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대 독성'으로 구글링해보면 알 수 있듯이 토란대는 옥살산칼슘과 호모젠티신산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혀와 목 등 소화기를 비롯해 신장에 통증을 일으키키도 하고 결석을 유발하기도 한다. 결석이야 당장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토란대를 사용한 음식을 먹었을 때 아리거나 찌르는 느낌부터 시작해 과하게는 질식까지 이를 수 있다. 토란대마다 상태가 다르기도 하고 각자 토란대의 성분에 반응하는 정도도 다르기 때문에 안전하게 먹기 위해서는 시간을 들여 토란대의 옥살산 성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옥살산은 수용성이라 물에 담가두면 농도가 낮아지는데 자세한 원리는 모르겠지만 식초나 소금을 넣은 물에 우리면 더 효율적이라고 한다.
1. 토란대는 큰 볼에 넣고 물을 넉넉하게 붓고 24시간동안 불린다. (중간중간 물을 갈아준다)
2. 건져서 물기를 짠 다음 씻는다.
3. 물 넉넉잡고 소금 1스푼 넣고 30분간 삶는다. (엄청 불어나니까 삶으면서 적당히 눌러준다)
4. 그대로 식힌다. (토란대에 예민하면 건져서 물기를 짠 다음 24~48tl간동안 물을 갈아가며 우린다.)
5. 토란대는 건져서 억센 부분은 잘라내고 남아있는 껍질을 더 벗겨서 손질한다. (추가로 껍질을 벗기지 않아도 되기는 한데 손이 조금 더 가면 더 부드럽다)
6. 먹기 좋게 짧게 자른다.
7. 꼭 짜고 1줌씩 래핑해서 냉동보관한다.
30분 간 삶은 토란대이지만 육개장을 끓일 때 부들부들한 질감이 나게 하려면
육개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맛을 봐가며 취향에 맞게 풀어지도록 대략 1~2+시간동안 육개장과 함께 푹 끓인다.
토란대 100그램을 불리고 삶아서 손질하고 소분하면 1키로+정도 된다. 150그램씩 7등분으로 소분해서 포장했다.
이렇게 냉동한 다음 필요한 만큼 해동해서 사용한다.
시간날 때 해 두면 든든할 거 같아요~ 시도해봐야겠어요
토란대 부들부들하고 맛나보여요
육개장이랑 오리탕이 땡기는 사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