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올린 알밥에 이어서 비슷한 주먹밥.
튀긴멸치와 날치알을 넣어서 톡톡하고 바삭바삭한 질감을 더했다.
알밥과 비슷한 내용이 많다. https://homecuisine.co.kr/hc10/95110
알밥과 반정도 일치하지만 알밥과는 달리 단독으로 메인의 자리를 차지하지 않는다.
그리고 재료를 너무 과하게 넣지 않아야 주먹밥으로 뭉칠 수 있다.
매운 고기요리를 할 때 따로 준비했다가 사이드로 곁들이면 잘 어울인다.
사용한 재료는 2인분으로
밥 2그릇
날치알 50그램 (2블럭)
세멸치 4스푼 튀긴 것
쫄깃단무지 15개
김가루나 김자반 2줌
후리카케나 밥이랑 2스푼 (2인분)
청양고추 2개 (선택)
참기름
깨
1. (내가 구매한 것 기준) 1팩에 200그램인 냉동날치알은 포장을 뜯고 엎어서 1회분에 하나씩 사용하기 적당하도록 8등분한 다음 다시 포장재에 넣고 냉동한다. 밥 1그릇에 1등분씩 해동해서 사용한다.
날치알은 보통은 해동해서 바로 사용하는 것이 정석이다.
비린 맛 제거를 위해 여러 용액에 담그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물에 잠긴 날치알에 수분을 바짝 빼는 것이 쉽지 않다. 사용하는 날치알에 따라 비릿한 향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굳이 이것저것 할 필요는 없다. 필요하다면 식초나 미림, 사이다, 레몬즙, 새콤한 과일주스 등을 물에 희석해서 여기에 날치알을 잠깐 담갔다가 꺼내면 적절하다. 전부 다 해보지는 않았지만 식초와 미림을 반스푼씩 넣은 물에 헹구는 것이 좋았다.
날치알은 재료를 이렇게 다루는 방법에 따라 새콤하거나 달달하거나 할 수 있다.
날치알을 헹궈서 사용하려면 식초와 미림을 물에 희석한 다음 여기에 날치알을 담갔다가 체에 건쳐서 최대한 물기를 빼고 키친타올에 올려서 물기를 바짝 뺀 다음 사용한다.
2. 작은 팬에 기름을 3~4스푼 정도 두르고 세멸치를 튀긴 다음 체로 건져서 바삭바삭하게 식힌다.
튀김기름에 멸치를 넣으면 바로 끓어오르는데 그냥 두지말고 계속 저어서 골고루 튀긴다. 튀기기 시작할 때는 색이 천천히 나는데 노릇노릇한 색이 나기 시작하면 바로 타니까 노란색으로 한두개 변하기 시작하면 골고루 저은 다음 바로 건진다.
3. 청양고추는 씨를 빼고 잘게 다지고 단무지도 잘게 다진다.
4. 밥에 참기름을 두르고
후리카케(밥이랑)를 넣고 김자반, 튀긴세멸치, 단무지, 청양고추, 날치알을 올린다.
* 밥에 따로 간을 안했으니까 김자반을 조금 넉넉하게 넣어야 간이 맞다.
5. 숟가락으로 잘 비빈 다음 비닐장갑을 끼고 주먹밥을 쥐어서 완성.
후리카케와 김가루로 만드는 주먹밥에 톡톡 터지는 날치알에 바삭바삭한 멸치가 포인트가 되는 맛이다.
불닭이나 불족, 제육볶음 등 맵고달달한 고기요리를 할 때 사이드로 잘 어울린다.
밥알이 하나하나 살아 있어요!!!
저는 쿠쿠를 쓰는데 누가 그러더라구요. 밥이 완벽하게 지어지면 뻐꾹뻐꾹 하고 맨끝에 운다는거예요!!
그뒤론 뻐꾸기가 우나 안우나 감시하는데 안울때가 태반 -_-;; 이더라구요. ㅋㅋㅋ 가끔 뻐꾸기가 울면 왜이리 반가운지!!
역시 윤정님은 밥 부터 못하는 음식이 하나도 없으세요!!!
이렇게 주먹밥 형태로 먹으면 뭔가 더 개이득인 기분...ㅋㅋㅋ 고기랑 같이 먹어서 그런가봐요 ㅋㅋ
제가 정말 바빴어요 엉엉...ㅠㅠㅠ 눈코뜰새 없이 너무 바빠서 직장에서 모든 에너지가 뽑혀나가고 집엔 껍질만 돌아갔었거든요 흑흑..
요즘도 바쁜데 그래도 한풀 꺽여서 조금 살거 같아요 (바쁘다고 돈 더주는 직장 아니라 슬프네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