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에 채소가 없을 때 얼른 무쳐서 밥상에 올리는 반찬인 오이무침.
미니오이가 나는 철이면 밥상에 오이가 빠지지 않는 편이라서 오이는 무치지 않고 그냥 썰어서 오이스틱으로 밥상에 올리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그 다음으로는 별 생각 없이 이렇게 자주 대충 무쳐서 만든다.
살짝 절이고 물기를 뺀 다음 오이무침을 하면 더 좋긴 하지만 바쁠 때는 절이지 않고 만드는 경우도 많다. 절이지 않는 오이무침은 당장 먹을 정도 분량만 준비해서 먹기 전에 무쳐서 먹는 것이 좋다. 미리 절이지 않았기 때문에 무치고 나서 시간이 지나면 흥건해져서 먹고 싶지 않게 된다.
이번에는 미리 만들어 둔 찌개맛된장에 오이를 무쳤다. (찌개맛된장에 오이고추를 무쳐서 된장고추무침을 할 때는 미리 무쳐서 좀 익혀서 먹으면 맛있다.)
찌개맛된장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93371
제철에는 늘 사두는 미니오이로 만들었는데 보통 오이로는 2개 정도 되는 분량인 것 같다.
재료
미니오이 6개 (오이 2개)
찌개맛된장 대충 1스푼 (오이 크기에 따라 조금 가감)
고춧가루 1티스푼
참기름 1티스푼
양파가 있으면 반개 넣으면 더 좋다.
오이는 손가락크기로 썰어서 양념 넣고 대충 무치면 끝.
친수피시소스를 사용한 다음부터는 오이무침에도 친수피시소스를 사용하고 있다. 잘 어울린다.
어쨌든 대충 오이무침.
재료는
미니오이 6개
친수피시소스 0.7~1스푼?
고춧가루 0.5~1스푼?
다진마늘 1스푼?
쪽파 1줌, 참기름 약간
분량이 ?인 이유는 바쁠 때 막 털어 넣고 만들어서..
오이 썰고 양념 대충 넣고 무쳐서 바로 밥상에 올린다.
만들어 놓고 당장 못먹게 되는 바람에 반찬통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고 다음날 먹었더니 흥건해서 맛이 좀 희석됐다.
여름의 좋은 점이 채소가 다양하고 싸고 많다는 점인데 올해 여름은 채소값이 비싸서 다들 부담이 많이 되는 것 같다.
그런 와중에도 간단하고 상큼하게 만드는 채소 반찬이 필요하긴 하니까 이렇게 해먹고 살고 있다.
[여름의 좋은 점이 채소가 다양하고 싸고 많다는 점인데 올해 여름은 채소값이 비싸서 다들 부담이 많이 되는 것 같다.].---->그죠그죠..ㅠㅠ
제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전 매년 여름마다 저 소리를 한대요 ㅋㅋㅋㅋ
여름엔 채소가 싸서 좋다고요 ㅋㅋㅋ
채소 많이 먹는 집도 아니면서 왜 저랬나요 전 ㅋㅋㅋ
어릴땐 오이무침 참 좋아했는데 식구들이 고진교만 외치니 점점 채소반찬을 덜하게 되니 오이무침 언제 만들었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ㅜ
피쉬소스!! 하하하 아직도 저희집에 많아요!!
윤정님 레시피에 피쉬소스 들어가면 또 어깨가 막 우쭐해지잖아요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