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IMG_9369.JPG




꽁치김치는 도시락반찬으로 자주 해서 보내던거라 늦은 밤이나 새벽 바쁠 때에 만들다가 오랜만에 느긋하게 저녁 반찬으로 만들면서 사진을 찍었다.



캔꽁치 1개 (400그램)

묵은지 6분의1포기 (400그램)

김칫국물 반국자

물 300미리 (200미리부터 시작해서 상태보고 300까지, 찌개로 할 경우는 더 추가)

다진마늘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대파 흰부분 반대

고추기름 1스푼 (선택)



물보다는 멸치육수를 사용하면 더 맛있지만 꽁치육수도 있기 때문에 물만 넣어도 맛있게 만들 수 있다.

캔꽁치를 먹을 때 뼈나 껍질을 별로 신경쓰지 않으면 그대로 사용해도 되지만 꽁치는 가운데 뼈를 먼저 제거하고 손질한 다음 김치찜에 넣으면 먹을 때 편하다.



1. 꽁치는 그릇에 담고 반으로 갈라 뼈를 골라낸다. (당연한 사실이지만 기생충도 포함되어 있다..)

IMG_9252.JPG




IMG_9256.JPG




IMG_9258.JPG




IMG_9261.JPG




2. 뼈를 제거한 꽁치는 꽁치육수에 담가가며 꽁치를 깨끗하게 헹군다.


IMG_9264.JPG




IMG_9268.JPG




3. 꽁치육수는 체에 걸렀다.


IMG_9271.JPG



IMG_9276.JPG


귀찮기도 하고 손에 좀 묻기는 한데 그래도 이렇게 손질해두면 먹을 때 아주 편하다.







4. 김치에 물을 붓고 다진마늘을 넣고 약불로 줄인 다음 뚜껑을 닫아 찌듯이 김치를 익혔다.


IMG_9344.JPG




IMG_9348.JPG




5. 김치는 20~30분정도 익혀야 먹기 좋은데 중간에 한 두 번 물이 부족하지 않은지 바닥이 달라붙지는 확인하며 김치를 익힌다.


찜으로 하고 싶은데 원하는 것보다 물이 많으면 중간에 뚜껑을 열어서 익혀도 좋다.  익힌 다음에 바로 꽁치를 넣어도 좋은데 뜸들이듯이 한 김 식히는 것도 좋다. 김치는 꼭지를 자르지 않았는데 먹기 좋게 적당히 썰거나 잘라서 사용하는 것도 만들기 편하다.


IMG_9352.JPG




6. 무르게 익은 김치에 고춧가루와 대파, 손질한 꽁치와 꽁치육수를 넣고 끓인다. 꽁치육수가 들어가서 수분이 많아지니까 약불로 김치찜에 맞도록 5~10분정도 저어가면서 수분을 날리면 적당하다.


IMG_9355.JPG




IMG_9359.JPG




7.김치의 익힘 정도에 따라 맛이 다르겠지만 간을 보고 김치때문에 새콤한 맛이 튀면 설탕을 약간 넣는다. 고추기름이 있으면 마지막에 1스푼 넣으면 더 맛있다.


IMG_9362.JPG




IMG_9369.JPG




IMG_9378.JPG



IMG_9402.JPG



무르게 잘 익은 묵은지에 먹기 좋은 꽁치의 조합.

육수 없이 물로만 해도 캔꽁치 육수가 있어서 맛있다. 슥 찢어지는 김치와 뼈없이 편하고 부드럽게 먹기 좋은 꽁치도 식감이 좋다.

꽁치김치를 메인으로 하니 밥이 술술 잘 먹힌다.








  • 레드지아 2020.06.10 13:47

    정성스레 다듬어진 꽁치통조림을 보고 있으니 '아..맞아 예전에도 윤정님은 이렇게 꽁치통조림을 손질하셨어..'라는 생각이 나요!!!

    정말 곱게 손질하셨네요!!

    전 생선통조림은 손대면 부서질거 같기도 하고[ 통조림=통째로 냄비에 붓는 음식]이라는 생각이 또 확고 했었거든요 ㅋㅋㅋㅋㅋㅋ

    게으른자는 항시 성격이 확고!! 합니다 ㅋㅋㅋ

     

    먹다보면 뼈가 나와서 은근 거슬렸는데 왜 손질할 생각을 못했던 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

     

    전 어제 돼지등뼈랑 김치랑 넣고 찜했는데 윤정님이랑 김치찜한건 똑같아서 또 흐뭇하고 우쭐해집니다 ^^ 

  • 이윤정 2020.06.13 04:13
    사실 정성은 아니고 그냥 성격이 그래서 그래요. 넘 귀찮아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일단 손에 쥐어지거나 시작하게 되면 느긋하게 두지를 못하는 성격이라서요ㅎㅎ
    냄비에 통째로 부어도 사실 크게 다를 것 없는데 말입니다^^;;
    돼지등뼈라니요, 고기뼈가 귀찮음 끝판왕인걸요ㅎㅎ
  • 피카츄 2020.06.11 14:02

    제가 하면 항상 국물에 보기안좋은것들이 떠다녔는데 국물을 거르는건 정말 좋은방법이네요!! 

     

     

    그리고 항상 꽁치를먼저넣었는데 김치익는걸맞추려고보니 살이 부서지는경우가 많아서요. 더 나은 조리법을 알려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 이윤정 2020.06.13 04:15
    캔꽁치나 캔참치는 이미 다 익혀서 나오는 제품이니까 김치찌개나 김치찜에 넣을 때는 김치를 먼저 푹 익힌 다음 합해야 더 좋았어요.
    통조림 그대로 넣으면 보기는 조금 덜 깔끔하긴 하더라고요.
    손질하면 만들때 불편하고 먹기는 편하고, 손질하지 않으면 전반적으로 편한데 그래도 맛은 똑같으니 취향에 따라 갈리는 것 같아요.
    참고가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3 한그릇, 면 육개장라면. 파개장열라면 1 file 이윤정 2022.01.27 2252
72 밥류 햄김치볶음밥 file 이윤정 2022.01.29 2670
71 반찬 피시소스로 육전, 두부부침 file 이윤정 2022.01.31 1665
70 밥류 충무김밥 file 이윤정 2022.02.03 2045
69 전골 탕 라면전골 file 이윤정 2022.02.06 3630
68 한그릇, 면 닭죽 file 이윤정 2022.02.08 1409
67 고기 등심덧살 액젓수육 2 file 이윤정 2022.02.10 3255
66 전골 탕 낙곱새 file 이윤정 2022.02.13 3682
65 일상 라볶이 file 이윤정 2022.02.15 1754
64 고기 고기에 곁들이는 양배추깻잎무침, 업진살 file 이윤정 2022.02.25 1799
63 고기 등심덧살 구워먹기, 새송이버섯, 고기김치볶음밥 file 이윤정 2022.02.26 1325
62 밥류 참치마요 유부초밥 file 이윤정 2022.02.27 1776
61 전골 탕 맑은 샤브샤브, 피시소스 샤브샤브 file 이윤정 2022.02.28 2742
60 국 찌개 돼지고기 김치찌개 file 이윤정 2022.03.03 2941
59 밥류 참치야채비빔밥 2 file 이윤정 2022.03.05 3099
58 반찬 떡볶이양념으로 오뎅볶음 3 file 이윤정 2022.03.07 3380
57 반찬 메추리알 장조림 4 file 이윤정 2022.03.09 2068
56 국 찌개 청국장찌개 file 이윤정 2022.03.25 1841
55 일상 이것저것 file 이윤정 2022.03.31 2163
54 전골 탕 닭도리탕 1 file 이윤정 2022.04.12 2786
53 고기 등갈비 간장조림, 간장 쪽갈비 1 file 이윤정 2022.04.18 989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Next
/ 55