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03
섭산적, 동그랑땡, 육원전, 명절음식 만들기
이전에 올린 포스팅 중에 최대한 명절스러운 것을 있는대로 짜내어 봤다. 철지난 드립이긴 한데 명절즙..아니 명즙?
(링크는 업데이트 후 교체예정)
새우전, 육전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10&page=2&document_srl=9793
명절음식 비슷한 새우튀김, 야채튀김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20&category=221&page=2&document_srl=514
상어전, 달고기전, 대구전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10&category=209&document_srl=16089
오징어전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10&category=209&document_srl=17014
산적꼬지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10&category=209&page=2&document_srl=16245
완자전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10&category=209&document_srl=16042
표고버섯전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10&category=211&document_srl=14772
깻잎전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10&category=209&document_srl=19110
반대떡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10&page=3&document_srl=9446
파전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10&category=212&document_srl=8387
소갈비찜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10&category=211&document_srl=10285
돼지갈비찜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10&document_srl=14858
잡채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10&page=2&document_srl=9704
이번에 올리는 섭산적과 동그랑땡은 위에 올린 완자전이나 깻잎전과 별로 다를 바는 없지만
정작 추석에 음식을 만들면 사진 찍거나 기록을 할 상황이 아니기도 해서 포스팅 겸, 미리 간을 보고 연습삼아 만들어봤다.
동그랑땡은 돈저냐, 육원전, 완자전 등 여러 이름이 있지만 이번 포스팅에는 동그랑땡으로 통일하는 걸로...
섭산적
소고기 다짐육 300그램
두부 100그램
다진파 3스푼
다진마늘2스푼
간장 2스푼
소금 0.5티스푼
설탕 1.5스푼
참기름 1스푼
깨 약간
후추약간
동그랑땡
다진 돼지고기 500g
두부 200g
다진마늘 2스푼
다진대파 1대
다진 당근 약 5cm
간장 1스푼
소금 1티스푼
설탕 1스푼
참기름 1스푼
후추 약간
계란 노른자 1개
둘 다 염도는 0.9~1%로 맞췄다.
먼저 섭산적.
두부는 무거운 것으로 누른 다음 칼등으로 으깨고 남은 물기도 더 짜내고 나머지 재료는 최대한 잘게 썰었다.
두부가 덜 곱게 으깨졌거나 채소가 조금만 커도 부스러지기 쉬우니까 최대한 잘게 써는 것이 좋다.
소고기 다짐육에 나머지 재료도 분량대로 섞고 구워도 분리되지 않도록 차지게 반죽했다.
섭산적은 종이호일에 놓고 얇게 펴서 팬에 구웠다.
섭산적이 노릇노릇하도록 굽기 시작하면 육즙이 나와서 일시적으로 멀겋게 되는데
약불로 줄여서 고기를 익히며 나온 육즙과 양념에 졸이듯이 구워서 윤기를 내고 속까지 익혔다.
속까지 익었는지 구석을 약간 떼어서 먹어보고 불을 껐다.
일단 보기에는 별로인데.. 섭산적을 썰어서 자투리는 따로 접시에 담고 모양이 잘 나온 것만 따로 접시에 담으니 그제야 좀 좋아보인다.
위에 잣가루를 올리면 조금 더 명절음식 느낌이 난다.
반질반질하고 좋게 잘 나오긴 했지만 고기에 두부, 채소, 간장양념 등을 한 단순한 맛이다.
반죽을 더 차지게 해서 부서지는 것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고 맛은 그냥 보통맛.. 쫄깃쫄깃하지는 않고 보드랍게 먹을 정도의 무난한 맛이었다.
간이 딱 맞는 것은 좋았지만 소고기에 간장양념을 해보면 조금만 덜 달아도 약간 쌉쌀한 맛이 느껴지는데 이번에도 그런 점이 조금 있었다.
다음으로 동그랑땡
두부는 무거운 것으로 누른 다음 칼등으로 으깨고 남은 물기도 더 짜내고 나머지 재료는 최대한 잘게 썰었다.
두부가 덜 곱게 으깨졌거나 채소가 조금만 커도 부스러지기 쉬우니까 최대한 잘게 써는 것이 좋다.
돼지고기 다짐육에 나머지 재료도 분량대로 섞고 구워도 분리되지 않도록 차지게 반죽했다.
손에 기름을 묻혀서 동그랑땡을 하나하나 둥글게 빚은 다음 밀가루를 묻히고 계란옷을 입혀서 구웠다.
동그랑땡에 밀가루를 묻힌 다음 밀가루를 털어내야 계란옷이 동그랑땡에 잘 붙어있고, 계란은 최대한 곱게 풀거나 체에 거르는 것이 동그랑땡을 구울 때 깔끔하다,
겉이 타지 않으면서도 속까지 잘 익도록 중약불에서 약불을 오가며 기름을 약간 넉넉하게 붓고 지져냈다.
속까지 잘 익었나 궁금해서 하나 잘라서 먹어보니 간장에 찍을 필요없이 먹기에 간이 잘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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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재료를 사용했거나 맛이 특별하거나 그런 것은 없지만 어느집에서나 평범하게 해먹을만한 동그랑땡의 맛이었다.
특별할 것 없이 어디서나 만드는 동그랑땡, 섭산적이지만 곧 명절이고 해서 명절기분 좀 내봤다.
이거 만드니 다른 반찬 하기가 귀찮아서 한끼는 밥에 섭산적, 채소 조금, 한끼는 밥에 동그랑땡, 채소 조금 이렇게 완전 성의없는 밥상으로 차려 먹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