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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8 02:59

오뚜기 멜젓소스

조회 수 4635 추천 수 0 댓글 6




오뚜기_삼겹살제주식멜젓소스_270G

(이미지 출처 : 홈플러스)




제주도에서 먹었던 그, 고기구이에 곁들이는 끓인 멜젓을 좋아해서 시장 젓갈집을 지나칠 때마다 멸치육젓을 갈아서 어떻게 해먹을 방법이 없나하다가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아 매번 돌아섰는데 며칠 전에 마트에서 시판 멜젓소스를 보고는 바로 사왔다.


성분은 멸치다시마육수, 물엿, 멸치육젓, 멸치액젓, 간장, 마늘, 청양고추, 정제수, 화이트식초, 청주, 주정, 쌀가루, 정제소금, 고추문, 새우엑기스, 다시마분말, 생강, 산도조절제라고 한다. 아마도 간장 이후의 재료는 아주 미량 들어 있는 것 같다.


살짝 찍어서 먹어보니 약간 된장찌개맛이 나는 것이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맛은 괜찮았다. 제주도에서 먹었던 멜젓과 백프로 일치하지는 않아도 굳이 멸치육젓을 사서 만들지 않고 시판소스로 먹으면 되겠다 싶은 정도는 됐다.


끓여서 먹어보니 제주도에서 먹었던 멜젓에 비해서 젓갈맛이 조금 약하고 된장느낌이 나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한데 그래도 제주도까지 갈 수 없을 때 아쉬움을 달래기에 적당한 수준은 된다.



삼겹살 등 구이용 고기를 찍어먹는 멜젓소스로는 꽤 좋았다.

그래서 기대를 가지고 멜젓으로 제육볶음을 해봤는데 볶음요리에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것 같고 찍어먹기로만 괜찮은 것 같다.

수육이나 족발, 장육을 비롯해 고기튀김이나 대패목살찜, 백제육볶음, 고기완자, 대파구이, 두부구이 등을 찍어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는 다음에 해봐야겠다. 왜냐하면 멜젓을 좋아하니까..

(태국이나 베트남에 멸치젓을 갈아서 만드는 소스를 사용한 음식이 여럿 있는데 대체재료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ㅡㅡㅡㅡㅡㅡㅡㅡ


그냥 재료준비는 이렇게 했다.
구이용 돼지고기 600그램 (소금간X)
멜젓소스 2스푼
청양고추 2~3개 (+베트남고추 2개)
마늘 4개
후추 약간
스뎅종지



돼지고기는 항정살과 가브리살을 사용했는데 아삭한 맛이 있는 항정살보다는 가브리살이 더 잘 어울렸다.

삼겹살과 목살 중에는 삼겹살이 더 잘 어울린다.


냉동해 둔 베트남고추를 두개 썰어 넣어서 멜젓소스를 좀 더 맵게 했다.

참기름을 약간만 넣어도 괜찮은데 칼칼 깔끔한 맛 좋아하면 패스, 고소한 맛 좋아하면 약간만 사용한다.


청양고추와 마늘을 송송 썰고 멜젓소스와 함께 스뎅종지에 담는다.
불판에 고기를 굽는 동안 멜젓소스도 함께 올려서 멜젓소스가 적당히 끓으며 비린맛이 휘발되고 조금 더 졸아들도록 한다.

너무 졸아들면 구석으로 보내서 끓지는 않고 따뜻하게 유지되도록 했다.

푹 찍어서 먹으면  꽤 맛있다.


IMG_3251.JPG




IMG_3255.JPG



가브리살

IMG_3259.JPG




항정살

IMG_3267.JPG


짭조름하고 구수하니 맛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대패목살 굽고 양파, 마늘, 대파, 고추와 함께 볶은 다음 멜젓소스를 간이 맞도록 조절해서 넣고 후추와 참기름을 약간 넣은 멜젓 제육볶음을 만들었다.

이 재료 조합이 맛 없을 수는 없으니까 맛있게 먹긴 했는데 구운 고기를 멜젓소스에 찍어먹는 것보다 더 맛있지는 않으니까 굳이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IMG_3286-.jpg



다음에는 족발이나 수육을 만들어서 멜젓소스를 곁들여봐야겠다.





  • 땅못 2020.09.18 21:43

    역시 고추 마늘 넣고 졸여야죠!! 윤정님이 먹을만하다고 하시니 갑자기 신뢰가 생기네요 ㅎㅎ 저희 엄마가 통영사람인데 삼촌아저씨인가 어느 친척분이 멸치조업을 크게 하셨어요 ㅋㅋ 완전 찐 전통식 멸치젓같은 거 하며, 액젓도 그렇고 어릴때부터 엄청 보내주셨거든요. 그 비리고 짠내가 그 때는 기절할 것 같이 고약했는데 어느새 젓갈을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ㅋㅋㅋ 저는 돼지고기 제육거리 친수피쉬소스 넣고 볶음 가끔 해서 막연히 멜젓볶음도 그런 느낌일까 했는데 찍어먹는 게 더 낫다니 굳이 할 필요 없다고 하셔도 궁금해져요 ㅋㅋ (아마 해볼듯...그리고 맛없으면 제 입으로... ㅋㅋㅋ) 이번주에 갑자기 바빠져서 댓글을 못드렸는데 순대볶음밥 잘 해먹었어요!! 뭔가 후식으로먹는(?)볶음밥이 아니라 처음부터 밥을 위한 밥에 의한 순대를 마련하는 게 생소하지만 넘 혼자 많이 웃었어요 ㅋㅋㅋㅋ 된장국 레시피글 보고 냉동실 뒤졌는데 얼갈이 얼려둔거 발견해서 조만간에 할 듯해요...맛된장 다써가서 오마이갓인 ㅠㅠ 이번주도 즐겁게 보내셨나요? 저는 늘 윤정님 올려주시는 레시피 보면 재미가 곱절은 더 커지는 것 같아요 <33 늘 감사하고 주말도 편안히 보내시면 좋겠습니다!<33

  • 이윤정 2020.09.20 03:11
    멸치이야기 넘 재밌어요. 멸치조업 크게 하시는 삼촌아저씨라니 약간 김영삼대통령이 생각나는 포인트ㅋㅋㅋㅋ 그렇게 크게 조업하시면서 얼마나 좋은 멸치젓에 액젓 챙겨주셨을지 상상이 됩니다. 저도 어릴 땐 엄마께서 젓갈 달이시는 냄새 견디는 것이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달이신 젓갈이 얼마나 귀한지 알겠더라고요. 이제는 엄마께서 젓갈 달이시지 않지만 집 근처에서 젓갈 달이는 냄새가 나면 괜히 짠하고 그래요ㅎㅎ
    순대볶음밥 해드셨군요. 역시 땅못님은 행동력이 짱짱이세요ㅎㅎ 후식 볶음밥이 메인일 수 있는 음식이 별로 없는데 순대볶음밥은 제가 넘 좋아해요. 질 좋은 곱창김이나 바삭한 김밥김에 싸먹으면 그게 또 왜 그리 좋은지요ㅎㅎ
    얼갈이 씻고 데치고 냉동하는 게 넘 귀찮아서 냉동실에서 얼갈이 데친 것 발견하면 뭔가 얻어걸린 것 같아서 기분 좋아요^^ 얼갈이만 데치면 나머지는 다 그냥 시간만 보내면 되는거 아닌가 생각하는 정도로요ㅎㅎㅎㅎㅎㅎ
    어제는 날씨도 넘 좋았고 이제 일요일이니 즐겁고 재밌는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 Enomis 2020.09.19 10:11

    이 글을 보니 몇 년 전 광주 집에서 먹었던 갈치속젓이 생각나요. 

    젓가락으로 콕 들어서 삼겹살이랑 같이 먹으면 이보다 더 고기에 잘 어울리는 소스가 있을까 싶었거든요.

    서울로 이사올 때 엄마가 챙겨줬었는데 귀찮아서 안 먹다보니 냉동실 구석에서 2년간 자리만 차지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결국 음식물 쓰레기 봉투로...

    몇 개월 전에 갑자기 그 맛이 너무 그리워서 인터넷으로 주문을 해봤지만 감칠맛은 거의 없고 상당히 비려서 한 번 먹고 버렸어요.

    나중에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갔다가 젓갈이 너무 맛있어서 따로 구매했다고 하더라고요.

    그 식당이 어디였는지 엄마도 잊어버려서 제 기억 속 맛을 다시 경험하고 싶으면 굉장히 힘든 여정을 거쳐야 할 거 같아요 ㅠㅜ...

    짙은 빨간색에 어느 정도 찐득한 질감이었는데 존함이 갈치젓인지 갈치속젓인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저를 슬프게 합니다.

    일단은 이 멜젓 소스로 마음을 좀 달래봐야겠습니다. 

     

  • 이윤정 2020.09.20 03:22

    갈치속젓 말씀 들으니 예전에 갈치속젓에 뼈가 있는 걸 보고 아니 이걸 어떻게 먹나 하던 생각이 납니다ㅎㅎㅎㅎ
    저도 역시 엄마께 받아온 것인데 갈치속젓이랑 같이 받아온 낙지젓갈도 다 못먹었던 것이 기억에서 사라졌었는데 Enomis님 이야기 들으니 오랜만에 생각나면서 지금 생각하니 너무 아까워요.
    갈치젓은 갈치조각이 보일 것이고 갈치속젓이면 약간 갈색+회색의 젓갈이었을텐데 짙은 빨간색에 찐득한 이었다면 양념한 갈치속젓이었을거에요.
    김치에 넣거나 양념해야하는 갈치속젓에 비해 양념한 것은 굽거나 삶은 고기에 곁들여 먹어도 맛있고 다시마쌈 찍어서 먹어도 맛있어서 여기저기 곁들일 수도 있었을텐데 아깝네요ㅠㅠ
    고깃집에서 양념했을 수도 있고, 또는 식자재마트에서 살 수 있는 시판 양념갈치속젓일 수도 있겠네요.

    멜젓은 양념한 갈치속젓이랑은 맛이 완전 다르긴 한데 그래도 맛있어요^^

  • 레드지아 2020.09.19 14:51
    앗 저도 인터넷 홈플에서 이 멜젓소스 봤어요!!
    멜젓 먹은적도 없는데 사람들이 제주도에서 맬젓 고기에 먹음 환상이라고 하도 말해서 궁금하길래 장바구니에만 담아놨거든요!!!!!

    목살보담 삼겹살에 더 잘 어울리는군요!!! 사서 꼭 삼겹살에 먹어볼래요^^
  • 이윤정 2020.09.20 03:27

    제주도에서 멜젓먹고 완전 취향저격이라 나름대로 알아봤는데 멸치육젓 갈아서 양념하고 끓이고 하는 것까지 눈여겨 보고는 언젠가는 저 멸치육젓 사야지 하다가 마트에서 이거 보고는 바로 사왔어요ㅎㅎㅎ

    목살은 퍽퍽한 부분이 부분부분 조금씩 있어서 좀 아쉬웠는데 잘 구운 삼겹살은 퍽퍽한 부분이 없으니까 기름이 있는 고기를 멜젓에 찍어먹으면서 젓갈에 기름이 자글자글해지고, 그러면서 멜젓 자체가 더 맛있지고, 여기에 또 구운 채소 찍어먹는 맛도 좋으니까 기름이 좀 있는 고기가 좋았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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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얼큰 사태 수육 전골, 수육전골

    한우 사태도 넉넉하게 사뒀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수육으로 얼큰전골, 된장전골, 맑은전골을 만들었다. 사태를 푹 삶아서 사용했는데 양지를 사용해도 괜찮고 스지를 추가하면 더 좋다. 사용한 재료를 보면 사태가 600그램인데 사태는 600그램만 2시간동안 삶으면 효율이 좋지 않으니까 1.2키로 삶아서 반은 전골에 반은 장조림에 사용했다. 소고기 수육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65240 소고기 메추리알 장조림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70774 사용한 재료는 사태 600그램 2시간 삶은 것 + 육수 대파 2대 마늘 1줌 육...
    Date2018.10.15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4 Views558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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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얼갈이 된장국, 시락국

    얼갈이(단배추)를 데쳐서 푹 끓인 된장국. 우거지나 시래기등을 불리고 삶아서 사용해서 우거지된장국이나 시락국을 만들어도 좋다. 충무김밥에 제 짝이다. 멸치황태육수와 찌개맛된장을 사용해서 얼갈이가 무르게 익을 때까지 끓였다. 멸치황태육수 대신에 사골국을 사용해도 좋다. 가장 좋아하는 건 황태육수 사골육수 반반이다. 맛된장에 조개다시다가 들어있긴 하지만 맹물을 사용하면 맛이 좀 날카롭다. 얼갈이나 우거지가 무르게 푹 익으려면 얼갈이나 우거지 상태에 따라 국 끓이는 시간이 달라지고, 불의 세기나 뚜껑을 덮는지에 아닌지에 따...
    Date2020.07.05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8 Views511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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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양지만두전골

    가끔씩 본 적도 먹어본 적도 없는 전골 아이디어가 갑자기 떠오를 때가 있는데 그 중에도 기억에 남는게 수육전골 https://homecuisine.co.kr/hc10/73604 라면전골 https://homecuisine.co.kr/hc10/99222 이다. 근데 아이디어랄 것도 없는게 사실 전골이 재료가 다 거기서 거기이긴 하다. 어쨌든 이번에는 양지만두전골이다. 양지로 끓인 얼큰한 전골 베이스에 사골육수, 전골다대기, 물을 넣어서 전골국물의 양과 간을 맞추고 알배추, 팽이버섯, 대파, 만두로 구성해봤다. 양지전골베이스나 파개장 끓이는 것이나 거기서 거기니까 그 중에서 가장 손...
    Date2021.11.12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2 Views218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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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양지로 소고기 미역국, 소고기 미역죽

    가을도 없이 겨울로 바로 직행하는 요즘에 만들기도 그나마 좋고 먹기는 무조건 좋은 미역국. 미역만 잘 손질하고 푹 끓이면 주재료가 무엇이든 다 맛있지만 소고기양지를 푹 삶아서 썰어서 넣으면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은 각별한 맛이 있다. 소고기양지로 미역국, 뭇국, 육개장 등등은 (링크 - Home Cuisine - 검색: 양지) 소분하고 냉동해서 만들 땐 힘들고 먹을 땐 편하게 먹기 좋다. 기본 미역국과 미역 손질한 내용은 여기에 있다. https://homecuisine.co.kr/hc10/93162 주로 사용하는 미역은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안옥남 기장미역인...
    Date2022.10.19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0 Views219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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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양지 떡국, 떡국 끓이는법

    2014/12/30 떡국, 떡국 끓이는법 끓이는법이라고 할 것도 없이 누구나 끓여 먹는 떡국이라 별로 내용은 없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음식이니까 올려본다. 평소에는 떡보다는 만두를 좋아하는 남편의 취향을 고려해서 떡만둣국을 자주 만들지만 오랜만에 떡으로만 떡국을 만들었다. 떡국떡은 마트나 시장 어디에도 있지만 가래떡을 뽑아서 살짝 꾸득하게 말려서 칼로 썰어서 만드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그런데 떡을 하러 가는 것도 번거롭지만 꾸득한 가래덕을 칼로 썰면 손에 물집이 잡혀서 여간 힘든일이 아니다. 그래서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 겨울에 ...
    Date2014.12.30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0 Views1467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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