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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접시, 일품
2014.11.07 23:14

찜닭

조회 수 2476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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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여러번 올린 찜닭. 안동찜닭이 마른고추와 생강으로 맛을 낸다고 해서 늘 그렇게 만들고 있다.

양념장도 늘 똑같고 만드는 것도 늘 같지만 아버지께서 도매시장에서 사셨다는 시판 토종닭 한마리를 얻어와서 닭가슴살은 다른데 쓰고 나머지 부분으로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닭1키로, 간장 100미리, 청주 50미리, 조청 50미리, 다진 마늘 2스푼, 다진 생강 1 티스푼, 마른홍고추 2개, 월남고추 4~5개,

감자 1~2개, 양파1개, 양배추 몇 잎, 대파 1대, 불린 납작당면 한 줌, 후추


여기에 색을 진하게 하려고 노두유를 1스푼 넣었다. (생략가능한데 색이 진하게 되지는 않는다.)

+마지막에 간보고 부족하면 간장이나 설탕 약간

 

 

계량스푼으로 간장 7스푼, 청주 3.5스푼, 조청 3스푼 정도 넣어도 비슷하다.

취향에 따라 매운 것을 좋아하면 청양고추를 넣으면 좋은데 마침 청양고추가 없어서 월남고추를 평소보다 조금 더 넣었다.

 

 

 

 

닭고기는 큰 토종닭에서 가슴살을 발라내고 중간 뼈를 잘라낸 다음 허벅지, 다리, 윗날개, 아랫날개 각각 2개와 그 나머지 부분으로 1키로 정도 되는 분량을 사용했다.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닦은 닭고기는 데치는 것 대신에 팬에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겉을 살균하는 동시에 풍미를 더했다.

닭고기 전처리로 데칠 때도 있고 구울 때도 있는데 고기가 신선할 때는 굽는 것이 주로 더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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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와 양파는 다듬어서 도톰하게 썰고 양념장에 구운 닭과 감자, 양파를 넣고 푹 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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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닭고기가 완전히 잠기지는 않을 정도를 가늠해서 나머지 양념을 다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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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쯤 중불에 익히면서 물이 많으면 뚜껑을 열고 센불로 졸이고 모자라면 물을 약간 넣는 정도로 찜닭의 수분감을 조절했다.

 

 

닭다리의 힘줄이 말랑하게 익어서 닭다리 발목의 뼈가 드러나도록 고기가 다 익으면 양배추와 대파를 넣고,

불린 당면을 넣어서 뚜껑을 닫아서 당면이 잘 익을 정도로 더 익혔다.

 

당면이 양념장을 꽤 흡수하는데 애초에 양념이 조금 많아서 물을 더 추가할 필요는 없었다.

사용한 채소나 당면의 양이나 물을 잡은 양에 따라서 간이 부족할 수 있으니까 마지막으로 간을 보고 취향에 따라 간장이나 설탕을 약간 넣어서 딱 맞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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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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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짤하고 살짝 달콤하면서 끝에 매운맛이 약간 감돌았다.

짭쪼름한 양념에 토종닭의 쫀쫀한 맛도 잘 어울리고 파근파근한 감자도 좋았다.

일반 당면의 부드럽고 호르륵 하는 맛에 비해 쫀쫀하게 먹으려고 일부러 산 납작당면도 그 가치를 다했다.

찜닭이라 하면 짭짤한 양념장에 마지막으로 밥을 비빈 것이 화룡점정이라 밥 비벼서 배부르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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