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IMG_0135.JPG




IMG_0157.JPG




복날이나 보양식이라는 개념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고, 왜 하필 더울 때 이렇게 푹 끓여야 하는 음식을 시기적절하게 삼아 왔는지 이해는 가지 않지만 어쨌든 삼계죽.

닭한마리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80537


제목은 그냥 이것저것 다 넣어봤다.



삼계탕을 먹으러 가면 일단 뼈를 전부 바르고 더 이상 손이 가지 않도록 닭죽 비슷하게 먹기 좋은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집에서 만들 때도 삼계탕보다는 삼계죽이나 닭죽을 더 많이 만든다.



수삼 넣지 않고 죽을 끓이지 않으면 닭백숙이고, 수삼 없이 죽을 끓이면 닭죽이고 그렇다.

삼계탕을 끓일 때는 작은 닭에 불린 찹쌀을 채워서 쌀이 흐르지 않도록 다리를 꼬아서 푹 끓인다.
옻닭이나 한방닭 등을 할 때는 옻(또는 옻물)이나 한방재료를 사용해서 백숙을 만든 다음 백숙 육수로 찹쌀밥을 지어서 백숙에 곁들인다.


닭죽을 할 것이 아니라 닭고기를 먹고 싶으면 삼계탕보다는 닭한마리를 만드는 편이다.



사용한 재료는 2~3인분으로

닭 1마리 (1키로)

삼계탕용 부재료 (황기 엄나무 대추 등)

수삼 1뿌리

양파 1개
대파 1대
마늘 10개

통후추 1티스푼

다시마 5센치(선택)
건표고 1개(선택)
황태 5센치(선택)
생강 약간(선택)

쌀 1.5컵

마늘 10개 (선택)

소금, 후추



황태, 표고, 다시마, 생강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괜찮다.

특히 황태는 삼계탕에 넣으면 끓이는 동안에는 호불호가 갈리는데 죽까지 다 끓여보면 황태냄새가 거의 휘발되어서 맛있어진다.




1. 찹쌀은 씻어서 찬물에 담가 2시간 이상 불린다. 손으로 누르면 부서질 정도로 불린다.

IMG_0036.JPG




2. 닭은 가슴 부분을 갈라서 가슴살 윗부분의 Y자 뼈를 부러뜨려 펼치고, 내부의 뼈 사이사이를 깨끗하게 씻는다. 취향에 따라 껍질을 벗기는데 가슴살이나 목의 닭껍질은 벗기고, 날개나 다리는 남겨두면 편하다.

IMG_0037.JPG





3. 한약재를 비롯한 육수용 재료를 준비하고 물을 넉넉하게 붓고 끓인다.

IMG_0041.JPG



4. 물이 끓으면 깨끗하게 씻은 닭을 넣고 끓으면 거품을 걷어낸다.

IMG_0053.JPG




IMG_0057.JPG




5. 뚜껑을 덮고 닭다리 발목에 뼈가 보일 정도로 충분히 삶는다. 끓으면 중불로 낮추고 뚜껑 비스듬히 닫아서 40정도 끓이는데 중간중간 확인해서 필요하면 물을 보충한다.

IMG_0068.JPG




IMG_0064.JPG



IMG_0069.JPG




6. 닭고기 건지고 육수를 체에 거르고

IMG_0070.JPG




IMG_0071.JPG




IMG_0085.JPG




7. 닭고기와 육수재료를 건진 다음 물 넣어서 육수의 총량이 쌀의 7배정도 되도록 물을 맞추고 육수 1컵 덜어둔 다음 쌀 넣고 중불~약불로 30분간 저어가면서 끓인다. 취향에 따라 마늘도 5~10개 넣는다. 초반에는 중간중간 젓는데 중반 이후로는 계속계속 저어서 바닥에 달라붙지 않도록 한다.


IMG_0088.JPG




IMG_0093.JPG




IMG_0097.JPG




8. 죽을 끓이는 동안 닭고기의 뼈를 바르는데 핏줄 등을 꼼꼼하게 손질해서 먹기 좋게 찢은 다음 냄비에 넣는다. 삼계탕 느낌을 내려고 닭다리는 하나 따로 빼서 미리 덜어 둔 닭육수에 담아서 뚜껑을 닫아두었다.

IMG_0105.JPG




9. 밥알이 거의 다 퍼지면 일단 불을 끄고 뚜껑을 닫고 뜸을 들인 다음 소금, 후추 넣어서 간을 맞춘다. 먹기 직전에 육수를 추가해서 한 번 더 끓여내서 그릇에 담는다.


미리 죽을 끓여두면 밥이 계속 퍼지면서 육수를 많이 흡수하는데 계속계속 육수를 추가하기보다는 일단 완성되면 불을 끈 다음 뜸을 들이고 먹기 직전에 육수를 넣어 데우면서 먹기 좋은 농도로 조절하면 알맞다. 죽에 쪽파나 대파, 당근을 넣어도 좋고, 죽을 그릇에 담은 다음 참기름, 깨, 김가루를 약간 넣어도 좋다.

IMG_0099.JPG





IMG_0108.JPG




IMG_0109.JPG





IMG_0111.JPG





IMG_0113.JPG




IMG_0117.JPG




IMG_0135.JPG




IMG_0157.JPG


깨끗하게 손질한 닭과 여러 재료를 푹 끓인 다음 닭을 건지고, 육수에 불린 쌀을 넣고 죽을 끓이고, 그동안 닭고기 살을 발라서 죽에 넣고, 간을 딱 맞춰서 내면, 손 갈 것도 없이 그냥 먹기만 하면 되니까 편하게 먹기 정말 좋다. 


만드는 데는 두 시간이지만..





  • 땅못 2020.07.04 00:51
    저희 집에서는 복날을 챙기는 법이 없는데 복날이고 뭐고 한겨울에도 그냥 엄마가 닭 한마리 사오는 날이 무조건 삼계죽 닭죽 먹는 날이에요 ㅋㅋ 저희엄마의 생닭요리레퍼토리는...거의 90퍼 이상이 닭죽이나 닭국이었어요. 언제나 먹기 좋게 살을 다 발라내셨는데 너무 생각이 나서 댓글 달게 되었네요. 너무나 친근한 뽀얀 비주얼...아마 언젠가 위로받고 싶은 날 이 음식이 생각날 것 같아요. 늘 올려주시는 레시피 보고 식탁에 도움받고 있습니다♡ 주말 편히 보내세용!
  • 이윤정 2020.07.05 05:21

    아무도 궁금하지 않은 tmi입니다만

    제 경우는 엄마께서 복날을 삼복더위 매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챙기셨는데 지금 제 해석으로는 삼복더위에 덥지 않으려면 안챙기는 것이 최고다 싶어요ㅎㅎ

    늘 별 생각 없었는데 나이먹고 아버지 이야길 들어보니 닭은 꼭 어떤 걸로 잡아야 하고, 닭 키울 데가 없으니까 닭키우는 계 (무슨 이런 계가 다 있는지요ㅎㅎ) 를 하시더라고요. 토종닭 키워서 잡아주시는 친정아버지도 유난이시고, 친정엄마께서도 꼭 사위가 어쩌고 씨암탉이니 삼계탕이 어쩌고.. 대체 닭이 뭐라고 2020년이 무색하게 그러시는지요.

    어머님께서 살 발라 해주시는 닭죽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하다보니 제 이야기를 너무 많이 했어요.
    닭죽에 반찬도 곁들이고 여러 채소를 넣고 해서 더 맛있게 만드는 방법도 많을텐데 저도 이렇게 뽀얀 것이 좋아요. 완전 소울푸드에요ㅎㅎ

  • 레드지아 2020.07.08 14:15

    막줄이 마음이 아픕니다 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먹기만 하면 편하고 좋은데 대부분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뫼비우스의 띠처럼 매끼니는 정확하게 돌아오니 말예요 ㅠㅠ

    이번 끼니를 사먹거나 해먹거나 해도 안심보다는 다음끼니가 또 걱정이고 ㅋㅋㅋ 그다음끼니도 정성스럽게 안하고 대충 때워도 또 그다음 끼니가 걱정이고...전 걱정이 너무 많아요!!! +_+ ㅋㅋ

     

     

    저희집도 어제 백숙 해 먹었어요

    저같은 경우는 인삼은 안넣어요. 무엇보다도 사는게 번거롭기 때문이죠 ㅋㅋ

    닭이랑 국물내는 재료는 사기가 편한데 인삼은 사기가 쉽지 않은거 같아서요.^^

     

     

    좀 있으면 초복이니 윤정님 레시피를 더 열심히 봐둔뒤 따라해봐야겠어요 ^^

  • 이윤정 2020.07.08 22:43
    공들이는 음식들이 다 그렇게 마음이 아프죠ㅎㅎㅎㅎ
    같이 나가서 밥 사먹고 나서 집에 들어가는 길에 장보는 거 보면 정말 끼니 때는 정확하게 돌아오는 걸 통감합니다.
    대충 때우고나면 아 다음 끼니는 대충 때우지 않아야 하는데 싶어서 더 그래요.

    저도 수삼은 잘 안사는 편인데 이름에 삼계죽 넣어보려고 오랜만에 샀어요ㅎㅎㅎ
    남은 수삼은 손질해서 냉동실에 넣어놨으니 두어번은 더 삼계탕 먹겠다 싶은데.. 아 냉동실 어디에 있더라? 기억이 안나네요ㅎㅎㅎㅎㅎㅎ ㅠㅠ
  • 남편바라기 2021.07.08 20:11
    닭죽을 엄청 좋아하는데, 늘 쌀을 넣고나면 그 많던 육수가
    다 흡수되어 다소 퍽퍽해지는게 아쉬웠어요.
    육수를 미리 좀 놔두었다 윤정님처럼 먹을때 넣어 데우면 되는데
    늘 간단한것을 생각하지 못해 이렇게 배워갑니다.^-^
    이젠 촉촉한 닭죽을 먹을 수 있겠어요.
    감사합니다!❤
  • 이윤정 2021.07.09 03:32
    닭갈비도 닭한마리도 닭죽도 좋아하시는 것 보니 일관성 있으세요ㅎㅎㅎ
    밥이 자꾸 푹 퍼지려고 하는 성질이 있다보니까 먹기 직전에 이렇게 육수보충하는 게 먹기 편하더라고요^^
    맛있고 촉촉한 닭죽 만드실 때에 참고가 되면 좋겠어요^^

  1. 춘권피 베이컨 치즈스틱

    바로 전에 올린 춘권피 치즈스틱에 이어서 https://homecuisine.co.kr/hc10/96931 춘권피 베이컨 치즈스틱. 춘권피 치즈스틱도 편하고 맛있는데 베이컨을 한 겹 더 넣었으니 더 맛있기도 하지만 신기하게도 몬테크리스토맛이 난다! 계란물에 담가 부친 샌드위치는 몬테크리스토로 치지 않고 무조건 튀김배터에 담가서 튀겨야만 몬테크리스토의 제맛이 난다고 생각해서 몬테크리스토는 늘 그렇게 해먹었는데 간단한 재료로 몬테크리스토 맛이 나서 아니 이게? 하면서 놀랐다. 몬테크리스토의 맛을 가장 간편하게 느낄 수 있는 조합이었다. 사용한 재료...
    Date2020.09.26 By이윤정 Reply6 Views3292 file
    Read More
  2. 춘권피 치즈스틱

    춘권피를 사용하는 음식에 있어서 가장 번거로운 것은 춘권피를 사오는 것이다. 일단 사오고나면 다음부터는 두루 사용하기 좋다. 춘권피를 사용해서 이것저것 말아서 튀기면 어지간한 재료는 다 맛있다. 그 중에 좋아하는 걸 꼽자면 남은 잡채를 말아서 튀기는 것이고 그 외에도 적당히 볶아먹고 남은 것들을 속으로 넣어서 감싸서 튀기면 다 맛있어진다. 몇 년 전에 트위터에서 블럭 모짜렐라치즈에 춘권피를 말아서 튀기는 걸 보고 요즘에야 해먹고 있다. 치즈스틱을 만들 때 밀가루, 계란, 빵을 묻히기 번거로우니까 춘권피를 감싸서 튀기면 아주...
    Date2020.09.24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4 Views2221 file
    Read More
  3. 낙곱새 양념으로 대패 두부두루치기

    낙곱새 양념으로 대패 두부두루치기. 전에 올렸던 차돌두부두루치기와 비슷한데 미리 양념장을 만들어두었어서 양념장 만들 때는 귀찮았지만 음식할 때는 편하게 만들었다. 사골육수에 전골다대기 풀고 두부, 양파, 대파, 고추 넣고 구운 고기와 사리만 하나 추가하면 끝이다. 두부가 많을수록 간이 희석되니까 간을 보고 필요하면 전골다대기를 조금 더 추가한다. 양념장을 만들어두면 꽤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낙곱새 양념 - https://homecuisine.co.kr/hc10/95421 사용한 재료는 사골육수 500미리 낙곱새 양념 1회분 (=200그램) 대패 삼겹살 500...
    Date2020.09.22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2 Views2269 file
    Read More
  4. 생선전, 달고기전

    (생선살에 밀가루 묻히고 계란물 입히는 거라 별 내용 없음) 생선전을 비롯한 제수용 전이 다 그렇듯이 듬뿍 굽고 시간이 많이 지나서 먹는 경우가 많다. 어릴 때부터 이런 전은 굽기만 하고 제사나 잔치 등 이벤트가 끝난 다음 뒤늦게 먹어서 생선전의 제 맛을 몰랐었다. 제사와 상관없이 내가 먹고 싶어서 직접 만들어 먹기 시작한 다음부터 갓 구운 생선전의 촉촉한 맛을 깨달았고 그 때부터 좋아하기 시작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생선전은 동태전이 가장 흔하지만 민어나 대구, 달고기, 가자미 등의 생선을 잔가시없이 잘 손질해서 사용하면 더...
    Date2020.09.21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3187 file
    Read More
  5. 오뚜기 멜젓소스

    (이미지 출처 : 홈플러스) 제주도에서 먹었던 그, 고기구이에 곁들이는 끓인 멜젓을 좋아해서 시장 젓갈집을 지나칠 때마다 멸치육젓을 갈아서 어떻게 해먹을 방법이 없나하다가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아 매번 돌아섰는데 며칠 전에 마트에서 시판 멜젓소스를 보고는 바로 사왔다. 성분은 멸치다시마육수, 물엿, 멸치육젓, 멸치액젓, 간장, 마늘, 청양고추, 정제수, 화이트식초, 청주, 주정, 쌀가루, 정제소금, 고추문, 새우엑기스, 다시마분말, 생강, 산도조절제라고 한다. 아마도 간장 이후의 재료는 아주 미량 들어 있는 것 같다. 살짝 찍어서 먹어...
    Date2020.09.18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6 Views4590 file
    Read More
  6. 고기순대볶음밥

    고기순대볶음밥이라니.. 몇 번 올렸던 순대구이를 보면 https://homecuisine.co.kr/hc10/90517 왜 고기순대볶음밥이 되는지 알 수 있다. 고기순대에 재료 몇가지만 추가하고 구워먹는거라 남이 해준 것 같이 편하고 맛있어서 종종 해먹고 있다. 그런데 해먹다보니 먹을수록 본체는 순대가 아니고 볶음밥이라는 생각이 들고ㅋㅋㅋ 그러다보니 요즘에는 자꾸 볶음밥만 하게 된다. 요즘 우리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볶음밥이다. 그래서 요즘 집에 고기순대 떨어질 날이 없다. 고기순대만 사오면 (우리집 기준) 나머지는 늘 집에 구비하는 재료라서 만들기...
    Date2020.09.15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6 Views3748 file
    Read More
  7. 소고기 얼갈이 된장국

    소고기국거리와 단배추를 사용한 소고기 얼갈이 된장국. 소고기와 우거지가 푹 익어서 부드럽고 국물도 구수하니 맛있다. 찌개맛된장 - https://homecuisine.co.kr/hc10/93371 을 사용했다. 맛된장이라고 거창한 건 아니고 평소 된장찌개 만들 때 꺼내오는 재료를 분량을 늘여서 미리 배합해둔 것이고, 간조절에 신경을 썼다. 시판된장 200그램 집된장 200그램 피시소스 36그램 조개다시다 36그램 다진마늘 100그램 대파흰부분 100그램 청양고추 75그램 (12개) 시판된장은 해찬들 재래식 된장을 사용했다. 집된장이 없으면 대두, 소금, 주정, 종국 정...
    Date2020.09.13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2 Views3493 file
    Read More
  8. LA갈비구이, 간단 갈비구이 양념

    LA갈비구이는 돼지갈비 양념 https://homecuisine.co.kr/hc10/93452 과 똑같이 하면 되지만 과일과 채소를 갈고 무게를 재는 등의 과정이 있기 때문에 귀찮은 면이 있다. 그것보다 더 맛있지는 않지만 간단한 버전이다. 여태 갈비구이는 양념을 간장으로만 했는데 올해 들어서 친수피시소스와 간장 간을 반반씩 해보니 간장향이 세거나 간장물이 타지 않으면서도 짭조름한 감칠맛을 낸다. 갈비양념의 염도는 평소 만드는 갈비구이양념에 맞췄는데 갖은 재료 없이도 생각보다 꽤 맛있었다. 전에 만든 갈비구이양념은 간장양념만 했었고 요즘 자주 해먹...
    Date2020.09.08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4 Views4975 file
    Read More
  9. 가자미살 미역국

    얼마 전 올린 기본미역국에 가자미를 넣은 가자미미역국. 육수가 거의 우러나지 않는 가자미살보다는 가자미를 넣으면 더 좋았겠지만 식구가 생선뼈를 아주 싫어해서(트라우마) 가자미필렛을 넣었다. 생선살을 넣을 때는 바로 넣지만 가자미처럼 부서지기 쉬운 생선을 넣을 때는 한 번 쪄서 넣으면 잘 부서지지 않는다. 뜬금없지만 생선 넣은 미역국을 보면 옛날부터 대구미역국을 좋아하신 할머니생각이 나곤 한다. 기본미역국 레시피를 보면 https://homecuisine.co.kr/hc10//93162 재료 (6~9인분) 미역 40그램 참기름 2스푼 다진마늘 2스푼 (40그...
    Date2020.09.07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2 Views2714 file
    Read More
  10. 채끝짜파구리 비슷한 거

    오랜만에 이렇게 생긴 안심을 사서 손질했다. 겉면을 싸고 있는 근막을 전부 제거하다보면 머릿부분과 아랫부분에 안심스테이크의 모양이 나오지 않는 자잘한 부분이 생기는데 손질하자마자 얼른 구워먹었다. 그 중에서 가장 자잘한 부분. 그 다음으로는 머릿부분에 있는 조금 큰 덩어리인데 덩어리가 마음에 들게 크지는 않아서 원하는 것보다 좀 얇게 손질했다. 마지막으로 안심스테이크로 먹기 가장 좋은 부위. (4센치정도로 썰었다.) 단단히 래핑해서 숙성한 다음 동네친구집에 가지고 가서 썰고 같이 먹었다. 쿠스쿠스를 인터넷주문했는데 배송...
    Date2020.09.05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2 Views2324 file
    Read More
  11. 찌개맛된장으로 곱창만두전골

    찌개맛된장 만들어 둔 것으로 만두전골을 만들면서 대창을 넣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구수한 된장에 대창기름이 살짝 자글자글하니 아주 잘 어울린다. 만두전골에 알배추 넣는 걸 좋아하는데 당장 있는 채소가 별로 없어서 간단하게 애호박, 양파, 대파만 사용했다. 사용한 재료는 대창 100그램 만두 8개 애호박 반개 양파 1개 대파 흰부분 1대 두부 1모 물 (재료가 살짝 잠길정도) 찌개맛된장 작은국자로 1국자 고춧가루 반숟가락 냉동우동사리나 냉동중화면사리 1개 (삶은라면사리나 불린당면사리 넣을 시에는 물 더 추가하기) 당장 집에 있는 재...
    Date2020.09.04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4 Views2059 file
    Read More
  12. 매운 돼지갈비찜

    소고기 갈비찜 https://homecuisine.co.kr/hc10/94186 과 같은 양념으로, 사과와 고춧가루만 추가한 돼지갈비찜이다. 고기는 갈비찜용 돼지갈비를 사용하는데, 통돼지갈비를 뼈가 있는 방향 그대로 썰어서 사용하거나, LA돼지갈비를 비롯해 큼직하게 썬 사태살이나 앞다리살로 만들어도 좋다. LA돼지갈비를 할 때는 끓이는 시간을 줄이고 불을 조절한다. 돼지갈비로 했을 때는 뼈와 살이 부드럽게 분리되도록 익히고, 사태로 했을 때는 숟가락으로 누르면 반으로 금방 쪼개지게 잘 익히면 적당하다. 재료 (3~4인분) 찜용 돼지갈비 1.5키로 양념으로 ...
    Date2020.09.01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5 Views3923 file
    Read More
  13. 순대볶음

    닭갈비양념은 늘 만들어두고(냉동보관) 순대볶음이나 백순대, 순대구이, 고기순대볶음밥 등 순대가 들어가는 음식에 잘 사용하고 있다. (닭갈비양념 - https://homecuisine.co.kr/hc10/92906) 순대볶음에 닭갈비양념은 당연히 사용하고 있고, 그 외에 제육양념이나 전골다대기가 조금 남았을 때도 순대볶음에 막 편하게 해먹는다.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좋은 건 닭갈비양념+고추장약간이다. 양념이 너무 뻑뻑하면 중간에 물을 1스푼 정도 넣기도 한다. 순대를 구울 때 식용유 대신 고추기름을 사용하면 맛이 좀 더 풍부하고 버터를 사용해면 조금 더...
    Date2020.08.31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6 Views2894 file
    Read More
  14. 잡채

    기본 잡채. 여태 올린 잡채와 거의 똑같이 만들어서 레시피가 대동소이하다. 대동소동하다고 하는 게 더 맞겠지만.. 당면을 불리고, 채소와 고기를 볶고, 불린 당면을 간장물에 졸이듯 익힌 다음, 볶은 재료에 당면을 넣고 무쳐서 만든다. 채소는 편한대로 준비하고, 준비한 채소는 각각 볶으면 좋지만 적당히 합해서 같이 볶아도 좋다. 불린 당면에 양념을 붓고 당면이 투명하게 익으면서도 짭짤 달달한 간이 맞고 바특하게 익는 정도만 신경쓰면 금방이다. (이런 것 신경쓰기 귀찮을 때는 당면을 삶아서 물기를 빼고 양념을 넣어서 무치는 버전도 ...
    Date2020.08.29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2 Views3421 file
    Read More
  15. 된장오이무침, 오이무침

    밥상에 채소가 없을 때 얼른 무쳐서 밥상에 올리는 반찬인 오이무침. 미니오이가 나는 철이면 밥상에 오이가 빠지지 않는 편이라서 오이는 무치지 않고 그냥 썰어서 오이스틱으로 밥상에 올리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그 다음으로는 별 생각 없이 이렇게 자주 대충 무쳐서 만든다. 살짝 절이고 물기를 뺀 다음 오이무침을 하면 더 좋긴 하지만 바쁠 때는 절이지 않고 만드는 경우도 많다. 절이지 않는 오이무침은 당장 먹을 정도 분량만 준비해서 먹기 전에 무쳐서 먹는 것이 좋다. 미리 절이지 않았기 때문에 무치고 나서 시간이 지나면 흥건해져서 먹...
    Date2020.08.28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2333 file
    Read More
  16. 치즈스틱 만들기

    치즈스틱을 하려고 블럭으로 된 통모짜렐라치즈를 사러 다녔는데 생각보다 잘 보이지가 않아서 구매하기 쉬운 스트링치즈로 치즈스틱을 만들었다.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프리고 스트링치즈였는데 우유 함량이 95프로이다. 이걸로 만들어보니까 통모짜렐라만큼 잘 늘어나지는 않았다. 터지기 직전까지 시간을 늘여서 튀겨보기도 했는데도 그렇다. 치즈스틱을 할 때는 스트링치즈보다는 통모짜렐라치즈를 사는 것이 좋고 스트링치즈를 사용하려면 우유함량 99프로 이상 되는 걸로 고르는 것이 좋다. 춘권피를 감싸서 튀기는 춘권피 치즈스틱도 했는데 춘...
    Date2020.08.26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4 Views4344 file
    Read More
  17. 낙곱새X 문곱새O

    낙곱새의 낙지 대신 문어를 사용했다. 낙곱새가 언제나 그렇듯이 볶음이라기보다 짜작한 전골에 가깝다. 보통 낙곱새에는 수입낙지가 들어가는데 국산 생물 낙지를 사용하려면 아주 비싸다. 국산 생물 낙지로 낙곱새 만들자면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소문어를 사면 가격이 낙지보다 저렴하기도 하고 맛있기도 하다. 2인분으로 문어 300그램 (손질 후) 한우대창 100그램 새우 한 줌 대파 흰부분 2~3대 (넉넉히) 양파 1개 당면 100그램 (미리 불리기) 전골다대기 1회분 사골육수 500미리 추가사리로 삶은 라면이나 냉동우동, 냉동중화면 전골다대기 http...
    Date2020.08.23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1 Views2212 file
    Read More
  18. 오리햄으로 햄야채볶음밥, 레시피

    날이 더우니까(는 핑계고 평소에 늘 그렇듯이) 어떤 음식을 할지 계획하고 사오고 준비하고 하는 일이 부쩍 귀찮다.. 그래서 미리 계획을 안하고 냉장고에 뭐 있지 고민하다가 대충 해먹는 일이 많다. 그러다보니 간단한 재료라도 생각을 해야한다거나 제때 장을 봐와야 하거나 재료가 다양하게 필요한 음식 말고 이렇게 금방금방 해먹는 음식을 자주 하게 된다. 훈제오리도 일종의 햄이라서 훈제오리로 해도 무방하지만 요즘에는 ' 싸먹는오리슬라이스 ' 라는 오리햄을 사면 볶음밥을 만든다. 햄볶음밥이 다 거기서 거기긴 한데 오리햄은 다른 햄에 ...
    Date2020.08.19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6 Views2284 file
    Read More
  19. 부대볶음

    그냥 매번 돌아오는 부대볶음.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재료를 끓이지 않고 볶아서 만든다. 평소 좋아하는 햄이나 소세지를 사용하고 채소도 듬뿍 넣은 다음 사골육수는 약간 모자란듯이 부어 짜글짜글하게 완성. 사리도 듬뿍 넣고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면 완벽해진다. 재료는 2~4인분으로 양배추 2~4줌 대파 1대 양파 반개 김치 4잎 베이컨 150그램 스팸 작은것 반캔 소세지 2줌 라운드햄 약 100그램 (최대한 여러종류로 합해서 500~600그램) 양념으로 고운고춧가루 2스푼 고추장 1스푼 간장 1스푼 다진마늘 2스푼 청주 1스푼 생강약간 후추약간 사골육...
    Date2020.08.17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6 Views3068 file
    Read More
  20. 오이미역냉국

    오이미역냉국을 좋아하긴 한데 여러모로 만들어도 별로 맛있지가 않아서 고민하다가 작년부터 분짜를 만들면서 분짜소스가 딱 냉국이다 싶어서 그때부터는 이렇게 만들고 있다. 물+친수피시소스+설탕+사과식초에 얼음을 넣어서 최종 냉국 국물 양을 맞추고 오이와 미역, 다진마늘, 홍고추를 사용한다. 마늘은 냉동보다 통마늘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홍고추가 들어가면 더 좋다. 홍고추는 조금만 들어가니까 평소에 사서 냉동했다가 사용하면 편하다. 홍고추도 좋지만 가장 좋은 건 베트남고추이다. 깔끔하게 매운맛이 아주 좋다. (건조X) 베트남고추...
    Date2020.08.15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6 Views4006 file
    Read More
  21. 대충대충 참치전

    평소에 참치전을 할 때는 참치를 기름이나 참치즙을 따라 버리지 않고 캔 째로 팬에 붓고 수분이 날아가도록 볶은 다음 식히고 계란물에 볶은 참치를 넣고 한스푼씩 떠서 팬에 부쳐서 만들고 있다. 참치캔 250그램 1캔 계란 2개 (최대 3개) 후추 약간 식용유 약간 쪽파, 대파, 청양고추, 깻잎 (선택재료) 여기까지만 해도 초간단 참치전인데 그런데 그릇 하나도 쓰기 귀찮을 때는 초초간단참치전을 한다. 이정도면 참치전을 아예 안먹으면 더 편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ㅋㅋㅋ 팬에 캔 참치를 기름 버리지 않고 그대로 넣고 기름과 수...
    Date2020.08.14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6 Views2076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