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소스를 대체 몇 번을 다시 올리는지 모르겠지만 오늘도 먼저 떡볶이소스.
까지가 늘 만들어두고, 떡볶이 게시글마다 복사해오는 떡볶이양념이다.
두세배씩 만들어서 냉동도 하고, 언니나 친구에게 주기도 하고 어쨌든 자주 만드는 편이다.
사용한 재료는 대충
떡 600그램
오뎅 300그램
순대 500그램
물 떡볶이소스
양파 대파
인데 취향에 따라 물 대신 육수를 넣어도 좋고, 당근이나 무 등을 넣어도 좋다.
물은 떡이 겨우 잠질 정도로만 넣고, 떡볶이소스는 취향에 따라 넣는데 생각보다 좀 많네 싶을 정도로 넣으면 적당하다.
순대는 쪄서 넣어도 좋고 구워서 넣어도 좋은데 이번에는 구웠다.
떡에 물을 붓고 오뎅과 함께 말랑말랑하게 익힌다.
말랑말랑한 떡을 사용하면 가장 편하고 좋지만 냉동했다가 해동한 떡이나 냉장한 떡을 사용할 때는 물이나 불의 세기를 적당히 조절한다.
물이 많으면 소스 농도 잡기가 어렵고, 물이 적으면 떡이 바닥에 달라붙으니까 떡이 말랑말랑하게 될 정도의 물을 붓고 바닥에 붙지 않도록 잘 저었다.
양파, 대파 넣고 떡볶이소스를 듬뿍 넣고 잘 젓는다.
떡볶이소스를 한 번 넣어서 마음에 들게 되는 경우가 잘 없는 것 같다. 떡볶이소스를 풀어보니 역시 이번에도 부족해서 더 넉넉하게 푹 떠 넣었다.
10분정도 졸였다.
여기에 구워 둔 순대를 넣고 좀 더 졸였다. (긴 떡을 사용했는데 자꾸 저으니까 좀 끊긴다.)
순대에 꾸덕꾸덕한 떡볶이 소스가 묻어서 매콤달콤하니 찐하게 맛있다.
떡볶이소스는 만들어도 만들어도 끝이 없고 떡볶이 역시 그렇다. 사랑스러움 그 자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줄 읽고 또 빵!! 터졌어요
맞습니다 맞고요!!! 사랑스러움 그자체 ㅠㅠㅠ
탄수화물은 왜이리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도 않고 계속 좋은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