침 그저께 해 둔 짜장이 약간 남아 있어서 그렇게 부족하지 않은 잡채밥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부모님 집에서 중국 요리를 주문하다가 '잡채...
    Date2012.11.30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0 Views2795 file
    Read More
  4. 팟타이

    2013/09/18 팟타이 팟타이의 팟은 볶는 것을 뜻하고 타이는 태국스타일 정도로 볼 수 있다. 팟타이는 단맛(팜슈가등의) , 새콤한 맛(라임이나 타마린드), 짠맛(피쉬소스 등의 짠맛) 의 조화가 적절하게 섞인 것으로 불린 쌀국수, 고기나 해산물, 두부, 계란, 숙주에 차이브나 차이브의 대용인 부추 등을 주재료로 하고 소스로는 타마린드나 굴소스, 피쉬소스에 취향에 따라 칠리오일이나 칠리소스도 추가하고 고명으로 땅콩분태나 타이고춧가루(phrik pon), 라임, 고수, 설탕 등을 올려서 먹는다. -이전에 올린 팟타이 포스팅에서 복사. 팟타이는 재...
    Date2013.09.18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2850 file
    Read More
  5. 고추잡채 만들기

    고추잡채, 청초육사 고기와 고추를 가늘게 썰어 볶아서 만드는 고추잡채. 청조육사 靑椒肉絲 라는 말그대로 피망(청초)와 고기(육)를 실(사)처럼 썰어서 볶는 것이다. 고기는 전분을 뭍혀서 튀기듯이 조리했고, 피망과 양파, 표고버섯, 목이버섯, 죽순을 함께 볶았다. (전에 올린 것과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고기는 보통은 그냥 볶는 경우가 많은데 감자전분을 묻혀서 튀기듯이 구우면 고기 자체의 질감도 좋고, 고추잡채의 전체적인 완성도도 좋아진다. 고기를 전분에 묻혀 튀기듯 조리한 것을 넣으면 수분이 없었을 때는 바삭한 질감이 살아나는 ...
    Date2021.05.28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0 Views2876 file
    Read More
  6. 우엉 냉동하기

    채소를 냉동할 때는 기본적으로 마늘 생강 샬롯 대파 카라멜라이즈양파 등이 당연히 냉동하기 좋다. 그 외에 냉동하면 편한 채소로는 목이버섯, 토란대, 표고버섯, 우거지, 고사리, 우엉, 그 외에 각종 건나물 말린 것 불려서 손질한 것 등이 있다. 제철과 상관없이 한 번에 넉넉하게 사고 손질해서 냉동해두면 사용하기 편하다. 그중에서도 우엉. 우엉은 제철이 있긴 하지만 연중 늘 구매할 수 있는거라 딱히 냉동할 필요가 없긴 하다. 그런데 우엉조림 할 때마다 사오고 손질하기 번거로우니까 한 번 살 때 넉넉하게 사고 손질해서 냉동해두면 바로...
    Date2021.05.11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0 Views2907 file
    Read More
  7. 고추잡채

    고추잡채 평소 만든 것이랑 다를 바가 없어서 지난 글을 거의 복사했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약 350그램, 소금, 후추, 계란1개, 감자전분 4스푼 채소① 고추기름 3~4스푼, 다진 대파1대, 다진마늘1스푼 양념① 간장 1.5스푼, 청주 1.5스푼, 채소② 죽순 반캔, 오이고추 7~10개, 양파 반개 양념② 굴소스 1.5~2스푼, 노두유 1스푼, 설탕약간 평소 표고버섯 넣는 걸 좋아하는데 집에 없어서 볼륨감을 채우려고 양파를 넣었다. 재료는 심플하게, 데치는 등의 전처리는 꼼꼼하게, 채썰기는 최대한 가늘게, 를 유지했다. 재료를 얇게 썰어서 준비하고 양념...
    Date2015.01.30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2 Views2911 file
    Read More
  8. 알루 뱅건, aloo baingan, 감자가지커리

    2014/10/19 알루 뱅건, aloo baingan, 감자가지커리 aloo는 감자, baingan은 가지를 뜻한다. 가지를 넣은 커리 중에 가지만 넣은 것도 있고, 가지의 속을 파내고 구워서 만드는 것도 있고, 가지를 으깨서 만드는 것도 있는데 감자와 가지를 함께 넣는 알루 뱅건을 만들되 감자와 가지를 커리에 바로 넣지 않고 따로 따로 구워서 마지막에 넣어서 풍미를 높혔다. 사용한 재료는 감자2개, 가지3개, 소금, 올리브오일 기버터, 큐민씨드1티스푼, 양파 1개, 다진마늘 1스푼, 고추 2개, 토마토 1개, 토마토퓌레 약 50미리, 물 1컵. 소금 1티스푼+약간 더 향...
    Date2014.10.19 Category인도 By이윤정 Reply0 Views2930 file
    Read More
  9. 간짜장, 간짜장만들기

    2013/11/26 간짜장, 간짜장만들기 내가 키나 몸무게;;등의 숫자가 커서 보기로는 건장한데 눈, 이, 호흡기, 혈액, 면역력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건강하지는 않아서 병치레가 잦은 편이다. 요즘 대학병원 치과를 다니고 있는데 앞으로 수개월과 수백만원을 밀어넣어야 할 것 같다. 가슴이 아프다ㅜㅜ (특히 수백만원 부분이..) 음식에 의욕도 떨어지고 힘도 없어서 이틀 블로그를 안했더니, 크게 바쁜 일 없이 이틀 안 한 것이 꽤 오랜만이라 어색하기도 하고 또 생각하면 별 일이 아니기도 하다.. 그런데 이틀 안하고 있자니 이러다가 아예 손 놓...
    Date2013.11.26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0 Views2938 file
    Read More
  10. 깐풍두부, 깐풍만두

    2013/09/13 깐풍두부, 깐풍만두 여기부터 잡담(본론으로 넘어가시면 좋습니다) 카메라가 오락가락 하더니 드디어 어제 사망은 아니고 기절..해서 소니코리아 서비스센터에 다녀왔다. 수리하는 데 며칠 걸린다는데 며칠 동안 뭘 해먹어도 사진은 못 찍을거고 해서, 어떨 땐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잘해먹고 어떨 땐 바쁘다고 대충 해먹는데 요 며칠은 안바빠도 대충 해먹어야지 결심하고 보니 내일은 추석장 보는데 따라가야 하고, 모레는 산소에 가야하고 일이 줄줄이 이어있긴 하다. 소니코리아서비스센터에서 이마트트레이더스에 가려고(버스+지하...
    Date2013.09.13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0 Views2942 file
    Read More
  11. 멘보샤

    그 유명한 멘보샤를 이제야 만들어봤다. 재료 새우 250그램 (해동 전 300~350그램) 식빵 4장 (8개 분량) 후추 약간 튀김기름 넉넉하게 스윗칠리소스로 친수칠리소스 2스푼 친수피시소스 0.5스푼 꿀 1스푼 식초 0.5스푼 다진 마늘 1티스푼 다진 고추 1티스푼 스윗칠리소스는 시판소스를 사용해도 좋다. 새우반죽에 계란흰자나 전분을 넣지 않았다. 새우살을 다져보면 손에 엄청 달라붙는다. 다진새우살 자체에 점성이 크기 때문에 접착력을 위해 새우 외의 재료를 넣을 필요는 없다. 새우를 잘 다루기 위해서 손에 기름이나 물을 묻힐 수도 있는데 경...
    Date2021.01.20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4 Views2973 file
    Read More
  12. 캘리포니아롤

    2013.04.18 캘리포니아롤 완전히 익어서 말랑말랑해진 아보카도를 보고 저걸 어쩌나 고민 하다가 캘리포니아롤로 결정. 그래서 집에 오며 하나로마트에서 날치알을 사왔는데 정작 날치알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캘리포니아롤에 딱 정해진 룰은 없지만 우연히 스시아카데미 수업 사진을 보게 되어서 참고해서 만들었다. 원래는 세가지 캘리포니아롤을 만들었는데 바보같이 잘 못 만든 캘리포니아롤 하나는 망치고, 돈까스롤과 참치롤은 그나마 맛있게 먹었다. (바보같이 잘 못 만든 이유 = 3분의 1씩 남는 김을 사용했음.. 남는 김을 사용하면 아...
    Date2013.04.18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0 Views3008 file
    Read More
  13. 로간조쉬 스타일의 포크커리 Rogan josh

    2013/02/17 로간조쉬 스타일의 포크커리 Rogan josh 로간조쉬는 서양에 잘 알려진 인도커리의 한 종류이다. 카쉬미르 지방의 요리에서 발전한 커리인데 로간은 오일을, 조쉬는 열 혹은 끓는점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양고기를 주로하여 카쉬미르 칠리파우더가 중요한 향신료이고 양파나 셜롯, 마늘, 생강에 향신료는 정향이나 터매릭, 카다몸, 월계수잎, 코리앤터 파우더, 고수잎, 가람맛살라등 여러가지를 혼합해서 만든다. 칠리파우더는 일반칠리파우더나 카이옌페퍼 혹은 파프리카 파우더로 맛의 미세한 차이를 줄 수 있다. 토마토나 요거트, 코코...
    Date2013.02.17 Category인도 By이윤정 Reply0 Views3046 file
    Read More
  14. 베트남 새우요리 차오 톰 Chạo tôm, 반 호이 차오 톰

    반 호이 팃 느엉 - https://homecuisine.co.kr/hc20/103778 반 호이 넴 느엉 - https://homecuisine.co.kr/hc20/103860 에 이은 반 호이 차오 톰 이다. 베트남요리를 재작년부터 만들던 걸 묵혔다가 지난 2월 이후 올리기 시작하고 지금 세어보니 25번째 베트남요리 포스팅이다. 계속 이어질 예정이긴 한데 슬슬 밑천 떨어져가는 느낌이 온다. 베트남 음식은 대체로 다 좋아하지만 반미를 진짜 레알 좋아한다. 반미를 한 번 만들어 먹어 보려니 반미빵부터 파테, 소스, 베트남식 각종햄 등 정말 재료와 노동, 기술이 집약적인 음식이라 만들 엄두가 ...
    Date2021.09.23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1 Views3070 file
    Read More
  15. 새우칩 튀기기, 반퐁똠

    바로 전에 올린 베트남 샐러드 이야기에 있는 반퐁똠 bánh phồng tôm . 흔하게 알고 있는 알새우칩이 반퐁똠이다. 새우깡도 일종의 반퐁똠으로 볼 수 있다. 반퐁똠을 튀기면 하얗고 바삭바삭하고 맨입에 먹기 좋은데 여기에 베트남식 샐러드를 곁들여 먹는다. 시판 알새우칩은 반퐁똠에 시즈닝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가장 원조가 되는 것은 인도네시아의 크룹 우당이고 동남아 전역에서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타피오카전분, 새우살을 주재료로 해서 반죽하고 파이핑해서 길게 짜고 쪄서 익힌 다음 건조한 다음 슬라이스해서 만든다. 참고하...
    Date2021.05.12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3146 file
    Read More
  16. 딸기시럽

    2013/04/13 딸기시럽 딸기잼을 만들고 마음에 들어서 세일하는 딸기를 좀 더 사왔는데 다음날 아래를 보니 상태가 영 안좋았다. 일일이 다듬고 딸기무게인 3.5키로의 25%인 880그램의 설탕을 넣어서 끓였는데 딸기의 상태가 애초에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 그런지 색깔의 투명도나 선명도도 조금 떨어지고, 양이 너무 많아서 쉽게 잼이 되지 않았다. 딸기의 양이 많아서, 딸기가 끓기 시작한지 약불에 1시간반쯤 되었을 때 불을 끄고 식혀서 딸기를 한 번 거르고 시럽과 잼으로 나누었다. 잼에는 설탕을 조금 더 추가한 다음 시럽은 10분, 잼은 20분...
    Date2013.04.13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0 Views3181 file
    Read More
  17. 간짜장, 짜장밥

    2014/12/09 간짜장, 짜장밥 냉장실에 고기라고는 애매하게 남은 소고기 불고깃감 밖에 없어서 일단 칼로 다져놓고 뭘할까 고민하다가 별 다른 재료도 없이도 맛있는 간짜장을 만들었다. 간짜장은 자주 올려서 중복쩔기는 하지만 그래도 올려본다;; 간짜장은 짜장면으로 먹고 남은 짜장에 밥을 비비는 것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미리 면을 사둔 것도 없고 해서 짜장밥으로 한끼 때웠다.. 사용한 재료는 대파 1대, 다진마늘 1스푼, 청주 2스푼, 간장 약간, 다진 소고기 약 150그램, 양파 큰 것 2개, 볶은 춘장 2스푼, 굴소스 약간, 설탕 1스푼 계란후라...
    Date2014.12.09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2 Views3184 file
    Read More
  18. 딸기잼 만들기

    2013/04/02 올해의 첫 딸기잼 만들기. 요즘 한창 노지 딸기가 제철이라 싸기도 싸고 맛있기도 하다. 딸기는 정말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집에 무르려고 하는 딸기가 있어 딸기잼을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딸기900그램, 유기농설탕 225그램. 잼은 전통적으로 과일을 저장하는 방법 중에 하나로, 과일에 당을 넣고 수분을 끌어내어 저장하는 방법이다. 과일의 성분인 펙틴이 잼의 특유한 성질을 만드는데 펙틴 성분이 부족한 과일에는 펙틴을 넣어 잼을 만들기도 하고, 과일에 펙틴을 넣어 젤리로 만들기도 한다. 잼을 만드는 것에 있어서 과일과 ...
    Date2013.04.02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0 Views3194 file
    Read More
  19. 크림 꽃게

    크림 꽃게 크림 새우는 몇 번 만들었는데 소프트쉘 크랩 튀김을 하다보니 여기에도 이 소스가 잘 어울릴 것 같아서 크림 꽃게로 만들었다. 중식이긴 한데 중식 아닌 것도 같지만 어쨌든 카테고리는 중식으로.. 사용한 재료는 소프트쉘크랩 6마리( 약 500그램), 전분 로메인레터스, 파슬리 레몬크림마요소스로 생크림 4스푼 마요네즈 10스푼 설탕 6스푼 레몬 1개 레몬즙 크림소스는 양이 좀 많아서 남겨서 다른 날 고기만 있는 밥상에 샐러드의 드레싱으로 먹었다. 반정도 하면 모자란 듯 먹을만 할 것 같다. 소프트쉘 크랩의 경우는 일단 냉동되었던 ...
    Date2015.04.21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6 Views3198 file
    Read More
  20. 마파두부, 마파두부덮밥

    2012/12/02 마파두부, 마파두부덮밥 이야기가 기니 본론을 바로 보시려면 아래쪽으로^^ 우리집 앞에 양꼬지를 파는 집이 있는데 이 동네에 이사온 해 부터 지나가며 늘 봤지만 올해에 처음 갔다. 처음에는 막연히 정말 허름하고 어두컴컴한 외관에 갈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늦은 시간에 집에 오면서 배도 애매하게 고프고 그냥 확 가보자 하고 갔더니 생각만큼 딱 허름한 집에 양꼬지는 내가 지나가며 처음 본 가격이 10개에 6천원이었는데 만원으로 올라있었다. 게다가 주방은 바쁜지 사람은 없고 한국말도 중국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분께서 옆으...
    Date2012.12.02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0 Views3200 file
    Read More
  21. 짬뽕밥만들기

    2012/10/22 짬뽕밥만들기 중화면이 든 짬뽕을 하고 싶었는데 면을 대체할 만 한 것도 딱히 없었고 짬뽕밥도 좋아해서 짬뽕밥으로 결정했다. 어디 다닐 때면 중화면을 볼 수 있을까 싶어 눈여겨 봤는데 소면과 칼국수는 생면이 많은데 중화면은 없었다. 그래서 다음에 짜장만들때는 생소면을 사용했는데 괜찮은 편이었다. 예전에는 오픈마켓에서 냉동중화면을 판매했는데 요즘은 잘 보이지 않고.. 음 더 찾아봐야겠다. 예전에 짬뽕을 만들었던 적이 있는데 약간 마음에 들지 않아서 오랜만에 하려고 마음먹고 리서치를 좀 해봤다. 블로그에서 검색해서...
    Date2012.10.22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0 Views3243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4 Next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