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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접시, 일품
2020.11.15 03:43

잡채

조회 수 3562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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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입에 먹기 적당한 간으로 만드는 잡채.

매번 올리는 레시피와 대동소이한데 이번에는 샤브샤브용 소고기를 사용했다.

소고기는 얇은 차돌박이를 사용해서 따로 구워서 잡채 위에 토핑으로 올려도 좋다.


채소는 양파 대파는 필수이고, 버섯, 당근, 애호박, 시금치, 피망 등 준비하기 편한 것으로 사용한다.

늘 그렇듯이 이번에도 오뚜기 자른당면을 사용했다.


남은 잡채는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볶아서 데워먹어도 좋고, 춘권피에 감싸서 튀겨 먹으면 더 맛있다.




재료
샤브샤브용 소고기 300그램
간장 1스푼
후추 약간


양파 2개
대파 흰부분 1대
당근 1개
표고버섯 5개
목이버섯 1줌 (손질 후)
애호박 1개
식용유, 소금 약간


당면 300그램
물 350미리
간장 5스푼
설탕 2.5스푼
조청 1스푼
다진마늘 2스푼
후추 톡톡톡톡
참기름 3스푼


+피시소스 약간




1. 당면은 미리 찬물에 1시간이상 불려둔다.


2. 양파, 대파, 당근은 채썰고 애호박은 돌려깎아서 채썬다. 표고버섯은 채썰어서 데치고, 건목이버섯은 불려서 손질하고 데친 다음 채썰어서 사용한다. 시금치를 사용할 경우에는 데치고 헹궈서 물기를 짜서 준비한다.


3. 준비한 채소는 기름을 약간 두른 팬에 각각 볶는다. 소금간을 약하게 한다. 표고버섯은 소금 대신 간장 약간을 넣어서 간을 한다.


4. 소고기는 채썰어서 기름을 두른 팬에 달달 볶다가 간장을 넣고 수분이 없도록 달달 볶는다.


5. 팬에 불린 당면 넣고 물 붓고 당면양념을 분량대로 넣는다. 물은 350미리를 먼저 넣고, 익는 것을 보면서 양념에 수분이 부족할 경우에 물을 50미리 추가한다.


6. 당면은 잘 저으면서 수분이 없도록 7~8분정도 익히고 마지막에 수분이 거의 없어지면 볶는다. 당면은 중간중간 먹어보고 익힘/짭짤/달달을 봐서 모자란 간이 있으면 간장이나 조청으로 채운다. 당면의 익힘은 당면이 완전히 투명한 느낌이 있으면서도 수분이 남지 않게 익힌다.


7. 큰 볼에 볶은 채소와 볶은 당면을 넣고 참기름을 넣고 비빈다.

당면을 볶은 팬이 넉넉할 때는 당면에 볶은 채소를 바로 넣고 한 번 더 볶아주면 좋다.

팬 크기가 부족하면 비빈 다음에 먹기 직전에 팬에 담아 한 번 볶아서 밥상에 올리는 것도 좋다.


계란 3개로 지단을 부쳐서 마지막에 올리면 폭신하게 잘 어울린다.





1, 2. 재료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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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를 각각 손질해서 준비한다.

건 목이버섯은 불리고 데쳐서 사용하는데 생 목이버섯은 바로 사용한다.

생 목이버섯이 제철에(마트에 생 목이버섯이 보이면 그게 제철..) 듬뿍 사서 가위로 손질하고 씻어서 냉동했다가 해동해서 사용하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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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은 대량으로 사서 밑동을 떼고 씻고 썰어서 데쳐서 식힌 것을 냉동했다가 해동해서 사용했다.



애호박은 돌려깎은 다음 채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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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와 대파도 채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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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준비한 채소를 각각 볶는다.


목이버섯은 열이 너무 높으면 펑펑 튀니까 높지 않은 열로 잘 저어가면서 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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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친 표고도 노릇노릇하게 볶는다. 다 볶은 다음에 간장을 반티스푼 정도 넣고 표고버섯에 간이 배이도록 여열로 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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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도 달달 볶고 소금간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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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도 달달 볶고 소금간을 약간 했다.

대파는 양파을 볶다가 중간에 넣으면 되는데 사용한 후라이팬이 작아서 따로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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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소고기는 얇은 불고기용이나 샤브샤브용을 사용한다. 샤브샤브용 고기가 집에 많이 있어서 샤브샤브용을 사용했다.

불고기용은 채썰어서 사용하고, 불고기용을 사용할 때는 미리 양념해도 괜찮다.

샤브샤브용은 미리 양념하면 고기가 서로 적당히 뭉치니까 볶은 다음 양념하는 것이 채썬 듯한 느낌이 들어 질감이 가볍다.

냉동고기를 사용했기 때문에 다른 재료를 볶을 때 꺼내서 살짝 해동했다. 이런 얇은 고기는 오래 해동하면 육즙이 빠지고 서로 달라붙으니까 그것도 안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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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팬을 예열하고 고기를 넣은 다음 골고루 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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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달달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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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팬에 불린 당면 넣고 물 붓고 당면양념을 분량대로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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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에는 간장, 설탕, 조청만 써뒀는데

짭잘함이 부족해서 친수피시소스를 1티스푼정도 더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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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을 보고 달달함이 부족하면 설탕이나 조청을 조금 더 넣으면 되는데 간을 보니까 반티스푼정도 아주 쪼끔만 더 달면 딱이겠다 싶었다.

그래서 꿀을 약간 사용했다. 이유는 설탕은 숟가락 꺼내오기가 귀찮고; 조청은 한 번 짜면 푹 나오는데 꿀이 들어있는 용기는 쪼끔만 짜서 쓰기 편해서..

꿀을 많이 넣으면 전체적으로 꿀 향이 감돌아서 위화감이 있지만 향이 없는 꿀을 약간만 넣어서 부족한 단맛을 보완할 때는 미세하게 간조절하기에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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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당면은 잘 저으면서 수분이 없도록 7~8분정도 익히고 마지막에 수분이 거의 없어지면 볶는다. 당면은 중간중간 먹어보고 익힘/짭짤/달달을 봐서 모자란 간이 있으면 간장이나 조청으로 채운다. 당면의 익힘은 당면이 완전히 투명한 느낌이 있으면서도 수분이 남지 않게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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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큰 볼에 볶은 채소와 볶은 당면을 넣고 참기름을 넣고 비빈다.

당면을 볶은 팬이 넉넉할 때는 당면에 볶은 채소를 바로 넣고 한 번 더 볶아주면 좋다.

팬 크기가 부족하면 볼에 비빈 다음에 먹기 직전에 팬에 담아 한 번 볶아서 밥상에 올리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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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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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3개로 지단을 부쳐서 마지막에 올리면 폭신하게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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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하지도 남지도 않게 평범하고 맛있는 잡채맛이다. 고기와 채소가 듬뿍이라 잡채만 있어도 한끼 식사가 되는 느낌이다.





  • 레드지아 2020.11.17 10:55

    헐! 잡채용고기는 반드시 길쭉한 모양만 들어가야 경찰아저씨가 안잡아 가는줄 알았어요

    윤정님이 안잡혀 가셨으니 담엔 저도 용기내어 넣어볼께요 ㅋㅋㅋ

     

    전엔 전경들보면 다 아저씨들이었는데 ㅠ 지금은 아들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경찰아저씨라고 쓰고보니 이젠 거의다 제 아들뻘 내지는 조카뻘이라는 사실에 말잇못 합니다 ㅋㅋㅋ

     

    에너지가 많은 날엔 잡채 그까이꺼~ 하다가도 게으름병이 도지는 날엔 (주로 항시 도져있습니다만 ㅋㅋ) 잡채는 너무 손이 많이 가서 상상도 못할 음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윤정님의 쫀득하고 윤기가 탱글탱글 나는 잡채보니 기분이 또 많이많이 좋아집니다!!!

     

    저는 힐링을 윤정님 음식사진으로 하는거 같아요 하하하!

  • 이윤정 2020.11.20 04:11
    잡채용 고기는 안넣으면 경찰아저씨가 잡아갈텐데 말입니다ㅎㅎㅎ
    라고 말하고 보니 레드지아님 말씀대로 전경들 보면 경찰아저씨라기보다는 경찰아들이라고 해야할까나요ㅎㅎ

    저 오늘 에너지 넘쳐서 닭튀김했는데 완전 방전되어서 일주일은 밥하기 싫어요ㅎㅎㅎㅎㅎㅎㅎ
    제 힐링은 레드지아님의 느낌표인거 아시죠?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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