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키후라이, 굴튀김 만들기
봄이 되기 전에 굴튀김을 더 해먹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싶어서 굴을 사왔다.
사용한 재료는
튀김기름
굴 300그램
밀가루
계란+우유+소금
빵가루
타르타르소스
양파 4분의1개
베이비피클(코니숑)3개
케이퍼 1스푼
레몬즙 1스푼
마요네즈 약 5스푼(+양조절)
소금, 후추
양배추 듬뿍, 마요네즈, 케찹
얼마 전 젖은 빵가루를 사서 그 이후로 돈까스를 네번이나 해먹고 굴튀김에도 어울릴까 싶어서 젖은 빵가루로 튀김옷을 입혀서 튀겨봤는데
바삭바삭한 점은 좋았지만 너무 바삭바삭해서 입안을 찌르는 점은 별로였다.
돈까스에는 마트에 파는 마른 빵가루보다 젖은 빵가루가 훨씬 나았는데
굴튀김처럼 튀김이 작고 해산물인 것은 젖은 빵가루보다는 마른 빵가루가 나았다.
먼저 타르타르소스를 만들었다.
양파, 케이퍼, 피클은 곱게 다지고 여기에 레몬즙을 넣고 마요네즈를 적당히 뿌린 다음 소금, 후추를 약간 넣었다.
마요네즈는 대충 퍼서 넣고 섞어서 뻑뻑하면 조금 더 넣고 조절해가며 넣었다.
카키후라이에 타르타르소스가 많아서 남겼는데 남은 소스는 이틀까지 냉장했다가 다음 번에 굴튀김에 곁들였다.
굴은 만져보아서 껍질이 잘 제거되었나 확인하고 흐르는 물에 헹군 다음 치킨타올에 밭쳐서 물기를 빼고 밀가루에 골고루 묻히고 털어냈다.
밀가루를 묻힌 굴을 계란, 빵가루 순서로 옷을 입혔다.
빵가루에 계란물이 묻은 굴을 놓고 빵가루를 덮은 다음 살짝 쥐어서 빵가루가 잘 묻도록 살살 눌러가며 묻혔다.
너무 꽉 쥐면 굴이 터지고, 살살 쥐면 빵가루가 잘 묻지 않으니까 적당히 누르는 힘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손에 이렇게 올려서 튀김기름으로 가져가 하나씩 튀겨냈다.
튀기고 튀김옷 입히고 너무 바빠서 튀기는 사진은 못찍었다...
튀김을 하고 나면 빵가루가 가라앉는데 한 번 건질 때마다 체로 빵가루를 건지고 다음 것을 튀겨야 탄 빵가루가 다음 튀김에 묻지 않고 깨끗하다.
이전 글에서 복사.
해산물을 튀길 때는 기름 온도가 170~180도가 적당한데 기름에 빵가루를 약간 넣어 보면 바로 떠오를 정도의 온도이다.
뜨거운 기름에 튀김을 갓 넣었을 때는 기름 온도가 금방 떨어지니까 센불로 올렸다가 적당히 익으면 중불로 낮추어가며 차례로 튀겼다.
노릇노릇하게 튀긴 굴튀김은 기름을 탈탈 털어서 식힘망 위에 놓아두었다.
튀김에서 수증기가 빠져나가고 기름이 아래로 떨어질 공간을 주면 바삭함을 오래 유지한다.
이대로 밥상에 올려서 양배추 샐러드를 곁들여 타르타르소스에 찍어 먹었다. 밥도 반공기정도 함께 먹었다.
바삭바삭하고 맛있고 타르타르소스도 잘 어울리고 좋기는 한데 젖은 빵가루가 너무 바삭바삭해서 마른 빵가루가 더 낫겠다고 생각했다.
아래는 마른 빵가루로 또 한 것..
똑같이 밀가루, 계란물, 빵가루 입혀서 튀겨내고 식힘망 위에 올려두었다.
마른 빵가루가 굴튀김과 더 잘어울리기도 잘 어울리고 튀김옷 입히는 것도 더 편했다.
여기에도 역시 타르타르소스와 양배추 샐러드를 곁들였다.
타르타르소스에 해산물 튀김은 당연히 잘 어울리는 조합이고 속이 보들보들하고 겉은 바삭바삭해서 맛있었다.
들어가려는 시기라 더 열심히 ? 먹어줘야죠 !
저는 굴튀김 한 번 먹고싶다 먹고싶다 했는데
결국 아직 못먹었어요 ㅠㅠ 흑흑
굴튀김은 집에서 못하겠다며 ....
누가 튀겨주면 홀랑홀랑 집어먹을 자신은
그 누구보다 있는데 말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