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일상
2020.09.18 02:59

오뚜기 멜젓소스

조회 수 4640 추천 수 0 댓글 6




오뚜기_삼겹살제주식멜젓소스_270G

(이미지 출처 : 홈플러스)




제주도에서 먹었던 그, 고기구이에 곁들이는 끓인 멜젓을 좋아해서 시장 젓갈집을 지나칠 때마다 멸치육젓을 갈아서 어떻게 해먹을 방법이 없나하다가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아 매번 돌아섰는데 며칠 전에 마트에서 시판 멜젓소스를 보고는 바로 사왔다.


성분은 멸치다시마육수, 물엿, 멸치육젓, 멸치액젓, 간장, 마늘, 청양고추, 정제수, 화이트식초, 청주, 주정, 쌀가루, 정제소금, 고추문, 새우엑기스, 다시마분말, 생강, 산도조절제라고 한다. 아마도 간장 이후의 재료는 아주 미량 들어 있는 것 같다.


살짝 찍어서 먹어보니 약간 된장찌개맛이 나는 것이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맛은 괜찮았다. 제주도에서 먹었던 멜젓과 백프로 일치하지는 않아도 굳이 멸치육젓을 사서 만들지 않고 시판소스로 먹으면 되겠다 싶은 정도는 됐다.


끓여서 먹어보니 제주도에서 먹었던 멜젓에 비해서 젓갈맛이 조금 약하고 된장느낌이 나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한데 그래도 제주도까지 갈 수 없을 때 아쉬움을 달래기에 적당한 수준은 된다.



삼겹살 등 구이용 고기를 찍어먹는 멜젓소스로는 꽤 좋았다.

그래서 기대를 가지고 멜젓으로 제육볶음을 해봤는데 볶음요리에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것 같고 찍어먹기로만 괜찮은 것 같다.

수육이나 족발, 장육을 비롯해 고기튀김이나 대패목살찜, 백제육볶음, 고기완자, 대파구이, 두부구이 등을 찍어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는 다음에 해봐야겠다. 왜냐하면 멜젓을 좋아하니까..

(태국이나 베트남에 멸치젓을 갈아서 만드는 소스를 사용한 음식이 여럿 있는데 대체재료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ㅡㅡㅡㅡㅡㅡㅡㅡ


그냥 재료준비는 이렇게 했다.
구이용 돼지고기 600그램 (소금간X)
멜젓소스 2스푼
청양고추 2~3개 (+베트남고추 2개)
마늘 4개
후추 약간
스뎅종지



돼지고기는 항정살과 가브리살을 사용했는데 아삭한 맛이 있는 항정살보다는 가브리살이 더 잘 어울렸다.

삼겹살과 목살 중에는 삼겹살이 더 잘 어울린다.


냉동해 둔 베트남고추를 두개 썰어 넣어서 멜젓소스를 좀 더 맵게 했다.

참기름을 약간만 넣어도 괜찮은데 칼칼 깔끔한 맛 좋아하면 패스, 고소한 맛 좋아하면 약간만 사용한다.


청양고추와 마늘을 송송 썰고 멜젓소스와 함께 스뎅종지에 담는다.
불판에 고기를 굽는 동안 멜젓소스도 함께 올려서 멜젓소스가 적당히 끓으며 비린맛이 휘발되고 조금 더 졸아들도록 한다.

너무 졸아들면 구석으로 보내서 끓지는 않고 따뜻하게 유지되도록 했다.

푹 찍어서 먹으면  꽤 맛있다.


IMG_3251.JPG




IMG_3255.JPG



가브리살

IMG_3259.JPG




항정살

IMG_3267.JPG


짭조름하고 구수하니 맛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대패목살 굽고 양파, 마늘, 대파, 고추와 함께 볶은 다음 멜젓소스를 간이 맞도록 조절해서 넣고 후추와 참기름을 약간 넣은 멜젓 제육볶음을 만들었다.

이 재료 조합이 맛 없을 수는 없으니까 맛있게 먹긴 했는데 구운 고기를 멜젓소스에 찍어먹는 것보다 더 맛있지는 않으니까 굳이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IMG_3286-.jpg



다음에는 족발이나 수육을 만들어서 멜젓소스를 곁들여봐야겠다.





  • 땅못 2020.09.18 21:43

    역시 고추 마늘 넣고 졸여야죠!! 윤정님이 먹을만하다고 하시니 갑자기 신뢰가 생기네요 ㅎㅎ 저희 엄마가 통영사람인데 삼촌아저씨인가 어느 친척분이 멸치조업을 크게 하셨어요 ㅋㅋ 완전 찐 전통식 멸치젓같은 거 하며, 액젓도 그렇고 어릴때부터 엄청 보내주셨거든요. 그 비리고 짠내가 그 때는 기절할 것 같이 고약했는데 어느새 젓갈을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ㅋㅋㅋ 저는 돼지고기 제육거리 친수피쉬소스 넣고 볶음 가끔 해서 막연히 멜젓볶음도 그런 느낌일까 했는데 찍어먹는 게 더 낫다니 굳이 할 필요 없다고 하셔도 궁금해져요 ㅋㅋ (아마 해볼듯...그리고 맛없으면 제 입으로... ㅋㅋㅋ) 이번주에 갑자기 바빠져서 댓글을 못드렸는데 순대볶음밥 잘 해먹었어요!! 뭔가 후식으로먹는(?)볶음밥이 아니라 처음부터 밥을 위한 밥에 의한 순대를 마련하는 게 생소하지만 넘 혼자 많이 웃었어요 ㅋㅋㅋㅋ 된장국 레시피글 보고 냉동실 뒤졌는데 얼갈이 얼려둔거 발견해서 조만간에 할 듯해요...맛된장 다써가서 오마이갓인 ㅠㅠ 이번주도 즐겁게 보내셨나요? 저는 늘 윤정님 올려주시는 레시피 보면 재미가 곱절은 더 커지는 것 같아요 <33 늘 감사하고 주말도 편안히 보내시면 좋겠습니다!<33

  • 이윤정 2020.09.20 03:11
    멸치이야기 넘 재밌어요. 멸치조업 크게 하시는 삼촌아저씨라니 약간 김영삼대통령이 생각나는 포인트ㅋㅋㅋㅋ 그렇게 크게 조업하시면서 얼마나 좋은 멸치젓에 액젓 챙겨주셨을지 상상이 됩니다. 저도 어릴 땐 엄마께서 젓갈 달이시는 냄새 견디는 것이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달이신 젓갈이 얼마나 귀한지 알겠더라고요. 이제는 엄마께서 젓갈 달이시지 않지만 집 근처에서 젓갈 달이는 냄새가 나면 괜히 짠하고 그래요ㅎㅎ
    순대볶음밥 해드셨군요. 역시 땅못님은 행동력이 짱짱이세요ㅎㅎ 후식 볶음밥이 메인일 수 있는 음식이 별로 없는데 순대볶음밥은 제가 넘 좋아해요. 질 좋은 곱창김이나 바삭한 김밥김에 싸먹으면 그게 또 왜 그리 좋은지요ㅎㅎ
    얼갈이 씻고 데치고 냉동하는 게 넘 귀찮아서 냉동실에서 얼갈이 데친 것 발견하면 뭔가 얻어걸린 것 같아서 기분 좋아요^^ 얼갈이만 데치면 나머지는 다 그냥 시간만 보내면 되는거 아닌가 생각하는 정도로요ㅎㅎㅎㅎㅎㅎ
    어제는 날씨도 넘 좋았고 이제 일요일이니 즐겁고 재밌는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 Enomis 2020.09.19 10:11

    이 글을 보니 몇 년 전 광주 집에서 먹었던 갈치속젓이 생각나요. 

    젓가락으로 콕 들어서 삼겹살이랑 같이 먹으면 이보다 더 고기에 잘 어울리는 소스가 있을까 싶었거든요.

    서울로 이사올 때 엄마가 챙겨줬었는데 귀찮아서 안 먹다보니 냉동실 구석에서 2년간 자리만 차지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결국 음식물 쓰레기 봉투로...

    몇 개월 전에 갑자기 그 맛이 너무 그리워서 인터넷으로 주문을 해봤지만 감칠맛은 거의 없고 상당히 비려서 한 번 먹고 버렸어요.

    나중에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갔다가 젓갈이 너무 맛있어서 따로 구매했다고 하더라고요.

    그 식당이 어디였는지 엄마도 잊어버려서 제 기억 속 맛을 다시 경험하고 싶으면 굉장히 힘든 여정을 거쳐야 할 거 같아요 ㅠㅜ...

    짙은 빨간색에 어느 정도 찐득한 질감이었는데 존함이 갈치젓인지 갈치속젓인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저를 슬프게 합니다.

    일단은 이 멜젓 소스로 마음을 좀 달래봐야겠습니다. 

     

  • 이윤정 2020.09.20 03:22

    갈치속젓 말씀 들으니 예전에 갈치속젓에 뼈가 있는 걸 보고 아니 이걸 어떻게 먹나 하던 생각이 납니다ㅎㅎㅎㅎ
    저도 역시 엄마께 받아온 것인데 갈치속젓이랑 같이 받아온 낙지젓갈도 다 못먹었던 것이 기억에서 사라졌었는데 Enomis님 이야기 들으니 오랜만에 생각나면서 지금 생각하니 너무 아까워요.
    갈치젓은 갈치조각이 보일 것이고 갈치속젓이면 약간 갈색+회색의 젓갈이었을텐데 짙은 빨간색에 찐득한 이었다면 양념한 갈치속젓이었을거에요.
    김치에 넣거나 양념해야하는 갈치속젓에 비해 양념한 것은 굽거나 삶은 고기에 곁들여 먹어도 맛있고 다시마쌈 찍어서 먹어도 맛있어서 여기저기 곁들일 수도 있었을텐데 아깝네요ㅠㅠ
    고깃집에서 양념했을 수도 있고, 또는 식자재마트에서 살 수 있는 시판 양념갈치속젓일 수도 있겠네요.

    멜젓은 양념한 갈치속젓이랑은 맛이 완전 다르긴 한데 그래도 맛있어요^^

  • 레드지아 2020.09.19 14:51
    앗 저도 인터넷 홈플에서 이 멜젓소스 봤어요!!
    멜젓 먹은적도 없는데 사람들이 제주도에서 맬젓 고기에 먹음 환상이라고 하도 말해서 궁금하길래 장바구니에만 담아놨거든요!!!!!

    목살보담 삼겹살에 더 잘 어울리는군요!!! 사서 꼭 삼겹살에 먹어볼래요^^
  • 이윤정 2020.09.20 03:27

    제주도에서 멜젓먹고 완전 취향저격이라 나름대로 알아봤는데 멸치육젓 갈아서 양념하고 끓이고 하는 것까지 눈여겨 보고는 언젠가는 저 멸치육젓 사야지 하다가 마트에서 이거 보고는 바로 사왔어요ㅎㅎㅎ

    목살은 퍽퍽한 부분이 부분부분 조금씩 있어서 좀 아쉬웠는데 잘 구운 삼겹살은 퍽퍽한 부분이 없으니까 기름이 있는 고기를 멜젓에 찍어먹으면서 젓갈에 기름이 자글자글해지고, 그러면서 멜젓 자체가 더 맛있지고, 여기에 또 구운 채소 찍어먹는 맛도 좋으니까 기름이 좀 있는 고기가 좋았어요ㅎㅎ


  1. 일상밥상 2018 03

    오랜만에 올리는 일상밥상. 정말 편하게 밥 먹을 때는 바쁘기도 해서 사진을 별로 찍지 않는다. 그 와중에서도 어쩌다 찍어놓은 사진도 있고.. 그 중에 편한 일상밥상을 모아봤다. 올린 적이 있는 건 링크로 연결되어 있고 링크가 없는 것도 있고 그렇다. 꿔바로우 - https://homecuisine.co.kr/hc20/61724 멕시칸 버거는 세븐 레이어딥과 재료가 비슷하다. 참고 - https://homecuisine.co.kr/hc25/42183 맛있긴 한데 들고 먹기가 불편해서 따로 올리지 않았다. 비프 부리또는 여러개 만들어서 나가서 먹기도 한다. 치킨 부리또는 여기 - https://hom...
    Date2018.03.12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8 Views4866 file
    Read More
  2. 새로 산 밥상과 쌈밥

    2주정도 독감으로 아프고 다른 일로 며칠 더 몸이 안좋더니 아무것도 못하고 어느새 거의 3주가 훌쩍 지나갔다. 마지막 아픈동안에는 핸드폰 게임을 다운 받아서 게임에 빠져있다가 아픈 것도 이제는 다 괜찮고 현실로 들어오니 벌써 3월 중순... 밥상을 새로 샀다. 원래는 주방에 있는 식탁에서 밥을 먹었는데 여름 겨울을 지나면서 시원하고 따뜻한 방에서 밥을 먹게 되어서 작은 밥상을 늘 사용하다가 식탁으로 옮겨가지 않을 거라는 걸 깨닫고 중국산 저렴한 대나무 원목 좌식테이블을 샀다. 식탁이 넓으니까 밥이나 반찬 놓기도 편하고 버너를 ...
    Date2016.03.13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6 Views4854 file
    Read More
  3. 참치샐러드

    (어제 오뎅볶음에 이어 오늘도 별 내용 없는..) 참치마요네즈에 채소를 적당히 넣어 간단하게 참치샐러드를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참치 큰 캔 마요네즈 4~5스푼 후추 약간 케이퍼 1스푼 (생략가능) 옥수수 약간 오이 3분의1개 적양파 3분의1개 양배추 반줌 양상추 반줌 마요네즈는 채소나 참치의 양에 따라 조절하고 채소의 종류도 편한 걸로 아무거나 사용하면 적당하다. 참치마요네즈는 되직한 마요네즈를 사용하면 더 좋다 = 코스트코 커클랜드 마요네즈를 사용했다. 참치도 수분을 꽉짜고 채소의 물기는 최대한 꽉짜고 키친타올로 눌러 수분을...
    Date2016.09.27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4 Views4805 file
    Read More
  4. 맵달짠 버터옥수수

    엄마께서 삶아주신 찰옥수수가 아직도 냉동실 반 칸을 차지하고 있는 요즘. 언젠가 옥수수를 일단 냉장실에 옮겨 해동하고 다음날 전자렌지 돌릴까 하다가 통으로 굽고 시즈닝하고 치즈를 듬뿍 뿌린 옥수수가 생각났다. 보통 이런 옥수수는 노란걸 사용하는데 찰옥수수라고 뭐 안될 거 있나? 하며 옥수수를 버터에 굽고 칠리파우더 (파프리카파우더 말고, 칠리 콘 까르네에 넣는 칠리파우더)로 시즈닝을 하면 되겠다 싶어서 냉동실에서 지퍼백에 든 칠리파우더를 찾아왔다. 버터에 노릇노릇 볶은 옥수수에 설탕도 약간 솔솔 뿌리고 다음으로 칠리파우...
    Date2019.10.01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8 Views4776 file
    Read More
  5. 참치생채비빔밥, 생야채비빔밥, 계란말이

    산뜻하고 마음 편한 음식이 뭐 없을까 하다가 참치생채비빔밥이 생각났다. 집에 남은 채소를 대충 모아보니 버터레터스, 양배추, 당근 정도.. 버터레터스는 집에 있어서 사용했는데 상추, 깻잎, 오이 다 아주 잘 어울린다. 없어서 못 쓴 것 뿐.. 잎채소는 씻어서 샐러드스피너로 물기를 탈탈 털고, 당근은 얇게 채썰고 양배추는 채칼에 얇게 썰었다. 채소는 듬뿍듬뿍, 밥보다 훨씬 많이 넣어도 금방 숨이 죽는다. 참치캔은 기름을 살짝만 떠내고 육즙은 그대로 비빔밥에 넣었다. 고추장과 쌈장은 1.5:1정도를 넣었는데 간은 입맛에 맞게 맞추고 메이...
    Date2014.02.06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0 Views4646 file
    Read More
  6. 오뚜기 멜젓소스

    (이미지 출처 : 홈플러스) 제주도에서 먹었던 그, 고기구이에 곁들이는 끓인 멜젓을 좋아해서 시장 젓갈집을 지나칠 때마다 멸치육젓을 갈아서 어떻게 해먹을 방법이 없나하다가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아 매번 돌아섰는데 며칠 전에 마트에서 시판 멜젓소스를 보고는 바로 사왔다. 성분은 멸치다시마육수, 물엿, 멸치육젓, 멸치액젓, 간장, 마늘, 청양고추, 정제수, 화이트식초, 청주, 주정, 쌀가루, 정제소금, 고추문, 새우엑기스, 다시마분말, 생강, 산도조절제라고 한다. 아마도 간장 이후의 재료는 아주 미량 들어 있는 것 같다. 살짝 찍어서 먹어...
    Date2020.09.18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6 Views4640 file
    Read More
  7. 골뱅이무침+소면, 비빔칼국수, 쫄면, 비빔만두

    (상세 레시피 없음) 비빔소스는 황태+고기육수를 아주 진하게 우려내고 간장, 청주, 미림, 설탕, 사과즙, 양파즙, 다진마늘, 다진대파, 고운고춧가루, 고추장을 넣어서 끓이고 2배 사과식초로 새콤한 간을 맞추고 조청으로 달콤한 간을 맞춰서 만들었다. +고추기름 각 음식에 따라 필요한 농도가 달라서 뻑뻑한 정도와 묽은 정도를 맞추고 참기름은 재료와 비빈 다음에 마지막으로 약간만 넣어서 사용했다. 농도를 맞출 때는 물이나 배즙, 사이다, 물김치, 냉면육수, 초장 등으로 음식에 따라 이것저것 사용해봤다. 정확한 계량이 없기도 하고 최근에...
    Date2018.08.08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4 Views4627 file
    Read More
  8. 김치찌개

    아무 생각 없이 눈감고 만드는 게 김치찌개와 된장찌개인데 김치찌개는 잘 익은 묵은지만 있으면 끝이고 된장찌개는 찌개맛된장을 물에 대충 풀면 끝이다. 그래서 오랜만에 김치찌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김치찌개 베이스. 잘 익은 김치는 적당히 가위로 썰어서 냄비에 넣고 (볶을 때도 있음) 물이나 멸치육수 붓고 푹 끓이기 시작하면서 고춧가루, 다진마늘 넣고 간 좀 더 할거면 피시소스 약간 넣고 김치가 살짝 투명해지면 대파 썰어서 넣어서 김치찌개 베이스를 만든다. 이걸 육수를 조금만 잡고 졸이면 김치찜이 되고 이걸 뭐 대충 끓이면 김...
    Date2021.03.27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1 Views4533 file
    Read More
  9. 길거리 토스트, 햄치즈 토스트

    (별 내용 없음) 한 번 꽃히면 그 이후로 한달은 주말마다 먹어줘야 하는 길거리토스트. 요즘 우리동네에 토스트 하나에 3천원으로 사먹기 은근 비싸서 잘 안사먹게 된다. 빵+계란부침의 기본 토스트에 햄과 치즈를 더했다. 1개당 버터 빵 2개 계란 1~1.5개 양배추 반줌 대파 약간 체다치즈 1장 햄 (식빵크기) 1장 허니머스타드 케찹 설탕 양배추는 너무 많이 넣으면 속까지 알 안익으니까 좀 부족하다 싶게 넣는 것이 적당하다. 체다치즈는 서울우유 체다치즈(80%), 햄은 의성마늘햄 골드를 사용했다. 3개를 한번에 만들었는데 팬 2개로 한 명은 빵 ...
    Date2018.11.11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6 Views4501 file
    Read More
  10. 치즈스틱 만들기

    치즈스틱을 하려고 블럭으로 된 통모짜렐라치즈를 사러 다녔는데 생각보다 잘 보이지가 않아서 구매하기 쉬운 스트링치즈로 치즈스틱을 만들었다.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프리고 스트링치즈였는데 우유 함량이 95프로이다. 이걸로 만들어보니까 통모짜렐라만큼 잘 늘어나지는 않았다. 터지기 직전까지 시간을 늘여서 튀겨보기도 했는데도 그렇다. 치즈스틱을 할 때는 스트링치즈보다는 통모짜렐라치즈를 사는 것이 좋고 스트링치즈를 사용하려면 우유함량 99프로 이상 되는 걸로 고르는 것이 좋다. 춘권피를 감싸서 튀기는 춘권피 치즈스틱도 했는데 춘...
    Date2020.08.26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4 Views4482 file
    Read More
  11. 일상밥상 2018 07

    오랜만에 올리는 일상밥상. 정말 편하게 밥 먹을 때는 바쁘기도 해서 사진을 별로 찍지 않는다. 그 와중에서도 어쩌다 찍어놓은 사진도 있고.. 그 중에 편한 일상밥상을 모아봤다. 올린 적이 있는 건 링크로 연결되어 있고 링크가 없는 것도 있고 그렇다. 햄버거는 기본 햄버거. 와퍼와 약간 비슷한 맛인데 로스트갈릭버거 참고 - https://homecuisine.co.kr/hc25/52861 에그마요 샌드위치 - https://homecuisine.co.kr/hc25/68792 커리소스 듬뿍 만들어 놓고 치킨커리나 양고기커리를 자주 먹는다. https://homecuisine.co.kr/hc20/65534 까치오 에 ...
    Date2018.07.10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2 Views4314 file
    Read More
  12. 냉장고 정리

    냉장고를 정리했다. (일기 주의, 별 내용 없음 주의) 우리집에서 중형 마트는 1키로 정도, 시장이나 대형마트는 4키로 정도 거리에 있어서 걸어가서 장을 보기 아주 불편하고 나는 운전을 못한다.. 굳이 가자면 갈 수도 있는데 그때그때 나가서 사오기에는 불편한 정도라 필요한 것은 계획을 세워서 사두는 편이다. 그래서 냉장고가 아주 버거운데 냉장실보다는 특히 냉동실이 가득 차 있다. 거기다가 작년 이맘 때 10년 간 쓰던 김치냉장고가 고장나서 버렸다. 다들 그렇듯이 김치냉장고에 김치가 가장 중요한 건 맞지만 다른 재료를 넣을 일도 많았...
    Date2019.02.22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6 Views4306 file
    Read More
  13. 간단수육

    2013/12/15 간단수육 요즘 한식보다 외국음식을 부쩍 많이 올리게 되는데 요즘 보는 요리책이 외국음식책이라 그런 이유도 있고 그러다보니 한식에 아이디어가 없다. 어쨌든 그래서 요즘 우리집에서 먹는 한식은 거의 다가 블로그에 올렸던 익숙한 걸 또 해먹고 또 해먹어서 새로 올릴만 하지가 않아서 그렇다. 겨울이라 떡만둣국도 자주 먹고, 오뎅탕도 먹고, 오므라이스나 볶음밥에 김치찌개, 순두부찌개, 강된장에 늘 하는 반찬들.. 사진도 안찍기도 하고 생각 날 때만 밥먹기 전에 오늘 뭐 먹었나 정도로 찍었는데 오늘도 역시 고기를 삶으면서 ...
    Date2013.12.15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0 Views4213 file
    Read More
  14. 안심돈까스, 오뎅탕

    돈까스, 오뎅탕 요즘 나가서 밥먹을 일이 생기면 남편이 자꾸 돈까스가 먹고 싶다 그래서 1주일에 3번을 돈까스를 만들었다. 습식빵가루를 주문해두고 도착 전에 식빵을 갈아서 만든 냉동빵가루 남은 것을 사용했다. 사용한 재료는 따로 쓸 것도 없지만 돼지고기 안심 약 400그램, 소금, 후추, 밀가루, 계란, 빵가루, 튀김기름 아래에 오뎅탕이 있는데 일단 오뎅탕 육수를 준비하면서 고기를 썰었다. 돼지고기 안심을 썰어서 넓게 펼쳐서 칼등으로 두드려 편 다음 돈까스를 만들었다. 간단하게 소금, 후추로 밑간하고 밀가루, 계란, 빵가루를 입혀서 ...
    Date2015.02.06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8 Views4196 file
    Read More
  15. 기본 돈까스, 등심돈까스

    (별 내용 없음) 여러 돈까스를 만들어서 올렸는데 기본 돈까스는 편하게 자주 만들어도 내용이 너무 단순해서 올리지 않았는데 오래만에 업데이트한다. (잠시 잡담) 튀김기를 사보기도 하고 버려보기도.. 했던 입장에서 한 번 더 살까 싶어서 튀김기를 거의 전부 뒤져보고 내솥 분리형 등 여러가지를 고민했는데 결론적으로 내 경우에는 튀김기보다는 인덕션+깊고 약간 큰 코팅된 소스팬(혹은 편수 코팅냄비) 이 가장 편했다. 속에 망이 들어가는 튀김기는 망이 들어가서 있어야 할 공간 때문에 무조건 기름이 더 많이 들게 되어 있고 그 망 설거지 ...
    Date2018.07.13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2 Views4193 file
    Read More
  16. 밀조개찜, 밀조개봉골레, 밀조개 된장찌개, 밀조개 오징어 부추전

    2014/05/09 밀조개찜, 밀조개봉골레, 밀조개 된장찌개, 밀조개 오징어 부추전 갈미조개 명주조개 밀조개 2키로를 인터넷으로 사서 받아보니 조개들이 약간 기절해있긴 했지만 금방 입을 다무는 것이 잘 살아있었다. 조개는 살아있는 것을 쪄야 살이 무르지 않으면서 통통한 맛이 있어서 2키로를 한번에 다 쪄서 한번 밀조개찜으로 맛을 본 다음, 여러가지 음식에 쓰도록 나눴다. 조개 껍질을 다 벗겨서 조개살은 육수에 살랑살랑 헹구고 육수는 고운 천에 부어서 뻘과 부서진 껍질을 제거했다. 그리고 나서도 두세번 더 가만히 가라 앉혀서 윗물만 따...
    Date2014.05.09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0 Views4141 file
    Read More
  17. 소고기 라면전골

    샤브샤브용 소고기를 8키로 산 김에 부지런히 샤브샤브나 수제비, 전골, 불고기 등을 만들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만만한 라면전골. 전에 올린 라면전골은 특정 라면을 사용했었는데 이번에는 식자재마트에서 산 소고기맛 라면스프와 라면사리를 사용했다. 전에 올린 라면전골 - https://homecuisine.co.kr/hc10/72146 올 겨울에 해먹고 있던 마라 라면전골 - https://homecuisine.co.kr/hc10/85968 전골은 재료가 다양하면 할수록 좋지만 또 재료가 없을 때는 없는 대로 해먹고 그렇게 편하게 만든다. 물 1.2리터 라면스프 2스푼 알배추 대파 팽...
    Date2020.03.14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2 Views4134 file
    Read More
  18. 일상밥상 2019. 01

    제목은 2019년 1월인데 거의가 2018년 하반기이다. 오랜만에 올리는 일상밥상인데 인스턴트부터 손이 많이 가지만 별로 올릴 것까지 없는 것도 있고 어쨌든 자투리들. 정말 편하게 밥 먹을 때는 바쁘기도 해서 사진을 별로 찍지 않는다. 그 와중에서도 어쩌다 찍어놓은 사진도 있고.. 그 중에 편한 일상밥상을 모아봤다. 올린 적이 있는 건 링크로 연결되어 있고 링크가 없는 것도 있고 그렇다. 인생은 짧고 귀찮음은 길다 이런 느낌.. 농심 양념치킨면 (단종) 풀무원 야끼소바면 언니가 준 일본 컵라면들 (일본어 모름) 노트북 앞 혼밥 불닭 (지금도...
    Date2019.02.02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4 Views4119 file
    Read More
  19. 김밥, 떡볶이, 남은 김밥으로 김밥튀김, 김밥전

    너무 일상적이라서 너무 대충 해먹고 그래서 오히려 오랜만에 올리게 되는 김밥. 김밥을 한 번 싸면 10줄이 기본인데 둘이 먹기에는 2.5번정도 먹을 분량이라서 김밥전도 만들고 김밥튀김도 하고 그런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냉동했던 우엉을 해동해서 우엉조림을 한 김에 김밥을 만들었다. 우엉은 우엉조림 하자고 사와서 손질하고 썰어서 끓이고 졸이면 힘든데 일단 사와서 손질한 다음 냉동하고 해동해서 사용하면 사온 것처럼 하기 편하다. 는 다음에 이야기하고.. 따로 장보러 가지 않고 당장 집에 있는 재료를 사용해서 김밥속재...
    Date2021.02.15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4 Views4070 file
    Read More
  20. 일상 2020. 07 (스압주의)

    오랜만에 올리는 일상. 별 내용은 없고 사진만 많다. 무쇠팬을 10개정도 샀는데 그 중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운틴미니팬. 냉동해뒀던 블루베리와 딸기로 만드는 아이스크림. 작년에는 엄마께 블루베리를 과하게 받아서 블루베리가 넘쳐났다. 작년에 냉동해 둔 블루베리를 이제야 겨우 다 소진했는데 올해는 농장에서 따 온 블랙베리가 또 그 자리를 차지했다. 요즘은 블랙베리(+설탕절임+면보에 거른것) +올해 냉동딸기 +생크림 +요거트파우더 로 아이스크림을 해먹고 있다. ㅡㅡㅡㅡㅡ 도시락반찬으로 만만한 계란말이들. 비빔밥 해먹고 남은 애호...
    Date2020.07.22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8 Views4039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