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4623 추천 수 0 댓글 6

 

 

 

 

탕수육, 탕수육소스

 

 

 

 

 

 0.JPG

 

 

 

벌써 여러번 올린 탕수육.

평소 만드는 것과 거의 같고 이번에는 고기를 밑간할 때 고운 고춧가루를 넣고 약간 매콤하고 발갛게 튀겨서 만들었다.

소스는 평소에는 식초와 레몬즙을 섞어서 새콤한 맛을 내었는데

레몬 속살을 발라서 설탕을 많이 넣지는 않고 재워둔 것이 있어서 마지막에 부족한 새콤달콤한 맛을 레몬청으로 조절했다.

 

 

 

사용한 재료는

 

 

고기는

돼지고기 등심 450그램

소금, 후추 약간

갈릭파우더 1티스푼, 고운고춧가루 1~2티스푼

 

튀김옷으로

계란흰자 2개

물 3~4스푼

감자전분 150그램

 

 

소스 채소로

당근, 양파, 캔 양송이버섯 적당량

 

소스로

물 150미리

간장 2스푼

식초 4스푼

메이플시럽 5스푼

굴소스 0.5스푼

노두유약간, 참기름약간, 레몬청약간

 

물전분으로 물 3스푼, 감자전분 1.5스푼(조절)

 

 

 

 

채소는 다양하게 대파, 당근, 오이, 목이버섯이나 파인애플, 귤, 오렌지 등을 사용하면 좋은데

집에 탕수육 소스에 어울릴만한 재료가 이것 뿐이라 심플하게 양파, 당근, 캔 양송이버섯을 사용했다.

 

소스에 노두유는 색을 내기 위한 것이라서 생략가능하고, 비율은 새콤달콤함이 균형이 있는 정도면 적당하다. 나는 여러번 만들어보니 이정도가 취향에 맞았다.

식초 대신에 화이트와인비네거나 타먹는 식초인 홍초, 흑초 등도 적당히 섞어서 만들면 달달하고 좋았다.

 

캔 양송이버섯은 기둥을 썰어내고 슬라이스하고 당근은 모양을 내서 썰어두고 양파도 적당히 썰어두었다.

 


크기변환_DSC06951.JPG     크기변환_DSC06952.JPG

 

 

 

 

돼지고기는 도톰한 정도로 손가락만하게 썰어서 소금, 후추, 고운 고춧가루, 마늘파우더로 밑간해두고 튀김옷도 분량대로 넣어서 섞어두었다.

튀김옷은 전분150그램, 계란흰자2개, 물 3스푼을 넣으니 쫀쫀하지 않고 약간 뻑뻑해서 물을 1티스푼정도 더 넣고 튀김옷의 무른 정도를 맞췄다.

 


 

크기변환_DSC06949.JPG     크기변환_DSC06953.JPG    


 

 

소스에 들어갈 채소도 다듬어서 썰어두고, 소스도 분량대로 배합해두고 물전분도 만들어 둔 다음 고기와 튀김옷을 섞어서 튀기기 시작했다.

 

 

 

 

크기변환_DSC06954.JPG     크기변환_DSC06958.JPG

 

 

 

튀김옷을 입힌 재료를 처음 기름에 넣으면 튀김옷이 익으면서 속의 재료도 익는데

기름에 튀겨지는 겉은 바삭해지지만 속의 재료가 익으면서 수분을 내어놓기 때문에 튀김이 금방 눅눅해진다.

두번째로 튀길 때에 이미 익은 속재료는 더이상 수분을 내어놓지 않으므로 튀김옷을 더 이상 첫번째처럼 젖게 만들지 않아서 두번 튀긴 튀김은 바삭함을 더 오래 유지한다.

 

튀김을 두번째로 튀길 때에는 앞서 튀긴 것을 먼저 튀긴 순서대로 튀겨야 한다.

처음 튀긴 재료의 속재료가 수분을 내어놓을 시간을 주고, 재료의 수분이 더이상 튀김옷에 배어나오지 않을 때 한번 더 튀기면 두번 튀기는 효과를 더 크게 발휘할 수 있다.

  

두번의 튀김과정동안 기름에서 건져내는 튀김은 체로 건지거나 집게도 집어서 팬에 탁탁 쳐서 수분과 기름을 최대한 빼주고,

식힘망이나 체 등 아래에 두어서 수증기가 빠져나가고, 기름기도 아래로 빠질 수 있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마지막 고기를 튀기기 시작하면서 소스를 만들 팬에 불을 켰다.

 

 

 

썰어 둔 채소와 소스를 죄대 팬에 넣고 팔팔 끓으면 맛을 보고 레몬청이나 레몬즙, 설탕 등으로 새콤달콤한 맛을 입맛에 맞게 조절하면 좋다.

팔팔 끓으면 물전분을 다시 한 번 풀어서 70% 정도 휘휘 둘러서 넣은 다음 농도를 봐가면서 조금 더 넣었다.

소스를 얼마나 끓였는지, 채소의 양이 어느정도인지에 따라 물전분을 넣는 양이 달라지니까 조절해가며 넣은 다음 소스가 되직해지면 불을 껐다.

 

 

크기변환_DSC06956.JPG     크기변환_DSC06957.JPG

 

 

 

 

2번 튀긴 고기튀김에 소스를 끼얹었다.


 

 

크기변환_DSC06959.JPG

 

 

 


 

크기변환_DSC06960.JPG

 

 

 

 


 

크기변환_DSC06963.JPG

 

 

 

 


 

크기변환_DSC06964.JPG


 

 

 

 

 

크기변환_DSC06968.JPG


 

 

살짝 매콤한 맛이 도는 바삭한 고기튀김에 새콤달콤한 탕수육 소스 당연히 맛있는 것이고.. 둘이서 한끼 식사로 먹기에 양이 조금 모자랐다.

튀김옷도 약간 남고 소소도 약간 남았으니까 고기 양을 조금 늘이면 소스의 양도 딱 맞고 먹는 양도 딱 맞게 좋을 것 같았다.

약간 아쉬우니까 더 아쉽게 되는 탕수육이었다.

 

 

 

 

 

 

 

  • 뽁이 2015.02.13 23:53
    우오오오오오오 !!! 그렇지 않아도
    오늘 친구랑 탕슉 먹고 싶다 이야기했는데 ㅋㅋㅋ
    불금이니까 ? 하면서 칵테일
    저는 남자 스타일 ? 술을 좋아해서 ㅋㅋ 안단걸로
    찐 - 하게 세잔 마셨더니 ㅋㅋㅋ
    쏘맥보다 더 취하네요 ㅋㅋㅋ 푸힛 ㅋㅋㅋ
    담번에 진한 중국술이랑 탕슉 먹자고 하며 왔는데
    이거 보니까 반가워서 급 ㅋㅋㅋㅋ
  • 이윤정 2015.02.15 00:52
    남자스타일 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ㅎㅎㅎ
    저도 소싯적에는 스트레이트로 막 부어댔는데 칵테일 땡기네요ㅎㅎ
    탕수육에 속이 확 타들어가는 이과두주도 잘 어울리죠ㅎㅎ
  • DIA 2015.02.14 00:37
    우와우와 고기밑간을 고춧가루로 해도 되겠군요...?!
    매콤한거 좋아하지만 잘 못먹는 남친한테 해줘야겠어요~~ㅋㅋ 저번에 해줄때는 소스에 식초를 쪼금 많이 넣었더니.......^_____^.... 맛이 영 안나더라구요ㅋㅋㅋ
    윤정님 레시피대로 기념일에(?) 만들어볼게요~~~!
    평소에 음식을 잘 안해먹어서 기념일에만....만들어먹거든요.....ㅋㅋㅋ
  • 이윤정 2015.02.15 00:53
    고운 고룻가루로 하면 고기에 살짝 매콤한 밑간이 되고 좋아요^^
    기념일!에 제가 만든 걸 참고하셔서 음식하실 예정이시라니 영광입니다^^
  • 테리 2015.02.22 16:17
    명절 지내고 시간이 겨우 나서 들러보니
    포스팅을 주르륵~~!!!
    탕수육 맛있겠어요~

    소스엔 참기름을 일부러 넣으세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안 넣는편인데
    넣으면 더 맛있으려나요?^^;;
  • 이윤정 2015.02.23 21:16
    저는 넣다보니 계속 넣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다음에는 안넣고 해봐야겠어요ㅎㅎ
    명절 바쁘게 지내시고 이제 겨우 시간나셨죠. 저는 이번 명절은 좀 편하게 보냈어요ㅎㅎㅎ 시댁이랑 친정에 오래 안있으니 시간이 남아돌더라고요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2 인도 치킨 파니르 티카 마살라 2 file 이윤정 2015.03.17 86393
161 일식 야끼소바 11 file 이윤정 2015.03.14 90375
160 아시아 뿌팟퐁커리, 카오팟, 뿌팟퐁커리 만들기 2 file 이윤정 2015.03.13 102967
159 일식 가키아게 붓카게 소바, 아지 타마고, 자루소바 6 file 이윤정 2015.03.10 173654
158 중식 깐풍기, 깐풍기 만들기 8 file 이윤정 2015.03.09 4997
157 인도 팔락 파니르, Palak Paneer 5 file 이윤정 2015.03.03 7245
156 중식 소고기 난자완스 6 file 이윤정 2015.02.15 5553
155 일식 카키후라이, 굴튀김 만들기 4 file 이윤정 2015.02.15 91115
» 중식 탕수육, 탕수육소스 6 file 이윤정 2015.02.13 4623
153 일식 소유라멘 만들기 9 file 이윤정 2015.02.04 108097
152 중식 고추잡채 2 file 이윤정 2015.01.30 3032
151 아시아 소프트쉘 크랩 샐러드 6 file 이윤정 2015.01.25 5370
150 일식 단단면, 탄탄멘 만들기 12 file 이윤정 2015.01.23 95486
149 일식 돈코츠 미소 라멘, 라멘만들기 13 file 이윤정 2015.01.22 56215
148 인도 비프 커리 스튜, 카레 돈까스 2 file 이윤정 2015.01.09 7131
147 아시아 카오 팟 무, 태국식 볶음밥 file 이윤정 2015.01.06 6927
146 일식 칸사이식 오코노미야끼, 오사카 오코노미야끼 file 이윤정 2014.12.26 9296
145 아시아 뿌팟퐁커리 만들기, 소프트쉘크랩 커리, 뿌님팟퐁커리 file 이윤정 2014.12.21 20048
144 일식 츠쿠네 야끼도리 file 이윤정 2014.12.18 11057
143 아시아 카오 팟 꿍, 태국식 볶음밥 카오팟 2 file 이윤정 2014.12.13 18866
142 중식 간짜장, 짜장밥 2 file 이윤정 2014.12.09 332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24 Next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