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밥류
2015.02.13 00:39

김치치즈볶음밥

조회 수 90860 추천 수 0 댓글 8

 

 

 

 

김치치즈볶음밥

 

 

 

 

0.JPG

 

 

 

 

냉장고에 자투리 채소는 없는 사람이 더 많다지만 나는 있으니까;; 뭔가를 만들자니 머리 속도 텅 비었고 생각나는 대로 자투리 채소로 볶음밥을 만들었다.

여러가지 채소와 스크램블한 계란으로 만든 김치볶음밥에 샤프체다치즈를 듬뿍 얹고 뚜껑을 닫아서 녹였다.

 

 

 

샤프체다치즈는 코스트코에서 한 블럭 사서 굵게 갈리는 치즈그레이터로 하나를 다 갈았다.

내가 간 건 아니고 남편한테 갈아 달라고 했더니  늙은 호박 긁어서 파는 시장 아지매 된 것 같다며 그게 또 웃기단다.

 

갈아 둔 치즈는 오븐 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치즈를 얇게 깔아서 냉동한 다음 봉투에 담아서 보관했다.

그리고 오늘 볶음밥에 쓰게 치즈 좀 꺼내 달라니까

치즈 한 줌 꺼내고 한 줌 더 꺼내 주면서 '이래 주면 정없으니까 한 줌 더 주께. 근데 이래 마이 주면 안되는데~ ' 하면서 한 줌 더 꺼내주는거였다.

갑작스런 상황극에 갑자기 빵 터져서 한 10분간 집이 떠나가도록 껄껄껄껄 누가 보면 완전 썰렁한데 나 혼자 완전 빵터졌다.

잡담이 길어졌는데;;;

 

 

 

 

사용한 재료는

밥 2그릇

 

버터 1스푼

다진마늘 반스푼

양파 반개

파프리카 4분의1개

당근 4분의1개

햄 5장

김치 1그릇

 

굴소스 약간

다진 대파

참기름 약간

 

계란 2개

샤프체다치즈 갈아 둔 것 듬뿍 2~3줌

 

 

 

 

밥은 물을 약간 적게 잡아서 고슬고슬하게 미리 지어서 김을 빼고 식혀두었다.

양파, 당근, 파프리카, 햄은 밥알 크기로 잘게 다지고 다진마늘도 준비했다.

김치와 대파도 최대한 잘게 설고 샤프체다치즈는 굵게 갈아두었다.

 

 

와이드그릴팬에 버터를 두르고 잘게 썬 채소와 햄을 달달 볶다가 한 쪽에 김치를 올려서 달달 볶고

 

 

 

크기변환_DSC07906.JPG     크기변환_DSC07907.JPG


 

 

 

 

달달 볶은 김치와 채소에 밥을 넣고 뒤지개 2개를 들고 밥알이 하나하나 흩어지고 채소와 잘 섞이도록 쪼개가며 뒤집어가며 달달 볶은 다음

맛을 보고 부족한 맛은 굴소스 약간과 다진 대파를 넣고 달달 볶다가 참기름을 약간 넣었다.

굴소스는 병에 든 것이 잘 안나오니까 미리 다이소에서 산 케찹병에 덜어 두고 쭉 짜서 사용했다.

 

 

 

크기변환_DSC07908.JPG     크기변환_DSC07909.JPG

 

 

 

 

 

 

복음밥은 한 켠에 두고 계란 두개를 깨넣고 잘게 스크램블 한 다음 볶음밥과 잘 섞었다.

 

 

크기변환_DSC07910.JPG     크기변환_DSC07911.JPG


크기변환_DSC07912.JPG     크기변환_DSC07914.JPG


크기변환_DSC07913.JPG

 

 

 

 

 

 

여기에 미리 갈아 둔 샤프체다치즈를 얹고 뚜껑은 아니고 종이호일로 살짝 덮어서 치즈가 녹도록 기다렸다.

 

 


 

크기변환_DSC07916.JPG

 

 

 

 

 

 

치즈가 녹는 동안 불은 끄지 않고 두어서 아래는 살짝 눌어서 꼬득꼬득한 느낌이 들도록 잘 익었다.

 

 

 
 

크기변환_DSC07918.JPG


 

 

 

 

 

크기변환_DSC07919.JPG


 

 

 

 

 

크기변환_DSC07921.JPG

 

 

 

 


 

크기변환_DSC07923.JPG

 

 

 

 


 

크기변환_DSC07927.JPG


 


 

김치볶음밥에 계란과 치즈는 당연하게 잘 어울리고, 고슬고슬한 볶음밥이 바닥이 노릇노릇하게 눌어서 더 좋았다.

 

 

 

 

 

 

 

 

 

 

 

 

  • 행복배 2015.02.13 05:35
    우리가 집에서 남은 밥으로 대충하는 김치볶음밥이 아니네요.....
    밑에 눌은 보ㄲ음밥은 저를 주세요.~~~~
  • 이윤정 2015.02.13 23:14
    저도 남은 밥으로 대충 만든 볶음밥 맞는걸요ㅎㅎㅎ 맛있게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어요ㅎㅎㅎ
  • 테리 2015.02.13 05:39
    김치볶음밥에 무려 샤프체다라~~
    귀족볶음밥이네요~ㅎㅎㅎ

    저도 굴소스 쭉 짜는 소스 병에 넣어 쓰는데^^
    세상,굴소스는 왤케 안 나오는 유리병에 들어있는거랍니까?ㅋㅋㅋ 아님 왈깎 쏟아지고.
  • 이윤정 2015.02.13 23:16

    슬라이스치즈도 제 용도가 있지만 저는 샤프체다가 좋더라고요ㅎㅎㅎ
    진짜 굴소스는 대체 왜 그런 유리병에 넣어서 파는 지 모르겠어요. 아예 두반장처럼 넓은 병에 넣어서 숟가락으로 뜰 수라도 있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음식하다가 바쁜데 용쓰기 싫어서 미리 덜어두고 쓰긴 하지만 케찹병에 안나오는 굴소스 넣는 그것도 일인데요 그쵸.

  • 뽁이 2015.02.13 08:36
    우오오오 역시 ! 이런 볶음 요리들 볼때마다
    저 와이드그릴을 꼭 ㅋㅋㅋ 사고야 말텐다 ㅋㅋㅋ
    하는 생각 ㅋㅋㅋ
    오늘 또 깨알 팁 하나 배워가네요
    맞아요 맨날 굴소스는 잘 안나와서 엎어치고 ;; 했는데 _-
    케찹통에 미리 담아놓으면 되는거였군요 !!!
    당장 옮겨담아야겠다는 ㅋㅋㅋㅋ

    아 그나저나 진짜 못살아요
    남편분이랑 이렇게 알콩달콩하시기 있기없긔 !!!
    아 빵 터졌어요 저도 ㅋㅋㅋ 넘 귀여우심 *_*
  • 이윤정 2015.02.13 23:18
    와이드 그릴 저도 중간에 고장나서 없으니 아쉽더라고요ㅎㅎ
    굴소스 진짜 안나오는데 밥하다가 안나오면 빡치니까 미리 케찹병에 넣지만 케찹병에 넣는 것 자체도 빡치는 일이에요ㅎㅎㅎㅎㅎ
    그래서 남편보고 넣어 달라고 하는데 이 사람도 빡친다고 굴소스 병이 왜 이따위로 생겼는지 모르겠다더군요ㅎㅎㅎ
  • 레드지아 2015.02.13 09:31
    으아아아아~~~~~~~~~~~ 아침 먹은지 얼마 안되었는데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
  • 이윤정 2015.02.13 23:18
    김치볶음밥보다는 치즈가 다 해먹은 느낌이 좀 있죠ㅎㅎㅎ 역시 치즈가 사진빨이 좋은가봐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 밥류 갈비살 덮밥, 갈비구이 덮밥 8 file 이윤정 2015.10.14 9856
37 밥류 차돌박이 볶음밥 4 file 이윤정 2015.07.27 7648
36 밥류 오므라이스 8 file 이윤정 2015.06.22 15688
35 밥류 통마늘 볶음밥, 된장찌개 4 file 이윤정 2015.06.16 7009
34 밥류 충무김밥 9 file 이윤정 2015.05.14 6150
33 밥류 닭야채철판볶음밥 4 file 이윤정 2015.05.14 33284
32 밥류 닭죽 4 file 이윤정 2015.04.23 4156
31 밥류 김치볶음밥, 김치참치볶음밥 4 file 이윤정 2015.04.13 7061
» 밥류 김치치즈볶음밥 8 file 이윤정 2015.02.13 90860
29 밥류 낙지볶음 덮밥, 낙지볶음 만드는법 6 file 이윤정 2015.02.11 10030
28 밥류 갈비구이덮밥 8 file 이윤정 2015.02.05 89463
27 밥류 소고기 콩나물밥 10 file 이윤정 2015.01.26 17701
26 밥류 굴밥 , 전기밥솥 굴밥 만드는 법 file 이윤정 2014.12.10 17168
25 밥류 대패삼겹살 김치볶음밥 file 이윤정 2014.12.07 9371
24 밥류 xo소스 햄야채볶음밥 file 이윤정 2014.11.23 3383
23 밥류 햄야채김치볶음밥 file 이윤정 2014.11.05 4028
22 밥류 충무김밥, 오징어무침, 오뎅무침, 무김치, 석박지 담그기 file 이윤정 2014.10.21 37304
21 밥류 베이컨 김치볶음밥 file 이윤정 2014.09.10 3991
20 밥류 달걀볶음밥, 계란볶음밥 만들기 2 file 이윤정 2014.08.20 15925
19 밥류 참치미역죽, 참치죽 file 이윤정 2014.08.19 540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