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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그린파파야무침, 쏨땀 somtam 
 

 

ส้มตำ(Somtam)

뿌(게), 텔레(해산물), 쁠라(물고기) 등을 추가로 사용해서 쏨땀 뿌 혹은 쏨땀 타이 싸이 뿌 라고 하기도 한다.

녹두당면이나 카놈찐(이것도 일종의 면)을 곁들여서 같이 빻아서 면요리로 먹는 것도 흔하다고 한다.

존재감이 큰 대표 태국요리이지만 메인 요리가 아니기 때문에 여러 바리에이션으로 메인요리화 하기도 하고

볶음면이나 볶음밥, 덮밥 등 메인 식사에 곁들여도 좋고 돼지고기나 닭고기 굽고 (무텃) (까이양)에 찰밥과 쏨땀을 곁들여 먹기도 한다.

 

그린파파야가 흔하면 정말 자주 해먹고 싶은데 한국에서 그린파파야를 구하려면 차라리 사먹는 것이 낫기도 해서 자주 해먹게 되지는 않는다.

 

베트남에서는 연줄기를 사용한 무침이 정말 맛있는데 연줄기 구매하기가 어려우니까 아래와 같이 재료 구하기가 쉬운 베트남 음식을 해먹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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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Cuisine - 베트남 샐러드, 닭고기 양배추 냉채, 고이 가

 

 

 

 

재료

 

그린파파야 반개 (손질 후 250그램)
당근 4분의1개 (손질 후 50그램)
방울토마토 5개

 

태국고추 2개

다진마늘 0.5스푼 (마늘 4개)
라임 1개
피시소스 20그램 (1.5스푼)
조청 30그램 (or 설탕 1스푼)
건새우 빻아서 1스푼


빻은 땅콩 1줌 (직화로 구운 것이면 더 좋음)
쪽파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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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

1. 파파야는 씻어서 껍질을 벗기고 씻은 다음 씨를 빼고 채썬다.

2. 당근도 채썬다.

3. 절구에 마늘, 라임, 태국고추를 넣고 빻는다. 남은 라임은 즙을 짜서 넣는다.

4. 토마토, 건새우, 조청(설탕), 피시소스를 넣고 살짝 빻는다.

5. 손질한 그린파파야와 당근을 넣고 힘있게 무친다.

6. 땅콩을 빻아서 넣는다. + 쪽파

 

 

재료 손질이나 분량

1. 파파야 - 껍질 벗길 때 베이지 않도록 조심조심해서 껍질을 벗기고 반을 가른 다음에 호박씨를 파내듯이 숟가락으로 속을 파낸다.

파파야는 사람에 따라 피부발진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살짝 닿았을 때 피부발진이 있으면 손질할 때 파파야를 중간중간 씻으면 괜찮다.

2. 고추 - 냉동태국고추는 1~3개까지 골고루 넣어봤는데 1개는 밋밋하고 3개는 너무 맵다. 1개 넣고 밋밋하면 하나 더 넣는 걸 추천한다.

3. 건새우는 두절 건새우를 사용하는데 밥새우를 사용해도 괜찮고 생략해도 괜찮다.

토마토는 대저토마토가 제철일 때 사용했는데 평소에는 방울토마토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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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가재료
생새우나 게, 데친 새우나 오징어 등을 넣어도 좋고
분짜용 쌀국수나 더 얇은 라이스 버미셀리를 넣어도 좋다.
이 때는 양념을 좀 넉넉히 넣는다.
(각 해산물의 이름과 쌀국수의 이름이 쏨땀 뒤에 붙는다.)

 

2. 파파야 분량
파파야가 하도 지맘대로 생겨서 손질하다보면 늘 반개를 사용해도 매번 똑같은 그램수가 안나온디. 파파야와 당근을 합해서 손질 후 300그램을 넣었는데 이 이상 넘어가면 양념양을 늘인다. 

 

3. 파파야 대체재료
그린파파야같이 일반적으로 먹지 않는 과실은 쉽게 구매하기 어렵고 인터넷에서 구매할 때도 용량이 많고 배송비까지 하면 차라리 사먹지 싶을 때가 있다. 그린파파야 대신에 콜라비나 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린파파야 대신에 사용하는 가장 좋은 재료는 당근이라고 생각한다. 당근은 그린파파야보다는 질감이 조금 더 무거우니까 미리 무쳐서 조금 두었다가 먹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당근으로만 해보지는 않았는데 다음에 해보고 업데이트해야겠다.)

 

4. 그 외 재료 대체에 대해
 a 달달이 - 원래는 팜슈가가 근본이지만 태국에서 팜슈가 대신 끈적한 달달한 걸 쓰길래 팜슈가 대신 설탕을 쓰지 않고 조청을 사용해봤다. 꽤 잘 어울린다.

 b 새콤이 - 대체재료로 사용하면 어떨까 하고 생라임대신 레몬즙 깔라만시즙 화이트식초 을 각각 사용해봤는데 전부 다 별로였다. 라임이 가장 잘 어울린다.
 c 매콤이 - 태국고추는 생것이나 냉동 모두 좋지만 일반 홍고추나 고춧가루로 대체하는 건 추천하지는 않는다. 어쩔 수 없다면 태국고추 건고추나 페페론치노가 낫다.

 d 젓갈 - 피시소스는 뭘 사용해도 좋다. 베트남 음식에는 베트남 피시소스가 잘 어울리는데 태국음식은 좀 더 쿰쿰한 느낌이라 그런지 한국식 액젓도 잘 어울린다. 생게나 생새우를 넣는 일도 흔하고 태국식 회색 젓갈도 넣으니까 멜젓에 사용하는 멸치진젓을 조금 넣는 것도 좋다. 

 e 토마토는 방울토마토를 사용해도 좋은데 분량은 취향에 따라 5개정도로 적당히 넣는다. 올해 봄 내내 먹고 있는 대저토마토를 사용했는데 아주 잘 어울린다.

 f 쏨땀에 롱빈을 생략한 이유는? - 쏨땀에 흔히 넣는 롱빈 대신 쪽파를 넣었다. 태국사람이 그러는 걸 보고 따라했다. 없으면 생략. 샬롯을 넣는 경우도 있다.


5. 도구
 a 쏨땀채칼은 있으면 아주 유용하다. 가장자리가 얇고 가운데는 적당한 굵기라 쏨땀의 질감을 쏨땀답게 만들어준다. 쏨땀채칼은 없어도 무관하고 얇게 채썰어서 만들 수 있다. 채칼 중에서는 트라이앵글 채칼처럼 한 면이 너무 얇은 것보다는 각 면이 균일하면서 너무 얇은 채가 나오지는 않는 것이 낫다.

 b 절구와 절구공이, 스뎅스푼는 쏨땀에 있어서 소울과 같은 도구인데 나무절구나 플라스틱 절구를 살까 하다가 그래도 좀 그런데 하고 무쇠절구까지 살까 하다가 원툴각이라; 결국엔 포기했다. 절구가 없을 때는 팍팍 주물러서 만든다. 피시소스가 짜니까 맨손으로 하기보다는 비닐장갑을 사용하는 것이 편한데 비닐장갑을 끼고 주무르는 것보다는 봉투에 넣고 주무루는 걸 조금 더 추천한다. 절구를 사용하지 않을 때라도 고추와 마늘은 미리 적당히 칼로라도 찧어서 넣어야 좋다.

 

6. 미리 무쳐두면 발효가 되고 파파야의 아삭한 식감이 줄어들어서 맛이 없다. 바로바로 무쳐 먹는 게 베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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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길었는데 분량대로 준비해서 순서대로 팍팍 무치면 끝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삭아삭한 그린파파야와 맵고 시고 짭조름한 맛의 조화는 쏨땀이 왜 그렇게 글로벌하게 사랑받는지 단박에 알 수 있는 어울림이다.

아직은 데친 새우만 넣어봤는데 잘 어울려서 다음에는 문어를 넣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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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파파야를 주문했는데 조금 익은 파파야가 왔다. 익었다기보다는 아주 길쭉한 그린파파야와는 품종이 다른 파파야이다.

겉은 아주 초록색인데 속은 주황빛이라 좀 익었나 싶지만 달거나 하지 않아서 무침으로 먹기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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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구가 없어서 대충 짓이기거나 다져서 넣고 손으로 쥐듯이 이겨가며 무쳤다. 짜고 매우니까 비닐장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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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붉은새우를 데쳐서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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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삭아삭한 그린파파야와 맵고 시고 짭조름한 맛의 조화는 쏨땀이 왜 그렇게 글로벌하게 사랑받는지 단박에 알 수 있는 어울림이다.

한 번 먹어보면 계속 계속 땡기는 매력적인 맛인데 파파야 살 생각을 하면 다음엔 그냥 사먹어야지 싶기도 하고 그렇다.

(부산에서는 사상에 타이사왓디 쏨땀이 맛있다. 뜬금 맛집 소개ㅎㅎ)

 

 

 

  • 한량 2022.06.29 21:51 Files첨부 (1)

    쏨땀.png

    ㅋㅋㅋㅋㅋㅋ 간만에 들러 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마침 이게 올라와서 감격이네요
    이제는 그린 파파야를 구할 수 있으니 세월이 흘러 세상 좋아진 시대를 살고 있게 된 건가 싶네요 ㅎㅎㅎ

  • 이윤정 2022.07.27 02:56
    어쩜 이렇게 그린파파야에 그린파파야같은 일이 있을까요ㅎㅎ
    좋아진 시대에 이렇게 다시 그린파파야로 만나뵙게 되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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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베트남식 당근 무 피클, 도추아, dưa chua, đồ chua, dưa củ cải

    베트남식 당근 무 피클, 도추아, 도추어, dưa chua(피클), đồ chua 정확한 이름은 dưa củ cải 전에는 무와 당근을 절이지 않고 절임물에 바로 넣는 간편한 버전을 올렸는데 이번에는 전통적인 도추아이다. 무와 당근을 소금에 절인 다음 식초와 설탕으로 채워서 절이는 방식이다. 전에 올린 버전에는 소금 대신 피시소스를 사용해서 좀 더 감칠맛이 있는 버전이었는데 이번에는 소금, 설탕, 식초만 사용한 깔끔한 버전으로 흔하고 당연한 모습이다. 레시피는 아주 단순한데 쿠킹클래스에서는 레시피와 과정을 듣고 이후에 베트남어 요리책 비율도 참...
    Date2021.05.19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2 Views541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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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베트남 샐러드, 닭고기 양배추 냉채, 고이 가

    베트남식 닭가슴살 샐러드이다. 베트남식 샐러드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102929 에 있다. 너무 간단한 냉채인데 이 레시피가 일회성이 아니라 평생 써먹는 냉채로 자리잡을 때까지 많이도 해먹었다. 손에 완전히 익고 난 다음부터 요즘은 레시피 없이도 그냥 편하게 만든다. 그냥 해먹을 때는 글 쓸 필요가 없었는데 막상 레시피글을 올리려고 보니까 서론이 필요해서 베트남식 냉채이야기, 반퐁똠이야기, 고이 응오 센 이야기 등만 해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 (=앞의 글 3개는 이걸 올리기 위한 빌드업이었...
    Date2021.05.14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258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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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고이 응오 센, 베트남식 연줄기 샐러드, 연줄기 대신 대파 사용

    (작성중) 베트남을 대표하는 샐러드(냉채)는 고이 응오 센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연줄기(응오 센)와 양파, 당근, 돼지고기(헤오), 새우(똠)를 액젓 소스(늑짬)에 버무려서 샐러드(고이)를 만들고, 땅콩이나 샬롯튀김을 얹은 다음 새우칩(반퐁똠)이나 라이스페이퍼칩을 곁들여 먹는다. 베트남 샐러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102929 늑짬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99742 이름처럼 연줄기가 들어가야 하는데 한국에서는 구할 수가 없어서 대파나 쪽파 흰부분만 준비해서 물에 담가서 매운맛을 ...
    Date2021.05.13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188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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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새우칩 튀기기, 반퐁똠

    바로 전에 올린 베트남 샐러드 이야기에 있는 반퐁똠 bánh phồng tôm . 흔하게 알고 있는 알새우칩이 반퐁똠이다. 새우깡도 일종의 반퐁똠으로 볼 수 있다. 반퐁똠을 튀기면 하얗고 바삭바삭하고 맨입에 먹기 좋은데 여기에 베트남식 샐러드를 곁들여 먹는다. 시판 알새우칩은 반퐁똠에 시즈닝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가장 원조가 되는 것은 인도네시아의 크룹 우당이고 동남아 전역에서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타피오카전분, 새우살을 주재료로 해서 반죽하고 파이핑해서 길게 짜고 쪄서 익힌 다음 건조한 다음 슬라이스해서 만든다. 참고하...
    Date2021.05.12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389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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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베트남식 샐러드 이야기

    베트남식 샐러드인 '고이' 이야기. 요즘 정말 자주 베트남음식 이야기인 것 같다. 베트남에 가서 여러 경로로 각종 음식을 접한 것이 시작이었는데 베트남음식이 입맛에 잘 맞으니까 유명한 몇몇 음식이 아니라 베트남 식문화가 어떤지 전체적으로 어떤지 알고 싶어서 작년 1월부터 베트남 어플로 알림도 매일 받다보니 많이 익숙해졌다. 말을 많이 하고 싶긴 한데 아직 알아나가고 있는 중이라 전반적인 이야기보다는 여태 만든 중에서 손에 익고 알겠다 싶고 정리가 되는 것으로 골라서 올리는 중이다. 그 중에서 오늘은 국소적으로 베트남 냉채 이...
    Date2021.05.06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331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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