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곱새의 신기한 점은 낙곱새 양념과 소기름이 적당히 들어가기만 하면 낙지, 곱창, 새우가 전부 다 안들어가도 낙곱새맛이 나는 것이다.
이번에는 구이용 소고기, 대창, 관자를 사용했다. 대창을 사용하면 좋지만 구매하기 번거로울 때는 대창 대신 차돌박이를 사용해서 소기름이 들어가도록 하는 것도 괜찮다.
낙곱새 양념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95421
재료
구이용 얇은 소고기 350그램
대창 100그램
조개관자 150그램
낙곱새양념 200그램 (1회분)
사골육수 500그램
양파 1개
대파 흰부분 2~3대
라면사리 1개
냉동우동사리 1개
밥, 김가루, 참기름
육수와 양념은 한번에 전부 다 넣지 않고 준비한 것의 70%만 넣어서 조리하고 적당히 먹은 다음 사리를 추가할 때 나머지 육수와 양념을 사용한다.
냉동 우동사리는 이미 익은 다음 냉동한 사리이기 때문에 육수를 덜 흡수하니까 마지막에 남은 양념과 육수를 함께 넣으면 신경 쓸 것 없이 적당하다.
라면사리는 반정도 삶아서 넣는 것이 좋다. 생각보다 너무 자박해서 수분을 좀 없애고 싶으면 라면사리를 삶지 않고 넣으면 금방 졸아든다.
처음부터 라면사리를 같이 넣을 때는 양념과 육수를 전부 넣으면 적당하다. 라면사리를 삶지 않고 바로 추가하면 물을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추가로 물을 넣어서 조절한다.
당면사리를 넣을 때는 당면을 충분히 불려서 사용한다.
1. 주재료는 적당히 썰어서 준비한다. 양파와 대파는 1센치 크기 다이스로 준비한다.
2. 소고기와 대창, 조개관자를 볶다가 양파와 대파를 넣고 더 볶는다.
3. 낙곱새양념을 넣고 조금 더 볶고 사골육수를 붓는다.
*사리는 나중에 넣을 거면 양념과 육수를 70%만 사용한다.
4. 끓기 시작하면 2~3분정도 끓이다가 사리를 넣고 짜글짜글하게 끓인다.
*상태를 보고 필요하면 물을 약간 추가한다.
5. 적당히 먹고 남은 양념에 밥 넣고 비빈 다음 달달 볶고 (쪽파나 대파, 부추 등 추가) 김가루 약간, 참기름 약간 뿌려서 달달 더 볶아서 볶음밥을 만든다.
이번에는 사리를 바로 넣을거라서 육수와 양념을 분량대로 전부 사용하고 라면사리와 우동사리를 한꺼번에 넣어서 같이 조리했다. 상태를 보고 필요하면 물을 약간 추가한다.
부드러운 소고기와 조개관자에 고소한 대창이 주재료인데다가 양념은 구수하니 매콤하니 당연히 잘 어울린다.
밥에 올려서 비벼먹기도 좋고 사리도 맛있고 볶음밥 역시 맛있다. 낙곱새를 먹어봤다면 다 아는 맛있는 맛이다.
양념만 미리 만들어 두면 만들기가 너무너무 편하다.
낙곱새 양념으로 낙곱새를 만드는 것도 좋지만 다루기 쉽고 편한 재료로 대체해서 편하게 만들어 먹으면 일이 적으면서도 맛있으니까 만드는 보람이 가장 크다.
이건 일거양득이 아니라 완전 개이득인걸요!!! 양념과 소기름만 넣고 낙곱새라고 식구들에게 뻥좀 쳐볼까요??? ㅋㅋㅋ
맛있는 관자 소고기 대창.... 셋다 엄청 맛있는거라서 셋이 합쳐 놓으신거라 종합선물 셋트가 되었네요^^ 요렇게 맛있는 음식을 차린날은 식구들에게 웬지 우쭐대는 맘을 숨길수가 없더라구요 ㅋㅋ
확실히 겨울에 이런 뜨끈한 국물요리를 보는것 만으로도 반갑고 따뜻한 기분이 들어요!!!^^
생각해보니 저도 날이 추워지자 전골냄비에 찌개를 끓이고 있거든요 ㅋㅋ 같은 찌개지만 전골냄비에 끓여 내놓으면 고급요리가 된듯한 속임수를 저혼자 받을수 있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