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김치치즈볶음밥

 

 

 

 

0.JPG

 

 

 

 

냉장고에 자투리 채소는 없는 사람이 더 많다지만 나는 있으니까;; 뭔가를 만들자니 머리 속도 텅 비었고 생각나는 대로 자투리 채소로 볶음밥을 만들었다.

여러가지 채소와 스크램블한 계란으로 만든 김치볶음밥에 샤프체다치즈를 듬뿍 얹고 뚜껑을 닫아서 녹였다.

 

 

 

샤프체다치즈는 코스트코에서 한 블럭 사서 굵게 갈리는 치즈그레이터로 하나를 다 갈았다.

내가 간 건 아니고 남편한테 갈아 달라고 했더니  늙은 호박 긁어서 파는 시장 아지매 된 것 같다며 그게 또 웃기단다.

 

갈아 둔 치즈는 오븐 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치즈를 얇게 깔아서 냉동한 다음 봉투에 담아서 보관했다.

그리고 오늘 볶음밥에 쓰게 치즈 좀 꺼내 달라니까

치즈 한 줌 꺼내고 한 줌 더 꺼내 주면서 '이래 주면 정없으니까 한 줌 더 주께. 근데 이래 마이 주면 안되는데~ ' 하면서 한 줌 더 꺼내주는거였다.

갑작스런 상황극에 갑자기 빵 터져서 한 10분간 집이 떠나가도록 껄껄껄껄 누가 보면 완전 썰렁한데 나 혼자 완전 빵터졌다.

잡담이 길어졌는데;;;

 

 

 

 

사용한 재료는

밥 2그릇

 

버터 1스푼

다진마늘 반스푼

양파 반개

파프리카 4분의1개

당근 4분의1개

햄 5장

김치 1그릇

 

굴소스 약간

다진 대파

참기름 약간

 

계란 2개

샤프체다치즈 갈아 둔 것 듬뿍 2~3줌

 

 

 

 

밥은 물을 약간 적게 잡아서 고슬고슬하게 미리 지어서 김을 빼고 식혀두었다.

양파, 당근, 파프리카, 햄은 밥알 크기로 잘게 다지고 다진마늘도 준비했다.

김치와 대파도 최대한 잘게 설고 샤프체다치즈는 굵게 갈아두었다.

 

 

와이드그릴팬에 버터를 두르고 잘게 썬 채소와 햄을 달달 볶다가 한 쪽에 김치를 올려서 달달 볶고

 

 

 

크기변환_DSC07906.JPG     크기변환_DSC07907.JPG


 

 

 

 

달달 볶은 김치와 채소에 밥을 넣고 뒤지개 2개를 들고 밥알이 하나하나 흩어지고 채소와 잘 섞이도록 쪼개가며 뒤집어가며 달달 볶은 다음

맛을 보고 부족한 맛은 굴소스 약간과 다진 대파를 넣고 달달 볶다가 참기름을 약간 넣었다.

굴소스는 병에 든 것이 잘 안나오니까 미리 다이소에서 산 케찹병에 덜어 두고 쭉 짜서 사용했다.

 

 

 

크기변환_DSC07908.JPG     크기변환_DSC07909.JPG

 

 

 

 

 

 

복음밥은 한 켠에 두고 계란 두개를 깨넣고 잘게 스크램블 한 다음 볶음밥과 잘 섞었다.

 

 

크기변환_DSC07910.JPG     크기변환_DSC07911.JPG


크기변환_DSC07912.JPG     크기변환_DSC07914.JPG


크기변환_DSC07913.JPG

 

 

 

 

 

 

여기에 미리 갈아 둔 샤프체다치즈를 얹고 뚜껑은 아니고 종이호일로 살짝 덮어서 치즈가 녹도록 기다렸다.

 

 


 

크기변환_DSC07916.JPG

 

 

 

 

 

 

치즈가 녹는 동안 불은 끄지 않고 두어서 아래는 살짝 눌어서 꼬득꼬득한 느낌이 들도록 잘 익었다.

 

 

 
 

크기변환_DSC07918.JPG


 

 

 

 

 

크기변환_DSC07919.JPG


 

 

 

 

 

크기변환_DSC07921.JPG

 

 

 

 


 

크기변환_DSC07923.JPG

 

 

 

 


 

크기변환_DSC07927.JPG


 


 

김치볶음밥에 계란과 치즈는 당연하게 잘 어울리고, 고슬고슬한 볶음밥이 바닥이 노릇노릇하게 눌어서 더 좋았다.

 

 

 

 

 

 

 

 

 

 

 

 

  • 행복배 2015.02.13 05:35
    우리가 집에서 남은 밥으로 대충하는 김치볶음밥이 아니네요.....
    밑에 눌은 보ㄲ음밥은 저를 주세요.~~~~
  • 이윤정 2015.02.13 23:14
    저도 남은 밥으로 대충 만든 볶음밥 맞는걸요ㅎㅎㅎ 맛있게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어요ㅎㅎㅎ
  • 테리 2015.02.13 05:39
    김치볶음밥에 무려 샤프체다라~~
    귀족볶음밥이네요~ㅎㅎㅎ

    저도 굴소스 쭉 짜는 소스 병에 넣어 쓰는데^^
    세상,굴소스는 왤케 안 나오는 유리병에 들어있는거랍니까?ㅋㅋㅋ 아님 왈깎 쏟아지고.
  • 이윤정 2015.02.13 23:16

    슬라이스치즈도 제 용도가 있지만 저는 샤프체다가 좋더라고요ㅎㅎㅎ
    진짜 굴소스는 대체 왜 그런 유리병에 넣어서 파는 지 모르겠어요. 아예 두반장처럼 넓은 병에 넣어서 숟가락으로 뜰 수라도 있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음식하다가 바쁜데 용쓰기 싫어서 미리 덜어두고 쓰긴 하지만 케찹병에 안나오는 굴소스 넣는 그것도 일인데요 그쵸.

  • 뽁이 2015.02.13 08:36
    우오오오 역시 ! 이런 볶음 요리들 볼때마다
    저 와이드그릴을 꼭 ㅋㅋㅋ 사고야 말텐다 ㅋㅋㅋ
    하는 생각 ㅋㅋㅋ
    오늘 또 깨알 팁 하나 배워가네요
    맞아요 맨날 굴소스는 잘 안나와서 엎어치고 ;; 했는데 _-
    케찹통에 미리 담아놓으면 되는거였군요 !!!
    당장 옮겨담아야겠다는 ㅋㅋㅋㅋ

    아 그나저나 진짜 못살아요
    남편분이랑 이렇게 알콩달콩하시기 있기없긔 !!!
    아 빵 터졌어요 저도 ㅋㅋㅋ 넘 귀여우심 *_*
  • 이윤정 2015.02.13 23:18
    와이드 그릴 저도 중간에 고장나서 없으니 아쉽더라고요ㅎㅎ
    굴소스 진짜 안나오는데 밥하다가 안나오면 빡치니까 미리 케찹병에 넣지만 케찹병에 넣는 것 자체도 빡치는 일이에요ㅎㅎㅎㅎㅎ
    그래서 남편보고 넣어 달라고 하는데 이 사람도 빡친다고 굴소스 병이 왜 이따위로 생겼는지 모르겠다더군요ㅎㅎㅎ
  • 레드지아 2015.02.13 09:31
    으아아아아~~~~~~~~~~~ 아침 먹은지 얼마 안되었는데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
  • 이윤정 2015.02.13 23:18
    김치볶음밥보다는 치즈가 다 해먹은 느낌이 좀 있죠ㅎㅎㅎ 역시 치즈가 사진빨이 좋은가봐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4 한접시, 일품 함박스테이크 함박스테이크, 함박오믈렛 사진만 봐서는 그저께 올린 오므라이스랑 똑같은데... 함박스테이크는 넉넉하게 만들고 빚어서 냉동해두었다가 딱히 다음날 먹을 것 없... 10 file 이윤정 2015.06.25 11508
263 국 찌개 대패삼겹살 두부찌개 대패삼겹살 두부찌개 얼마전에 다진고기로 만든 두부찌개를 올리면서 다음에는 대패삼겹살로 해봐야겠다 싶었는데 이번에 대패삼겹살로 해보니 이 버전이 조금 더... 13 file 이윤정 2015.06.23 11128
262 밥류 오므라이스 오므라이스 석 달 전 오므라이스를 올렸었는데 사진을 보다보니 저녁으로 좋겠다 싶어서 오므라이스를 만들었다. 드레스처럼 휘감기는 오믈렛은 여전히 잘 되지 ... 8 file 이윤정 2015.06.22 18369
261 국 찌개 돼지고기 김치찌개, 삼겹살 김치찌개 돼지고기 김치찌개, 삼겹살 김치찌개 김치찌개의 서두로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삼겹살을 한짝 사서 뼈를 발라내고 기름을 적당히 제거해서 바베큐로 구웠다. 조카... 5 file 이윤정 2015.06.21 11198
260 일상 일상밥상, 2015.06.20 블로그에서도 전에 올린 적이 있거나 너무 일상식이라서 따로따로 포스팅 할 것 까지는 없고 그냥 밀린 일기쓰듯이 줄줄 이어서 포스팅을 했는데 이번에는 꽤 오... 12 file 이윤정 2015.06.20 8142
259 밥류 통마늘 볶음밥, 된장찌개 통마늘 볶음밥, 베이컨 마늘 아스파라거스 볶음밥, 된장찌개 올해 들어 햇마늘을 두번 샀는데 그 중에 하나는 마늘이 동글동글하면서도 꽤 작아서 통마늘로 볶음... 4 file 이윤정 2015.06.16 9093
258 한접시, 일품 순대볶음 순대볶음 하도 자주 올려서 별로 감흥없는 순대볶음... 늘 만드는 닭갈비 양념장과 고추장을 3:1로 대충 넣어서 만들었다. 순대볶음을 좋아해서 순대가 떨어지면 ... 8 file 이윤정 2015.06.10 8810
257 한접시, 일품 오리엔탈드레싱, 차돌박이숙주볶음 오리엔탈드레싱, 차돌박이숙주볶음 먼저 오리엔탈 드레싱. 재작년에 올린 오리엔탈드레싱과 거의 똑같다. 오리엔탈 드레싱은 늘 이렇게 만들고 있어서 다를 것은 ... 11 file 이윤정 2015.06.07 10172
256 고기 돼지갈비 김치찜 돼지갈비 김치찜 김치찌개를 할까 하고 찌갯거리를 사러 갔다가 찌개나 갈비나 만드는 건 거기서 거기니까 싶어서 또 갈비를 사왔다. 신선한 고기에 잘 익은 김치... 6 file 이윤정 2015.06.06 12001
255 한접시, 일품 부추전 만들기, 정구지찌짐 부추전 만들기, 정구지찌짐 사용한 재료는 부침가루 약 3컵 멸치육수 약 3컵 + 되직하기 보고 추가 육수가 모자랄 때 쓸 생수 약간 부추와 쪽파 약 1단(취향에 따... 4 file 이윤정 2015.05.29 18522
254 국 찌개 돼지고기 두부찌개 돼지고기 두부찌개 돼지고기에 양념을 해서 육수를 넣어 팔팔 끓이고 두부를 넣어서 칼칼하게 먹는 돼지고기 두부찌개. 남편이 학생 때 아르바이트하며 자주 주문... 10 file 이윤정 2015.05.21 14652
253 한그릇, 면 비빔양념장, 쫄면, 비빔국수 비빔양념장, 쫄면, 비빔국수 비빔양념장 약 10인분 사과 간 것 150그램 마늘 30그램 간장 30그램 물엿+매실액 200그램 식초 90그램 고운고춧가루 90그램 고추장 9... 12 file 이윤정 2015.05.20 14536
252 한접시, 일품 오리소금구이 오리소금구이, 소금구이양념, 오리 소금구이 만드는 법 평소에 조미료를 따로 쓸 일은 없지만 사먹는 것과 비슷한 맛을 내려면 조미료가 있어야 한다. 조미료 없... 6 file 이윤정 2015.05.17 10646
251 한접시, 일품 닭강정 닭강정, 후라이드 치킨 만들기 닭강정이라고 생각하고 만들어서 제목이 닭강정이긴 한데 소스는 닭강정이고 튀김은 그냥 후라이드 치킨이었다. 치킨은 여러번 만... 6 file 이윤정 2015.05.15 11560
250 밥류 충무김밥 충무김밥, 오징어무침, 오뎅무침, 무김치 전에 올린 충무김밥과 거의 비슷한 충무김밥. 사용한 재료는 먼저 무침 양념으로(계량스푼 사용) 홍고추 간 것3개 고춧... 9 file 이윤정 2015.05.14 8455
249 밥류 닭야채철판볶음밥 닭야채철판볶음밥 늘 만드는 똑같은 닭갈비 양념으로 또 닭야채철판볶음밥 이미 몇번이나 올린 양념장은 이전 내용을 복사했다. 양념장에 사용한 재료는 그램 단... 4 file 이윤정 2015.05.14 35445
248 한그릇, 면 김치말이국수, 냉국수 김치말이국수 멸치육수에 김치국물과 식초로 맛을 맞춘 육수에 김치볶음, 오뎅, 계란지단, 오이, 단무지를 고명으로 올리고 양념장과 김을 얹어서 김치말이국수를... 10 file 이윤정 2015.05.05 13751
247 고기 소갈비찜, 갈비찜 만드는 법 소갈비찜, 갈비찜 만드는 법 갈비찜은 보통 뼈가 있는 갈비로 만드는데 갈빗살로 하면 핏물을 빼지 않고 핏물만 닦아내고 만들면 되고, 먹기도 편하지 싶어서 갈... 4 file 이윤정 2015.05.04 16117
246 고기 등갈비강정 등갈비강정 사용한 재료는 등갈비 약 800그램 삶을 때 쓸 채소로 대파, 마늘, 후추, 월계수잎 튀김기름, 감자전분 소스로 양파 4분의1개 물 3스푼 간장 3스푼 물... 8 file 이윤정 2015.04.30 8442
245 한접시, 일품 밀떡볶이, 김말이튀김, 고추튀김, 야채튀김 밀떡볶이, 김말이튀김, 고추튀김, 야채튀김 김말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그러지 뭐 하고 떡볶이에 튀김을 또 만들었다. 귀찮... 다른 지역에서는 김말이에 당면을 ... 6 file 이윤정 2015.04.25 27086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