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렇게 생긴 안심을 사서 손질했다.
겉면을 싸고 있는 근막을 전부 제거하다보면 머릿부분과 아랫부분에 안심스테이크의 모양이 나오지 않는 자잘한 부분이 생기는데 손질하자마자 얼른 구워먹었다.
그 중에서 가장 자잘한 부분.
그 다음으로는 머릿부분에 있는 조금 큰 덩어리인데 덩어리가 마음에 들게 크지는 않아서 원하는 것보다 좀 얇게 손질했다.
마지막으로 안심스테이크로 먹기 가장 좋은 부위. (4센치정도로 썰었다.)
단단히 래핑해서 숙성한 다음 동네친구집에 가지고 가서 썰고 같이 먹었다. 쿠스쿠스를 인터넷주문했는데 배송이 늦어지는 바람에 크림파스타도 한 냄비 해가서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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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스테이크를 만들 때는 곁들이는 음식으로 쿠스쿠스를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마침 집에 쿠스쿠스가 없고, 채끝짜파구리가 생각났다.
올해 초 기생충이 오스카를 받으면서 많이 유행했던 채끝짜파구리를 유행할 때 만들지 않고 뒤늦게 이제야 (비슷한거를) 만들었다.
짜파게티나 너구리는 먹는 일이 없고 건면짜왕 + 라이트불닭볶음면 인 짜왕불닭을 가끔 해먹는 편이라서 짜파구리 대신 짜왕불닭을 만들고 안심스테이크를 추가했다.
방울토마토마리네이드도 마침 해 둔 게 있어서 꺼내왔다. 만드는 링크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5/52711
소금 뿌리고 올리브오일 발라서 센 불에 앞뒤로 크러스트가 생기게 구운 다음 후추를 갈아서 뿌렸다.
짜왕건면 + 라이트불닭볶음면
스테이크는 레스팅하기 전에 하나 썰어봐서 익힘 정도를 확인했다.
(안심스테이크 육즙이 짜왕불닭에 스며들어서 볶음라면의 바특하고 쫀쫀한 맛을 저해하길래 사진 찍은 다음 짜왕불닭은 다른 접시에 옮겼다.)
안심스테이크 맛있고, 방울토마토 맛있고, 짜왕붉닭 맛있다ㅋㅋ
조여정이 울고 가겠네요 ㅋㅋㅋㅋ
완전 고급짐 그자체... +_+
저리 고급인 안심을 들고 친구집에 가셨다니 저도 윤정님 친구하고 싶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마토 마리네이드가 또 그렇게 상큼하고 맛있다면서요??? 저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어요 ㅋ
만들려고 시도하다가 귀찮아서 토마토 시들어 버린것만 한트럭 될겁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