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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9 04:38

간단 육수불고기

조회 수 4857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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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전골, 뚝배기불고기라고도 부르는데 이번에는 육수불고기로 제목을 정해봤다.


완전 간단 초간단이니까 아래 내용 넘어가고 재료와 과정만 보면 굿이다.



불고기나 돼지갈비 등을 만들 때는 대량으로 미리 만드는 양념장을 만들다가 요즘에는 간단한 것도 하려고 한다는 이야길 한 적이 있다.
9월에는 간단 LA갈비구이 https://homecuisine.co.kr/96519
10월에는 간단 소불고기 https://homecuisine.co.kr/97218
11월에는 간단 돼지갈비 https://homecuisine.co.kr/98832
12월에는 간단 육수불고기.



배는 장기간 냉장보관이 가능하니까 명절이나 제사 때 받아온 걸 개별포장했다가 냉장실에 넣어두고 사용하고 있다.

이런 간단 육수불고기 만들자고 배를 사자며 마트에 가면 낱개로 팔지 않는 경우도 많고 비쌀 때도 많고, 제철에도 비쌀 경우가 있으니 사기 망설여지고 제철이 아닐 때는 좀 막막하긴 하다. 그래서 배즙을 시판 배주스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주 오래전에 배주스를 불고기에 사용해보니 (내 취향)애매한 향과 맛이 음식에 안맞아서 이후로는 다시는 사용해 본 적이 없다. 지금 그 배주스가 얼마나 개선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취향)비추.. 배가 없다면 배 대신 양파를 강판에 갈아서 사용하는 것이 괜찮은 대안이다. 



육수는 멸치황태육수를 우려서 사용하면 가장 좋지만 육수 우리기가 너무 귀찮아서 사 둔 멸치진국을 사용했다. 예전 이름인 멸치진국이 편해서 자꾸 멸치진국이라고 하는데 지금 이름은 청우만능멸치육수이다.  멸치진국20그램+물380그램으로 육수 400그램을 준비하니까 편해지는 내 인생..
(멸치진국과 닭육수진국을 같이 구매했는데 멸치진국에 비해 닭육수 진국의 활용성이 좀 떨어진다. 둘 다 적당히 테스트해보고 있는데

입맛보다 살짝 싱겁게 간을 맞추고 그 다음에 부족한 걸 채우면 실패가 없다.

불고기에는 닭육수진국보다는 향이 좀 약한 멸치진국을 소량 사용하면 육수대신 괜찮은 편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재료


샤브샤브용 소고기 500그램
배 3분의1개 (크기에 따라 최대 2분의1개) (100그램)
다진 마늘 2.5스푼 (50그램)
간장 4스푼 (60그램)
설탕 1.5스푼 (20그램)
미림 1스푼 (15그램)
친수피시소스 1스푼 (필요하면 1티스푼 더)
후추 약간


대파 흰부분 2대 (100그램)
양파 1개 (200그램)
팽이버섯 1봉투
당면 100그램 (불린 후 200그램)
멸치황태육수 400그램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간은 0.7%에 맞췄다.
재료를 전부 합하면 1700그램정도 되는데 0.7%로 간하면 소금이 12그램 필요하다.
소금의 양을 간장으로 환산하면 80그램이고, 간장 60그램 + 친수피시소스 16그램으로 환산하면 0.7%가 된다.

국물요리니까 설탕의 양은 간장 양의 3분의1로 잡는데 불고기답게 살짝 달달한 느낌이 도는 정도이다.


샘표양조간장 701
자일로스설탕
오뚜기 옛날 사리 당면 100g
롯데 미림
친수 피시소스
를 사용했다.


당면사리를 사용했는데 감자사리를 사용하는 것도 좋(아한)다. 떡국떡도 소량 넣으면 잘 어울린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간단하게 하려고 이야기를 쪼끔 많이 했지만 만들어보면 과정은 완전 간단하다.

준비한 재료를 냄비에 착착 넣고 끓이면 끝.



1. 당면은 최소 1시간이상 불려서 준비하고 멸치육수도 미리 우려둔다.
2. 강판에 배를 갈아서 준비한다.
3. 대파는 반으로 갈라서 얇게 채썰고 양파도 얇게 채썬다. 팽이버섯은 밑동올 자르고 물에 헹궈서 물기를 빼서 준비한다.
4. 샤브샤브용 고기를 냄비에 넣는다.
5. 양념을 분량대로 넣는다.
6. 그 위에 준비해 둔 채소와 당면을 올린 다음 육수를 붓는다.
7. 당면이 투명하게 익을 정도로 잘 저어가면서 끓인다. (중간에 간보기)

끓기 시작하면 간을 보는데 취향에 따라 간이 부족하면 피시소스를 1티스푼 넣어서 입맛에 딱 맞추면 적당하다.

고기가 얇아서 금방 익으니까 고기 익는 걱정은 필요없고 당면만 익고 국물이 간에 맞으면 완성이다.


불고기를 양념에 무치거나 할 것도 없이 재료 준비한대로 착착 넣어서 끓이기만 하면 되니까 완전 편하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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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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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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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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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아래처럼 생긴 이쁜 샤브샤브용 고기였는데 대량구매하고 냉동고에 넣어두니까 다른 냉동식품과 성에의 공격을 받아서 많이 눌렸다..

샤브샤브용 소고기는 얇게 슬라이스하기 때문에 질감이 가벼워서 불고기나 전골에 두루 사용하기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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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고기에 분량대로 양념추가.

(어차피 7~8분동안 골고루 잘 익게 끓일 거라서 굳이 번거롭게 손으로 (혹은 비닐장갑을 사용해서) 소고기를 양념에 무치지 않아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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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준비한 재료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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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육수의 간이 맞으면서 당면이 투명하게 잘 익도록 7분정도 익힌다. 끓기 시작하면 간을 봐서 입맛에 간이 부족하면 피시소스를 1티스푼 넣어서 입맛에 맞게 간을 딱 맞춘다. (나는 더 넣지 않고 이대로 완성했다.)


샤브샤브용 고기는 얇으니까 익힘 정도에 대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국물의 간이 딱 맞으면서 당면이 투명하게 잘 익도록 시간을 조절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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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호로록한 질감의 당면도 좋고 채소도 잘 익었고 고기도 부드럽고 촉촉하니 먹기 좋다. 양파가 듬뿍이라 국물이 살짝 달긴 한데 간도 입맞에 맞아서 여러모로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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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고기양념이란 게 원래 뭐 특별할 게 없으니 간단한데 그래도 맛있으면 좋으니까 대량 레시피로 공들여 만들고 두루 사용할 수 있도록 했었었다.

불고기양념 - https://homecuisine.co.kr/hc10/64082


원래는 간단했다가 복잡해졌던 레시피를 다시 간단하게 풀어서 각 음식에 완성상태에 맞는 간단레시피를 만들겠다고 나름 생각한 다음,

계산기로도 검증도 많이 했으며 만드는 입장에서는  최소한의 수고로 최대의 아웃풋 원했는데 지금 보니 그렇게 하길 잘한 것 같다. = 맛있음ㅎㅎ


그치만 이 쉬운 것도 넘 귀찮으니까 사흘 후의 내년에는 무수고 무아웃풋으로 돌멩이처럼 살아야지...

돌멩이도 과하고 그냥 송도 앞바다 모래나..



  • 레드지아 2020.12.30 14:12

    앗! 저만 배즙 나오면 고민하는게 아니었군요. 칼의왕 윤정님도 고민하시는거였다니 뭔가 동료의식이 막 느껴집니다요

    게다가 배즙 없음 양파즙 써도 된다 하셨으니 앞으론 죄책감없이 당당하게 양파즙을 쓰겠습니닷!!!! (사실 그전에도 양파 갈아서 썼지만 -배즙 없을때가 다반사여서요 ㅋ- 뭔가 죄책감을 갖고 썼답니다 ㅠ)

     

     

    윤정님은 부지런하신데 이렇게 돌맹이나 모래 운운하시다닛! 그럼 저는 뭐쯤 되는걸까요 ㅋㅋㅋ 모래알갱이보다 더 작은게 있을려나요?? ㅋㅋㅋ

     

    윤정님은 전골냄비 참 잘 이용하시네요!! 전 아직도 무쇠에 국물요리하는게 무서워요 ㅋ

     예전 쇠맛을 본 이후로 쭈욱 무서웠는데 가장 최근엔 순쇠웍 큰사이즈에 백숙했다가 검정국물로 뒤덮이고 ㅠ 쓴맛나는 백숙도 먹고 남편에게 욕도 얻어먹은 뒤로는 더더욱 무서워졌어요. 하하하

  • 이윤정 2020.12.31 04:09
    그쵸그쵸. 배 하나 꺼냈으면 늘 만드는 불고기양념 불고기양념 대량으로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오래오래 써먹어야 하는데 그쵸ㅎㅎㅎㅎ
    제가 여기서도 배즙배즙 하는 거 보면 배즙 없이도 맛있을텐데 진짜 배에다가 소고기 맡겨놨나봐요ㅎㅎㅎ

    무쇠냄비로 적당히 30분 내외로 사용하는 건 좋지만 아무래도 푹 고으는 음식은 각오를 해야하는 것 같아요.
    시즈닝도 영향이 있고 시간 영향도 있고 특히 김치, 토마토, 파인애플에 엄청 취약해서요ㅠㅠ
    지금 순쇠전골냄비 넘 잘 쓰고 있긴 한데 아직 시즈닝이 잘 벼텨줘서 저는 얻어걸린 느낌이에요ㅎㅎ

    모래가 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으면 좋을텐데 최근에 자꾸 넘 귀찮아서요ㅎㅎㅎ
  • 혜니홀릭 2020.12.30 18:05
    항상 자세한 윤정님의 레시피. 저 둘째낳고 7년의 식단을 책임진 윤정님~ 올해도 감사드렸어요. 앞으로도 쭈욱 부탁 드려요~ 책나오면 공구갑시다!! 사인도 필수입니다요~
  • 이윤정 2020.12.31 04:17
    말이 이렇게 많은 걸 자세하다고 포장해주시니 감사합니다ㅎㅎㅎㅎ
    벌써 7년인가요ㅎㅎ 애기들 크는 모습 봤으면 조카같다는 느낌이 들었을 것 같아요.
    혜니홀릭님께도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땅못 2020.12.31 01:23

    그떄 제가 배 주스 물어봤었는데 별로라고 하셨어가지고 그후 제사 지내고 배를 냉동으로 꿍쳐뒀다가 썼습니다ㅋㅋㅋ저는 가능하면 윤정님 레시피 재료 깔기 시작하는 순서 그대로 한번씩 해보려 하는 편인데요 ㅎㅎ당면을 제일 위에 놓고 요리하니까 뭔가 간이 더 탱글하게 밴다고 해야하나? 그런 것 같았어요 ㅎㅎ 약간 라면도 다른 면도 떡볶이할때 떡도 아예 물안에 담근채로 끓는 것보다 반신욕하면서 요리하면 좀 더 탱글하게 간이 들어가는 느낌이에요 ㅎㅎ오늘이 진짜 한 해의 마지막 날이네요! 저도 올려주시는 레시피, 특히 해 두고 냉동실에 넣을 수 있는 양념종류를 정말 잘 활용할 수 있었어요. 저도 무수고 무아웃풋 언젠가는 할 수 있길 ㅠㅠ ㅋㅋ 그치만 아직까진 한번의 수고로 최대한 아웃풋을 여러번 내겠다!라는 마음가짐이네요 ㅋㅋ 저는 아직 많이 시달린 것도 아닌데 이래요. 역시 게으르긴 하죠?ㅎㅎ

    마지막까지 무탈하게 한해 잘 지내시고 드뎌 2021년이 와요>0< 새해도 잘 부탁드려요 윤정님!!

     

  • 이윤정 2020.12.31 04:28
    제가 배주스를 좋아하지 않다보니 지금도 그렇고 그때도 그렇게 말씀드렸던 것 같아요ㅎㅎ

    저는 보통 재료 까는 순서를 정할 때 순서대로 착착 넣기만 하면 익힘이 딱 맞았으면.. 하는 느낌으로 구성하는데
    이번 육수불고기에는 재료를 전부 다 냄비에 넣고 끓이기만 하는 걸로 맞춰봤어요ㅎㅎㅎ
    다른 재료는 다 똑같은데 샤브샤브용 고기가 최초 사진처럼 동글동글했으면 부피가 너무 커서 바닥에 못 깔고 당면 위에 올렸을 것 같아요.
    그래도 불고기 맛은 쌤쌤이었을거라 생각해요ㅎㅎ

    진짜 마지막날이네요ㅠㅠ
    늘 이렇게 잘 활용하셨단 이야기도 들려주시고 언제나 이렇게 세심하게 안부 물어봐주셔서 늘 감사했어요.
    땅못님도 다가오는 새해 잘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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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김치두루치기, 김치제육볶음

    2013/08/26 김치두루치기, 김치제육볶음 보통 양념장을 만들면 이것저것 찾아보고 계량해서 만들기도 하고 뭐 그냥 대충 만들기도 하는데 계량해서 만드는 것은 주로 한끼 음식의 양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재료들간에 조합이 맞도록 만들게 되어서 늘 소스가 조금 많이 만들어진다. 그 소스들은 하나만 해먹지 않고 여기저기에 응용하기도 하는데 며칠 전에 올린 막국수도 그렇고 오늘 올리는 두루치기도 미리 만들어 둔 소스를 사용했다. 양념장에 사용한 재료는 그램 단위로 간장 85, 청주 15, 양파 70, 대파 30, 마늘 30, 생강 5 을 블렌더나 믹서...
    Date2013.08.26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488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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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간단 돼지갈비

    제목은 간단인데 내용은 구구절절 주의 간단 돼지갈비. 지난 몇 년 간 대량 레시피에 신경을 많이 썼었는데 대량으로 만드는 것에 익숙해질수록 간단하게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싶어서 9월에는 간단 LA갈비구이, 10월에는 간단 소불고기, 11월에는 간단 돼지갈비이다. =간장 돼지불고기 간단 갈비구이 양념에도 이야기 했듯이 https://homecuisine.co.kr/hc10/96519 돼지갈비양념 대량 레시피가 있지만 간단하게 만들 고기 양념도 필요해서 여태 올린 내용을 종합해서 간단버전을 올리고 있다. 과일과 채소 넣어서 만드는 돼지갈비양념보다는 단순한 ...
    Date2020.11.30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4 Views492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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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LA갈비구이, 간단 갈비구이 양념

    LA갈비구이는 돼지갈비 양념 https://homecuisine.co.kr/hc10/93452 과 똑같이 하면 되지만 과일과 채소를 갈고 무게를 재는 등의 과정이 있기 때문에 귀찮은 면이 있다. 그것보다 더 맛있지는 않지만 간단한 버전이다. 여태 갈비구이는 양념을 간장으로만 했는데 올해 들어서 친수피시소스와 간장 간을 반반씩 해보니 간장향이 세거나 간장물이 타지 않으면서도 짭조름한 감칠맛을 낸다. 갈비양념의 염도는 평소 만드는 갈비구이양념에 맞췄는데 갖은 재료 없이도 생각보다 꽤 맛있었다. 전에 만든 갈비구이양념은 간장양념만 했었고 요즘 자주 해먹...
    Date2020.09.08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4 Views501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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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당면사리를 넣은 촉촉한 제육볶음

    제육볶음을 바특하게 할 때는 고기와 채소를 먼저 따로 굽고 양념을 넣어서 수분이 없도록 하는데 어떨 땐 촉촉한 제육볶음이 땡길 때도 있다. 돼지고기에 제육볶음양념을 하고 채소와 함께 볶으면 제육볶음이 바특하지 않고 촉촉해지는데 이 때 불린 당면을 약간 넣어서 만드는 제육볶음. 대패목살이나 얇은 앞다리살을 사용한다. 평소에 늘 만들어두는 제육볶음양념을 180그램 사용했는데 https://homecuisine.co.kr/hc10/75442 오랜만에 1회분으로 환산해서 레시피를 써봤다. 재료 (2~3인분) 제육볶음용 돼지고기 500그램 당면 50그램 (불린 후 10...
    Date2020.11.17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502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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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돼지갈비 김치찜

    2013/04/27 돼지갈비 김치찜 매콤한 돼지갈비찜을 해먹고 안 매콤한 걸로 한 번 더 먹을까? 하고 갈비를 더 사다 뒀다가 급 귀찮아져서 좀 더 편하게 김치찜으로 해먹었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갈비 1.2키로, 월계수잎, 통후추, 멸치육수, 김치, 대파 시간은 꽤 걸리지만 재료는 단출하고, 일도 많지 않고 결과적으로 맛있으니까 좋다. 멸치육수는 찬물에 멸치, 새우, 황태, 무, 양파, 대파, 다시마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30분 정도 중불에 푹 우려내어서 냉장보관 해 둔 것을 사용했다. 김치는 김장김치 포기포기를 싸두었던 겉잎을 떼내서 사용했는...
    Date2013.04.27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504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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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액젓수육, 피시소스로 항정살수육

    수육을 삶을 때 여러 재료 넣지 않고 신선한 고기를 사용해서 피시소스와 후추 정도만 넣어서 수육을 삶는 방법이다. 수육을 삶는 동안 피시소스의 액젓향은 휘발되고 감칠맛과 연한 짠맛이 남아 고기에 간이 살짝 들고 맛이 좋아진다. 구이용으로도 먹는 신선한 고기를 삶을 때는 대파, 후추도 필수는 아닌데 취향에 따라 대파, 후추, 통마늘, 미림 정도는 취향에 따라 골라서 넣어도 좋다. 등심덧살이나 항정살은 고기가 얇아서 팬에 중약불로 잘 굽거나, 오븐에 굽거나 해도 속까지 잘 익는 재료라 수육으로 할 때도 금방 잘 익는다. 육향도 거의 ...
    Date2021.02.02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8 Views510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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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김치제육볶음, 김치두루치기

    제육볶음 진짜 지겹게도 많이 올렸는데 라고 생각하고 찾아 보니 고기 부위별로도 여러가지 이고, 양념이 바특하면 토핑도 얹고, 촉촉하면 당면이니 국수니 사리를 곁들여가면서 진짜 자주도 올리고 있다. 카테고리 이름을 제육볶음으로 바꿔야 할 듯.. 이번에는 그래도 그나마 오랜만인 김치제육볶음이다. 미리 만들어 둔 제육양념을 사용했다. 양념을 미리 만들었대서 별 건 없고,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 마늘, 대파 등을 5배합 해둔거라 그냥 제육양념 만드는 것과 거의 같다. 제육볶음 할 때마다 고추장 등등 꺼내기가 귀찮아서 아예 5배...
    Date2020.03.11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511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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