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곱새의 낙지 대신 문어를 사용했다. 낙곱새가 언제나 그렇듯이 볶음이라기보다 짜작한 전골에 가깝다.
보통 낙곱새에는 수입낙지가 들어가는데 국산 생물 낙지를 사용하려면 아주 비싸다. 국산 생물 낙지로 낙곱새 만들자면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소문어를 사면 가격이 낙지보다 저렴하기도 하고 맛있기도 하다.
2인분으로
문어 300그램 (손질 후)
한우대창 100그램
새우 한 줌
대파 흰부분 2~3대 (넉넉히)
양파 1개
당면 100그램 (미리 불리기)
전골다대기 1회분
사골육수 500미리
추가사리로 삶은 라면이나 냉동우동, 냉동중화면
전골다대기 https://homecuisine.co.kr/hc10/95421
양념과 사골육수는 70%씩 먼저 사용하고 사리 추가할 때 나머지 30%를 사용한다.
1. 당면을 찬물에 불린다. 최소 1~2시간 불리는데 전날 불려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사용해도 좋다.
2. 문어는 내장을 제거하고 밀가루와 소금으로 박박 씻고 머리와 다리를 먹기 좋게 잘라서 준비한다. 곱창과 새우도 준비한다.
3. 양파는 1센치 크기로 썰고, 대파는 반으로 갈라서 양파와 비슷한 크기로 썬다.
4. 대창은 반으로 가르고 적당히 썰어서 볶는다.
5. 준비한 재료 냄비에 담고 양념, 불린당면 올리고 육수를 붓는다.
6. 짜글짜글하게 익혀서 적당히 떠서 먹는다.
7. 부족하면 미리 남겨둔 육수와 양념 추가하고 사리를 후가한다.
8. 밥 넣고 잘 비빈 다음 김가루, 참기름 넣어서 볶음밥 비슷하게 어쨌든 밥으로 마무리.
추가 설명없이 사진만 올린다.
양념 미리 만들어 둔 것에 나머지 재료 준비하기는 수월하니까 편하고 맛있게 잘 먹었다.
낙지, 문어 모두 잘 안사먹어서 소문어를 사면 생낙지보다 더 싸다는걸 또 알아갑니다 ㅋㅋㅋㅋ
바다에서 나는건 주로 필렛으로 된 삼치나 고등어, 혹은 새우만 산답니다 ㅠ
낙지랑 문어는 손질부터 엄두가 안나거든요 ㅜ
이건 뭔가 프로페셔널한 전문가들이 만지는 재료같더라구요 엉엉...
양념장만 있다면 수월해보이기는 한데 또 낙지랑 문어는 뭔가 선뜻 사기 두렵기도 하고, 먹어보고는 싶고 ㅋㅋㅋ (어쩌란 말이냐 ㅋㅋㅋ)
낙지랑 문어 오래 익히면 질겨지나요????
딱 적당한 익힘에 스탑해야 할거 같아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