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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두루치기, 계란말이, 감자볶음, 두부구이
2014/01/04 의식의 흐름에 따라 쓰는 어제저녁밥. 김치두루치기, 계란말이, 감자볶음, 두부구이 어제는 몸이 안좋아서 하루종일 숭늉만 먹고 굶다가 저녁에 급 활기를 찾아 냉장고에서 이것저것 꺼내 저녁밥을 만들었다. 냉장고에 한 번 들어간 음식은 잘 안먹어서 냉장고에 밑반찬은 많아야 두어가지인데 냉장고에 있는 밑반찬을 먹고 싶지도 않고... 냉장실에 기본적인 재료는 있지만 다양하게 있지 않아서 선택권도 없고..해서 균형이고 뭐고 손에 잡히는 대로 급하게 만들었다. 국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하기는 했는데 반찬의 양이 너무 많은데... -
전자렌지 계란찜
2014/01/03 전자렌지 계란찜 자주 해먹는 볶음밥을 준비하다가 뜨끈한 게 땡겨서 전자레인지에 계란찜을 만들었다. 계란찜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체나 그릇을 씻기는 하지만 그것만 생략한다면 딱 한그릇에 다 해결되는 간단한 계란찜이라 아주 가끔 만들어먹는다. 중탕으로 하는 것보다 열에 더 직접적이기 때문에 가장자리가 과하기 익기 쉽고, 속까지 익히기 위해서 조금씩 끊어 돌려야 과하게 익는 것을 줄일 수 있는데 그 모든 단점이 중탕하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무마되는 것이라 가끔 해먹을 만하다. 부드러운 계란찜 - http://www.homecuis... -
참치김치볶음, 두부김치
2014/01/02 참치김치볶음, 두부김치 두부김치는 아니고 두부+김치볶음.. 음식하기가 귀찮아서 메인 밥반찬으로 두부 굽고 참치캔 하나 뜯어서 김치 좀 넣고 얼른 볶았다. 김치1줌, 참치(150그램)1캔, 양파 반개, 마늘1스푼, 대파반대, 고춧가루 대충 0.5~1스푼, 설탕약간, 소금약간, 참기름, 깨 (밥숟가락 사용) 두부는 초당두부를 3분의2모 썼는데 손두부느낌이 나는 것이 두부부침이나 두부조림에 어울렸다. 두부김치에는 그럭저럭.. 김치볶음에 따로 기름을 넣지는 않고, 참치의 육즙이나 기름을 빼지 않고 그대로 넣었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
산적꼬지, 명절음식
2013/10/08 산적꼬지, 명절음식 남편이 평소에는 명절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올해 추석에 이상하게 산적꼬지를 맛있게 잘 먹길래 한 번 더 해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오랜만에 마음먹고 큰 햄을 한덩어리 사서 사자마자 만들었다. 준비한 재료는 햄, 맛살, 양송이버섯, 쪽파, 돼지고기안심. 집집마다 산적꼬지에 넣는 재료는 약간씩 차이가 있겠지만 마지막에 먹은 산적꼬지의 맛을 생각해서 이렇게 재료를 준비했다. 돼지고기 안심은 산적을 위해 따로 준비한 것이 아니고 있는 것을 사용해서 넉넉하게 있지 않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안심을... -
오징어야채전, 오징어동그랭땡
2013/10/07 오징어야채전, 오징어동그랭땡 대충 다져서 지져내면 동그랭땡(돈저냐)이고 전이고 그러니까 제목은 일단 이렇다. 자투리 채소와 오징어, 소고기를 다져서 만든 전.. 중국음식은 보통 오징어몸통이 많이 들어가서 큰 오징어 몸통을 반씩 양장피와 팔보채에 사용했다. 쓰고 남은 오징어다리와 오징어귀를 보고 이걸 데쳐서 초장이나 찍어먹을까 하다가 번거롭게 동그랑땡을 만들었다. 꽤 큰 오징어라 귀와 다리만 해도 어느정도 먹을 양은 되었는데 중간것 1마리와 좀 비슷한 정도의 양이었다. 소고기도 불고기거리를 펼쳐서 랩에 감싸 냉... -
배추겉절이
2013.10.02 배추겉절이 겉절이가 대충 만들면 되는 말그대로 겉절이인데 만들면서 계량을 하는 게 크게 의미가 없어서 늘 손가는대로 무치다가 오랜만에 계량을 해봤다. 감으로 만들 때보다 어색한 느낌이라 맛있다기보다 좀 평범하긴 했는데 먹어줄 만은 했다. 계량컵과 계량스푼을 사용했다. 배추 약 800그램, 물 2.5컵, 소금 0.5컵 (을 넣었더니 조금 짜서 절인 배추를 물에 담가 짠기를 조금 뺐다) 찹쌀풀로 황태육수 0.3컵 찹쌀가루1스푼(약간소복하게) 양념재료로 고춧가루 90미리 멸치액젓2스푼 새우젓1.5스푼 다진마늘1.5스푼 생강0.5티스푼 ... -
마카로니 샐러드
2013/09/30 지금 먹고 있는 마카로니 샐러드. 계란 두 개는 완숙이 되도록 약 10분간 삶고, 파스타 약 200그램정도 소금을 넣은 넉넉한 물에 삶고, 소세지 하나 데치고, 오이는 물기가 덜 생기도록 속은 파내고 깍둑썰고, 파프리카와 맛살도 깍둑썰고, 소세지는 작게 자르기가 좀 그래서 큼직하게 썰었다. 마카로니는 봉투에 적혀 있는 것보다 2분정도 더 삶았다. 체에 건져내고 물기를 뺀 마카로니는 겉면의 전분이 있어야 마요네즈가 잘 달라붙으니까 헹구지도 않고 오일도 바르지 않고 펼쳐서 식히지도 않고 떡지도록 한덩이로 그냥 방치했다. 어... -
멸치볶음, 멸치호두볶음
2013/09/03 마땅히 만들 밑반찬이 없을 때 편하게 만드는 멸치볶음. 멸치를 볶을 때에는 주로 지리멸치를 사용하고 있다. 멸치는 크기 순으로 대멸 중멸 소멸이 있고 그것 보다 작은 것으로 자멸, 세멸(=지리멸치)이 있는데 대멸(오주바/오바) : 7.7㎝ 이상 중멸(고주바/주바) : 4.6~7.6㎝ 소멸(가이리고바/고바) : 3.1~4.5㎝ 자멸(지리가이리/가이리) : 1.6~3㎝ 세멸(지리멸) : 1.5㎝ 이하 각각 사이즈가 이렇고, 초여름에 갓 부화한 것이 세멸이고, 여름부터 자, 소, 중으로 자라고, 다 자란 것이 대멸이다. 보통 멸치볶음을 많이 하는 사이즈는 소... -
감자전
2013/08/19 감자전 강판에 간 체에 거른 다음 남은 감자수분은 가만히 가라앉혀서 윗물을 따라내고, 갈아 둔 감자와 전분을 섞어서 굽는 것이 기본인데 조금 편하게 하려면 믹서에 갈아서 쓰는 것도 좋다. 나는 사서 고생 하는 것이 취미라 강판에 열심히 문대서..갈았다. 감자는 취급과정에서 충격에 의해 속에 얼룩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것은 일종의 갈변반응이다. 감자를 깎아두거나 감자에 흠집에 생기면 금방 색이 변하는 것 또한 갈변반응인데 식물이 산화되며 방어기제를 발현시키는 효소에 의한 것으로 레몬즙 등을 뿌려 산성조건을 만들거나... -
호박볶음, 호박새우젓볶음
2013/08/03 호박볶음, 호박새우젓볶음 호박을 평소에 거의 안먹는 편이지만 여름에 나는 달고 부드러운 여름호박은 전으로 부치거나 볶아서 먹으면 그건 좀 맛이 좋다. 씨를 빼고 나박썰어서 새우젓과 마늘에 볶으면 달콤하고 보드라우면서 촉촉한 맛이 있다. 사용한 재료는 여름호박, 소금, 새우젓, 마늘 한손으로 손을 쫙 벌리고 들었을 때 꽉 들어찰 만큼 묵직하고 커다란 호박. 속을 가르니 씨가 꽤 커서 아래위로 잘라내고 씨를 긁어냈다. 보통 호박 속은 스푼으로 긁어내는데 호박이 연해서 손으로 긁어내도 손에 무리가 없었다. 팬에 기름을 ... -
꼬막무침
2013/07/27 꼬막무침 꼬막에 소금물에 넣어 뚜껑을 덮은 다음 하룻밤동안 냉장고에 두고 해감한 다음 자갈 씻듯이 바락바락 씻었다. 꼬막이 살짝 잠기도록 물을 붓고 센불로 팔팔 끓이는데 너무 질겨지지 않게 끓고나서 3분정도 끓였다. 3분도 조금 길기는한데 싱싱한 꼬막은 살짝만 익히는 것이 더 부드럽고 맛있다. 어쨌든 꼬막은 껍질에도 뻘이 좀 있어서 껍질을 다 벗기고 물에 살짝 헹궜다. 원래는 헹구지 않는 것이 더 맛있다는데 뻘이 씹히면 맛이고 뭐고 없으니까 최대한 뻘이나 모래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는... -
두부조림
2013/07/18 두부조림 두부조림은 팬에 노릇노릇 지져서 진하게 우려낸 멸치육수와 양념을 넣고 자작하게 조렸다. 두부조림이야 대충 만들면 되니까 그까이꺼 물기를 충분히 뺀 두부에 소금간 약간 하고 기름 두른 팬에 노릇노릇. 자작하게 육수 붓고 고춧가루 간장 물엿 마늘 대파 대충 던져넣고.. 간이 싱거우면 간장 고춧가루 조금 더 넣으면 되고 짜면 양념을 졸이지 않고 물 많게 완성하면 되니까 대충 넣었다. 양념물을 졸이면 두부 양면에 간이 잘 안배이니까 양념물을 끼얹거나 두부가 깨지지 않게 조심조심 뒤집어가면서 고루 간이 배이게 하... -
돼지고기로 속을 채운 파프리카전
2013/07/06 돼지고기로 속을 채운 파프리카전 사용한 재료는 속을 채우는 돼지고기소로 돼지고기 다짐육 400그램, 계란2개, 빵가루 1컵, 다진 마늘1T, 다진 생강 1t,소금 2t, 청주 2T, 참기름 0.5T, 후추 약간 파프리카 적당량, 밀가루, 계란 파프리카에 고기반죽을 채우고 밀가루와 계란물을 묻혀서 지져내면 끝. 돼지고기반죽의 간이 적절하기 때문에 간장에 찍어먹지 않아도 간이 딱 맞았다. -
콩조림
2013/07/03 콩조림 시장에서 소복하게 쌓아 두고 파는 콩이 알록달록 이뻐서 절로 눈길이 갔다. 밥에도 넣어 먹지만 콩조림을 해둬도 잘 먹어서 한바가지 샀다. 콩조림을 꼭 해야지 하고 콩을 사오는 것은 아니고 그냥 시장에 들르면 이상하게 콩을 사고 싶어지고 사게 된다.. 눈길이 확 가도록 이쁜 콩. 만드는 과정은 간단하다. 대충 불려서 삶고 간하면 끝;;; 마른 콩은 아니지만 덜 불을 콩을 삶아서 삶는 시간이 오래 걸리면 콩이 부스러지니까 30분 정도 불려서 삶았다. 물을 충분히 붓고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줄여 30분정도 뭉근하게 삶은 ... -
두부김치
2013/07/01 두부김치 어머님께서 퇴근길에 손두부를 한모 주시고 가셨다. 담백하고 파스라지는 질감의 손두부인데 따뜻하게 데워 먹으면 부드러운 맛이 아주 좋다. 어쨌든 맛있는 두부에는 김치가 제격. 볶은 김치도 좋고 김치찜도 좋고 김치두루치기도 좋고 다 좋은데 콩나물냉국을 하면서 멸치육수 우려 둔 것이 있어서 멸치육수에 부드럽게 푹 삶아냈다. 잘 익은 김치에 멸치육수를 김치가 살짝 잠기도록 붓고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약불로 줄여 국물이 살짝 남을 정도가 될 때까지 끓여서, 멸치육수에 흩어졌던 간이 김치에 도로 배어들고 젓가락... -
스팸파전
2013/06/17 스팸파전 어머님께 여리여리하고 맛있게 생긴 쪽파를 받았다. 얘네는 한 눈에 봐도 파전으로 딱인데 파를 다듬고나니 냉동실에 있는 해물을 해동하는 것마저도 귀찮아서 파전에 스팸을 넣어본 적은 없지만 스팸이 눈에 띄는 김에, 스팸이 맛이 없을 리가 없으니까 스팸을 썰어 넣어서 만들었다. 예전에는 대파전에 베이컨을 넣은 적도 있고.. 어쨌든 제삿상에 올리는 딱 파만 있는 전보다는 뭐라도 더 들어가면 맛이 더 낫다. 사진은 전체의 반정도이다(=이것보다 2배 더 다듬었다). 보통 전(찌짐)에는 부침가루를 많이 사용하는데, 부침... -
우엉조림만드는법
2013/05/24 우엉조림만드는법 눈 감고도 만드는 우엉조림.. 우엉조림은 건강에도 좋(다고하)고 한 번 만들어두면 저장성이 좋아 1~2주는 너끈히 보관할 수 있어서 기본 밑반찬으로 늘 만들어 두기 좋다. 이전에도 여러번 올린 적이 있는데 어쨌든 상관없겠지;;; 자꾸 먹어보니 이제는 정이 들어서 먹기도 좋고 김밥에도 좋고 잘게 썰어서 김자반과 함께 주먹밥으로 만들어도 좋고 만들수록 마음에 드는 밑반찬이 되었다. 저번에 채칼에 썰다가 장갑을 잘라먹고 난 다음부터 필러로 썰기 시작하면서 요즘은 계속 필러로 썰어서 볶고 있는데 이것 나름... -
김무침
2013/05/15 김무침 사용한 재료는 김 약 25장 양념장은 계량스푼으로 간장4T, 꿀(물엿)3T, 청주3T, 다진마늘1T, 다진파1T, 참기름약간, 깨약간 김은 달군 후라이팬에 재빠르게 앞뒤로 구워 바삭바삭하게 뒀다. 목장갑을 끼고 두세번 뒤집었더니 편하게 잘 굽혔다. 구운 김은 비닐에 넣고 부숴서 준비해두고 간장, 꿀(물엿), 청주를 넣어서 바글바글 끓으면 준비해둔 다진파와 다진마늘을 넣고 섞어준 다음 부숴둔 김을 우르르 넣고 재빨리 볶았다. 김의 한 쪽만 간장물이 푹 배어서 얼룩덜룩하게 짜게 되면 안되니까 재빨리 뒤집어가면서 섞어줬다. ... -
새우전
2013/05/01 새우전 앞서 올린 깻잎무침 만들면서 쪽파 써는 김에 뭐 할거 없나 생각했더니 여기다가 새우만 해동하면 되는 새우전이 생각났다. 깻잎무침에 쓴 재료인 깻잎, 쪽파, 청고추, 홍고추를 그대로 사용하면 괜찮겠다 싶어서 저녁 반찬이 하나 더 늘게 되었다. 사용한 재료는 대충.. 새우, 깻잎, 쪽파, 청고추, 홍고추, 중력분, 계란이고 맛을 내는 재료로 양파가루, 마늘가루, 소금, 후추, 참기름을 넣었는데 대신에 부침가루를 써도 좋다. 채소 썰고 새우도 살짝 다지고, 밀가루와 물 약간에 계란넣고 양파가루, 마늘가루, 소금간, 후추, 참... -
뚝배기 계란찜
2013/04/29 뚝배기 계란찜 먼저 멸치 다시마 육수로 - 멸치, 다시마, 새우, 양파, 대파, 무 찬물에 육수재료를 넣고 물을 충분히 부어서 20분이상 길게는 40분정도 중약불에 우렸다. 멸치육수는 넉넉하게 만들어 두고 된장찌개, 김치찌개, 계란찜 등의 밑국물로 사용하니까 딱히 양을 정하지 않고 넉넉하게 만들었다. 계란찜에는 다시마를 우린 물만 해도 충분한데 만들어둔 육수가 있어서 사용했다. 다시마 우린 물은 조금 더 깔끔한 맛이고 멸치육수는 감칠맛이 조금 더 있으면서 뚝배기계란찜에 국물이 더 맛있는 느낌이었다. 계람찜은 뚝배기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