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일상
2020.11.12 04:52

고구마튀김

조회 수 2173 추천 수 0 댓글 4

 

 

 

IMG_4491.JPG

 

튀김은 오징어튀김을 가장 좋아하지만 가족 취향을 반영해서 가장 자주 만드는 튀김이 고구마튀김인데 그냥 뭐 고구마에 튀김가루가 끝이라 하도 쓸 말이 없어서 사진도 각잡고 찍은 적이 거의 없고 여태 고구마튀김만 단독으로 올린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귀찮)

 

얼마 전에 산 팬에 튀김을 하면 팬도 상태가 좋아지고 튀김도 하기 좋아서 만들기 편하다보니까 그냥 고구마튀김 하기가 더 만만하고 재밌다.

그런 김에 일상 카테에 올리려고 메모장을 켜니까 또 말이 길어지는 것 같다..

 

 

1. 고구마 씻고 껍질 깎아서 0.5센치정도 두께로 어슷하게 썰고
2. 튀김가루에 던져 넣고 건져서 탈탈 털어두고
3. 튀김가루+찬물을 부피로 1컵:1컵으로 넣고 젓고 (좀 두꺼운 반죽이 취향이면 살짝 되직하게 반죽하는데 부피로 1컵:0.8~0.9컵 팬케익 반죽 느낌)
4. 그러는 도중 튀김기름은 넉넉하게 팬에 붓고 예열하고
5. 튀김반죽 한 방울 떨어뜨려봤을 때 거의 바로 떠오르면
6. 튀김반죽에 고구마 담그고 앞뒤로 잘 묻혀서
7. 젓가락이나 집게로 자국이 많이 남지 않게 살찍 집어서 기름에 넣고
8. 노릇노릇 바삭하게 튀기면 끝.

9. 바삭바삭하게 튀긴 고구마튀김은 기름을 탈탈 털고 식힘망에 얹으면 가장 좋은데 귀찮을 때는 키친타올에 올리고 각각 튀김도 어슷하게 올려서 열기와 수증기가 날아갈 공간을 둬서 바삭바삭하게 한다.

 

 

IMG_4074.JPG

 

 

a8ca62e6b024af0c0266dc8080c41097.JPG

 

 

IMG_4479-복구됨.jpg

 

 

 

IMG_4482.JPG

 

 

 

IMG_4491.JPG

 

 

 

IMG_4496.JPG

 

속은 보드랍고 달달하고 겉은 바삭바삭하고 아주아주 기분이 좋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다른날

IMG_4076.JPG

 

 

 

IMG_4088.JPG

 

중간에 갑자기 인덕션이 말을 잘 안들어서 색깔이 좀 덜 났다.

그래도 마지막에 다시 불을 세게해서 튀기니 바삭바삭하게 잘 튀겨졌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고구마튀김, 고추튀김.

고추튀김은 고기나 당면이 들어간 속을 채워야 제맛인데, 귀찮을 때는 큼직한 고추를 반으로 갈라서 씨를 뺀 다음 이렇게 튀겨도 맛있다.

아는 분께 받아 온 고추라 약간 붉어지려고 하는 고추가 하나 섞여있어도 그냥 같이 튀겼는데 역시 조금이라도 붉은 고추는 겉면이 마르다보니까 아삭한 느낌이 없어서 튀김에는 잘 안울렸다.

IMG_4115.JPG

 

 

 

고구마튀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맛있는 고구마인데, 어떤 고구마도 거의 맛있게 되는 것이 고구마튀김이라서 만들 때 마다 맛있다.

 

 

  • 레드지아 2020.11.23 14:46

    속이 노~~란것이 호박고구마로 튀기신걸까요? ^^

    분식집 가서 고구마튀김 사올때 어느집에서는 밤고구마 ㅠㅠ 로 튀긴걸 줘서 그거 먹는중에 가슴치다 쓰러지는줄 알았거든요 ㅋㅋㅋㅋㅋ

    요즘 고구마 철이어서 좋아요!! 제가 좋아하는건 군고구마랑 고구마전이랍니다.

    고구마튀김은 당연히 좋지만 뭔가 일이 커지는 느낌이라 소규모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구마전을 소심하게  추천드려봅니다 ㅋㅋ

     

    고추튀김은 고추만 튀겨도 맛있다니!! 이것도 충격반전 튀김이네요

    고추안에 동그랑땡 양념한것 넣고 튀겨야지 고추튀김이라고 불러주는줄 알았거든요!!! ^^

  • 이윤정 2020.11.26 14:54
    그 사기 힘들다는 농라 고매님 고구마에요ㅎㅎㅎㅎ
    풍원미가 숙성되니 먹기가 좋더라고요^^
    레드지아님 고구마 좋아하시는거야 완전 잘 알죠. 고구마 사려고 보면서 가끔 레드지아님 생각한답니다ㅎㅎ
    가족이 고구마 튀김 좋아하는데 안해주다가 요즘 자주 해주니까 넘 잘먹어요^^

    고추튀김이 안에 소가 들어가야 더 맛있는 건 맞는데 어릴 때 고추만 튀겨서 간단하게 반찬으로 먹기도 했었어요.
    그 생각하고 오래만에 튀기니 편하고 맛있더라고요ㅎㅎ
  • 스폰지밥 2021.01.24 14:59

    침이 꼴까닥 꼴까닥 하고 넘어갑니다. ㅠㅠ

  • 이윤정 2021.01.25 03:54
    요즘 같은 겨울에 고구마 한 박스 사서 난방 없는 실내에 펼쳐서 보관하면 고구마가 잘 지내기 딱 좋은 환경이에요. 지금 한창 편하게 고구마 튀김 해먹기 좋은 계절인 것 같아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2 일상 토마토샐러드 file 이윤정 2022.05.22 1312
1101 일상 고기 대신 아스파라거스구이 쌈밥 file 이윤정 2022.05.19 1032
1100 일상 아스파라거스 소세지볶음 file 이윤정 2022.05.18 958
1099 일상 사태편육 비빔면 file 이윤정 2022.05.14 1209
1098 한접시, 일품 김치찜 file 이윤정 2022.05.11 2496
1097 반찬 맛살무침 2 file 이윤정 2022.05.04 2668
1096 김치, 장아찌, 무침 초간단 오이장아찌 2 file 이윤정 2022.04.30 3230
1095 반찬 새우 아스파라거스 볶음 file 이윤정 2022.04.28 3755
1094 한접시, 일품 베이컨 김치전, 치즈 김치전 file 이윤정 2022.04.26 1735
1093 반찬 오이무침 file 이윤정 2022.04.23 1585
1092 고기 등갈비 간장조림, 간장 쪽갈비 1 file 이윤정 2022.04.18 9887
1091 전골 탕 닭도리탕 1 file 이윤정 2022.04.12 2786
1090 일상 이것저것 file 이윤정 2022.03.31 2163
1089 국 찌개 청국장찌개 file 이윤정 2022.03.25 1841
1088 반찬 메추리알 장조림 4 file 이윤정 2022.03.09 2068
1087 반찬 떡볶이양념으로 오뎅볶음 3 file 이윤정 2022.03.07 3380
1086 밥류 참치야채비빔밥 2 file 이윤정 2022.03.05 3099
1085 국 찌개 돼지고기 김치찌개 file 이윤정 2022.03.03 2941
1084 전골 탕 맑은 샤브샤브, 피시소스 샤브샤브 file 이윤정 2022.02.28 2740
1083 밥류 참치마요 유부초밥 file 이윤정 2022.02.27 1774
1082 고기 등심덧살 구워먹기, 새송이버섯, 고기김치볶음밥 file 이윤정 2022.02.26 132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