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IMG_1467.JPG


찌개맛된장 https://homecuisine.co.kr/hc10/93371 으로 만든 된장찌개.

얼마 전에도 올렸지만 그 때는 물이나 채소, 찌개맛된장의 양을 저울로 재가면서 만들어서 레시피를 올렸었다. 평소에는 저울이고 뭐고 그냥 대충 해먹는다.


찌개맛된장을 해놓으니까 된장찌개 끓이는 게 아주 편해서 예전보다 더 종종 해먹고 있다. 과정사진도 없고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는 간단한 내용이다. 아래 재료를 써두긴 했지만 당장 집에 있는 최소한의 재료로 대충대충 만든거라 크게 의미가 없다.



애호박 반개 (취향에 따라 씨 빼기)
양파 중간 것 1개
두부 1모 (300그램)
재료가 잠길 정도의 물
찌개맛된장 크게 2숟가락 (간보고 조절)

산들애 소고기맛 약간


차돌박이나 샤브샤브용 고기를 넣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없을 때는 소고기맛 산들애를 약간 넣기도 한다. 안넣기도 하고.. (안넣는 때 안넣는 이유는 냉동실에서 조미료 찾기 귀찮아서..)

고기나 해산물을 사용하면 더 좋지만 없으면 없는대로 이렇게 만들어도 좋다. '찌개맛된장을 만든 상태'에서 없으면 없는대로라고 말하는 건 이미 틀려먹었지만..


두부는 1모 300그램이라고 라고 써뒀는데 홈플러스 초당두부를 반모(300그램) 사용했다.


잠깐 딴이야기.

숟가락이 참 웃긴데 계량스푼은 컵처럼 생겨서 계량스푼으로는 아무리 듬뿍 떠도 그렇게 양이 많지 않다. 그런데 밥숟가락은 밥숟가락 자체의 용량은 별로 안되면서 접시처럼 생겨서 듬뿍 뜨면 각 재료들의 성질에 따라 걍 지맘대로 올라간다. 엄마 말씀대로 뭘 만들면서 간장, 고춧가루, 고추장, 된장을 밥숟가락으로 듬뿍 넣으라는 이야기는 알아서 간 맞추라는 이야기에 가깝다ㅋㅋ



돌아와서.

채소와 두부는 비슷한 크기로 썰어서 냄비에 넣었다.

물은 채소와 두부가 대충 잠기게 넣고 찌개맛된장도 대충 색깔만 보고 떠 넣어서 된장이 잘 풀리도록 젓고 2~3분정도 끓인 다음 완전히 식혀서 냉장보관한다.

(끼니 때 만드는 것도 아니고 시간날 때 만드는 거라 맛보고 싶지도 않고 숟가락 하나 더 쓰기도 귀찮아서 간 안봄)


처음에는 아무리 대충 끓인다 하더라도 마지막에 간만 맞추면 되니까 별 생각없이 만든다.
먹을 때가 되어서 다시 끓였을 때 간을 보고 싱거우면 찌개맛된장을 추가하고 짜면 물 넣고 해서 최종 간을 맞추면 된다.


작은 스탠냄비를 사용해서 된장찌개를 끓이고 이대로 식혀서 뚜껑만 덮고 냉장보관하니까 더 편하다.



IMG_1467-02.jpeg


간보고 된장이나 물양을 조절했으니 원하는 정도로 간이 딱 맞는 것이 당연하다. 색감도 평소 좋아하는 정도라 보기만 해도 맘에 든다.

애호박, 양파, 두부에 간이 충분히 배어있어서 금방 끓인 것보다 더 맛있다.




  • 레드지아 2020.07.14 11:32

    정말 한국인의 소울푸드는 김치찌개랑 된장찌개같아요

    김치찌개랑 된장찌개랑 뭐가 더 좋냐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와 비슷한 질문이거든요 ㅋㅋㅋ

    가장 만만하지만 언제 먹어도 맛있는 게다가 속도 편해지는 된장찌개를 저도 자주 끓이기에 윤정님 레시피를 더 열심히 보고 갑니다 ^^

    찌개맛 된장 아직도 안만들었어요 ㅠ

    항상 만들려고 보면 뭐가 부족하더라구요 ㅋㅋㅋ

    오늘은 정말정말 만들려고요 ^^

  • 이윤정 2020.07.16 03:22
    저희집도 얘네들이 소울푸드에요ㅎㅎ 저는 된장찌개에 꽃게만 들어가면 넘 좋아서 난리고 가족은 김치찌개만 대충 끓여줘도 세상 맛있게 잘 먹거든요ㅎㅎㅎ
    그런데 요즘 저희집에는 이지모드 된장찌개가 유행이라 요즘 자꾸 된장찌개만 올리는 것 같아요ㅎㅎ
    저 어제 찌개맛된장 다시 만들었는데 레드지아님 댓글 본 다음에 만들어서 레드지아님 만드셨을까? 하면서 만들었어요ㅎ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2 밥류 김치볶음밥, 김치참치볶음밥 file 이윤정 2013.09.25 3528
261 일상 일상 2019. 07 6 file 이윤정 2019.07.27 3517
260 반찬 꽈리고추 오뎅볶음 7 file 이윤정 2018.12.06 3513
259 밥류 유부김밥 file 이윤정 2014.02.22 3513
258 반찬 삼치조림 4 file 이윤정 2018.06.28 3511
257 반찬 꼬막무침 4 file 이윤정 2019.02.14 3503
256 반찬 떡볶이양념으로 오뎅볶음 3 file 이윤정 2022.03.07 3495
255 반찬 감자조림 만들기, 레시피 2 file 이윤정 2019.12.16 3485
254 전골 탕 삼계탕 file 이윤정 2013.07.22 3482
253 한접시, 일품 맛된장 소고기두부조림 4 file 이윤정 2020.03.08 3481
252 한그릇, 면 잡채 2 file 이윤정 2020.08.29 3481
251 밥류 햄야채볶음밥 file 이윤정 2013.12.19 3481
250 한접시, 일품 해물파전 file 이윤정 2013.03.26 3477
249 반찬 참치김치볶음, 두부김치 file 이윤정 2014.01.02 3477
248 반찬 맛된장고기볶음, 고기쌈된장 2 file 이윤정 2019.09.30 3469
247 밥류 캔 닭가슴살 볶음밥, 어린이볶음밥 file 이윤정 2013.01.13 3468
246 반찬 가지볶음 만들기, 레시피 4 file 이윤정 2021.04.30 3446
245 일상 2020. 12 일상 (스압) 8 file 이윤정 2020.12.14 3444
244 밥류 햄계란볶음밥, XO스팸계란볶음밥 2 file 이윤정 2019.10.09 3440
243 김치, 장아찌, 무침 풋마늘장아찌 file 이윤정 2013.04.15 3430
242 일상 부대볶음 2 file 이윤정 2021.07.13 342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