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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류
2015.02.13 00:39

김치치즈볶음밥

조회 수 90967 추천 수 0 댓글 8

 

 

 

 

김치치즈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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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자투리 채소는 없는 사람이 더 많다지만 나는 있으니까;; 뭔가를 만들자니 머리 속도 텅 비었고 생각나는 대로 자투리 채소로 볶음밥을 만들었다.

여러가지 채소와 스크램블한 계란으로 만든 김치볶음밥에 샤프체다치즈를 듬뿍 얹고 뚜껑을 닫아서 녹였다.

 

 

 

샤프체다치즈는 코스트코에서 한 블럭 사서 굵게 갈리는 치즈그레이터로 하나를 다 갈았다.

내가 간 건 아니고 남편한테 갈아 달라고 했더니  늙은 호박 긁어서 파는 시장 아지매 된 것 같다며 그게 또 웃기단다.

 

갈아 둔 치즈는 오븐 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치즈를 얇게 깔아서 냉동한 다음 봉투에 담아서 보관했다.

그리고 오늘 볶음밥에 쓰게 치즈 좀 꺼내 달라니까

치즈 한 줌 꺼내고 한 줌 더 꺼내 주면서 '이래 주면 정없으니까 한 줌 더 주께. 근데 이래 마이 주면 안되는데~ ' 하면서 한 줌 더 꺼내주는거였다.

갑작스런 상황극에 갑자기 빵 터져서 한 10분간 집이 떠나가도록 껄껄껄껄 누가 보면 완전 썰렁한데 나 혼자 완전 빵터졌다.

잡담이 길어졌는데;;;

 

 

 

 

사용한 재료는

밥 2그릇

 

버터 1스푼

다진마늘 반스푼

양파 반개

파프리카 4분의1개

당근 4분의1개

햄 5장

김치 1그릇

 

굴소스 약간

다진 대파

참기름 약간

 

계란 2개

샤프체다치즈 갈아 둔 것 듬뿍 2~3줌

 

 

 

 

밥은 물을 약간 적게 잡아서 고슬고슬하게 미리 지어서 김을 빼고 식혀두었다.

양파, 당근, 파프리카, 햄은 밥알 크기로 잘게 다지고 다진마늘도 준비했다.

김치와 대파도 최대한 잘게 설고 샤프체다치즈는 굵게 갈아두었다.

 

 

와이드그릴팬에 버터를 두르고 잘게 썬 채소와 햄을 달달 볶다가 한 쪽에 김치를 올려서 달달 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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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 볶은 김치와 채소에 밥을 넣고 뒤지개 2개를 들고 밥알이 하나하나 흩어지고 채소와 잘 섞이도록 쪼개가며 뒤집어가며 달달 볶은 다음

맛을 보고 부족한 맛은 굴소스 약간과 다진 대파를 넣고 달달 볶다가 참기름을 약간 넣었다.

굴소스는 병에 든 것이 잘 안나오니까 미리 다이소에서 산 케찹병에 덜어 두고 쭉 짜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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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밥은 한 켠에 두고 계란 두개를 깨넣고 잘게 스크램블 한 다음 볶음밥과 잘 섞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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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미리 갈아 둔 샤프체다치즈를 얹고 뚜껑은 아니고 종이호일로 살짝 덮어서 치즈가 녹도록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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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가 녹는 동안 불은 끄지 않고 두어서 아래는 살짝 눌어서 꼬득꼬득한 느낌이 들도록 잘 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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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볶음밥에 계란과 치즈는 당연하게 잘 어울리고, 고슬고슬한 볶음밥이 바닥이 노릇노릇하게 눌어서 더 좋았다.

 

 

 

 

 

 

 

 

 

 

 

 

  • 행복배 2015.02.13 05:35
    우리가 집에서 남은 밥으로 대충하는 김치볶음밥이 아니네요.....
    밑에 눌은 보ㄲ음밥은 저를 주세요.~~~~
  • 이윤정 2015.02.13 23:14
    저도 남은 밥으로 대충 만든 볶음밥 맞는걸요ㅎㅎㅎ 맛있게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어요ㅎㅎㅎ
  • 테리 2015.02.13 05:39
    김치볶음밥에 무려 샤프체다라~~
    귀족볶음밥이네요~ㅎㅎㅎ

    저도 굴소스 쭉 짜는 소스 병에 넣어 쓰는데^^
    세상,굴소스는 왤케 안 나오는 유리병에 들어있는거랍니까?ㅋㅋㅋ 아님 왈깎 쏟아지고.
  • 이윤정 2015.02.13 23:16

    슬라이스치즈도 제 용도가 있지만 저는 샤프체다가 좋더라고요ㅎㅎㅎ
    진짜 굴소스는 대체 왜 그런 유리병에 넣어서 파는 지 모르겠어요. 아예 두반장처럼 넓은 병에 넣어서 숟가락으로 뜰 수라도 있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음식하다가 바쁜데 용쓰기 싫어서 미리 덜어두고 쓰긴 하지만 케찹병에 안나오는 굴소스 넣는 그것도 일인데요 그쵸.

  • 뽁이 2015.02.13 08:36
    우오오오 역시 ! 이런 볶음 요리들 볼때마다
    저 와이드그릴을 꼭 ㅋㅋㅋ 사고야 말텐다 ㅋㅋㅋ
    하는 생각 ㅋㅋㅋ
    오늘 또 깨알 팁 하나 배워가네요
    맞아요 맨날 굴소스는 잘 안나와서 엎어치고 ;; 했는데 _-
    케찹통에 미리 담아놓으면 되는거였군요 !!!
    당장 옮겨담아야겠다는 ㅋㅋㅋㅋ

    아 그나저나 진짜 못살아요
    남편분이랑 이렇게 알콩달콩하시기 있기없긔 !!!
    아 빵 터졌어요 저도 ㅋㅋㅋ 넘 귀여우심 *_*
  • 이윤정 2015.02.13 23:18
    와이드 그릴 저도 중간에 고장나서 없으니 아쉽더라고요ㅎㅎ
    굴소스 진짜 안나오는데 밥하다가 안나오면 빡치니까 미리 케찹병에 넣지만 케찹병에 넣는 것 자체도 빡치는 일이에요ㅎㅎㅎㅎㅎ
    그래서 남편보고 넣어 달라고 하는데 이 사람도 빡친다고 굴소스 병이 왜 이따위로 생겼는지 모르겠다더군요ㅎㅎㅎ
  • 레드지아 2015.02.13 09:31
    으아아아아~~~~~~~~~~~ 아침 먹은지 얼마 안되었는데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
  • 이윤정 2015.02.13 23:18
    김치볶음밥보다는 치즈가 다 해먹은 느낌이 좀 있죠ㅎㅎㅎ 역시 치즈가 사진빨이 좋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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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19 참치미역죽, 참치죽 광복절부터 남편이 장염으로 이틀동안 고생해서 하루는 미음을 먹고 다음날은 죽을 만들었다. 장염으로 고생한 다음이라 이거라도 먹고 기운 좀 차리라고 만든 것인데 이러고 다음날부터 내가 이틀동안 앓았다.. 그래서 오늘 겨우 정신 좀 차리고 밥하기 싫어서 나가서 사먹고 마트에 양파나 당근 좀 사러 갔다왔는데 오늘 저녁에 시댁 제사니 들리라고 어머님께 문자가 왔다. 몰랐던 나도 참 성의 없지만 연락도 없으신 어머님도 참 무던하신 시어머니라 내가 좀 편하게 살고 있다. 어쨌든 며칠동안 집에 있었던 터라...
    Date2014.08.19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0 Views548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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