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14
닭냉채, 냉채소스, 겨자소스
사용한 재료는 약 3~4인분으로 양장피 약 60그램 (둥근 양장피 약 2장반), 닭고기 다리살 약 4개
겨자소스로 계량스푼으로 겨자분3, 물3, 간장3, 물엿3, 식초3, 레몬즙1, 다진마늘0.7, 물 5, 치킨파우더 약간, 소금, 참기름 (의 약 30퍼센트 사용했다)
냉채재료로 오이 큰 것 1개, 당근 1토막, 계란2개의 계란지단, 훈제햄 1토막
닭다리는 일부러 사용한 건 아니고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로스트치킨에서 닭가슴살을 샐러드로 해먹고 남긴 것의 일부를 사용했다. 양이 딱 정확하지는 않은데
어차피 닭이나 채소 모두 집에 있는 대로 사용하고 겨자소스를 넉넉하게 만든 다음 취향에 맞게 약간씩 넣어서 비벼가며 먹으니까 크게 의미는 없다.
훈제햄도 냉채와 잘 어울려서 사용했는데 맛살이나 파프리카 등 취향에 맞는 재료를 가감하면 좋다.
겨자소스는 양장피를 만들 때 넉넉히 만들어 두었던 소스를 사용했는데 위에 쓴 분량에서 닭고기와 양장피에 적당히 묻히고 1~2스푼만 더 넣었다.
약간 모자란듯이 넣었는데 생각보다 톡 쏘는 맛이 많아서 더 넣을 필요는 없었다.
양장피 면을 불리고 데치고 헹군 다음 겨자소스에 묻혀서 닭냉채에 사용했다.
양장피 면은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특유의 보들보들하고 쫀쫀한 느낌을 즐기는 편이라 냉채에 자주 넣고는 한다.
겨자소스는 겨자분을 따뜻한 물에 갠 다음 나머지 재료를 넣어서 잘 섞은 다음 간을 봤다.
냉채소스의 양이 좀 많은데 이렇게 만들어서 양장피도 해먹고 닭냉채도 하고 족발 사와서는 오이와 함께 냉채족발로 먹기도 하고
해파리냉채나 문어나 오징어, 훈제오리 등으로 만든 냉채, 어쨌든 겨자소스가 들어가는데는 다 넣고, 겨자소스를 찍어 먹는 음식에 쓰면 되니까 넉넉하게 만들었다.
계란은 우유를 약간 넣고 곱게 풀어서 지단으로 부친다음 채썰고
오이는 돌려깎아서 채썰고 당근도 가늘게 채썰고 훈제햄도 채썰어뒀다.
불린 양장피는 끓는 물에 투명하게 데쳐서 찬물에 헹군 다음 겨자소스를 약간 넣고 무쳐뒀다.
톡쏘는 겨자소스에 보들보들해서 좋아하는 양장피와 아삭한 채소, 햄과 닭고기가 무난하게 잘 어울렸다.
양장피를 넣었으니까 양장피 느낌도 약간 나지만 만드는 과정은 굉장히 수월했기 때문에 힘드는 것 대비해서 결과물이 만족스러운 편이었다.
다른 음식 없이 냉채만으로 한끼 식사를 했는데 배도 부르고 끝맛도 시원한 것이 덥지도 않고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