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3238 추천 수 0 댓글 0

 

 

2012/12/02

마파두부, 마파두부덮밥

 

 

0.JPG

 

 

 

이야기가 기니 본론을 바로 보시려면 아래쪽으로^^

 

 

우리집 앞에 양꼬지를 파는 집이 있는데

이 동네에 이사온 해 부터 지나가며 늘 봤지만 올해에 처음 갔다.

처음에는 막연히 정말 허름하고 어두컴컴한 외관에 갈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늦은 시간에 집에 오면서 배도 애매하게 고프고 그냥 확 가보자 하고 갔더니

생각만큼 딱 허름한 집에 양꼬지는 내가 지나가며 처음 본 가격이 10개에 6천원이었는데 만원으로 올라있었다.

게다가 주방은 바쁜지 사람은 없고 한국말도 중국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분께서 옆으로 가라고 손짓 발짓으로 말씀하시는데

정말 옆으로 가도 되서 그러시는 건지 아니면 아무 말이나 하는 건지 구분도 안가는 와중에 바로 옆 건물을 임시로 빌려 공사판 같은 분위기의 테이블에 앉았다. 

그리고 양꼬지를 주문했는데 자꾸 술은 주문안하냐고 물어봐서 억지로 한 병 주문하고 양꼬지를 기다렸다.

 

...결론적으로 정말 맛있었다.

왜 6천원일 때 가지 않고 이제야 처음 갔는 지 후회스러운 마음을 가득 안고 집에 와서 검색을 해보니 부산에서 양꼬지로 꽤나 알려진 곳이었다.

 

그러고 양꼬지가 생각날 때면 자주 가서 먹었는데

이 양꼬지를 찍어 먹는 향신료가 또 입맛에 맞았다.

이거 맛있네 하고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우리집 식구가 바로 앞에 있는 식료품점에사 사오나보다 라고 한다.

엥? 바로 앞에 어두워서 문을 닫았는지 아닌지 한 번도 확인 못하고 아예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정말 바로 앞집이 중국 식료품점이었다.

헐.... 이 동네에 7년을 살았는데 늘 지나다니면서 이제야 깨닫다니...

 

그래서 며칠 뒤에 또 지나가다가 오늘은 한 번 가볼까? 하며 가게에 들어섰다.

좁디 좁은 가게에 중국어로 된 패키지의 물건이 먼지 속에 앉아 있는데 주인 아주머니는 가게에 앉아 티비를 보고 계시는지 아무 말씀이 없고

어리버리한 발걸음으로 둘러보다가 큐민 씨앗을 찾았다.

인터넷에서 사려고 했는데 파우더만 있고 홀씨드는 없어서 못사서 안타까웠던 중이라 이게 여기에 있다니. 하고 하나 집어들고

아주머니께 가격을 여쭤보다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처음 왔냐 양꼬지집 갔다가 들렀냐 하시는데

처음 온 건 맞는데 이동네에 살고 있어도 있는 줄 모르고 있었다니까 그럴 수도 있다며 천천히 구경하라 하셨다.

 

짜차이는 양꼬지집에서 늘 사가는 거라며 자주 들여오니 유통기한도 길다고 하셔서 하나 사고 쯔란(큐민)도 당연히 하나 사고,

향신료 소분한 것은 하나도 이름이 붙어 있지 않아서 큐민 말고는 몰라 눈에 보이는 것 하나를 집어 이게 뭐냐고 하니

화쪄오?라고 하는 건데 중국 음식에 많이 쓴다고 하셔서 하나 샀다. 집에 가서 찾아보려고 재차 물어보니 화쨔 화쪄 화저 화쪄 하여튼 그렇게 들렸다.

집에 가면서 화쪄? 화저? 하며 잊지 않고 검색하니 아...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중국향신료'로 검색해서 보니 중국 향신료에는 오향이라는 것이 있는데

정향 음.. 집에 있지. 팔각 음 집에 있지. 계피 이것도 있고 회향 이것도 있고

화자오? 중국산초? 아 이건갑다!

 

오향 중에서 얼얼하고 매운맛을 낸다는 중국산초인 화자오.

깊이 찾아보지는 않고 대충 향신료 칸에 넣어 두었다가 마파두부를 하면서 개시해보기로 했다.

 

 

 

 

 

긴 이야기는 여기까지 이고 이제 음식으로 넘어가면, 

 

 

예전에는 연두부를 사용하는, 최고의 요리비결에서 여경옥셰프가 하는 것을 보고 비슷하게 했는데

이번에는 화자오도 사용할거라 유명하다는 곳에서 사먹은 글도 유심히 보고

조리학원 홈페이지의 중식조리시험 레시피도 참고했다.

 

 

사용한 재료는 둘이 먹기에 적당한 양으로 조리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기름+고운 고춧가루

대파1대, 마늘5개, 생강 손가락1마디만큼, 다진돼지고기100그램, 청주2스푼

피망(고추가 없어서 피망으로 대체)1개, 두부1모, 간장1스푼, 두반장2스푼

닭육수200cc, 굴소스1스푼, 설탕1스푼, 물녹말2스푼, 화자오 2티스푼, (건고추1개)

 

보통의 두부 대신에 튀긴 두부나 연두부도 잘 어울린다. 

재료준비할 때에는 대파 마늘 생강 고추/고기 두부 닭육수/청주 간장 두반장 굴소스 설탕 녹말가루 화자오 이런식으로 외워서 준비했다. 

 

 

 

두부는 데쳐서 따뜻하게 하여 썰면 되는데 젖은 키친타올에 싸서 전자렌지에 3분정도 돌렸다.

대파 마늘 생강은 작게 썰고 피망은 작게 다이스했다.

 


크기변환_DSC01257.JPG     크기변환_DSC01258.JPG


크기변환_DSC01259.JPG     크기변환_DSC01256.JPG

 

 

 


 

달군 팬에 기름을 둘러 기름이 잘 미끄러지도록 열이 오르면 불을 끄고 고운고춧가루를 1스푼 조금 안되게 넣고 골고루 팬을 돌려줘서 고추기름이 되게 했다.

 

크기변환_DSC01261.JPG     크기변환_DSC01262.JPG

 

 

 


 

매캐한 향이 좀 가시면 대파, 마늘, 생강을 넣고 볶다가 돼지고기를 넣고 볶는데 청주를 넣어 알콜이 날아갈 정도로 볶았다.

 

 

크기변환_DSC01263.JPG     크기변환_DSC01264.JPG


크기변환_DSC01265.JPG     크기변환_DSC01267.JPG


밥숟가락으로 듬뿍 정도로 간장1스푼, 두반장2스푼과 작게 썬 피망 1개를 넣고 더 볶다가 두부를 넣고 볶는다.

건고추가 있어서 1개를 씨를 털고 가위로 잘라 넣었다.

 

크기변환_DSC01269.JPG     크기변환_DSC01270.JPG


크기변환_DSC01271.JPG     크기변환_DSC01274.JPG


두부를 넣고 골고루 색이 나도록 볶고 닭육수1컵을 넣는데 없어서 물+치킨파우더1티스푼을 넣었다.

소스가 바글바글 끓으면 굴소스1스푼 설탕1스푼을 넣고 간을 보고

마지막에 물+녹말 1:1로 넣은 물녹말을 빠르게 부어 뭉치지 않게 하며 농도조절한다.

 

 

 

 

 

크기변환_DSC01275.JPG


크기변환_DSC01276.JPG


크기변환_DSC01277.JPG


 

 

그릇에 담고 나서 중국산초인 화자오 1티스푼, 남은 실고추 조금 올렸다.

정신줄 놓고 물녹말을 붓다가 의도한 것 보다 조금 더 물기가 없이 완성됐다.

밥에 비벼먹기에 무리는 없지만 소스가 조금 더 촉촉하게 되었으면 더 좋았을 듯 하다.

 

고기와 야채도 적당히 들어 있어 한끼 밥먹기에 좋았다.

화자오가 얼얼한 맛을 낸다고 하는데 정말 매콤하고 얼얼하며 두부의 부드러운 맛과 잘 어울리는 마파두부였다.

 

 


  1. 발전하고 있는 탕수육

    2013/12/26 여러번 만들고 있는 탕수육. 여태 만들었던 버전에서 좋았던 점을 추려서 만들어봤다. 돼지고기 등심 600그램에 고기 밑간으로는 최대한 물기 없이 생강파우더, 소금, 후추로만 했다. 튀김옷으로 계란1개에 물을 약 3스푼정도 넣은 다음 전분을 1컵(200미리) 넣었다. 소스에 넣을 채소는 양파, 당근, 대파, 양송이버섯, 귤을 집에 있는 만큼 조금씩 사용했는데 소스 맛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까 적당히 있는 재료를 넣으면 적당하다. 소스양념 - 물 200미리, 간장4T, 식초4T, 설탕4T, 물엿1T, 굴소스1T, 참기름1T, 레몬즙2T(레몬1개...
    Date2013.12.26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0 Views3696 file
    Read More
  2. 마라탕, 훠궈

    정말 오랜만에 마라탕, 훠궈 중국산 훠궈소스 사기가 좀 그래서 꽤 오래 안먹었는데 오랜만의 마라탕이라 알싸하니 쨍하니 넉넉하니 꽤 맛있었다. 사용한 재료 CJ마라탕면 2인분 소스 돼지고기 샤브샤브용 250그램 스팸 작은 것 1캔 뢰겐스부르거 소세지 1개 삼진어묵 4개 만두 3개 맛살 적당량 알배추 8잎 팽이버섯 2봉투 대파 흰부분 2대 부추 1줌 유부 5개 콴펀 75그램 분모자 125그램 사리당면 50그램 을 사용했다. 훠궈 재료 이야기는 https://homecuisine.co.kr/hc20/85090 에 더 있다. 미처 준비하지 못했지만 푸주, 두부면, 언두부 등 두부재...
    Date2022.10.11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0 Views3681 file
    Read More
  3. 알루 키마, 다진 양고기 감자 커리, Aloo Keema

    알루 키마, 다진 양고기 감자 커리, Aloo Keema 이전에 올린 다진 양고기(Keema) 완두콩(Matar) 커리에서 완두콩 말고 감자(Aloo)를 넣어서 드라이하게 만든 커리인 알루 키마. 이전에 만든 것과 거의 같기는 한데 토마토는 잘게 썰고 갈아서 사용하고 토마토가 모자라서 토마토페이스트를 약간 사용하고 완두콩이 살짝 달달한데 여기는 단맛이 없어서 설탕을 아주 약간 넣고 감자가 간을 희석하니까 소금은 조금 더 넣었다. 그래서 내용도 비슷한 부분이 많다. 다진 양고기 대신에 다진 소고기를 사용해도 괜찮은데 조금 더 조리시간을 길게 잡는 것...
    Date2015.10.03 Category인도 By이윤정 Reply6 Views3645 file
    Read More
  4. 해물볶음짜장, 쟁반짜장

    2012/11/28 해물볶음짜장, 쟁반짜장 소면과 칼국수의 중간정도 되어 보이는 칼국수 생면을 마트에서 발견하고 이거면 짜장면에 가까울까 싶어서 사봤다. 쟁반짜장 뭐 그렇게 해보고도 싶고 해서 오징어와 새우도 조금 찾아 넣고 만들었다. 밖에서 해물볶음짜장을 주문하면 2인분정도 되는 양을 미리 비벼서 나오는데 비슷하게 해봤다. 사용한 재료는 4인분으로 가장 먼저 춘장100그램에 식용유50그램정도 돼지고기 등심 150그램, 오징어몸통 1마리, 새우6마리 대파1대, 알배추4장, 양파1.5개, 닭육수(물로 대체), 설탕1스푼, 미원0.5티스푼 이정도 분...
    Date2012.11.28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0 Views3630 file
    Read More
  5. 난자완스 만들기

    2014/10/03 난자완스 만들기 이미 몇번이나 올렸던 난자완스. 쫀쫀한 돼지고기 반죽 튀김에 짭짤한 소스와 표고버섯, 죽순등의 채소로 한끼 식사 대용으로 좋아하는 음식이라 1년에 몇번씩 만들어 먹고 있다. 그래서 중복 쩔고 복붙도 쩔지만 그래도 난자완스니까 또 올려본다. 다른 중식 튀김에 비해서 기름도 적게 사용하고 튀김만들기가 간편한 편이고 재료비도 별로 들지 않아서 사먹는 것에 비해서 푸짐한 양을 적은 식재료비로 만들 수 있으니 효율이 좋다. 고기완자로, 다진 돼지고기 400그램, 다진 대파 반대, 다진마늘 1스푼, 청주 1스푼, ...
    Date2014.10.03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0 Views3623 file
    Read More
  6. 규동

    같은 카테에 직전에 올린 규동을 또 해먹었다. 만들기 아주 쉬워서 편하게 해먹기 좋다. 소고기는 한우 앞다리살을 불고기용으로 사서 사용했다. 재료 (2인분) 불고기용 소고기 400그램 간장 40그램 미림 20그램 청주 20그램 설탕 20그램 혼다시 3그램(1티스푼) 후추 약간 양파 큰 것 1개 (200그램~300그램까지) 물 200미리(불조절에 따라 물 약간 추가) 냄비에 전부 넣고 중불~약불로 15~20분간 끓이면 끝. 너무 흥건하거나 너무 바특하지 않도록 덮밥소스 느낌으로 졸인다. 냄비에 재료 전부 넣고 부드럽게 간 맞도록 끓이기만 하면 끝이라 간편하...
    Date2022.09.24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0 Views3599 file
    Read More
  7. 비프 코프타를 곁들인 달 마크니, 렌틸콩 커리, masoor dal mahkani with beef kofta

    2014/12/05 비프 코프타를 곁들인 달 마크니, 렌틸콩 커리, masoor dal mahkani with beef kofta 코프타는 일종의 미트볼로 생선이나 고기, 채소 등을 둥글게 빚어서 만드는 음식이다. 영어로는 여러가지 주재료로 만든 미트볼 등의 볼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말로는 아주 코프타에 아주 딱 걸맞는 완자라는 말이 있다. 고기나 생선, 채소 등을 주재료로 해서 빚은 완자를 중동이나 인도, 남아시아지역에 걸쳐서 코프타라고 한다. 소고기를 완자로 빚어서 만드는 비프 코프타를 버터를 넣은 마크니소스와 렌틸콩(masoor dal)로 만든 달 마크...
    Date2014.12.05 Category인도 By이윤정 Reply0 Views3593 file
    Read More
  8. 콜라비 피클

    콜라비 피클 사용한 재료는 콜라비 1개 마늘 2개 물 1컵 식초 1컵 설탕 1컵 소금 1티스푼 피클링 스파이스 1스푼 물, 식초, 설탕의 양은 1:1:1로 맞췄다. 콜라비 크기에 따라 필요한 피클주스의 양이 다른데 조금 큰 걸 사용하니 이정도가 들어갔다. 1:0.8:0.8로 넣어도 좋다. 피클링스파이스, 오이피클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22778&mid=hc20 치킨무, 무피클 - http://homecuisine.co.kr/index.php?mid=hc10&category=209&document_srl=26681 콜라비는 껍질을 벗겨서 새끼손가락만한 크기로 썰었다. 더 짧게 썰면 먹기...
    Date2015.11.14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2 Views3576 file
    Read More
  9. 난자완스

    오랜만에 난자완스. 물밤(워터체스트넛)이 들어가야 완자가 맛있는데 이번에는 없이 만들었다. 좋아하는 집에서 귀동냥으로 듣고 지난번에 비해 완자 레시피만 조금 바꿨다. 재료 (2~4인분) 고기완자로 돼지고기 다짐육 500그램 워터 체스트넛 100그램 (생략가능) 다진대파 1대 다진마늘 1스푼 계란 2개 감자전분100그램+찬물100미리+치킨파우더1티스푼 후추약간 채소① 고추기름 2~3스푼 (식용유로 대체가능) 대파 1대 통마늘 1줌 다진생강 1티스푼 양념① 청주 1스푼 간장 1스푼 채소② 죽순 반캔 표고버섯 5개 알배추 3~5잎 목이버섯 적당량 양념② 굴...
    Date2022.11.12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0 Views3559 file
    Read More
  10. 네코맘마 + 계란후라이

    2013.06.01 네코맘마 + 계란후라이 심야식당이 언제적에 방영한 드라마인지 꽤 오래전에 본 것 같은데 심야식당에 나온 소박하면서 마음에 와 닿는 음식이 그간 꽤 유행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오는 음식이 맛있어보이긴 했지만 딱히 해보고자 하는 의지가 생긴 적은 별로 없는데 갑자기 어디서 생각이 나는지 대낮에 갑자기 머리 속을 스치고 간 고양이밥 이라는 뜻의 네코맘마. 따뜻한 흰 쌀밥에 가쓰오부시와 간장을 뿌려 비벼먹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거기에 계란 후라이를 반숙으로 부쳐서 같이 먹고 싶어져서 그냥 해먹었다. 간장 대신 쯔유도 ...
    Date2013.06.01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0 Views3528 file
    Read More
  11. 과일탕수육

    과일탕수육, 탕수육 만들기, 탕수육소스 요즘 오렌지도 싸고 맛있고, 어디서 쓰던 것인지 사과도 반쪽 있고 해서 양파와 목이버섯을 넣고 과일탕수육이면 좋겠다 싶었다. 목이버섯은 불려서 데치고 씻어서 줄기를 제거한 다음 얇게 펴서 냉동해두었다가 해동해서 사용했다. 고기튀김으로 돼지고기 앞다리살 550그램 소금, 후추 약간 갈릭파우더 1티스푼 튀김옷으로 계란흰자 2개 물 4~5스푼 감자전분 150그램 소스 채소로 양파, 목이버섯, 사과, 오렌지 소스로 물 150미리 간장 2스푼 식초 4스푼 메이플시럽 5스푼 굴소스 0.5스푼 참기름약간 물전분...
    Date2015.04.06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4 Views3447 file
    Read More
  12. 고기간짜장, 유니간짜장, 짜장밥

    오랜만에 간짜장. 다진고기와 작게 썬 채소를 넣고 만든 유니간짜장이다. 평소 레시피와 거의 같은데 고기를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반반 사용하고, 토치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약간 다르다. 춘장은 10년 넘게 써 온 영화 사자표 춘장을 사용했고, 요즘 이름으로는 중찬명가 볶음춘장이다. 춘장 구매한 이야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30/76722 춘장 볶기가 좀 까다로운데 볶음춘장이 생긴 다음부터 짜장 만들기가 아주 편해졌다. 그냥 이야기. (=잔소리 시작) 0. 춘장은 냉동용기에 담고 랩으로 덮어서 냉동했다가 분량대로 그릇에 덜어...
    Date2021.01.13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2 Views3446 file
    Read More
  13. 파프리카 피클

    단단하고 신선한 파프리카로 피클을 만들었다. 할라피뇨도 한줌 넣었는데 이렇게 만든 할라피뇨 피클은 새콤달콤하게 그대로 먹는 피클이고, 병으로 나와서 다른 음식에 넣는 할라피뇨 피클은 https://homecuisine.co.kr/hc20/42494 이렇게 만든다. 마침 메가마트에 할라피뇨가 있어서 새콤달콤하게도 만들고, 요리용으로도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파프리카 3개 할라피뇨 약 15개 마늘 2개 베트남고추 몇 개 물 1.2컵 식초 1컵 설탕 1컵 소금 1티스푼 피클링 스파이스 1스푼 물, 식초, 설탕의 양은 1.2:1:1로 맞췄다. 파프리카 크기에 따라 필요한 ...
    Date2018.03.17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2 Views3425 file
    Read More
  14. 치킨 비르야니 Chicken Biryani

    2016년 8월에 업데이트한 비리야니는 여기 - http://homecuisine.co.kr/index.php?mid=hc20&category=232&document_srl=44826 2013/11/04 치킨 비르야니 Chicken Biryani 닭다리 정육이 왜 이렇게 비싼지 모르겠다. 그런데 닭다리를 사다가 살을 발라서 정육을 만드니 왜 이렇게 비싼지 알겠다. 500그램 1팩에 만원씩 하는 닭다리살 정육을 살 엄두가 안나서 1키로에 4500원으로 세일하는 국내산 냉동 닭다리를 냉장실에서 3일에 걸쳐 천천히 해동한 다음 살을 발라내고 껍질과 기름, 두터운 힘줄을 제거한 다음 우유에 담가 핏물도 빼고 비린냄새도 ...
    Date2013.11.04 Category인도 By이윤정 Reply0 Views3382 file
    Read More
  15. 유린기, 유림기 油淋鷄

    2013/08/09 유린기, 유림기 油淋鷄 닭정육이 너무 비싸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생닭에서 가슴살과 다리살을 발라내어서 남은 뼈와 뼈에 붙은 살, 날개는 닭칼국수로 만들고 발라낸 닭고기는 유린기로 만들었다. 유린기는 일종의 치킨샐러드라고 볼 수 있는데 아래에 샐러드용으로 먹기 좋은 양배수, 양상추, 양파 등을 깔고 전분과 튀김옷을 만들어 닭고기를 튀긴 다음 샐러드드레싱인 유린기소스를 뿌리면 완성. 사용한 재료는 2~3인분 정도로 닭고기 약 500그램( 닭에서 발라내서 둔 것이라 정확하지는 않다) 전분 200그램, 계란 약 3분의1개, ...
    Date2013.08.09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0 Views3338 file
    Read More
  16. 짬뽕밥만들기

    2012/10/22 짬뽕밥만들기 중화면이 든 짬뽕을 하고 싶었는데 면을 대체할 만 한 것도 딱히 없었고 짬뽕밥도 좋아해서 짬뽕밥으로 결정했다. 어디 다닐 때면 중화면을 볼 수 있을까 싶어 눈여겨 봤는데 소면과 칼국수는 생면이 많은데 중화면은 없었다. 그래서 다음에 짜장만들때는 생소면을 사용했는데 괜찮은 편이었다. 예전에는 오픈마켓에서 냉동중화면을 판매했는데 요즘은 잘 보이지 않고.. 음 더 찾아봐야겠다. 예전에 짬뽕을 만들었던 적이 있는데 약간 마음에 들지 않아서 오랜만에 하려고 마음먹고 리서치를 좀 해봤다. 블로그에서 검색해서...
    Date2012.10.22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0 Views3260 file
    Read More
  17. 새우칩 튀기기, 반퐁똠

    바로 전에 올린 베트남 샐러드 이야기에 있는 반퐁똠 bánh phồng tôm . 흔하게 알고 있는 알새우칩이 반퐁똠이다. 새우깡도 일종의 반퐁똠으로 볼 수 있다. 반퐁똠을 튀기면 하얗고 바삭바삭하고 맨입에 먹기 좋은데 여기에 베트남식 샐러드를 곁들여 먹는다. 시판 알새우칩은 반퐁똠에 시즈닝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가장 원조가 되는 것은 인도네시아의 크룹 우당이고 동남아 전역에서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타피오카전분, 새우살을 주재료로 해서 반죽하고 파이핑해서 길게 짜고 쪄서 익힌 다음 건조한 다음 슬라이스해서 만든다. 참고하...
    Date2021.05.12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3246 file
    Read More
  18. 마파두부, 마파두부덮밥

    2012/12/02 마파두부, 마파두부덮밥 이야기가 기니 본론을 바로 보시려면 아래쪽으로^^ 우리집 앞에 양꼬지를 파는 집이 있는데 이 동네에 이사온 해 부터 지나가며 늘 봤지만 올해에 처음 갔다. 처음에는 막연히 정말 허름하고 어두컴컴한 외관에 갈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늦은 시간에 집에 오면서 배도 애매하게 고프고 그냥 확 가보자 하고 갔더니 생각만큼 딱 허름한 집에 양꼬지는 내가 지나가며 처음 본 가격이 10개에 6천원이었는데 만원으로 올라있었다. 게다가 주방은 바쁜지 사람은 없고 한국말도 중국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분께서 옆으...
    Date2012.12.02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0 Views3238 file
    Read More
  19. 딸기잼 만들기

    2013/04/02 올해의 첫 딸기잼 만들기. 요즘 한창 노지 딸기가 제철이라 싸기도 싸고 맛있기도 하다. 딸기는 정말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집에 무르려고 하는 딸기가 있어 딸기잼을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딸기900그램, 유기농설탕 225그램. 잼은 전통적으로 과일을 저장하는 방법 중에 하나로, 과일에 당을 넣고 수분을 끌어내어 저장하는 방법이다. 과일의 성분인 펙틴이 잼의 특유한 성질을 만드는데 펙틴 성분이 부족한 과일에는 펙틴을 넣어 잼을 만들기도 하고, 과일에 펙틴을 넣어 젤리로 만들기도 한다. 잼을 만드는 것에 있어서 과일과 ...
    Date2013.04.02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0 Views3214 file
    Read More
  20. 크림 꽃게

    크림 꽃게 크림 새우는 몇 번 만들었는데 소프트쉘 크랩 튀김을 하다보니 여기에도 이 소스가 잘 어울릴 것 같아서 크림 꽃게로 만들었다. 중식이긴 한데 중식 아닌 것도 같지만 어쨌든 카테고리는 중식으로.. 사용한 재료는 소프트쉘크랩 6마리( 약 500그램), 전분 로메인레터스, 파슬리 레몬크림마요소스로 생크림 4스푼 마요네즈 10스푼 설탕 6스푼 레몬 1개 레몬즙 크림소스는 양이 좀 많아서 남겨서 다른 날 고기만 있는 밥상에 샐러드의 드레싱으로 먹었다. 반정도 하면 모자란 듯 먹을만 할 것 같다. 소프트쉘 크랩의 경우는 일단 냉동되었던 ...
    Date2015.04.21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6 Views3213 file
    Read More
  21. 간짜장, 짜장밥

    2014/12/09 간짜장, 짜장밥 냉장실에 고기라고는 애매하게 남은 소고기 불고깃감 밖에 없어서 일단 칼로 다져놓고 뭘할까 고민하다가 별 다른 재료도 없이도 맛있는 간짜장을 만들었다. 간짜장은 자주 올려서 중복쩔기는 하지만 그래도 올려본다;; 간짜장은 짜장면으로 먹고 남은 짜장에 밥을 비비는 것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미리 면을 사둔 것도 없고 해서 짜장밥으로 한끼 때웠다.. 사용한 재료는 대파 1대, 다진마늘 1스푼, 청주 2스푼, 간장 약간, 다진 소고기 약 150그램, 양파 큰 것 2개, 볶은 춘장 2스푼, 굴소스 약간, 설탕 1스푼 계란후라...
    Date2014.12.09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2 Views3199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Next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