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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2 23:46

짬뽕밥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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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2

짬뽕밥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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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면이 든 짬뽕을 하고 싶었는데 면을 대체할 만 한 것도 딱히 없었고 짬뽕밥도 좋아해서 짬뽕밥으로 결정했다.

어디 다닐 때면 중화면을 볼 수 있을까 싶어 눈여겨 봤는데 소면과 칼국수는 생면이 많은데 중화면은 없었다.

그래서 다음에 짜장만들때는 생소면을 사용했는데 괜찮은 편이었다.

예전에는 오픈마켓에서 냉동중화면을 판매했는데 요즘은 잘 보이지 않고.. 음 더 찾아봐야겠다.

 

 

예전에 짬뽕을 만들었던 적이 있는데 약간 마음에 들지 않아서 오랜만에 하려고 마음먹고 리서치를 좀 해봤다.

블로그에서 검색해서 얻는 레시피도 좋지만 그래도 좀 사먹는 것과 비슷한 맛을 내려고

서핑하다가도 티비를 보다가도 업장에서 만드는 과정이 보이면 눈여겨 보고 현직자의 이야기도 들어봤다.

대파기름이나 야채와 고기 해물을 볶는 과정의 온도와 상태, 육수의 종류 등을 신경 많이 쓰던데 (물론 단가 고민도 많고;;)

치킨파우더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한 번 사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소분된 이금기 치킨파우더를 사서 만들었다.

치킨파우더가 1키로에 1.5만원 정도 하는데 그 정도는 부담되고.. 소분된 것이 50그램에 1600원이었다.

닭육수도 내었지만 닭육수만으로는 약간 부족한 느낌일 것 같았다.

야채 쓰는 스타일도 다양한데 홍콩반점 짬뽕을 좋아해서 그나마 비슷하게 따라했다.

고운고춧가루는 볶음이나 탕에 잘 어울리기 때문에 따로 곱게 빻은 것을 늘 쓰는데 짬뽕에는 특히 꼭 필요하다.

 

 

이것 저것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화려한 레시피는 아니지만 일단 사용한 재료는

 

야채 - 알배추4장, 양파반개, 대파1대, 마늘1개

고기,해산물 - 삼겹살 한줌, 새우31-40사이즈 6마리, 데친오징어1마리

양념재료 - 고운고춧가루, 치킨파우더, 닭육수 500미리, 굴소스

 

 

이 재료로 둘이서 먹기 딱 좋은 양이 나왔다.

고기나 해산물, 야채는 집에 있거나 좋아하는 재료를 추가하거나 대체해도 되는데

한가지 재료만 너무 많이 넣은 고깃국이나, 오징어국, 야채국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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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조금 더 얇게 준비했어야 되는데 생고기라서 저정도가 한계였다.

살짝 얼려서 썰었어야 했는데.. 하여튼 재료는 이정도 준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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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찍었는데 밧데리가 나가버렸다ㅠㅠ

보이는 대로 과정을 나열하자면

 

 

 

 

 

먼저 대파기름을 만들기 위해 달군 팬에 기름을 넣고 대파를 볶았다.

중화요리에는 대파기름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내가 미맹인지 따로 대파의 향긋함이 국물에서 느껴지거나 하는 감동은 못받았지만 그래도 일단 대파기름을..

(추가.. 여러번 더 해봤는데 확실히 대파를 먼저 볶아 대파기름을 내는 것이 맛있었다)

 

 

그리고 고기 넣고 돼지고기가 노릇노릇해지도록 볶았다.

다음으로 양파 마늘, 배추, 오징어 새우 순으로 넣고 달달달달 센불에 물이 나오지않고 숨이 많이 죽지 않도록 빠르게 볶았다.

그다음에 고운고춧가루를 넣고 볶으려고 하는데 배터리가 나갔다..

고춧가루를 2스푼 정도 넣고 센불에서 타지 않도록 더 볶아 전체적으로 발갛게 물이 들면

닭백숙에서 미리 준비한 닭육수 500미리를 넣고 물을 50미리 정도 더 넣은 다음에 끓으면 치킨파우더 1스푼과 굴소스 1스푼을 넣었다.

매콤함도 약간 덜하고 약간 싱거워서 고춧가루와 파우더로 추가로 간을 해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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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사 먹는 것 보다 맛 없다고는 못하겠다ㅎㅎ

신경쓰고 노력해서 만들었지만 두어번 만든 것이 다인 짬뽕을 수 없이 만든 프로의 음식에 비하는 것이 자만이긴 한데

그래도 집에서 단가 신경쓰지 않고 준비한 재료와 신경쓰고 사용하는 내 노동.. 그리고 기대감이 합쳐져서 그렇게 느껴지는 거겠지..

치킨파우더의 힘이 크겠지만 닭육수를 내어서 함께 넣은 것도 좋은 선택인 것 같다.

고기나 해산물에서 나는 향도 괜찮은 편이고 균형이 맞는 것 같아 입맛에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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