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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3 00:39

김치치즈볶음밥

조회 수 90843 추천 수 0 댓글 8

 

 

 

 

김치치즈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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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자투리 채소는 없는 사람이 더 많다지만 나는 있으니까;; 뭔가를 만들자니 머리 속도 텅 비었고 생각나는 대로 자투리 채소로 볶음밥을 만들었다.

여러가지 채소와 스크램블한 계란으로 만든 김치볶음밥에 샤프체다치즈를 듬뿍 얹고 뚜껑을 닫아서 녹였다.

 

 

 

샤프체다치즈는 코스트코에서 한 블럭 사서 굵게 갈리는 치즈그레이터로 하나를 다 갈았다.

내가 간 건 아니고 남편한테 갈아 달라고 했더니  늙은 호박 긁어서 파는 시장 아지매 된 것 같다며 그게 또 웃기단다.

 

갈아 둔 치즈는 오븐 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치즈를 얇게 깔아서 냉동한 다음 봉투에 담아서 보관했다.

그리고 오늘 볶음밥에 쓰게 치즈 좀 꺼내 달라니까

치즈 한 줌 꺼내고 한 줌 더 꺼내 주면서 '이래 주면 정없으니까 한 줌 더 주께. 근데 이래 마이 주면 안되는데~ ' 하면서 한 줌 더 꺼내주는거였다.

갑작스런 상황극에 갑자기 빵 터져서 한 10분간 집이 떠나가도록 껄껄껄껄 누가 보면 완전 썰렁한데 나 혼자 완전 빵터졌다.

잡담이 길어졌는데;;;

 

 

 

 

사용한 재료는

밥 2그릇

 

버터 1스푼

다진마늘 반스푼

양파 반개

파프리카 4분의1개

당근 4분의1개

햄 5장

김치 1그릇

 

굴소스 약간

다진 대파

참기름 약간

 

계란 2개

샤프체다치즈 갈아 둔 것 듬뿍 2~3줌

 

 

 

 

밥은 물을 약간 적게 잡아서 고슬고슬하게 미리 지어서 김을 빼고 식혀두었다.

양파, 당근, 파프리카, 햄은 밥알 크기로 잘게 다지고 다진마늘도 준비했다.

김치와 대파도 최대한 잘게 설고 샤프체다치즈는 굵게 갈아두었다.

 

 

와이드그릴팬에 버터를 두르고 잘게 썬 채소와 햄을 달달 볶다가 한 쪽에 김치를 올려서 달달 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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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 볶은 김치와 채소에 밥을 넣고 뒤지개 2개를 들고 밥알이 하나하나 흩어지고 채소와 잘 섞이도록 쪼개가며 뒤집어가며 달달 볶은 다음

맛을 보고 부족한 맛은 굴소스 약간과 다진 대파를 넣고 달달 볶다가 참기름을 약간 넣었다.

굴소스는 병에 든 것이 잘 안나오니까 미리 다이소에서 산 케찹병에 덜어 두고 쭉 짜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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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밥은 한 켠에 두고 계란 두개를 깨넣고 잘게 스크램블 한 다음 볶음밥과 잘 섞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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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미리 갈아 둔 샤프체다치즈를 얹고 뚜껑은 아니고 종이호일로 살짝 덮어서 치즈가 녹도록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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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가 녹는 동안 불은 끄지 않고 두어서 아래는 살짝 눌어서 꼬득꼬득한 느낌이 들도록 잘 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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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볶음밥에 계란과 치즈는 당연하게 잘 어울리고, 고슬고슬한 볶음밥이 바닥이 노릇노릇하게 눌어서 더 좋았다.

 

 

 

 

 

 

 

 

 

 

 

 

  • 행복배 2015.02.13 05:35
    우리가 집에서 남은 밥으로 대충하는 김치볶음밥이 아니네요.....
    밑에 눌은 보ㄲ음밥은 저를 주세요.~~~~
  • 이윤정 2015.02.13 23:14
    저도 남은 밥으로 대충 만든 볶음밥 맞는걸요ㅎㅎㅎ 맛있게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어요ㅎㅎㅎ
  • 테리 2015.02.13 05:39
    김치볶음밥에 무려 샤프체다라~~
    귀족볶음밥이네요~ㅎㅎㅎ

    저도 굴소스 쭉 짜는 소스 병에 넣어 쓰는데^^
    세상,굴소스는 왤케 안 나오는 유리병에 들어있는거랍니까?ㅋㅋㅋ 아님 왈깎 쏟아지고.
  • 이윤정 2015.02.13 23:16

    슬라이스치즈도 제 용도가 있지만 저는 샤프체다가 좋더라고요ㅎㅎㅎ
    진짜 굴소스는 대체 왜 그런 유리병에 넣어서 파는 지 모르겠어요. 아예 두반장처럼 넓은 병에 넣어서 숟가락으로 뜰 수라도 있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음식하다가 바쁜데 용쓰기 싫어서 미리 덜어두고 쓰긴 하지만 케찹병에 안나오는 굴소스 넣는 그것도 일인데요 그쵸.

  • 뽁이 2015.02.13 08:36
    우오오오 역시 ! 이런 볶음 요리들 볼때마다
    저 와이드그릴을 꼭 ㅋㅋㅋ 사고야 말텐다 ㅋㅋㅋ
    하는 생각 ㅋㅋㅋ
    오늘 또 깨알 팁 하나 배워가네요
    맞아요 맨날 굴소스는 잘 안나와서 엎어치고 ;; 했는데 _-
    케찹통에 미리 담아놓으면 되는거였군요 !!!
    당장 옮겨담아야겠다는 ㅋㅋㅋㅋ

    아 그나저나 진짜 못살아요
    남편분이랑 이렇게 알콩달콩하시기 있기없긔 !!!
    아 빵 터졌어요 저도 ㅋㅋㅋ 넘 귀여우심 *_*
  • 이윤정 2015.02.13 23:18
    와이드 그릴 저도 중간에 고장나서 없으니 아쉽더라고요ㅎㅎ
    굴소스 진짜 안나오는데 밥하다가 안나오면 빡치니까 미리 케찹병에 넣지만 케찹병에 넣는 것 자체도 빡치는 일이에요ㅎㅎㅎㅎㅎ
    그래서 남편보고 넣어 달라고 하는데 이 사람도 빡친다고 굴소스 병이 왜 이따위로 생겼는지 모르겠다더군요ㅎㅎㅎ
  • 레드지아 2015.02.13 09:31
    으아아아아~~~~~~~~~~~ 아침 먹은지 얼마 안되었는데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
  • 이윤정 2015.02.13 23:18
    김치볶음밥보다는 치즈가 다 해먹은 느낌이 좀 있죠ㅎㅎㅎ 역시 치즈가 사진빨이 좋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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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감자샐러드 만들기

    2015/01/05 감자샐러드 만들기 딱히 만드는 방법은 아니고 평소에 만드는 것과 그냥 비슷비슷하게 집에 있는 재료로 편하게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러셋 포테이토 3개 계란 4개 햄 4장 미니 오이피클(코니숑) 4개 캔 옥수수 4스푼 마요네즈 적당량 소금, 후추 심플로트에서 나온 베이크드 포테이토를 냉동실에 떨어지지 않게 사두고 있어서 이걸로 감자샐러드를 만들었다. 일반 감자를 사용해도 되지만 내가 이걸 좋아해서 그냥 늘 이걸로 만들고 있다. 마요네즈는 코스트코에서 산 리얼마요네즈를 사용했고 피클은 좋아하는 걸로 사용하면 적당하...
    Date2015.01.05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0 Views632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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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김치두루치기, 닭야채철판볶음밥

    2015/01/04 김치두루치기, 닭야채철판볶음밥 정말 여러번 올린 닭갈비 양념장과 닭야채철판볶음밥, 그리고 닭갈비 양념장으로 만든 김치두루치기. 여러번 올린 것에서 레시피는 그대로이고 늘 꽤 자주 먹고 있다. 가장 먼저 양념장. 양념장에 사용한 재료는 그램 단위로 간장 85, 청주 15, 양파 70, 대파 30, 마늘 30, 생강 5 을 블렌더나 믹서로 갈고 여기에 고운 고춧가루 60, 설탕 70, 카레가루 10, 미원 2그램을 넣고 잘 섞었다. 참기름 15그램과 깨 약 5그램 정도를 더 넣어도 좋은데 이번에는 참기름은 넣지 않고 음식을 하고 난 마지막에 약간...
    Date2015.01.04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0 Views398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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