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스틱을 하려고 블럭으로 된 통모짜렐라치즈를 사러 다녔는데 생각보다 잘 보이지가 않아서 구매하기 쉬운 스트링치즈로 치즈스틱을 만들었다.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프리고 스트링치즈였는데 우유 함량이 95프로이다. 이걸로 만들어보니까 통모짜렐라만큼 잘 늘어나지는 않았다. 터지기 직전까지 시간을 늘여서 튀겨보기도 했는데도 그렇다.
치즈스틱을 할 때는 스트링치즈보다는 통모짜렐라치즈를 사는 것이 좋고 스트링치즈를 사용하려면 우유함량 99프로 이상 되는 걸로 고르는 것이 좋다.
춘권피를 감싸서 튀기는 춘권피 치즈스틱도 했는데 춘권피가 확실히 더 편하긴 했다. 작년에는 마트에서 춘권피를 구매해서 사용했는데 올해는 마트를 다녀봐도 춘권피 구매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일부러 겨울에 춘권피를 주문해두고 사용하고 있지만 여름에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녹아서 오는 것과 배송비가 드는 것이 단점이다. 는 다음에..
재료
모짜렐라치즈 250그램
밀가루 1줌
계란 1개 (계란이 남더라도 편한게 좋으면 2개)
소금 약간
빵가루 2줌
튀김기름
위 분량대로 하면 밀가루나 계란, 빵가루가 남기는 한데 튀김이 다 그렇게 남는 재료가 생기기 마련이다. 밀가루, 계란, 빵가루는 약간 넉넉하게 준비해서 사용한다.
1. 모짜렐라치즈는 손가락 크기로 썬다.
2. 치즈에 밀가루 묻히고 탈탈 턴다.
3. 계란에 소금간을 약간 하고 풀어둔 다음 치즈에 계란을 묻힌다.
4. 치즈에 빵가루를 꼼꼼하게 묻힌다. 빵가루가 비는 없도록 꼼꼼하게 묻혀야 튀기는 동안 터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너무 힘주면 계란옷과 함께 더 벗겨지니까 밀지 않고 톡톡 눌러가면서 빈곳 없이 꼼꼼하게 묻힌다.
5. 냄비에 식용유를 부을 때는 식용유의 깊이가 치즈스틱의 두께보다는 깊도록 넉넉하게 붓고 불을 켠다. 식용유를 180도정도로 예열한다. 빵가루를 하나 넣어봐서 살짝 가라앉다가 바로 떠오르면 적당하다. 온도를 테스트한 다음 적당한 온도가 되면 중불로 줄인다.
6. 예열한 기름에 치즈스틱을 넣는데 풍덩 넣으면 기름이 튀니까 기름이 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넣는다. 한 번에 1개씩 넣어서 15~20초간 튀긴다. (냉장한 치즈의 경우에만, 냉동 x)
치즈 두께나 기름 온도에 따라 5초정도 플러스 마이너스가 있을 수 있다.
여러개 우르르 넣는 것보다 1개만 넣고 튀김색이 약간 연할 때 건져야 적당하다. 튀김이 마음에 딱 들도록 색이 나오는 것보다는 조금 연할 때 건진다.
색깔이 약간 덜 나도 최대 20초까지만 세면 무조건 건져야 하고, 2개를 넣을 때는 4~5초만 더 튀긴다. 20초 이상 튀기면 치즈스틱 겉면에 치즈가 흘러나오기 시작하는데 그러기 직전까지 튀기는 것이 적당하다.
20개를 튀겨도 6~7분이면 충분하니까 절대 여러개씩 넣지 말고 한 번에 하나씩 넣고 15~20까지 센 다음 바로 건지면 겉도 노릇노릇하고 속도 충분히 잘 익는다.
7. 식힘망에 얹어두어서 바삭바삭한 튀김옷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한다. 그러는 동안 기름도 조금 더 빠진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치즈스틱에는 블럭으로 된 모짜렐라를 사용하면 가장 좋다. 치즈는 미리 실온에 꺼내두었다.
어쨌든 밀가루
계란
빵가루
치즈에 밀가루, 계란, 빵가루를 입히는 동안 기름을 예열한다. 예열한 빵가루를 하나 넣어봐서 온도를 테스트한 다음 적당한 온도가 되면 중불로 줄인다.
치즈스틱을 넣고 20초를 센다.
치즈 두께나 기름 온도에 따라 5초정도 플러스 마이너스가 있을 수 있다. 튀김이 마음에 딱 들도록 색이 나오는 것보다는 조금 연할 때 건져야 딱 적당하다.
식힘망에 얹어두어서 바삭바삭한 튀김옷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한다. 그러는 동안 기름도 조금 더 빠진다.
아래는 예전 사진인데 스트링치즈보다는 통모짜렐라가 더 좋긴 하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스윗칠리나 허니머스타드, 할라피뇨케찹 등에 찍어서 먹어도 맛있다.
저는 치즈스틱이 너무 좋아서 대량생산 해두고 한동안 다른 사람이 보기 지겨울 정도로 튀겨먹은 기억이 있어요! ㅋㅋ 갈바니 큰 블럭을 사가지고 마치 재단하듯 자르는 것부터 신나는 치즈스틱... ㅎㅎ 요새는 더워서 누가 튀겨주면 최고일 것 같은데...ㅠㅠ ㅋㅋ저는 춘권피나 스트링치즈로는 안해봤네요. 맛이 비슷하게 나오면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은데 ㅠㅠ...이상하게 꼭 과정 하나 재료하나 바꾸면 딱 달라지는 요리의 정직함이란 ㅠㅠ ㅋㅋㅋ 가지런히 노릇노릇하게 튀겨진 윤정님 치즈스틱을 보니 갑자기 너무 먹고싶네요! 제 안의 치맥은 치즈스틱과 맥주랍니다. 윤정님도 튀김먹고 힘내시구 이번주도 즐겁게 완주합시당>0< 늘 맛있어보이는 음식 사진과 레시피로 활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