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탕수육, 탕수육소스

by 이윤정 posted Feb 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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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 탕수육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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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여러번 올린 탕수육.

평소 만드는 것과 거의 같고 이번에는 고기를 밑간할 때 고운 고춧가루를 넣고 약간 매콤하고 발갛게 튀겨서 만들었다.

소스는 평소에는 식초와 레몬즙을 섞어서 새콤한 맛을 내었는데

레몬 속살을 발라서 설탕을 많이 넣지는 않고 재워둔 것이 있어서 마지막에 부족한 새콤달콤한 맛을 레몬청으로 조절했다.

 

 

 

사용한 재료는

 

 

고기는

돼지고기 등심 450그램

소금, 후추 약간

갈릭파우더 1티스푼, 고운고춧가루 1~2티스푼

 

튀김옷으로

계란흰자 2개

물 3~4스푼

감자전분 150그램

 

 

소스 채소로

당근, 양파, 캔 양송이버섯 적당량

 

소스로

물 150미리

간장 2스푼

식초 4스푼

메이플시럽 5스푼

굴소스 0.5스푼

노두유약간, 참기름약간, 레몬청약간

 

물전분으로 물 3스푼, 감자전분 1.5스푼(조절)

 

 

 

 

채소는 다양하게 대파, 당근, 오이, 목이버섯이나 파인애플, 귤, 오렌지 등을 사용하면 좋은데

집에 탕수육 소스에 어울릴만한 재료가 이것 뿐이라 심플하게 양파, 당근, 캔 양송이버섯을 사용했다.

 

소스에 노두유는 색을 내기 위한 것이라서 생략가능하고, 비율은 새콤달콤함이 균형이 있는 정도면 적당하다. 나는 여러번 만들어보니 이정도가 취향에 맞았다.

식초 대신에 화이트와인비네거나 타먹는 식초인 홍초, 흑초 등도 적당히 섞어서 만들면 달달하고 좋았다.

 

캔 양송이버섯은 기둥을 썰어내고 슬라이스하고 당근은 모양을 내서 썰어두고 양파도 적당히 썰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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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는 도톰한 정도로 손가락만하게 썰어서 소금, 후추, 고운 고춧가루, 마늘파우더로 밑간해두고 튀김옷도 분량대로 넣어서 섞어두었다.

튀김옷은 전분150그램, 계란흰자2개, 물 3스푼을 넣으니 쫀쫀하지 않고 약간 뻑뻑해서 물을 1티스푼정도 더 넣고 튀김옷의 무른 정도를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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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에 들어갈 채소도 다듬어서 썰어두고, 소스도 분량대로 배합해두고 물전분도 만들어 둔 다음 고기와 튀김옷을 섞어서 튀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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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옷을 입힌 재료를 처음 기름에 넣으면 튀김옷이 익으면서 속의 재료도 익는데

기름에 튀겨지는 겉은 바삭해지지만 속의 재료가 익으면서 수분을 내어놓기 때문에 튀김이 금방 눅눅해진다.

두번째로 튀길 때에 이미 익은 속재료는 더이상 수분을 내어놓지 않으므로 튀김옷을 더 이상 첫번째처럼 젖게 만들지 않아서 두번 튀긴 튀김은 바삭함을 더 오래 유지한다.

 

튀김을 두번째로 튀길 때에는 앞서 튀긴 것을 먼저 튀긴 순서대로 튀겨야 한다.

처음 튀긴 재료의 속재료가 수분을 내어놓을 시간을 주고, 재료의 수분이 더이상 튀김옷에 배어나오지 않을 때 한번 더 튀기면 두번 튀기는 효과를 더 크게 발휘할 수 있다.

  

두번의 튀김과정동안 기름에서 건져내는 튀김은 체로 건지거나 집게도 집어서 팬에 탁탁 쳐서 수분과 기름을 최대한 빼주고,

식힘망이나 체 등 아래에 두어서 수증기가 빠져나가고, 기름기도 아래로 빠질 수 있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마지막 고기를 튀기기 시작하면서 소스를 만들 팬에 불을 켰다.

 

 

 

썰어 둔 채소와 소스를 죄대 팬에 넣고 팔팔 끓으면 맛을 보고 레몬청이나 레몬즙, 설탕 등으로 새콤달콤한 맛을 입맛에 맞게 조절하면 좋다.

팔팔 끓으면 물전분을 다시 한 번 풀어서 70% 정도 휘휘 둘러서 넣은 다음 농도를 봐가면서 조금 더 넣었다.

소스를 얼마나 끓였는지, 채소의 양이 어느정도인지에 따라 물전분을 넣는 양이 달라지니까 조절해가며 넣은 다음 소스가 되직해지면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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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튀긴 고기튀김에 소스를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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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매콤한 맛이 도는 바삭한 고기튀김에 새콤달콤한 탕수육 소스 당연히 맛있는 것이고.. 둘이서 한끼 식사로 먹기에 양이 조금 모자랐다.

튀김옷도 약간 남고 소소도 약간 남았으니까 고기 양을 조금 늘이면 소스의 양도 딱 맞고 먹는 양도 딱 맞게 좋을 것 같았다.

약간 아쉬우니까 더 아쉽게 되는 탕수육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