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을 볶아 대창기름에 양념을 넣고 큼직한 손두부와 함께 자작하도록 끓여서 얼큰하고 고소한 곱창두부두루치기.
고추장없이 하는 양념은 이전에 올린 곱창두부두루치기이고 https://homecuisine.co.kr/hc10/89372
고추장이 1티스푼 들어가는 양념은 전골다대기이다. https://homecuisine.co.kr/hc10/95421
전에 올린 곱창두부두루치기에는 고추장 없이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전골다대기(=낙곱새양념)을 사용했다.
맛은 대동소이하다.
내용은 전에 올린 곱창두부두루치기의 내용과 거의 같다 (=복사해옴)
재료
두부 700그램 1모
곱창 100그램 (볶기)
차돌박이나 샤브샤브용 소고기 1줌 (선택)
황태육수 500미리
낙곱새양념 220~240그램 (간보고 가감)
양파 1개
대파 흰부분 2대
청양고추 3개
쪽파 약간, 깨 약간, 참기름 약간
냉동 우동사리 or 라면사리 (라면사리는 물추가)
볶음밥용 재료로 밥 김치 쪽파 계란 김가루 참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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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가 주재료인 레시피라서 전골다대기를 두부 크기에 따라 조절해서 사용하는데 양파 크기나 졸아드는 것따라 간이 다르니까 마지막에 간을 보고 입맛에 맞춘다.
사골육수와 황태육수를 반반 사용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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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료 준비하고 양념장 만들기
2. 대창 볶아서 양념장 넣고 볶다가 육수 붓기
3. 끓으면 불 줄이고 8~10분정도 소스에 농도가 나도록 저어가면서 끓이기 (끓인 다음 육수 20%정도 덜어내기. 사리 바로 넣을거면 덜어내지 않음)
4. 두부 넣고 불을 다시 올리고 끓으면 양파, 대파, 고추 넣고 10분정도 끓여서 소스 농도 보고 완성. 바닥이 눋지 않도록 젓기
5. 적당히 먹고 난 다음에 덜어 둔 육수와 사리 넣기
6. 취향에 따라 볶음밥추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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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는 적당히 채썰고 대파는 반으로 갈라서 툭툭 썰고 청양고추도 어슷하게 썰어뒀다.
두부는 먹기 좋게 썰어두었다.
대창은 손질해서 반으로 가르고 썰어서 볶는다.
많이 튀니까 뚜껑을 비스듬하게 덮어서 수증기는 랑가가고 기름은 튀지 않도록 한다.
여기에 준비한 양념장을 넣고 한 번 볶은 다음
육수를 붓고 끓으면 중약불로 줄이고 10분정도 끓여서 소스에 농도를 낸 다음 육수를 작은 국자 기준 2국자정도(100미리) 따로 그릇에 덜어둔다.
덜어둔 양념육수는 나중에 사리를 추가할 때 덜어둔 육수를 사용한다.
여기에 두부를 넣고 두부가 뜨끈하게 익도록 끓으면
미리 준비한 양파, 대파, 청양고추를 넣고 7~10분정도 다시 농도가 나도록 끓이는데 전골이 아니라 두부두루치기니까 짜글하게 완성되도록 졸인다.
두부가 바닥에 잘 붙으니까 눋지 않도록 저어준다.
두부가 얇으면 채소를 먼저 깔고 두부를 올려서 익혀도 좋다.
적당하게 졸아든 다음에 상태와 간을 보고 너무 졸아들었으면 물이나 미리 덜어 둔 육수를 넣고, 싱거우면 소금을 약간 넣어서 간을 맞춘다. (소금 넣을 일은 거의 없긴 하다.)
레시피대로면 재료 대비해서 간이 맞는데 국물이 적도록 만든 것이기 때문에 국물이 졸아든 상태에 따라 간이 변한다. 이때를 대비해서 하는 이야기.
살짝 잘 졸아든 닭도리탕 정도가 되면 완성.
소스 농도는 이정도. 고운고춧가루를 사용해서 불조절을 하면서 눋지 않도록 조리하면 이런 점성이 생긴다.
매콤고소하고 녹진녹진하게 차르르한 소스에 소고기기름과 육수, 채소의 조화가 아주 좋다.
대창이야 당연히 맛있고, 대창의 기름진 맛이 매콤한 양념과 함께 두부에 착붙어서 두부만 먹어도 싱겁지 않고 맛있다.
미리 덜어 둔 육수를 추가한 다음사리를 넣어도 맛있고 밥을 비벼 먹어도 좋고 다 먹고 난 다음에 마지막으로 볶음밥을 먹어도 맛있다.
여름에도 전골은 먹음 속이 뜨끈하니 든든해져서 좋은데, 날이 추워지기 시작하는 요즘에는 전골음식이 더더더 끌리네요!! ^^
기름도 자글자글하니 개꿀맛 !!
윤정님은 저렇게 맛있어보이는 두부를 살수 있으셔서 부러워요! (윤정님이 가지고 계신 식재료 조리기구등등 다 부러움요 ㅋㅋ)
제가 사는 동네는 일반 작은마트밖에 없어서 저렇게 보들보들하고 고소한 두부파는곳이 없거든요
큰마트 가면 팔려나요?
큰애 어릴때 살던 아파트에는 오후 5시만 되면 두부팔러 오는 아저씨가 있었어요
아파트부녀회에도 아마 매달 일정금액을 줬겠지요? 제가 11층에 살았는데 종을 딸랑딸랑대서 모를수가 없었거든요
그 아저씨가 파는 두부가 큼직한것이 참 고소하고 따끈해서 그두부 사는것만으로도 행복지수가 업업!! 됐었답니다.
요즘엔 두부트럭자체를 보기가 힘드네요!
그래서 전 300그람씩 포장되어 나오는 대기업제품을 쓰는데, 윤정님이 저렇게 맛있어보이는 두부를 사오실때마다 저는 트럭아저씨 두부가 많이 생각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